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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사는 부모가 있으면 좋겠다..
나는 외국은 커녕.... 그래서 내 젊음을 희생하면서 무려 몇년을 일해서 겨우겨우
돈조금 모아서 이제 겨우 외국으로 가려고하는데
오늘 엄마가 그러시네요.
안 가면 안될까?................ㅡㅡ;;;;;
그냥 저보구 취직이나 하래요..
그게 아니면..일단 다시 취직하면서 가기 전까지 공부하래요.
용돈한번 받아본 기억없고
항상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내돈 내가 벌어서 모아서 통장관리해왔습니다.
얼마전까지도 내가 알아서 돈모았고.. 솔직히 돈이야 많으면 많을 수록 든든하긴해도
더 나이가 들기전에 공부하려면 빨리 가야하는 촉박한 마음도 들고
아무튼 저 나름대로 생각해서 결정해서 회사 그만두고 요즘 집에서 학원다니면서
외국갈 서류준비라던가.. 아무튼 이런거 하고있습니다.
저 혼자 다 알아서 해야하니까.. 머리아파 미치겠는데
다른집들은 부모님에 부모님 친척들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저는 정말.. 제가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하니까.. 전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그나마.. 요즘시대 인터넷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정말 저같은 애는 어디가서 물어볼 사람도 없고..
누구하나.. 의지되는 사람이 있기는 커녕
가난한 우리집에 빌붙으려고 하는 친척만 있지..
아휴.. 방금도 나보구 도대체 어떻게 할 심산이냐고 따져물으시네요 -_-
아니.. 어디가서 뭘할지 설명하면 알기는 아나요?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그리고 그런거 말하면.. 쓸데없이 그런거.. 시집이나 가라고...
시집은 아무나 가는줄 아나 ㅎㅎ
자식의 꿈이라던가.. 하고 싶은 거라던가
관심없으면.. 없는데로 냅두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돈못벌어도 못버는데로.. 절약하고 다른거 할 수도 있는건데
왜 난리래요
보태줄 능력없으면.. 그냥 힘내라고... 그렇게 웃으며 손꼭잡아주는
그런 어머니상을 바라는 건 애시당초 무리라는걸 알지만
참... 그래요.
부모는 선택할 수 없으니까..
여러가지 신경쓸거, 공부할 거 많아서 힘든데
그 힘든거에 ++++++짜증을 알파로 주고 가니까 더 미칠거 같아요.
1. 걍
'09.2.22 5:49 PM (121.134.xxx.188)무시하시고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저처럼 평생 후회합니다.2. 추억만이
'09.2.22 5:51 PM (118.36.xxx.54)외국 어디로 가시려구요?
그리고 무슨 공부 하시려구요?
확실한 계획 없이 나갔다 실패합니다.
실패해본 1인 -ㅅ-3. 우선
'09.2.22 5:59 PM (59.8.xxx.88)힘내시고 꿈을 펼쳐보라고 하고싶어요
부모형제 땜에 꿈을 접지는 마세요
그리고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수 없었듯이 우리 자식들도 마찬가지랍니다
내가 원하는 부모상을 자식이 원하는 부모상이 되도록 노력하면 될거 같아요
저도 노력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자식을 위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
님이 나중에 하시면 됩니다
힘내세요4. 윗님동감
'09.2.22 6:05 PM (61.38.xxx.69)우리 자식들도 우리를 선택하는 건 아니랍니다.
과연 그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될 건지 선택하셔야 하는 건 본인입니다.
생각해보세요.5. 힘드신거
'09.2.22 6:19 PM (221.146.xxx.39)이해합니다만...
부모님을 잘 살게 하는 자식도 있습니다...
한 번 해 보는 푸념이신 거 알지만...
생각을 반복하면...그 부분의 뇌가 강화되어...될 일도 안되고,
반대로 안될일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6. ...
'09.2.22 6:30 PM (61.252.xxx.229)그래도 부모님 사랑까지 부정하시는건 아니시겠죠? ^^
전,,, 평범한 집안에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제 자식에게는 님이 꿈꾸는 그런 것들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주고자 노력중입니다.
많이 배우시고, 좋은 경험을 해본 부모는
자식에게 더 많은 것과 기회를 주려고 노력할 수 있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부모는 그게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님은
자력으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노력해서 쟁취하시고
님의 자녀는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삶 되시기 바랍니다. ^^7. 비슷한사람
'09.2.22 6:39 PM (119.194.xxx.138)저랑 비슷한 환경에 계신 것 같아요.. 저도 돈벌어서 외국 나갔습니다..
어학연수하고 외국에서 직장다니니까 한국와서도 취직하기도 좋드라구요.
다행히 결혼도 좋은 집안과 하고 남편도 너무 잘해줘서 돈걱정 없이 살고 있어요..
지금의 힘든 과정이 나중에는 살아가시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힘든 만큼 남들보다 철도 금방 들고 생활력도 강하니 돈이 많이 생겨도 헛으로 안쓰고 계획적으로 살게 되드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말씀은 부모님께 경제능력을 100%는 알려드리지 말라는 겁니다.. 나중에는 부모님께서 님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되겠지만 그건 나중도 괜찮으니까.. 자식이 일찍 철들면 부모님께서 좀 바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제 경우가 그랬거든요.. 님 글 읽으니 제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 써보네요..
외국 가시는 것도 전 적극 찬성입니다.. 외국에서 혹은 다녀와서 다양한 기회가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영어권 외에 제2외국에 권으로 가시면 아마 더 경쟁력 있으실 꺼예요..
좋은 경험 많이 하세요. 지금 당장 돈을 못 모아도 돈은 나중에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따라가다 보면 더 멀어지기 마련이더라구요. 이제 부터는 밖으로 나오셔서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드시구요..
님의 현명한 선택 나중에 반드시 값지게 돌아와요..8. 저도
'09.2.22 7:33 PM (211.193.xxx.213)나이 28에 진급하리라 믿고 있다가 학력땜에 잘려서 홧김에 3달만에 짐싸서 이태리로 날랐었죠 때마침 3년만기 적금이 있어서... 우리엄마도 그랬었어요 비행기 타러 들어가기전에 지금이라도 안가도 된다고... 저 눈 동그랗게 뜨고 웃으면서 갔다올께요 했네요
설마 정말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셨나봐요
가서 남들 힘들어하는 언어학교수업 너무 행복해서 입이 항상 귀에걸려다녔고 6개월만에 알아서 혼자 현지학교 접수하고 다했네요 인생이 정말 달리보이더라구요
가서보면 수준이하 인간들도 많지만 정말 보석 같은 아이들도 많아요
몸사리지말고 오픈 마인드로 현지학생들과 먼저 친해지세요 한국인들과 먼저 친해지면 빠져나오기도 힘들고 맘고생 많이해요
어디로 가실지 모르지만 학생아르바이트가 불법인곳도 있으니 자금 조달방법 미리구상해놓으시구요 전 1년만에 돈 바닥나서 정말 썩은감자로 수제비 끓여먹고 한달씩 돈없어서 방에만 갇혀있고 하는게 너무 고달팠어요
나중엔 정말 돈에쪼달려 더 버티기 힘들어 할수없이 보따리 싸서 와야했는데 현지 친구들과 교류잘하던 아이들은 어찌어찌해서 그래도 도움받아 자리잡고 버티더군요
가서 여행도 많이하세요 정말 내인생의 보석같은시기였다고 자랑스럽게 되돌아보게 될거예요
정말 인생의 모퉁이를 돌았을때 상상못한 새로운 세계가 열리더라구요
인생은 내가 꿈꾸는만큼의 가능성을 선사해요9. 부모
'09.2.22 7:38 PM (58.141.xxx.168)잘 만난 사람들이 다 원글님보다 훌륭하게 자라는 것은 아니랍니다.
원글님, 정말 훌륭해요!
어느나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외국 다녀오시면 더 잘 되실꺼에요.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 자에게 선물을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보다 좀 더 부모를 잘 만났지만 부모님의 기생충이랍니다.
가끔 적반하장으로..부모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나도 헝그리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살았을텐데...
웃기죠?
게다가 한동안 부모님을 엄청시리 미워하기까지 했답니다.
원글님도 더이상 부모님은 미워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렇게 되면 훨씬 더 행복해지실꺼에요.10. 경험담
'09.2.22 7:40 PM (124.111.xxx.40)야박한 말같지만 내가 없으면 가족도 없어요~~부모님이 편찮으시거나 급박한 상황아니라면 본인의 꿈을 펼칠수있도록 본인 의지데로 하는게 좋을꺼 같아요~~
11. 글쓴이
'09.2.22 8:27 PM (220.72.xxx.233)고맙습니다..ㅠㅠ
많은 격려.. 좋은 말씀들.....
그동안 힘든 시간들.....앞으로는 꼭 열심히 힘내서 제 인생 찾을께요..
저도 나중에 누군가에게..따뜻한 말.. 전해줄 수 있게 되었으면....12. 다녀오삼
'09.2.22 9:06 PM (58.140.xxx.119)지금 아니면 다시는 외국에 나갈 여력이 안될 거에요. 나중에 나이들어서 내가 젊을적에 왜 돌아다니지 못했나 후회할 겁니다.
한달간 인도 여행 친구와 다녀오려하니, 오빠와 언니가 그렇게도 반대합디다. 배아파서...
지네들은 외국여행 하게 될 기회가 안되었거든요.
저 지금 마흔 입니다만, 정말 후회 합니다.
새로운 문물 보고나면 많은 생각이 틀려지고 홀가분 해 질 겁니다.
ㅎㅎㅎㅎㅎ
그렇다고 내가 가만 손놓고 있지는 않았지요. ㅋㅋㅋㅋㅋㅋ 미국과 일본은 다녀왔지만 나머지 인도를 못가봐서 안타깝다는 ㅋㅋㅋ13. 음..
'09.2.23 12:17 AM (121.133.xxx.125)원글님.
부모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는 마세요.
나가세요. 그리고 마음껏 경험하세요.
아직 20대 너무 젊쟎아요?
정말 인생의 모퉁이를 돌았을때 상상못한 새로운 세계가 열리더라구요
인생은 내가 꿈꾸는만큼의 가능성을 선사해요 - 이 분 말씀 전 정말 동감해요.
부모 잘 만난 순서대로 기회오는 거 아닙니다.
원글님이 한 발 내딛으시면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
믿으세요!14. 우리부모는
'09.2.25 3:17 PM (221.150.xxx.254)잘 살지만 자식에게 들어가는 돈은 십원한장도 아까워서 입에 거품물고 쌍욕하며
평생 쓰레기같은 물건이나 주고
심지어 내 월급통장에서 돈까지 훔쳐가는데..
나는 못살아도 다정하고 자식 위할줄 아는 부모가 있었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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