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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애 최악의 커피를 어제 마셨어요.
허릿살은 늘어도 좋으니 그 휘핑크림과 카라멜 시럽은 참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어제 아기랑 신랑이랑 같이 임아~트를 갔드랬어요.
원래는 식사를 하러 갔는데 우리가 식사 할려고 했던 식당이 생각과 달라서 그냥 밥은 안 먹고
바로 옆에 테이크 아웃 커피집이 있길래 가서 커피나 마시자 싶었죠.
저는 카라멜 라떼를 시키고 신랑은 딸기 쥬스..를 주문했는데 딸기가 없다해서 키위로 주문했어요.
아가씨 혼자 커피를 만들고 있던데...커피 주문한지 10분, 2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더이다.
뭔가 혼자서 허둥지둥하는 느낌...
자리에 앉아있던 한 여자분(아무래도 사장님으로 보임)이 같이 합세해서 만들어주시더군요.
그렇게 20분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서 커피가 나왔는데
응?
휘핑크림도 없고 시럽도 없고 그냥 미지근한 커피 한잔만 둥둥...
뭐 그래도 괜찮겠지 싶어서 마셨는데......
뭐가 막 씹혀요. 씹혀..
이거이 쌕쌕도 아니고 뭐가 씹히냐 해서 커피잔 아래를 봤는데 경악 그 자체!!!
원두 가루가...시커멓게 내려앉아 있었어요.
조금도 아니고 완전 시키멓고 내려 앉아서 잔의 아래부분을 다 채우고 있더라구요.
제 이빨에도 다 끼였구요..........ㅠㅠ
너무 황당해서 다시 찾아갔어요.
커피를 보여주면서 "이게 뭐죠? 원래 이렇게 만드는건가요?"
말하니 아가씨는 당황하며 다시 만들어주겠다 하더군요.
근데 커피를 다시 만들어봤자 똑같을거 같고 오래 기다릴거 같아서 그냥 바로 되는 메뉴가 뭐냐 했더니
망고 쥬스가 된다네요. 그래서 그걸로 시켰어요.
더 웃긴건 저 말고 뒤에 여대생이 3명 있었는데 그 사람들 시킨 커피도 이상했는지
바로 와서 뭐라고 하더군요.
시킨 망고 쥬스도 재료가 없다하여 환불-_-
화는 안 냈지만 참 불쾌했어요.
제대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개업은 왜 하는건지.....
유명 체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체인이란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는건데..
돈 참 쉽게 벌려고 하는구나. 생각 들었어요.
1. ㅇ
'09.2.23 10:42 AM (125.186.xxx.143)그런데 널렸어요-_-; 던킨에서 까페 모카 주문했는데, 보이는데서 그 흔한 시럽도 없이, 설탕 부어서 만들려고 하던데요 쩝.
2. ㅎㅎ
'09.2.23 10:44 AM (211.243.xxx.231)원두커피를 인스턴트처럼 그냥 물에 넣고 저었을까요?
황당하셨겠어요. 저 같음 그냥 환불해달라고 했을텐데 성격 좋으신가봐요~3. 저는
'09.2.23 11:19 AM (125.178.xxx.5)달콤한 커피는 절대 안먹는지라 ㅎㅎ 휘핑크림 얹으면 기절.....
어쨌거나 그냥 까페라떼, 카푸치노 정도만 먹는데, 정말 웃기는 곳 많아요.
그나마 이름건 체인이면 별다방 콩다방은 아주 후진 알바 아니면 평균이상이거든요.
지방에 (고향 ㅋㅋ) 가서 카푸치노 같은걸 시키면 정말 모험이에요 모험.
저 갔던 곳은 카푸치노를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담고 거기 카푸치노 커피믹스를 소복히
부어서 섞지도 않고 갖다준곳도 잇어요. 알바불러서 물어보니 깜짝 놀라면서 자긴 이렇게
배웠다고 이상하냐고???
서울도 그냥 커피숍 가보면 진짜 강남이라도 불안해요.
레쓰비 같은 커피위에 크림만 얹어서 위에서 제과용 스프링클을 듬뿍부려서 우웩;;;;;;;;4. 소박한밥상
'09.2.23 11:35 AM (58.225.xxx.94)커피를 좋아해서인지 맛없는 음식보다 맛없는 커피는 용서가 안되죠
칼로리 압박이 없는 커피를 선호하는데.......
카페라떼 주문할 때면 우유는 반만 넣으라 합니다
그냥 마시면 어떨땐 싱거운 커피우유더군요
나는 커피우유가 아니라 우유커피를 주문했다고요 !!!!!!!!!!5. 갠적으로
'09.2.23 11:55 AM (218.39.xxx.231)콩다방이 별다방 보다 낫더군요.
6. 저는 커피
'09.2.23 12:21 PM (203.212.xxx.73)마시러 인천 *평에 있는 **벅스 갔었는데..같이 간 일행이 주문해준다길래 아메리카노 더블샷을 시켜 달라고 했더니 에스프레소를 들고 왔더군요...
점원에게 아메리카노 더블샷을 달라 했더니 못알아 들었는지 에스프레소요 하길래 아니요 아메리카노 더블샷이라고 했는데 결국엔 에스프레소를 들고 왔다지요...ㅡㅡ;;;7. 까만봄
'09.2.23 12:28 PM (220.72.xxx.236)ㅋㅋ 전 그래서 집다방애용합니다.^^
8. 제가 지금
'09.2.23 12:48 PM (119.70.xxx.136)테이크아웃 전문점을 덜컥 계약하고 ..
지금 열심히 교욱받고 있는 1인 ,,
떨려요 ~~^^9. 스타벅*
'09.2.23 1:41 PM (119.71.xxx.12)커피도 진짜 맛없어요.
신세계에서 간만에 커피를 시켜 마셨는데,
그윽한 원두의 신선한 맛이 전혀 안느껴지더군요.
기업이 점점 커지면 재료나 모든것이 엉터리가 되가나봐요.
하긴 그냥 일반 아르바이트생들 대충 교육시켜 만드는 커피니
기대하는 내가 잘못된것일수도...
이제는 주인이 자그마하게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으로 다녀야 하나봐요.10. 밖에서
'09.2.23 10:31 PM (203.152.xxx.13)맛없는 커피 마시는 날에는 집에 오자마자 인스턴트한잔 마십니다. 비싼 원두커피 팔면서 인스턴트만도 못한 집들이 왜이리 많은지요
11. 미래의학도
'09.2.23 10:58 PM (125.129.xxx.33)스벅... 아메리카노를 자주마셨는데요... 원래 로스팅이 오버할만큼 탄맛이 났었는데...
요즘따라 더 탄맛이 심하게 느껴지더군요;;;
사장이 친이스라엘인지라... 아에 끊고...
그냥 동네 조그만한데 하나 단골로 다니고있어요...
처음엔 별로였는데 어떻게 하면되요 라구 하니... 이제는 맛있게 만들어주더라구요...12. 아이고
'09.2.23 11:02 PM (211.192.xxx.23)매스컴에 괘나 오르락내리락 한 카페도 모카포트로 커피 뽑고 찬 우유 바로 부어서 주고...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모 대학앞의 제과점은 당췌 제조과정을 짐작도 못하게 만든 컾를 주던데요,,
진짜 욕 나와요,,늬들은 이런거 먹냐?맛있냐??하고 싶지만 ...13. ..
'09.2.23 11:31 PM (121.88.xxx.223)전 스타벅스 커피..원두 저질이라 안먹어요
가격도 너무 비싼데다..스타벅스 배로 몇달씩 걸려오는 저질원두에..
쥐가 갉아먹는 원두라는 이야기까지 들은이유론..
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가 악명이 유명하죠..
체인점으론..탐앤탐스가 가장 원두가 신선한것같아(탄맛?이 전혀 안나죠)
그곳 이용하고 아니면 울동네..손으로 직접 내려주는..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정성껏 내려주시는 곳에서 마십니다.
헌데 이런곳이 흔치 않으니..체인점에선 탐앤탐스가 가장 신선한 원두를 쓰는것같아요14. 케리비안베이
'09.2.24 12:08 AM (113.10.xxx.10)아 이런 글 제가 쓰고 싶던건데
몇주전에 티켓 생겨서 케리비안베이 갔는데 요즘 워터파크가 하도 많이 생겨서 그런지 노천탕도 땃땃하고 나름 좋아져서 겨울에도 가만하다 생각하다
오후 4시쯤 되니 커피가 간절해서 햄버거 먹던데 같기도 하고 암튼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싶다고 하니 애아빠가 사와서 마셨는데 증말 욕나오더만요
사약같은 맛에 향도 없고
장사 마칠때 되서 대충 준건지 내린지 오래되서 그런건지
지금껏 마셔본 커피중 최악에
바로 가져다 항의하거나 환불하거나 바로 버리고 싶었지만
남편이 날름 쫒아가서 사온거라 그러지도 못하고 수영복 입고 부르르떨던 그 맛없는 커피
평생 못잊을듯15. ㅋㅋ
'09.2.24 12:17 AM (59.187.xxx.166)원글님께는 미안하지만
이빨에 끼었다는 대목에서 부터 웃음이 나기 시작하네요.
전 커피종류 다 알지도 못하는지라 그런데 가서 색다른거 주문하기 겁나요.16. 커피집해요
'09.2.24 2:02 AM (116.45.xxx.154)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저도 너무 웃었어요^^
저희는 체인이 아니라 제가 생두를 로스팅해서 커피를 싸게 팔아요..
최고급 원두쓴다고 자부하면서 아메리카노 1900원이고
아이스커피 종류 큰것도 2000원대니까 .. 싼거 맞죠?^^?
대신 휘핑크림은 추가 오더해야 얹어줘요.. 크림도 진짜 생크림.. 젤 좋은거 쓰고 있구요..
저도 몇달 전에 막 수능 끝낸 알바를 고용했는데..
커피는 콩다방 별다방에서 알바 해봤고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서 잘 안다고 하길래 맡겼거든요..
알바 한게 뻥이었는지.. 온통 커피라는 커피에 휘핑은 다 얹고...
나중에 저 없을 때 커피믹스 사다가 우유만 섞어 데워서 손님한테 내 줬더라구요..^^;;;
라떼랑 카푸치노 거품도 구분 못하는 생 초짜... 에휴.. 가르쳐도 소용 없길래 내보냈네요..;;;
언제 82 언니들 모셔놓고 커피 대접하고 자파요...^^17. ..
'09.2.24 8:59 AM (125.178.xxx.27)커피집해요님~ 가까우면 가보고 싶어요~~
18. ...
'09.2.24 10:04 AM (124.56.xxx.39)저 위에 신세계 스타벅스 맛없다고 쓰신분 때문에 로긴했잖아요.
십년전에 스타벅스 커피가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했던 기억만 가진채, 결혼하고 지방 내려가 스타벅스는 커녕 맥도날드, 버거킹도 없는 동네에서 아이 낳고 7년을 살았어요.
다시 서울로 오게 되서 근 십년만에 우연히 신세계에 들려 스타벅스를 보니 그렇게 반갑더라구요. 그러나 기대에 차서 시킨 커피에서 완전 좌절을 맛보았어요. 세상에.. 그렇게 맛없는 커피가 또 어딨나 싶더군요.
그 이후 네스프레소 집에다 들여놓고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대학 다니는 유행 첨단 조카가 그러는데, 요새 파는 커피중 가장 맛있는데는 맥도날드 맥커피라더군요.ㅎㅎㅎ19. 전
'09.2.24 10:30 AM (125.187.xxx.238)던킨 이야기보고 로그인했습니다.
회사근처에 던킨이 있는데 탄맛날 때가 많고 가끔 신맛이 심한 경우도 있어서 안 갑니다.
차라리 근처의 이디야가 커피는 더 맛있게 뽑아주더라구요.
회사근처 체인만 맛이 그런가 싶어 다른 곳도 몇 번 가봤는데도
맛있는 커피마시는 데 족족 실패하다보니 던킨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커피집해요님네 커피맛이 무척 궁금합니다.
요즘 공정무역에서 판매하는 동티모르 피스커피를 마시는데요... 이거 예상외로 맛이 괜찮네요.20. --;
'09.2.24 10:38 AM (121.153.xxx.126)맥도날드 맥카페 커피가 맛나다는 말은 초창기 말씀.
맥도날드가 맥카페 내기 전에는 라바짜 원두로 성의를 보이더니, 이제는 버젓이 맥카페 내고 원두도 스벅 못지않은 타고 맛없는 원두로 본심을 보이고 있어요.
어제 갔다가 식겁하고 욕을 바가지로 퍼붓고 나왔습니다.
악명높은 기업들 하는 일이 다 그렇죠.
싸다고 선전할 때는 돈을 퍼붓고, 이제는 맥 가도 라바짜 문구도 없어요.
저질 원두 맛이 풀풀 풍기더군요.21. 각시붕어
'09.2.24 10:57 AM (125.177.xxx.50)위의 --;님 말씀에 동감이요..
정말 맥도..커피 처음 나왔을땐 좋았었는데 맥카페 나온다음에 별루네요..
저두 집에서 내려 먹는 라바짜 캡슐커피가 제일 맛있어요..
예전엔 별이니 콩이니 아메리카노 하루에 한잔 안 마시면 안될 정도였는데 요즘은 커피를 밖에서는 거의 안 사먹는답니다..
집에서 좋은 원두 조금씩 사서 직접 내려 먹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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