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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되는 울아들

우울하네여 조회수 : 760
작성일 : 2009-02-22 23:00:24
수학문제집풀고 직접채점하라고 시켰더니 답안지를 보고 몇문제를 배꼈네여 갈수록 내생각과 다른 행동들을 하네여 걱정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IP : 125.142.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가 되실런지
    '09.2.22 11:05 PM (211.237.xxx.5)

    저희 어머님 매번 하시는 말씀이 남자애들은 무조건 여자애들보다 2살 어리다 생각하라고 하십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울 아들.. 이제 1학년이겠거니... 1학년이 저정도면 양반이겠거니..
    매일매일 도 닦으며 삽니다.. ㅠㅠ

    위로 누나가 있는데 걔는 그렇게 똘똘하고 야물딱지게 지 할일 잘 찾아서 하거든요..
    초등학교 3학년이면 이정도도 하겠거니 생각하시고 타일러주세요..
    어쩌겠어요.. 내가 데리고 살면서 가르치고 고쳐주고 사람 만들어야지요.. ^^

    기운 내세요...

  • 2.
    '09.2.22 11:08 PM (218.209.xxx.186)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답안지 주고 스스로 채점하라고 한 엄마가 넘 큰 기대를 한거지요.
    아이들이 풀다보면 복잡하거나 어려울 것 같은 문제 답안지가 옆에 있는데 당연 베끼고 싶은 맘 왜 없겠어요.
    아이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아이는 아이일뿐 아이를 어른의 잣대로 생각하지 마시라는 거예요.
    아는 문제만 스스로 풀게 하시고 답안지 숨겨놓았다가 님이 채점해주세요.
    님이 실망했다고 아이를 기죽게 하시기보다 앞으로 널 믿어보겠다고 자신감을 주세요.

  • 3.
    '09.2.22 11:51 PM (121.151.xxx.149)

    지금 고3인데도 혼자서 채점하라고하면 틀린것도 맞다고하거든요
    그건 나이가든 우리도 마찬가지일수도 있지않을까요

    저는 고3인데도 제가 채점해주거든요
    아이를 시험에 들게하지마시고 엄마가해주세요
    이제 초등5학년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것같네요
    아이는 아이일뿐 그리고 어른이여도 시험에보면 잘보고 싶은것은 당연한것이거든요

  • 4. ..
    '09.2.23 12:08 AM (61.85.xxx.176)

    제 생각은요.. 아이가 엄마한테 혼날까봐 혹은 칭찬받고 싶어서.. 또는 엄마가 실망할까봐 속이는 경우가 많지요. 과정보다 결과에만 집착하고 아이를 평가하시진 않으셨는지.. 아이에게 결과는 중요치 않다고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한거라 말씀해주세요. 틀리더라도 열심히 풀려고 한 노력의 흔적이 있음 틀리더라도 칭찬해 주시고 좋은 점수엔 칭찬을 자제하시는게 어떨까요.

  • 5.
    '09.2.23 12:19 AM (125.186.xxx.143)

    흐흐.저도 그랬어요0_- 생략 참고 이런것까지 베꼈지요-_-

  • 6. 울 아들도
    '09.2.23 8:47 AM (219.250.xxx.113)

    말도 느리고 죄다 떨어지면서 그거 하나는 빠르더군요.
    그리고는 너무 천진하게 묻던데요. 왜 그러면 안되냐구요. 빨리 문제 풀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왜 답지가 나왔는데 그걸 활용 못하게 하냐구요...

  • 7. 어머
    '09.2.23 9:37 AM (116.38.xxx.246)

    제가 커피타러 간 사이에 우리 5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이 게시물을 뚫어져라 보다가 가네요. 무슨 생각을 했을까여. 혹시 내가 글 올렸다고 오해하는 건 아닌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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