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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엄마라서 그저 죄인입니다

가슴이 아파요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09-02-20 23:25:15
아들이 지난번 수능을 쳤읍니다
평소보다 등급이 많이 떨어졌읍니다
재수를 안하면 평생 한이될거라 했읍니다
형편이 안되는 엄마는 3달동안 신경성 약을 밥삼아 먹으며 가슴앓이를 했읍니다

점수에 맞게 지원한 대학은 세군데 모두 합격했지만
아빠와 엄마는 재수가 하고 싶으면 그러라고 신중히 생각해 보라했읍니다
10년넘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매일밤 엄마를 찾아와 힘들게 했읍니다
이런 부모사정을 아들은 너무도 잘알지만 뜻을 굽히기엔 지난 삼년동안의 노력과 포부가 넘컸읍니다
며칠전 아들은 재수를 위해 서울로 갔읍니다

고시원비  학원비  생활비 ......
어제처럼 오늘도 엄만 새벽까지 잠못들다 아침을 맞을겁니다
아들을 위해 아홉달 버틸수 있다 있다 할수 있다 있다....
수천번 다짐하지만 엄마가 하는 시골의 식당은 오늘도 손님이 별로 없었읍니다
그게  엄마가 잠못자는 이유겠지요

딸이 있읍니다
이제 고1이 되는 딸은 오빠의 수능점수가 충격이었읍니다
밥먹고 잠자는 시간도 아껴가며 공부만 했던 오빠가 너무도 불쌍했읍니다
어려운 형편상 학원한번 다녀보지못하고도 전교 5등안엔 들었던 오빠가 희망이고 우상이었는데 ...
온가족이 힘들었던 겨울이었읍니다

아빠의 눈물도 보았고
엄마의 눈물도 보았읍니다
그러나 엄마 아빠가 운것은 시험점수 때문이 아니었읍니다
힘들게 고생한 아들의 삼년이 안타까웠고
힘들게 고생할 아들의 앞으로의 일년이 안타까웠읍니다
재수하는 아들의 학원비를 감당하지 못해서 그만두게할까봐 행여그런일이 생길까봐 두려워서 였읍니다

이런부모를 알기에 딸은 사야할 참고서가 있어도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엄마는 알지만 물어볼수 없읍니다
엄마의 눈엔 피눈물이 흐릅니다
아들도 딸도 너무 불쌍해서요
올일년이 너무도 불안해서요

IP : 219.254.xxx.17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20 11:40 PM (121.151.xxx.149)

    저도 가난한 엄마이네요
    그런데 형편껏이 맞는것같습니다
    아이가 웬만큼한다면 굳이 서울로 가는것보다는 집에서 일년동안 마무리하면 어떨까싶기도하네요
    아이가 선택햇으니 부모니까 해주시고 싶겠지만
    내년 대학가서 들어갈 돈이 생각해보시면 지금은 조금 아끼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2. 어머니!
    '09.2.20 11:45 PM (218.237.xxx.223)

    힘내세요!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온 가족이 다 선하신 분들이라 다 잘 풀릴 겁니다.
    너무 겁내지 마시고 꼭 필요한 만큼, 더도 덜도 말고 아이들을 돌보고
    먹고 살 수 있을 만큼만,달라고 기도하세요.
    이글 보며 저와 제 딸이 울었습니다.
    함내세요!
    꼭 쫗은 일 있을 겁니다.

  • 3. .
    '09.2.20 11:56 PM (125.186.xxx.185)

    재수 종합학원에 다녔던 지인이 있습니다.
    물론 규칙적인 생활을 할수는 있으나, 크게 특출난 건 없다 하더군요. 안 맞는 강사도 있고요.
    오히려 강의 수준은 인강이 더 낫고요. 모의고사도 개인적으로 신청해서 근처 학원에서 볼수 있었다 했습니다.
    그래서 재수 중반 이후가 되면, 재수 학원에서도 많이들 빠져 나간다고 하네요.
    꼭 서울에서, 고시원 생활을 뒷바라지 하셔야 한다는 부담 가지지 마시고, 안되면 혼자서라도 하게 하십시오. 그래도 붙을 아이들은 붙습니다. 특히 아드님 같은 경우는 원래 성실하고 성적도 좋았지만 시험에서 실수를 한 듯 하니, 혼자 하셔도 잘 하실 것 같습니다.

  • 4. ...
    '09.2.20 11:57 PM (118.223.xxx.154)

    힘내세요..
    재수경험있는 엄마입니다.
    보통 재수시작하면 수능볼때까지 학원 다녀야 된다고들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재수학원은 학교가 아닙니다..
    3월부터 수능볼때까지 보통 3번의 반복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2번의 반복이 끝나면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바꾸기도 하고 여름방학부터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꽤 많습니다..
    제 아이도 3,4,5,6월만 학원 다니고
    7월부턴 혼자서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의외로 그런 학생들 많습니다..
    비용에 대해서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시고
    희망을 갖으세요...
    아드님이 잘 해 낼것입니다.

  • 5. 저희아이도
    '09.2.21 12:11 AM (116.36.xxx.172)

    삼수했어요
    여름까지는 종합학원다니고저희아이도 7~8월부터 혼자공부해서 대학들어갔고...
    지금은 졸업해서 알만한 회사 연구실다닙니다
    꼭 수능볼때까지 학원다닐 필요없어요
    아마도 아들도 학원다니면서 느낄겁니다
    본인이 이를 악물고 공부하면 성공합니다
    제조카는 남자아인데 여름에 정신차린다고 자기다리털 집게로 뽑아가면서 죽도록 공부해서
    경희대 한의학과 붙기도 했어요
    이아인 단과다니면서도 합격했어요
    본인 의지가 제일 중요하지...학원이 꼭 중요하진않아요
    우선은 부모님이 힘내시고 아들이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마음 편하게 1년 밀어주세요

  • 6. 가슴이 아파요
    '09.2.21 12:22 AM (219.254.xxx.179)

    격려의 말씀감사합니다
    아들이 고3일적에 그러니까 작년봄에요
    수리영역이 어려워질거란 입시관련 보도를 보고 수학학원 몇달만 끊어달라 했었읍니다
    엄마인 저는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일년을 한숨만쉬다 결국학원못보냈읍니다
    학원안다녔어도 점수 잘나오는걸 위로 삼으며..
    수능에서 제 아들 수리 3등급나왔읍니다
    결국 애들말로 망한거죠
    아들이 재수종합반 간다했을때 안된다 할수가 없었읍니다
    2만원 짜리 티셔츠도 비싸서 못사는 아들인걸 알기때문에요
    그런 아들이 가야겠다고 결심한 학원이라서요...
    등원시간보다 항상 일찍도착하는 아들의 출석 문자로 하루를 시작하며
    그저 오늘은 손님이 조금만더 오기를 기다리는 엄마입니다
    그래야 딸 책도 사주고 딸아이 그렇게 듣고 싶어하는 이근갑선생님 강의도 끊어주고...
    고기반찬에 비싼옷같은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아들딸 공부만 시킬수있게 손님이 오길 바랄뿐입니다

    님들의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많이 힘들어서 그냥 두서없는글 올려봅니다

  • 7. 글쎄요
    '09.2.21 12:23 AM (218.52.xxx.12)

    대학을 서울로 온다는건 알고 있지만...
    근데 재수학원까지 서울에서 다녀야만 하나요?

    재수학원 학원비는 정말 부담되는 금액인데 고시원에 생활비에 수능때까지 볼 참고서값도 장난아닌데.......어렵다는 기준에 따라 다른데 제 수준에서는 가계에 큰 타격이 되는 돈이예요.
    어림잡아도 한달 백만원이 훌쩍 넘을것 같은데~~~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솔직히 전 공감이 안됩니다. 할것 다 하면서 장사 안될까봐 걱정하시는거지 진짜 어렵진 않으신것 같아요.
    동생이 참고서를 못 살 정도면........
    저라면 집에서 먹고자고하면서 근처 학원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어요.

  • 8. 지방맘
    '09.2.21 12:28 AM (121.151.xxx.149)

    서울계시는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지방에서도 소도시 시골등에 사는 엄마들은
    혹시 이아이가 이정도로하는데도 못했는것은 이시골에서 공부해서 그런거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이 있답니다
    그러니 재수만큼은 서울에서 시키고 싶을수도있구요
    저는 그마음이해가 가는데

    사실 지방아이들 시골가면 문화적차이에 놀라기도하거든요
    그러니 부모님도 안계시고 누가 아이를 챙겨줄사람없으면
    공부보다도 다른것에 빠질수도있다고 봅니다
    저라면 절때로 재수학원 안보내고 집에 둘겁니다

  • 9. 가슴이 아파요
    '09.2.21 12:39 AM (219.254.xxx.179)

    글쎄요 로 답글 올려주신분
    저 역시 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근데 저희집에서 재수학원 보내려면 고속도로 타고 인근 도시로 가야해요
    시골에 사는 최고 단점이죠
    다행히 고등학교는 성적순으로 기숙사를 들어가서 생활하는 학교여서 덜 힘들었구요
    걱정해주시는 맘 감사합니다

  • 10. 혹시
    '09.2.21 12:39 AM (124.50.xxx.95)

    노량진에 있는 학원에 다니나요? 제가 노량진에 일때문에 자주 가는데, 가끔 보고 밥이라도 사주고 싶네요. ^^ 여기는 쪽지가 안되죠? 어떻게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어요.

  • 11. 재수
    '09.2.21 1:11 AM (121.140.xxx.230)

    시험보고 나면 언제나 후회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꼭 다시 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러나 많은 사람의 경험을 보면
    재수해서 전 해보다 잘나오는 사람이 극히 적습니다.
    님 댁의 아들은 예외였으면 좋겠습니다만...

    저의 동생... 40대 후반이라...
    예전에 서울대 쳤다 떨어지고 2차 한양공대 붙었지만
    재수해서 기어이 서울대 가겠노라 대성학원 다니고 했지만
    결국은 서울대도 한양대도 못가고 그저 그런 대학 갔습니다.
    우리 동생만 그런 것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저의 딸...올해 대학 3학년 됩니다.
    평소보다 수능접수 안나와서 재수하고 싶다 하데요.
    단호하게 절대 안된다 했습니다.
    다음 해에 더 나온다 보장이 절대로 없습니다. 똑같은 문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저는 실수도 실력이다
    거기에 맞는 곳으로 가라...그리고 재수시킬 경제력도 힘들었구요.

    절대로 생각지 못했던 시시한 대학 갔지요.
    사실, 애아빠도 나도 좀 충격스럽더군요.
    그러나 과는 잘 선택해서 그런대로 적성에 맞고 재미 붙이며 다니고 있습니다.
    편입을 할까 했는데...본입시보다 힘들다고 하데요.
    100% 만족은 없다고 봐요.
    좀 낮추어 갔더니
    용 꼬리보다 뱀 대가리...라고
    1, 2등 하며 장학금 받으며 공부합니다.
    오늘, 아..어제군요. 새학기 등록하는데...전액 받아서 400만원 정도 면제받고 10만원 내고 왔습니다.
    학생회비 등등...

    가슴 한편에 짠한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부모도 아이도 형편껏 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까지는 재수에 반대하는...재수해봤자 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저의 의견이었구요.

    정말 독한 사람만이 재수에 성공하더군요.
    기왕 부모도 아들도 고생하는데
    꼭 꼭 성공하도록 빌어봅니다.

  • 12. ...
    '09.2.21 1:55 AM (122.32.xxx.89)

    이런 마음..
    정말 부모가 되어서...
    알수 있는 마음이겠지요..
    그냥 단순히 가슴 아프다가 아닌..
    울컥 울컥 뭔가 치밀면서...
    가슴이 짠해지는...
    이제 겨우 한자릿수 나이 되는 아이 키우는 엄마라...
    조언은 못드리고..
    힘내세요..
    그리고 아드님 꼭 좋은 결과 있길 빕니다..

  • 13. ....
    '09.2.21 3:36 AM (35.8.xxx.30)

    저는 가정형편상 그랬던 건 아닌데요.

    현역 때, 서울대 떨어지고 붙었던 한 학교에서 장학금주고 해서 한학기 다녔어요.
    성적도 좋아서, 2학기 장학금 또 타고, 친구들하고 잘 지냈는데요.

    재수 안하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7월부터 소위 반수를 했습니다.
    노량진에서요.
    수리, 과탐, 사탐 등 필요한 과목 골라가며 한달에 2~3과목 정도씩 들었습니다.
    재수학원 다니며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으며 있을 필요가 없단 생각에서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너무 많이 다니고 있기도 했구요.
    8월까진 일어랑 영어회화학원까지 다녔으니, 다른 사람들보다 여유로운 재수생활했는데요.
    엄마 말씀이 제가 재수하며 든 돈이 책값까지 100만원이 채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용돈을 받긴 했지만요.

    저는 재수 성공(?) 했구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재수생활을 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없네요.

  • 14. .
    '09.2.21 4:36 AM (119.203.xxx.108)

    저도 지방 살고 우리 아이도 사교육 전혀 안하고
    학교가 집에서 40분 거리입니다.
    학교 옆으로 이사간 친구들도 많은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는데 남편 위주로 사택에 사는지라..
    이제 고3인데 저도 수학이 걱정이랍니다.
    본인 말로는 요즘 하루에 수학 6시간 하고 있다는데..

    지방에서 고시원에 생활하고 재수학원 다니면
    한달에 200 든다고 하더군요.
    지인의 아이도 5월까지 대학 다니다 자퇴하고 재수학원 다녔는데
    다니던 학교보다 한레벨 올려서 다음해 입학했더군요.
    생각만큼 쉽진 않겠지만 이왕 선택했으니 본인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 얻길 응원합니다.

    따님 책은 회원 장터에서 한번 구해보세요.
    책이 넘쳐나는 집은 또 문제집 하나도 안풀고 버리기도 하더군요.
    이근갑 대신 EBS도 언어 영역은 괜찮으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겠어요?
    어머니가 힘내서야지 아이들도 안심을 하고 학업에 열중하죠.
    힘내세요!!

  • 15. 존심
    '09.2.21 8:20 AM (211.236.xxx.41)

    우리 아들도 올해 수능을 보았습니다. 그냥저냥 성적이 그만해서 수도권의 4년제 대학을 갔습니다. 재수...안합답니다. 본인이 힘들어서 안한다고 하니 그만이지요.
    원글님 아드님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본인의 강한의지와 욕망이 재수를 성공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비용문제는 간단하게 생각하시면됩니다. 즉 대학을 1년 더 보낸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만약 올해 대학을 그냥 선택했어도 그 정도의 돈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등록금이 입학금 포함해서 500만원이 훌쩍 넘더군요. 그러면 년간 학비만 1000만원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각종 비용을 추가하면 보통 등록금의 두배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2000만원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재수를 해도 이정도면 충분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아주 모자라지는 않겠지요...
    한해 더해서 좋은 대학에 합격한다면 아드님이 두고두고 평생의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으며, 혹시 재수를 하지 않아서 갖게 되는 가보지 않을 길에 대한 미련같은 것을 없을 것입니다...
    부디 아드님의 건투를 빕니다...

  • 16. 그정도로
    '09.2.21 11:21 AM (119.207.xxx.10)

    공부를 잘한 아이이면 혼자 인강 들으면서 공부하는것도...
    울 조카가 그렇게 했어요.
    첨 재수는 기숙학원에서 1년동안 했지만 겨우 몇점 더 나왔고.. 결국은 원하지 않은 대학에 다니다가 2학기에 휴학계내고 혼자 인강들으며 다시 공부하더니..(공부를 원래 혼자서 스스로 다 하던아이여서인지- 원글님 아드님도 혼자 해왔으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성적이 더더 잘 나와서 원하던대로 들어가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 17. 어떻게
    '09.2.21 1:45 PM (59.8.xxx.227)

    우리조카하고 같은 예기인지
    울동생네 조카가 수능을 망쳤답니다
    대학 3군데 다 합격했는데 원하는데가 아니라고 전부 등록을 안하고 재수한다고 했답니다
    참 부모로써 처음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부터 제대로 해주었으면 참 좋았을것을
    돈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될수도 있지만 또한, 돈이 많아도 힘든건 마찬가지랍니다
    단지 돈에 좀 덜 시달릴뿐이지요

    일년 등록금이라 생각하고 밀어주세요
    어차피 대학 가도 들을 돈이 었다 생각하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 18. 유지니맘
    '09.2.21 1:58 PM (119.70.xxx.136)

    저는 아직 큰 아이들이 없어서 .
    위로를 드릴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 지금 하고 계시는 식당이나
    위치 . 어느 음식을 취급하시는지 올려줘보셔요
    아님 저에게 장터에서 유지니맘 찾으셔서 쪽지 주시던지요 .

    손님이 많이 오실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영업쪽은 조금 소질 있습니다 ^^)
    도움 드릴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볼께요

    꼭 잘되실꺼에요

  • 19. 지나고보니
    '09.2.21 10:03 PM (211.109.xxx.18)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우리아이도 그렇게 해서 힘든 재수를 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그돈을 마련할까 했는데,
    친구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위기를 넘기고
    재수해서 더 좋은 대학에 돈 안들이고 다니고 있습니다.
    늘 조바심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1년을 바위처럼 견뎌보세요.

  • 20. 혼자하는게 좋을듯
    '09.2.21 10:19 PM (220.79.xxx.249)

    조카가 작년에 재수했습니다.서울의 중상위권대학에 붙었으나 싫다고,,,
    학원도 안가겠답니다. 맞벌이라 집에서 낮에 내내 뭐하는지 걱정도 되고 해서
    학원에 다니라고 강하게 권유했습니다. 부모도 저도.... 그게 안심이 될 것 같아서요.
    싫답니다. 믿는 것은 그저 애가 공부를 좀했었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본인도 좀 불안한지 9월에 드디어 학원 등록하더니 이틀다니고 자기와 안 맞는다고 그만두었습니다.
    팽팽 노는 것 같은데 모의고사는 또 그런대로 나오니 더 이상 뭐라고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때(9월) 부터 인근 시립도서관에 7시 30분까지 가서 하루 공부치가 끝나면 집으로 옵니다. 오후 4시 5시 정도에 집에 옵니다. 불안 불안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능에서 대박 냈습니다.
    최상위권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가고자하는 곳은 Y대였는데 더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결론은 웬만큼 성적 나오고 자기 관리가 되는 학생들은 스스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름부터는 매일 수능 시간대로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노트하고 인강 가끔 듣고 했습니다.
    도서관도 무료 도서관을 다녔으니 들어간 돈은 거의 없죠. 참고서 값은 좀 들어가고...

    부작용은 운동부족으로 살이 쪄서 수능후 PT를 붙인 헬스를 끊느냐고 돈이 조금.....

  • 21. 가슴이 아파요
    '09.2.22 12:14 AM (122.40.xxx.136)

    늦은밤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며 생각지도 못했던 격려의 말씀에 감동 받았읍니다
    사람들이 이래서 자기이야기를 올리는 거구나...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늘 그냥 지나쳐 갔는데 반성도 됩니다
    남의 이야기에 조금더 귀기울이는 삶을 살아야 겠읍니다
    친지 형제 들과 많이 떨어진 곳에서 십년넘게 외롭게 살았는데 오늘은 절대로 외롭지 않습니다
    제 아들을 만나 밥을 사주고 싶다하신님 말씀만 들어도 님의 따듯함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글이라도 쉬운생각은 아닐텐데...
    님 덕분에 제 삶을 많이 반성하고 있읍니다
    관심과 따듯함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 잘보내고 아들 시험잘보면 꼭 글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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