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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과외/영어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요.
대신 영어과외는 너무 나도 재미있답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영어 요령을 가르치지 않거든요.
정말, 기본 탄탄히 쌓으면, 정말 영어를 가르칠려고 노력합니다.
영어로 수업을 되도록이면, 진행할려고 하고, 자료도, 문법책도 보지만,
CNN등 영어뉴스, 드라마, 영화, 신문등등.. 다양하게 활용하고요.
영어 공부도 어찌나 재미있는지..';;;
일분 일초도 버리지 않고, 집중해서 가르칩니다. 그래서 목은 많이 아프지만요.
전, 아무래도 외국에서 장기거주를 했고, 외국 시민권자라서,
콩글리쉬적인 표현을 잡아주는게 가능합니다.
요즘 온통 머리에 영어 생각 뿐이예요. 재미있어서..
저도 대학 졸업하고 외국 나와서 영어 때문에 고생 엄청 했는데,
이젠, 뉴스, 드라마도 잘 들리고, 영어 발음, 스피킹도 향상되고 해서 자신감이 붙어서 더 재밌나봐요.
한국가면, 나이도 삼십대 중반이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영어 과외로 밥벌이 하고 싶어요. 평생.
학원이나, 학교 강의는 아무래도 질적인 면에서 떨어질것 같아서, 꺼려지고요. 학생 하나 하나신경쓰고 싶어요.
한국가면, 과외비 시세는 어느 정도 되나요? 평생 먹고는 살까요? ;;
제가 외국 거주 십여년을 하니 현실 감각이 떨어지고..;;
조언 부탁해요. 이래저래..
1. 거위의 꿈
'09.2.22 8:03 PM (118.222.xxx.169)어느만큼 인맥이 있어야 시작하기 편하지요.
저도 한국에 나와서 대학교 강의, 회사 출장 강의 전문으로 오래 하다가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게 너무 많아요... 특히나 개인 교습이요.
엄마들이 바라시는것도 많구요, 영어 웬만큼 하는 분들이 늘다보니 생존 전략으로 엄청나게 뭘 많이 해줍니다. 추가 비용없이 모닝콜에 문법 숙제, 아이 같은 경우 학원이나 기관에서 하는 영어 speech대회, 웅변까지 다 돌봐주고요,
그런데도 하도 이것저것 끼워서 해주겠다하면서 싸게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아무리 실력있고 잘해도 그건 그거대로 또 다른 사람이 해주는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받고 싶어하시는게 실제 상황이예요.
그러면서도 학교 시험기간에는 같이 마음졸여야 하고 또 엄마들이 학원 공부까지도 추가로 봐주시길 원하게 되요. 성적이 결국엔 중요해 지기 때문에 문법까지 손대서 봐줘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아시겠지만 문법 공부는 정말 재미 없고 또 달달 외워야 하는 부분이다보니 한국 사람이 가르치는 쪽집게가 유용할때가 더 많지요.
인맥이 총 동원되서 꾸준히 연결이 되면 모를까 다른 강사랑 비교되는 것도 하루 이틀... 정말 신경써야 할건 많고 가격은 생각만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곤해요. 또 그 다음달도 또 연장된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적금이나 고정적으로 수입을 계산하기는 어려워요.
저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프리랜서란게 참 좋았고 제 실력 인정받으며 개인교습도 많이 했는데 고정적이지 않은 돈과 또 결혼하고 보니 다 따라다니며 해결해주기에는 시간이 너무 문제가 되서 결국 회사를 택했어요. 번역 등의 일은 부수입으로 벌고 있구요.
학원가는 생각보다 월급이 많지 않아요. 정작 강의를 하는 타임은 4~5시간이라고 하는데 학원내에서 상주하면서 강의 준비를 하라고 해서 하루에 거의 10시간 정도를 학원에 묶여 있고 그 시간 따지면 강사료 참 작습니다.
실력이랑 학력이 인정되실 수 있으면 차라리 영어 교재 만드는 출판사에 취직하시면 참 좋아요. 저도 00사에서 영어 연구원으로 일했었는데 교재 만드는 일, 재미도 있고 매달 월간지처럼 나오는 교재 겸용 라디오 책자 만드는 것도 참 좋았어요.
한국에 영어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져서 영어 붐이 일었던 1990년대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구요. 아예 테솔자격되시면 학교도 괜찮아요. 잘 고려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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