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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삽니다..(2탄)

ㅎㅎㅎ 조회수 : 4,614
작성일 : 2009-02-21 18:21:13
아래 어떤분이..
절약하시며 잘사는 이야기 하셨는데요..

저도..엄청 알뜰히 살아요...
뭐...이미 다 알고있는부분...아끼고 있으니..패스하구요...

집값이 폭등하고..펀드의 수익율이....얼마고...
난리도 아닐때가 있었지요..
(참...이게 너무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작은아파트 하나...결혼하며 구입하여..
집값들이 폭등하는바람에..넓혀가기 하지 못하고..

두아이들 델고 살며...진짜...상대적 박탈감 많이 느꼈어요.
(혹여...그 작은 아파트도 없다고 하시면..죄송~)

대신 절약하고 절약한 돈으로  꾸준히 적금넣었구요..

당시 누구나 느끼는 집값과.펀드수익률에 대한 압박때문에..
참..나는 왜이리 지지리 궁상으로 살고있는 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이 모든것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외벌이지만...남편 꼬박꼬박 월급 가져다 주고...(음..구조조정 언제될지 몰라요..)
대출이 없고...대신 적금을 들수있고..(가장 행복)
아이들 건강하고...

백화점가서 쇼핑 못하면 어떻습니까?????
그냥..어디가서...빈티나지 않아 보이면 될것이고...
깨끗하게 세탁하여 옷입고 다니면 될것이고..

대신..저는 아이들..남편...저...
책을 엄청나게 읽어요...시사프로 좋아하고..
작은방에....큰 상 2개 펴놓고...
우리식구 옹기종기 모여앉아....
남편과 저는..현나라꼴에 토론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과도...많은이야기와 토론..대화...글쓰기도 합니다.
딸아이와 저는 편지도 서로 주고받고 있구요...
편지노트도 있으니...

쇼핑못하고..명풍가방 없으면 어떻습니까???
마음이 부자인것을요....

참..저도 종종 기부도 합니다.
몇백만원씩 하는건 아니구요...

촛불이나...진보신당...
또는 고아원등에...아주 조금씩 합니다.
아이들 이름으로도 하고있구요...

이런 우리 가족이있어...
우리집도 좀 잘 산다고 할수있습니다.

우리는 부자입니다..(ㅋㅋㅋ 형우버전)
IP : 115.140.xxx.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09.2.21 6:27 PM (220.75.xxx.206)

    좀이 아니라 많이많이 사시네요..
    행복하세요~~

  • 2. 만엽
    '09.2.21 6:31 PM (211.187.xxx.35)

    전 님같은 분들이 좋아요.
    자아가 확실하신 분이란 생각도 들고(무례하다면 죄송하고요)
    이 정신없는 세상에 뚜렷한 주관으로 건강하게 사시는것 같아서요.

  • 3. ^^
    '09.2.21 6:48 PM (117.81.xxx.225)

    제가 첨에 글 올렸는데요, 다들 그렇게 아끼고 산다하여 글 삭제했어요.ㅎㅎ
    그래도 이 글에선 `다 그 정도는 하며 사는거 아닌가요?'라는 댓글은 없길 바라며~^^

  • 4. 부럽네요
    '09.2.21 6:49 PM (116.121.xxx.221)

    자기 생활에 만족한다는게 쉽지 않은데요
    있는자는 더 가질려고 하는 세상이고요
    돈 아무리 많으면 뭐합니까 지지고 뽁고 사느니
    차라리 원글님처럼 사시는데 행복한거지요

  • 5. ^^
    '09.2.21 8:31 PM (218.39.xxx.82)

    아유 ~ 좀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진정한 삶의 행복을 아시는 분 같네요...

  • 6. ..
    '09.2.21 9:14 PM (119.70.xxx.22)

    저도 님처럼 살고 싶어요. 아직 아기가 어려서 책은 같이 못읽지만 아이랑 편지 주고 받으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

  • 7. ..
    '09.2.21 9:58 PM (211.111.xxx.114)

    님 부자 맞습니다. 계속 행복하게 알콩달콩 사셔요. ;-)

  • 8. 진정한 부자
    '09.2.21 11:45 PM (123.99.xxx.3)

    책도 많이 읽으시고..기부도 종종 하신다니..정말..겉치레가 아닌..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부자세요^^

  • 9. 명랑아짐
    '09.2.22 1:22 AM (125.178.xxx.88)

    님 정말 멋지게 사시네요.
    저도 명품으로 휘두른 품위 말고,
    대화 속에서 생각에서 느껴지는 품위 풍기며 살고 싶습니다.

  • 10. 새로운세상
    '09.2.22 1:55 PM (119.199.xxx.11)

    진정한 부자 이시네요
    행복하세요

    부러버~~~~요

  • 11. 흐~~미!
    '09.2.22 4:16 PM (124.80.xxx.133)

    형우 버젼에 넘어 감니다요!^^
    원글님~ 긍정의 힘이 저까정~~
    맘은 부자로 멩그 심니다요!ㅎㅎ
    은근히 (형우 팬인 아짐 임니다~~ㅎㅎ

  • 12. ...
    '09.2.22 5:15 PM (121.138.xxx.130)

    전 아직 새댁인데 그런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행복하세요~ ^^

  • 13. 나도부자
    '09.2.22 6:04 PM (121.176.xxx.136)

    저도 원글님 덕에 덩달아 부자 된거 같아요.
    그 중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편지 노트 저도 따라 해 볼께요.
    쓰고 나서 아이들 책상에 올려 주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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