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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에 대해 한말씀 부탁 드려요.(죄송합니다. 삭제했어요.)

롤링 조회수 : 2,751
작성일 : 2009-02-20 01:53:03
진지한 충고와 조언들 감사합니다.

내용은 지우겠습니다.




IP : 124.51.xxx.5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20 2:14 AM (125.186.xxx.143)

    기냥 좀 피곤한데요. 무난한게 좋은거더라구요 쩝.옛날엔 왜몰랐을까 ㅋㅋ

  • 2. ㅎㅎ
    '09.2.20 2:16 AM (219.248.xxx.167)

    윗님 ~~~~~~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존경할만한 사람도 좋고 다 좋은데 평생 긴장하면서 살아야할것 같고 기죽어서 살아야할것 같애요

  • 3. 음..
    '09.2.20 2:16 AM (121.133.xxx.215)

    아..예전 제 남자친구와 정말 똑같은 타입이네요.
    그 사람은 직업도 좋았지만..

    여성스럽고 섬세하고 문화예술에 감각있는 보헤미안 인생을 추구하는 지성파.
    살짝 나르시시스트에..매력 있지요. 음악, 예술 문학 모르는 게 없었고 글솜씨 예술이었고..
    특히,,예민하고 연약한 구석이 사랑스러워서 많이 사랑했었어요.

    지금은..늦은나이에 중매로 결혼했다가..
    지랑 취향 비슷한 매력 철철 넘치는 스물다섯 여대생과 바람피고 조용히 이혼 진행중.

    부인과 "철학"이 통하지 않아 섹스리스였죠.
    결혼하고나서 가끔 만나서 식사했는데..중매로 만난 부인과 "말"이 안 통한다고 무척
    괴로워했었어요.

    요는, 이런 사람들은 자기 취향이 아주 독특하고 개성 강하기 때문에
    서로 맞지 않으면 절대 못 살아요.
    비슷한 지적 호기심, 예술적 풍취와 심미안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무언가를 원글님이 갖고
    계셔야 그쪽에서 만족감을 느낄 거에요.

    저의 경우..그 사람의 직업이 워낙 좋았기 떄문에...결혼을 염두에 두고 사귀었었지만..

    결국 제가 먼저 손을 놨어요..
    너무너무 이기적이에요..저런 타입은 본인만을 사랑해요.
    사랑해주다가..지쳐서 제가 먼저 나가떨어졌습니다.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내기는 하지만..암튼.

  • 4.
    '09.2.20 2:22 AM (125.186.xxx.143)

    게다가 엄청 고집 세고, 말도 안되는 이유 만들고,갖다붙이기 좋아할듯...
    또, 본인의 가치를 혼자 너무 높게 평가하는 분이실듯...
    경험자는 말한다...라지요-_-

  • 5. ...
    '09.2.20 2:25 AM (211.41.xxx.148)

    원글님의 이상형자체가 결혼하고 나면 대부분의 여성이 본인 눈을 찌르고 싶어하는 스타일의 남자예요.

  • 6. ...
    '09.2.20 2:25 AM (121.168.xxx.88)

    별로예요.
    글을 보면 님은 그 분께 호감내지는 매력을 느끼고 있는 듯 하네요.

    저런 타입.. 매력 있죠.

    하지만.. 저런 사람은 자기보다 못하거나..(예술적 취향이나.. 심미안.. 기타등등) 하면
    처음에는 자기 지식을 자랑삼아 조곤 조곤 설명 잘 해주지만..
    속으론 자기와 수준이 안맞는다고 생각할 걸요.

    립서비스 못하고.. 인사치례 못한다구요?
    천만에 말씀 자기보다 지적으로 우월하거나.. 더 뛰어난 사람보면..
    안 그럴걸요.

    저 역시 살면서 글 잘 쓰는 남자들 많이 봤더니.. 참.. 그게 그렇더라구요.
    글 잘 쓰는 남자..나르시즘이 참 강해요.
    그리고 글과 현실적인 인품과는 별개인데.. 나쁜 쪽으로 별개일 경우가 많아요.

    글 잘 쓰고.. 유식하고.. 섬세하고..
    터프하거나.. 단순한 남자보다.. 여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런 남자들.. 자기가 여자를 끄는 매력이 무엇인지 간파 잘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십분 활용할 줄도 알고...

    님이 만나시는 분이 꼭 그런 분은 아닐 수도 있지만..

    결혼은 여자가 존경할 만한 남자랑 하는 것보다..
    여자를 존중해 줄 주는 아는 남자랑 하는 게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 7. 음..
    '09.2.20 2:26 AM (121.133.xxx.215)

    덧붙여.
    현실성도 제로일 가능성 높습니다.
    저런 타입은 정말 본인이 소설 속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생활하거든요.

    나이 마흔이 다 되어서도 여전히 불륜이 로망이던 패륜아인 본인이 멋지다고 생각한다죠.
    가정 파탄내고도 전혀 현실성 없어요.

    가끔씩 지금도 만나서 사진전이나 전시회나 동창들 몇 끼어서 같이 보러가곤하지만..
    저러고 사는 걸 보니..그 때..손을 놓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으로선 무척 매력있는 건 인정해요.

  • 8. 와이즈툴
    '09.2.20 2:40 AM (121.161.xxx.164)

    아직 세상을 알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삼십대 중반이 저 정도면 골치아픈 스타일.

  • 9. ..
    '09.2.20 2:49 AM (119.70.xxx.22)

    저희 남편하고 비슷해요. 자기애 완전 강한 타입인데 사소한것도 자신한테 맞추길 바래서 솔직히 피곤하죠. 저도 자기애 좀 있는 편인데 남편한테는 댈것도 아니네요 ㅎㅎ
    그나마 가족을 끔찍하게 생각해서.. 같이 살아주고 있습니다.

  • 10. 제 생각엔..
    '09.2.20 3:13 AM (70.82.xxx.125)

    만약 결혼해 살다가 제 삼의 인물에게 마음이 갈 경우
    본인을 속일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지체없이 행동하게 될 것 같아요.
    가식을 싫어한다는 건 도덕, 윤리 이런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오히려 더 지독하게 반대의 상황을 맞게 하기도 하지요.
    가치관과 소통을 관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분인데
    만약 누굴 만나 말이 통한다, 즉소통이 된다고 느꼈을때
    본인같은 사람을 평소에 만나기 어렵다보니
    어쩌면 더 올인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또 그런 결벽증적인 성격때문에 아내의, 또는 부부가 함께 하는 인간관계를 불편해 할 수 있습니다.
    누구는 싫다, 누구 부부는 절대 안만날거다 등등.
    누구나 그런 점들이 조금씩 있긴 하지만 본인의 판단에 본인 스스로 신뢰를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그런 고집이 더 강하죠.
    그 사람이 갖고 있다 생각되는 어떤 추상적인 매력들이 실제 결혼생활에 들어가서 여러 구체적인 상황들에 부딪히게 되면서는 오히려 문제의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살면서 부부간에 다른 생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남자분이 여자분을 어떻게 설득할까는 그려지는데 그렇다면 원글님은 상대편을 어떤 식으로 설득하실 수 있겠는지요.
    설득할 수 있다고 과연 생각은 드시는지.
    아니면 남자분이 때에 따라 그냥 져줄 수도, 물러서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시는지.
    이게 결론이 어떻게 나도 상관이 없는 문제라면 괜챦은데 예를 들면 시댁이나 친정 관련해 문제가 생겼을때 힘든 상황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살다보면 논리가 관여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쟎아요.
    근데 논리적으로 이해를 해야 넘어가는 사람과 상대하려면 힘든 일이 많을것 같단 얘깁니다.
    존경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존경할만한 점으로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으면 지식이나 문화적 소양보다는 사람됨됨이, 따뜻한 마음, 포용력 등을 꼽겠습니다.

    그리고 올리신 글로 봐선 원글님이 그분과 같이 있으실때 편한 맘으로 있으신것 같지가 않습니다.
    뭔가 조심해야 하고 상대방 가치관에 어긋나는 언행을 보여선 안되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 좀 어렵기도 하고..
    정말 존경할만한 배우자감이란 저만한 지적, 감정적인 예민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는 마음편히 함께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요.
    왠지 만남에서 남자분이 너무 주가 되는 인상이 듭니다.

  • 11. 인생이
    '09.2.20 3:15 AM (211.192.xxx.23)

    평지풍파없이 돈이 많으면 괜찮구요,,아니라면 피곤한 스타일이지요...
    사실 이런 사람은 자기 변한 탓은 안하고 여자 변하는 탓 잘 하거든요,,
    아무래도 살다보면 여자는 엄마가 되고 만만찮은 시집 의 며느리가 될텐데 이사람은 뜬 구름 잡는 소리 잘 하겠네요,,,
    남자 성격으로 좋은 건 아닌편이지요???

  • 12. 근데
    '09.2.20 3:22 AM (68.122.xxx.90)

    홀어머니에 누나가 3 이라도 시집살이는 안 할거 같네요
    자기 아내를 누가 건드리는거 용납 안할거에요

    이리저리 집적대는거 아주 싫어해서 바람은 안 필거같구요
    취향이 비슷하면 요란떨지 않으면서 둘이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거 같은데요
    늙어서도 차 한잔 앞에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통하는 친구같은 남편...

    이상형이 존경스런 사람이라면요...
    돈을 잔뜩 벌어다주어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때문에 평생 괴롭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세요

  • 13. 자야하는데
    '09.2.20 4:51 AM (114.203.xxx.197)

    좀 어려운듯보여요..

    긍데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님하고 잘 맞는지.. 그 성격이 같이 하기에 좋은지 편안한지.. 그런게 젤 중요하겠죠..
    그리고 사랑하는지두요..
    그냥 존경스럽고..배울수있는 사람에 부합된다 해서 결혼했는데.. 지내보니.. 존경스럽지도 않고.. 우습게 보이는 순간...... 뭘로 이겨내실건가요?
    그나마 사랑이 있으면.. 좀 나은것 같더라구요..

    되물을께요..

    그사람 사랑해서 결혼까지 생각하시는건가요?

  • 14. 전,,
    '09.2.20 5:30 AM (119.201.xxx.6)

    웬지,,,별루일듯,,
    이중적일것 같은데여,,,,~~~

  • 15. -.-
    '09.2.20 7:38 AM (122.128.xxx.42)

    옆에서 같이 사는 인생이 넘 피곤할것 같아요..
    넘 자기중심적이네요.
    연인들의 밀고 당기기가 솔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세요??
    흐흐... 난 그 서투른 젊음이 그리울때가 있는데요...
    그게 다 사람이 사는 과정 아닌가요?? 그 나이때만 느낄 수 있는 복잡미묘한 감정요..
    글 쓰신다는분이 참,,,메마르신 분 같아요.

  • 16.
    '09.2.20 7:47 AM (119.64.xxx.146)

    그사람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 라는말이 떠오릅니다.

  • 17. ㅡㅡ
    '09.2.20 8:39 AM (211.109.xxx.195)

    아직 그런분을 만나보지않아서 잘모르겠네요 .. 아래 댓글들 보니까 대충 짐작은 갑니다만

    썩 내키진않네요 ㅎㅎ

  • 18. ...
    '09.2.20 8:54 AM (219.250.xxx.113)

    밀고 당기기를 싫어한다..라..
    그걸 일부러 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살다보면 토라지기도 하고.. 사소한것에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서 전화를 안받아버리기도 하는 일이 생기지요.

    그게 싫고 솔직하게 가자는건 그냥 피곤하니까 보통 사람들 하듯 연애하지 말고..살자는 그런뜻이네요.

    어짜피 소개로 만나셨으니 반해있는건 아니실테고
    계산하듯..계약하듯.. 그렇게 말씀하고 계신다는게 좀 맘에 안드네요.

    본인은 쿨한줄 아시겠지만..
    본인도 심장을 뒤흔드는 사랑을 해본적이 있었다면
    사랑이란게 피곤한것만은 아니란걸 알텐데..

    제가 보기엔 사랑해본적이 없는 사람이고
    님에게 호감이 있을뿐.. 사랑을 하진 않는것 같네요.

    사랑받는 기분 알게 하는 남자와 사귀세요...

  • 19. 글쎄...
    '09.2.20 8:59 AM (61.72.xxx.188)

    결혼해서 사는데
    대통령 할아버지든 길바닥 거럼뱅이든

    배우자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줘야하는데

    그런거 느껴지시나요?

    저도 홀어머니와 나이 많은 시누이 둔 남자랑 결혼 햇는데
    -힘들어요, 짜증나요,
    -아들겸 가장 역할 해야 하는게 남편이 넘 부담 스러워해요 (어머니가 실망 하실일 안하려고
    내키지 않는 일 많고요, 저에게 요구 하는것도 많아요)

    이런건 제껴 놓고
    부부가 만나는게 형이 상학적이고 대단한거아닙니다.
    기본이 되있느냐이지요...

    성실하시고 정직하십니까?

  • 20.
    '09.2.20 9:03 AM (58.238.xxx.82)

    제 주변에 원글님 남친 같으신 분들이 많아요. 사실은 거의 다^^;

    그 분께서 마음에 없는 인사나 겉치레 싫어한다고 하셨죠?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지금도 그런 면이 남아있지만 고치려고 해요.
    그게 가식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a라는 사람을 좋아하고,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예를 들어 내가 발렌타인데이에 비판적이라 싫어한다고
    그냥 넘어간다면요.
    나는 내 마음에 솔직했지만 a의 마음은 무시한 것이지요.
    a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이 뭔가 콩고물을 바라고 가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랑은
    완전히 다르지요.
    그런 것을 핑계로 사실은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배려하는 것을 피하는 것인지
    본인 생각대로만 본인 생각만 하고 살고 싶은지 살펴보셔야 할 것 같고요...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쓴다. 지적으로 풍부하다.
    자신을 정당화하는 데에도 능숙하고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상식적인 것을 설득하는데도 다른 사람들보단
    좀 더 공?이 들 때도 있습니다. 원글님이 그런 과정도 즐기신다면 상관없지만
    보통 사람들은 상당히 피곤하게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저런 것들 다 생각하지 않으시더라도 이것만은 살펴보세요.

    그 분께서 자신의 오류나 잘못을 잘 인정하느냐를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쓰셨으나..그것을 남에게만 칼날같이 적용하고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의 잘못에도 냉철하시고, 그에 따라 행동까지 수정하시는 분이라면 훌륭하신 분이네요^^

  • 21. 친구로는 좋고
    '09.2.20 9:12 AM (61.38.xxx.69)

    남편감으로는 낙제점입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 22. ...
    '09.2.20 9:22 AM (122.32.xxx.89)

    저라면 절대 신랑감으로는...
    안합니다...
    결혼 생활 내내 와이프 불행하게 만들 사람입니다...

  • 23. ..
    '09.2.20 9:26 AM (115.137.xxx.56)

    제 이상형도 존경할 수 있는 남자였구요. 지금 존경할 수 있는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그 존경속에는 지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품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본인 스스로는 세상을 냉철하게 보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공부하고...그러지만 저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제가 하는 모든 일들에 감탄으로 동의해줍니다.
    제가 나태해져도 무시하거나 질책하는게 아니라 제가 자신감을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주변에서 안보이게 도와줍니다.
    연애할 때도 그랬어요. 똑똑한 사람이고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지만 제 모든것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느낌... 그 느낌덕분에 망설임없이 결혼할 수 있었어요.
    원글님 스스로 느끼기에 어떠신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으신지. 그것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 24. ....
    '09.2.20 9:31 AM (61.78.xxx.88)

    이런 사람 압니다.... 자기애가 강해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뜻대로 되지않으면
    주변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타인의 잘못이나 실수엔 연장자나 상사라 하더라도 대놓고
    무시하지요. 글을 잘 써기 때문에 처음보는 사람들은 혹합니다. 하지만 글조차도 자신을 과시하긴 위한 도구로 느껴지더라구요...글속에 따듯함이 없다고나 할까...
    덜 똑똑하더라도 품성이 따뜻한 사람 만나시기 바랍니다....

  • 25. ..
    '09.2.20 9:38 AM (121.135.xxx.169)

    글 쓰신 것만으로는 남자분 성격이 잘 와닿지가 않네요. 저만 그런가..

    근데 여자가 존경할 수 있는 남자보다 여자를 존중해주는 남자와 살아야 좋다고 하신 위에 어떤
    분 댓글 와닿구요,,

    제 남편도 가식적인말 전혀 못하는 성격인데, 저는 그게 좋기도 하지만 살아가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많이 됩니다.
    그런 성격은요, 30대 중반 이후로는 직장에서 인맥 타는것도 어려워요.
    실력은 있는데, top이나 그 근처까진 못올라갈거 같아서 제 남편 이직준비중예요. 그래서 지금 불안합니다.
    현실로 당해보셔야 알지요, 뭐. 저도 결혼전엔 몰랐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나르시스틱하다고 느끼셨으면 그게 정답일 것이며,
    나르시스틱한 남자가 여자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는 당해보셔야 알지요..
    원글님이 많이 맞춰주시고 부드럽게 살살 다뤄(?)주셔야 합니다. (다른 말이 안 떠오르네요^^;;)
    대부분 강박적인 성격들이 나르시스틱하다고 해요. 감정의 군더더기 싫어하는 거,, 사고적으로 매사를 처리하려고 하고..
    사실 여자는 같이 살기 힘들어요.

    그리고 솔직히 정말,, 남자 성격이 어떤지 글로서는 감이 안와서,,
    시골 계신 홀어머니에 시누이 셋? 전 이게 더 걸려요..

  • 26. ㅎㅎㅎ
    '09.2.20 9:42 AM (222.107.xxx.172)

    저는 좋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지요.
    여자 형제들이 많은 남자들이
    대체로 제대로 수다 떨 줄 압니다.
    요즘, 남편과 대화라는게 불가능하다는게
    얼마나 절망적인지 몰라요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말씀하신 것만으로 뭔가 문제가 있을꺼라 보긴 어렵네요
    아무튼 제 타입입니다.
    그런 남자, 좀 드물죠.

  • 27. 결혼하시면
    '09.2.20 9:48 AM (58.120.xxx.96)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싶어질 타입이다에 100만표!!!
    인생 선배들 말을 귀담아 들으세요.
    남편감으론 적당히 단순한 스타일이 정말 좋답니다.
    존경할 사람은 여기 저기 찾아가서 강연 들으면 충분해요...
    제발 제발 그만 만나세요.
    의외로 저런 사람들이 바람 많이피더라구요, 주변에 보면...

  • 28. 저라면
    '09.2.20 9:51 AM (123.204.xxx.113)

    절대 그런사람이랑 결혼 안합니다.
    남의 귀한 자식 뭐라 하고 싶지는 않고요....

    평생 떠받들고 살아야할 사람...피곤합니다.
    함께 있을때 편한사람이 제일이죠.

  • 29.
    '09.2.20 9:55 AM (219.251.xxx.18)

    결혼 상대자로는 아닙니다.
    이유는 윗분들이 다 하셨습니다.
    결혼이 경제와 가치관이 맞아야 별탈없이 굴러가는 것인데, 가치관이 다르네요.
    지금은 같아보이지만 확실히 다릅니다.
    경험하신 분들이 하신 말씀들이라 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은 인내하려고 존경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다.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고 사랑하니까 하는 거지요.

    그남자 인품 아직 멀었습니다. 평생 다른 사람 고생시킵니다. 마음고생. 몸고생(외아들)
    만나서 나는 어떻고, 이것은 이렇게 생각하구 어쩌구..
    에휴, 혼자 잘난사람, 혼자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피곤한 사람...

  • 30. 다른 건 다 괜찮은
    '09.2.20 10:08 AM (221.141.xxx.177)

    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 가식적인 사람들을 너무나 경멸하는 사람이예요.--------

    이건 많이 위험합니다.
    자기 기준에 안맞다고 경멸하는건 안되죠.
    감정상 싫어하는 건 몰라도..

  • 31. 존경요?
    '09.2.20 11:37 AM (220.117.xxx.1)

    뭐가 존경일까요?

    바른 가치관과 따뜻한 마음씨에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가족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헌신을 하고
    웃어른들께(이 경우 시댁 친정 포함) 공경하게 대하고
    미래를 계획할 줄 알고 (곧 현재에 충실하다는거죠)
    그렇게 같이 사는동안 나에게 보여주는 남편의 모습에서

    절로 절로 존경심이 우러러 나오더라구요

    (사실 결혼할때는 내가 손해아닌가 싶기도 했었지요.ㅎㅎ)

    결혼생활을 하는 나에게 필요한 존경이란 이런거같아요

  • 32. 결혼하면
    '09.2.20 12:15 PM (121.147.xxx.177)

    당신의 눈을 찌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다에 한표.

    결혼전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이 결국 가장 큰 단점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원글님이 결혼을 저울질하는거라면, 반대.
    그냥 이런사람 사귄다면, 마음대로.

  • 33. 동감 1표
    '09.2.20 1:05 PM (203.244.xxx.56)

    .. ( 115.137.127.xxx , 2009-02-20 09:26:18 )

    제 이상형도 존경할 수 있는 남자였구요. 지금 존경할 수 있는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그 존경속에는 지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품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요기에 한표 던집니다.

  • 34. 비슷한가..
    '09.2.20 2:19 PM (211.47.xxx.210)

    저희남편이 살짝 같은 부류 같은데요..
    일단 시누이 넷이구..밑으로 남동생이 하나 더 있어요..경제적을 여유있게 자라진 않았지만.
    어릴때 부터 귀한 대접을 받고 자라서인지..약간 고고하고 도도함이 숨어있지요..물론 본인은
    모릅니다만..
    결혼하기전엔 너무나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준게 님의 남친과 약간 다르네요. 재거나 그런것 보다 저에게 올인하려 애썼었구요..결혼을 하고 보니..모든 입장에서 항상 중립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 문제에 제3자와 제가 개입되어 있을때에도 제편이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을
    하고 생각해서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었지요.. 하지만..살아보니..조금씩 나아집니다.
    그분의 기본적인 성품을 보시는것은 어떨까요? 타고난 성품이 어떠냐에 따라 조금 달라질것 같습니다..다들 안좋은 얘기를 써주셨는데..사실..저는 남편에게 살아오면서 그다지 커다란
    불만은 없거든요..워낙에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한눈을 판다거나..그런건 본인이 상상할수도 없다는 생각이구요..
    시누이 셋..사실 저는 시댁에서 많이 받는 편이라..항상 감사하네요.저 결혼할때도 주위사람들
    모두 도시락 싸갖고 다니면서 말린다고 했었어요..하지만 결혼하고 보니..저 참 귀하게
    대접해주세요..남편이 어려우니..저역시 어렵고 귀하게 대해주시거든요.
    어떤 사람과의 결합이든..결혼이란것은 참 커다란 모험이지만..그분의 성품을 잘 관찰해보신다면 답을 구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님이 열거한 조건들은..제가 보기에 크게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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