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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했던 중학교 동창..우연히

배아픈 사촌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09-02-20 00:48:24
싸이를 가봤어요...

나보다 잘난것 하나 없었던 그아이...

의사랑 결혼했더라구요...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전업하면서 요리며 꽃꽃이며 배우러 다니고

임신했다고 봉제인형이랑 이런것도 만들며 한가로이 행복하게 지내는걸 보고

왜 난 배가아플까요...

정말 못났게...ㅠㅠ

나랑 비슷하게 결혼해서 번듯한 집에서 멋지게 사는모습을 보면서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며 아둥바둥대는 내모습이 부끄러워

너무 속상했습니다.

월세집 떠나 전세로 옮기려고 임신계획도 미루고 그만 뒀던 직장을 다시 알아보고

공기업 대기업 초봉이 3000가까이 된다는데  난 경력이 10년 가까이 되면서도 연봉 2000 에 감사해야하고...

문득문득 제가 사는 생활과 친구의 생활이 비교가 되서 너무 속상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

오늘따라 왜이리 힘든 말인지...




IP : 58.239.xxx.1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투..
    '09.2.20 12:54 AM (218.53.xxx.135)

    앞으로 살면서 질투 할 날이 얼마나 많은데요. 딴건 몰라도 자식을 낳으면 자식과 관련된 질투는 또 말 할 수 없이 많답니다.그런데 그건 정말 독이예요. 다름을 인정하고 부족해도 나의 현재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죠..결혼 17년차 아줌마입니다..

  • 2. 홧팅
    '09.2.20 1:55 AM (59.5.xxx.148)

    인터넷이 독이예요...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저도 그런 생각가져 본 게 한두번이 아니죠. 근데...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단순비교하는 건 끝이 없어요. 앞으론 친구 미니홈피에 절대 가지 마세요. 그냥 내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예쁘고 사랑스럽게 만들까만 고민하세요...그러다 보면 어느날 알게 되실꺼예요...힘내세요.

  • 3. ..
    '09.2.20 1:58 AM (119.70.xxx.22)

    비교는 끝이 없어요. 그 친구도 다른 사람 보면서 비교하고 질투하고 그러지 않을까요. 자기 몫에 충실하시길..

  • 4. 원래
    '09.2.20 3:57 AM (222.110.xxx.137)

    싸이는 믿지 말라고들 해요.
    거기 올리는 사진은 다 "나 뭐했다~ 뭐 먹었다~" 이런 자랑용이라고요.
    저도 가끔 남의 싸이 보고 나와 비교할 때가 있긴 한데...
    남의 싸이 보고 고민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많더라고요.
    그밑에 댓글 절반 이상이 싸이는 믿지마라 입니다.
    저도 그 댓글 보고 마음 비우고 그래요.
    나쁜 얘기긴 하지만, 사진은 그렇게 올려둬도 실생활은 우울한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이것도 그많던 댓글의 50%를 차지하던 내용.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5. 원래요
    '09.2.20 4:15 AM (121.133.xxx.215)

    참 재밌는게..그 결혼이란게..스펙대로 가는 게 아니더라구요.

    어쩌겠어요..
    배아파마세요..남자 잘 잡는 것도 능력이라죠..

    본인보다 잘난 거 하나 없었다고 써놓으셨지만..
    대학 이후에 그 친구가 좋은 직장을 다녔던 것일 수도 있고요..
    원글님보다 집안이 더 좋았을 수도 있고..미모가 더 나아졌을 수도 있죠.
    뭐 하나라도 나보다 나았나보다..차라리 이렇게 생각하는게 맘 편해요..

    설사 그 친구 스펙이 별로였다 하더라도...
    팔자 좋은 여자들은 0,1퍼센트의 가능성도 기어코 가져가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려니 하시길..

    음..그리고 의사..별 거 없어요..
    살아보면..그리 여유있지도 않고요.

  • 6. ..
    '09.2.20 11:19 AM (211.229.xxx.53)

    잘난것 있겠죠..뭐 ...학교다닐때는 성적표가 제일인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아니더라구요.

  • 7. 사람들이
    '09.2.20 12:01 PM (119.196.xxx.24)

    싸이월드를 자뻑월드라고 해요 *^^*.
    남편이랑 툭탁거리고 남편 바람피는 거 싸이에 올릴 일이 있나요?
    저도 몇 년 전 싸이 둘러보면 내가 저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때 많구요, 외국사는 친구 참 잘살아 좋다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별거 중에 한국 가족 들어왔을 때 잠깐 사이좋은 척 했더라구요. 싸이월드 믿지 마세요.

  • 8. 비바
    '09.2.20 3:23 PM (222.120.xxx.120)

    그 속은 모르는 거라고 생각..

    제가 아는 여자는 의사 와이프이긴 한데, 치과기공사로 있다가 그 병원 의사와 결혼. 근데 이 의사는 이혼남인데 아이가 하나 있고, 웃긴게 이 아이는 양쪽 다 안 맡아서 미국 기숙학교에 있음(엄마도 의사라 하대요..) 그래서 가끔 한국 나오면 아버지 집도, 어머니 집도 자기집은 아니라 하고 가끔 들르기만 함.

    또.. 제가 아는 의사 하나는 아이만 없으면 부인과 벌써 이혼했다고 한숨을 푹푹 쉼... 그 부인이야 의사 와이프로서 딸네미 둘 이것저것 가르치는 거 따라당기느라 행복 만땅이심..

  • 9.
    '09.2.20 11:41 PM (71.245.xxx.220)

    비바님,
    요즘 남자들이 입 가볍다 하지만, 본인 가정사를 남한테 그리 말하진 않아요.
    카더라 통신 들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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