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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자와 못 가진자 ?? 갖은자와 못갖은자??

tmzk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9-02-21 19:18:27

어떤게 맞춤법 상 맞나요?

ebs 영화가 나오는데 당연 갖은자와 못갖은자 라고 생각 했는데

영화 제목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오네요
IP : 219.25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21 7:19 PM (121.131.xxx.48)

    가진자와 못가진자가 맞는거 아닌가요

  • 2. tmzk
    '09.2.21 7:20 PM (219.255.xxx.91)

    그렇겠죠?? 그러니 영화 제목도 그럴테지만..

  • 3. ㅇ_ㅇ?
    '09.2.21 7:29 PM (222.107.xxx.79)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가진: '가지다'의 활용형. 예) 가진 것이 없다. 손에 가진 것이 영어책입니까?
    갖은: 골고루 갖춘. 가지가지의. 예) 갖은 양념을 다 넣다. 갖은 방법을 다 강구해 보았다
    라고 나오네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가 맞나봐요

  • 4. 프리댄서
    '09.2.21 11:22 PM (219.241.xxx.222)

    제가 예전에 고민했던 내용이네요.^^
    '가진'은 기본형 '가지다'의 관형형이고, '갖다'는 '가지다'의 준말이죠.(축약형)
    그렇다면 '가지다->가진'으로 활용된 것처럼
    ('가지다'의 어간 '가지'에 관형형 어미 '-ㄴ'이 결합된 형태)
    그 축약형 '갖다'도 관형형으로 활용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갖다'의 어간 '갖'에 관형형 어미 '-(으)ㄴ'을 결합시켜서 '갖은')

    그런데 왜 저건 안 되지? 하면서 이것저것 뒤져보니 우리말에는 어미가 붙을 때
    이러저러한 제한을 받는 낱말들이 있는데요, '갖다'가 그 중의 하나랍니다.
    즉, 어간 '갖' 다음에는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만 올 수가 있대요.
    따라서 -(으)ㄴ'은 올 수가 없는 거죠.

    제 생각에 그 이유는

    1) '갖은양념' 할 때의 '갖은(골고루의 뜻)'이 이미 형태가 고정된 단어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그것과 혼동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2) 또한 우리가 말을 할 때는 경제성을 추구합니다.
    예전에는 '무우'가 표준어였던 것이 '무'로 바뀐 이유도 그 때문이죠.
    굳이 모음 'ㅜ'를 연달아 두 번 쓰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렇듯 '갖은 자'가 '가진 자'보다 말을 할 때 쉽다면(경제적이라면) '갖은 양념' 할 때의 '갖은'이
    이미 독자적인 단어로 따로 존재한다 해도 '갖은 자'로도 쓰였을 테죠.
    그런데 '갖은 자'보다는 글을 적을 때나 발음할 때 모두 '가진 자'가 훠얼씬 경제적이라는 겁니다.

    음... 제가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지금까지 숙취로 헤매고 있어서 설명이 제대로 됐나 모르겠는데,
    암튼 그런 것 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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