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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결말 좀 알려주세요( 강한 스포일러 있어요)

조회수 : 5,601
작성일 : 2009-02-22 22:07:11
마지막 10분을 어떤 이유로 인해 보지 못했어요..
케이트 윈슬렛이 죽는다고 하던데
어떻게 죽는지 ,어떻게 결말을 맺는지 알려 주실 분 안계신가요?
케이트가 남편을 출근 시키고 낙태기구를 꺼내어서 화장대위에 놓는 장면부터 못봤답니다
요즘의 제 상황 같아서...흐르는  눈물을 주체 못하고 봤어요...
영화에서 끝에 심하게 다툰고 난뒤 아침,...아무 일도 없단 듯이, 다 이해 한다는 듯이
아침을 준비하고  대화를 하는 케이트를 보고  어느 정도 예감은 했어요,,
IP : 219.250.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어요
    '09.2.22 11:40 PM (125.186.xxx.34)

    죽어요....

    꺼낸 기구가 보여지고..문이 닫혀진 후..계단을 내려와 창가에 서서 밖을 보는데 피가 뚝뚝 떨어지고...뒷모습이 보이는데 치마가 피로 얼룩져 있고...전화로 병원에 도와달라고 하는것 같았고

    잠시후...병원 대기실에 있는 남편...그리고 그 남편친구(옆집 살던)가 와서 남편 위로하고...남편이 아내의 상태를 설명하고...그 친구 화장실 가서 울고 나오고...

    처음 시작할 때 그 이웃의 남편친구가 죽은 옆집을 바라보고있었지요? ...따라나온 아내에게 옆집 이야기 그만 하라고 하고 (따라나온 아내가 다른 친구 부부에게 이야깃거리로 그집 이야기를 하는데......주인공 남자가 그 마을을 떠나 아이들을 아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고 하는 설명을 해요)

    그 부동산 아줌마가 아저씨에게 지난일 회상하고...그러면서...조금 험담스럽게 이야기 하고...좋은 사람이지만 조금 변덕 스럽고 예민하다고...그 아줌마 남편이 그 험담하는 소릴 들으면서 자신의 보청기를 조절하면서 소리가 조금씩 작아지다가 아무 소리 안나면서 ...끝나요.

  • 2. ..
    '09.2.22 11:42 PM (121.135.xxx.173)

    제목에 스포일러라고 써주셨으니까 결말 알기 싫으신 분들은 안 읽으시겠죠? ^^;

    말씀하신 바대로 케이트 윈슬렛이 죽죠.. 자살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제가 이해한 바로는 자살은 아니구요,
    그 낙태기구를 사용, 화장실에 두껍고 큰 수건 두개 깔고 끓인물 한주전자 갖다놓고,
    혼자서 낙태를 합니다.
    케이트 윈슬렛이 낙태를 끝내고 거실(?)에 서서 창밖을 보는데,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카펫으로, 피가, 뚝뚝 떨어집니다..
    카메라가 케이트 윈슬렛의 뒷모습을 비추니, 치마 뒤쪽이 피에 검붉게 젖어있어요.
    케이트는 병원에 실려가죠.. 병원에서 죽습니다.

    근데 꼭 주인공이 죽고 안죽고를 떠나서 그 주변 인물들이 대화하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참,, 저는 그게 더 인상깊었어요.
    우리 현실의, 현대사회에서의 '이웃'이라는게 어떤건지를 잘 보여줘요. 나중에라도 결말을 한번 보세요 ^^
    샘멘데스 감독이 '보기좋은 모범 중산층 사회'의 집안사정을 파헤치는거 좋아하는듯;;

    저는 케이트 윈슬렛과 디카프리오 둘 다 좀 감정과잉상태인 거 같아서, 솔직히 영화에는 공감을 못했는데,
    그 미친 남자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 어찌나 바른말을 잘하는지.

  • 3. .
    '09.2.23 12:03 AM (125.186.xxx.144)

    저는 그 영화보면서 생각했답니다. 내가 나이가 이제 들었구나. 그냥 입센의 로라같은 영화네, 하면서 별로 공감은 안가더군요.

  • 4. 원글이
    '09.2.23 12:12 AM (219.250.xxx.23)

    윗 두분 감사합니다,,
    마치 영화를 계속 보듯,,어떤지 알겠어요..정말 감사해요..
    전... 케이트가 이해되어요..-_-;;

  • 5. ..
    '09.2.23 12:14 AM (121.135.xxx.173)

    저는 젊다면 젊은데도 그녀의 열정에 공감을 못하겠어서, 슬펐고,
    영화를 감동적으로 봤다는 분들이 부러웠어요. 감정이 살아있는 분들 같아서요.

    저는 영화보는 내내,
    '쟤는 불어도 못하는 거 같은데, 프랑스 가면 비서는 누가 시켜주는 줄 아는구나..'
    '프랑스 가면 3D업종 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행복하려나? 혼자라면 몰라도 애들이 있는데..'
    '삶이 권태롭다고 하여 환상을 아예 현실로 옮겨버리려 하네..'
    '아직 저여자는 열정이 있구나..'
    이런 생각들을 했더랬죠.. 너무 기분파, 남편이랑 싸우는 거 봐도 기분의 업다운이 좀 심한 여자 같았거든요.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무조건 외국에 가서 남편까지 벌어먹여 살리겠다면서,
    딱히 계획도 없고, 결정적으로 피임도 안하고,, 사실 피임만 했더라면 죽지는 않았을 수도 있었는데 말이에요..

  • 6. 절려
    '09.2.23 12:26 AM (82.45.xxx.24)

    유럽에 가서 살겠다는 발상자체가 별로 현실감은 없죠. 둘다 애도 둘이나 낳고 집에, 정원에..
    안정된 가정을 추구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전형적 남녀의 삶을 살지만 성격은 아직
    유치하고 이상을 추구하고... 순진하죠.
    그들에게 백프로 공감을 한다기보다는 젊은시절의 이상이나 나는 특별하다, 혹은 내 삶에
    이룰것이 있을것이다.. 라는 의식이 나이가 들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깨어져가는 과정,
    행동으로는 현실에 적응해가지만 아직 마음이 젊은..
    한때 꿈이 있는 젊은이였다면 누구든 참 절절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점두개님 저도 그 미친 남자;; 너무 웃었어요.
    세상에 "내가 그 애가 아닌게 진짜 다행이다"라니 미친 사람 아니면
    정말 용서될 수가 없는 소리죠;;;
    맨 끝에 캐시베이츠가 얼굴 싹 바꿔서 이 부부 험담을 늘어놓자 할아버지가
    보청기 소리 줄여놓고는 평화로운 표정을 짓는 것도 너무 짠하면서 웃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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