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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사채업을 한다면 어떻게 보세요?

주니씽푸 조회수 : 829
작성일 : 2009-02-20 12:33:03
제 주변에는 사채업으로 생활하는 가정이 두 집 있거든요?
개인 직업이니 제가 신경쓸 일은 아니지만, 얘기 나누다 보면 딴 세상에 있는 사람들 같아 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 그 집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 오만정이 떨어지려고 해요.  두 집모두 돈 쓰는 정도가 무섭다고 표현하기 딱이죠.

한 집은 어린 아이 둘을 키우는 애 엄마인데요.  아이 가르치느라 몇 번씩 집에 가게 되는데, 가면 하는 말이 요즘 경기가 안 좋다고 말들을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하고 묻더라구요.
자기는 영~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애 아빠 일이 잘 안되어서 힘들다고 하면서도 경기가 안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 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제가 집에 찾아갈 때 가끔 빵이나 과일이라도 사가지고 가면 보통.. 이런거 안 사오셔도 되요~ 하고 말해도 되는데, 꼭 이거 유기농 맞나요? 하고 확인 하더군요.   그 이후로는 그냥 빈 손으로 가요. ㅋ 뭐 아기들 건강을 위해서 그런 거라면 상관없지만, 아이들이 아토피가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사 온 사람 민망하게 하더군요.  암튼, 지출이 계획성 있지 않고 충동적인 면이 많아요.  그에 반해 내실은 없는 듯 합니다.  집 한채도 자기 소유가 없고 큰 평수 아파트 월세 살면서 이사를 자주 해요.

또 한 집은 원래 오래 된 고리사채업하는 악명높은 집으로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한데, 제가 아는 동생이 그 집으로 시집을 갔어요.   미혼일 때 그 동생은 적은 월급인데도 카드 돌려막기하면서 사치스런 생활을 해서 별로 제가 좋아하지 않았어요.  시댁이 사채업으로 일궈 놓은 사업체들이 많다보니 직원들한테 사모님 소리도 듣고 외제 스포츠카에 한달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가족단위로 나가더군요.  친정식구들까지 다 동원해서...
결혼이 자기 인생에 로또복권이라고 표현한 그 동생의 환한 표정과 그 집에서 빌린 돈에 이자로 고통을 치루는 동네 아는 분의 시름어린 표정이 오버랩되어지네요.

이 사람들이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건 아니지만, 정신건강에는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그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니, 그 집 아이 가르치는 일도 그리 달갑지 않더군요.
이런 상황이라면 관계를 멀리하는 게 최선책일까요?
IP : 61.39.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0 12:38 PM (122.46.xxx.62)

    상종 안 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가까이 하면 그 사악한 사람들의 나쁜 기운이 전염될까 은근히 걱정됩니다.

  • 2. 직업에
    '09.2.20 12:50 PM (116.121.xxx.220)

    귀천이 없다고는 하지만 사채는 아무나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윗님말씀처럼 가까이 안하는게 좋을거같네요
    전에 제가 커피숍을 했었을때 사채업자들이 들락거렸거든요
    사채업자 하는말이
    고맙게 쓰고 제날짜에 딱딱 갚으면 비싼 이자 계속 안물어도 되는거 아니야
    아쉬울때 고맙게 썼으면 당연히 갚아야지
    이자 비싼거 뻔히 알면서 은행서 안빌려 주니깐 우리꺼 쓴거아녀
    이자 운운 할렴 은행서 빌려쓰지 왜 우리한테 빌려쓰는거야
    정말 재수없는 인간들이었답니다

  • 3. 은실비
    '09.2.20 12:51 PM (222.155.xxx.78)

    좀 섬뜻한 기분이 들더군요.
    고률의 사채이자 때문에 간간히 언론에 나오는 가슴아픈 기사와 오버랩 되기도 하구요.

  • 4. 임부장와이프
    '09.2.20 12:59 PM (125.186.xxx.61)

    원글님 닉이 참 마음에 드네요.
    "행복하세요"라는 뜻의 중국어.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빌어요.

  • 5. ...
    '09.2.20 1:27 PM (59.29.xxx.176)

    저라면 가까이 안합니다.

  • 6. ..
    '09.2.20 1:43 PM (220.86.xxx.153)

    근묵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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