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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사람 안가리나~

휴~ 조회수 : 723
작성일 : 2009-02-19 23:53:02
오늘 세상 헛산다는 생각이 들어 심난하네요
인간관계라는게 모 다 이런거다 싶다가도,, 너무너무 서운하고..에구..
난 친하다고 생각하는 한 언니가 있었는데요~ 모 아이들 학원때문에 알게된 사이인지라 그래도 집에도 놀러가고
같이 단거리나들이도 같이 다니고~
같이 놀이XX을 다니고 XXX스쿨도 다니면서 알게된 사이예요
아이들 때문에 알게 된 사이이지만 나름 저를 잘 챙겨주고 항상 얘기도 잘 들어주고 충고도 해주고 하면서
나름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나봐요~

아이들 실명은 공개안할게요
그 언니 작은아들(개똥)이 울아들(민돌)과 동갑이라(5세) 몇번 그 집에도 놀러가고 했었죠~
오늘 놀이xx이 있는 날이라 만나게 되었어요

이번달 그언니 작은아들(개똥)이 생일이라 생일잔치를 미리 했다고 하더군요~
그 개똥이엄마가(저는 그 엄마를 언니라고 하죠..저보다 나이가 많으니) 많이 피곤해보이더군요
워낙에 사람들 초대하는걸 좋아라 하는 성격이라 몇일후에 개똥이생일이라 미리 생일잔치를 치루느라 피곤하다
고 연 5일을 손님을 치뤘다고 하더군요~
대단하죠~ 아이들위주의 교육방침이라 아는 사람도 많은가봐요

모 그건그렇고.. 암튼

그 언니가 저보다  늦게 알게된 솜솜이엄마가 있는데요
그 솜솜이엄마와 똘똘이엄마와 친한 사이예요.. 똘똘이엄마도 놀이xx을 다니지만 같은 반은 아니구요~
같이 모여서 얘기를 하는데...
똘똘이엄마는 개똥이엄마랑 그닥 친분은 없어요..그래도 같이 만나면 얘기를 하는 사이죠
생일잔치를 해서 피곤하다고 하니 그 똘똘이엄마가" 전에 솜솜이엄마한테 전화했더니 개똥이 샏일잔치에 와 있다
고 했다고" ...
옆에서 같이 얘기를 듣다 조금 놀랐죠~ 순간 '울 민돌이는 왜 초대를 안했지?' 하는 생각과..
스쳐가는 서운한 맘이 들더군요~


난 그래도 이엄마를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엄마는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가려서 생일잔치에 불렀군하는 생각이 들어 하루종일 기분이 엉망이네요..
평소 이 개똥이엄마는 "수업끝나고 조금 늦게 나오는 엄마 기다리지 않고 그냥 가면.. 얼마나 기분이 안좋겠냐. 자
기가 그러니 다른사람들 기분을 배려를 많이 해주더군요~
자긴 사람을 좀 가린다고,..
누구는 안가리는 성격? 나도 낯가림심한 성격이라 한번 마음을 주기가 힘들지 마음을 주면 온전히 순수하게 주
는  스타일이라 상처도 잘 받고 혼자 별별 생각 하는 성격이라 오늘 더 빈정이 상하네요~~

휴~ 이래서 사람사귀기가 힘들어지는구나~~

모 그사람생각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상황에 처해보니 마음이 많이 상하네요~

IP : 125.177.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베로니카
    '09.2.20 12:06 AM (125.131.xxx.242)

    저도 그런 경험 있었는데 그때의 기분이란 아주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랬어요...
    저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행동 해왔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안하나 싶어서 말이예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속상한 마음 어서 풀어버리세요.

  • 2.
    '09.2.20 12:08 AM (210.183.xxx.46)

    내맘 같지 않더라고요...그려러니 하세요

  • 3. 배가..
    '09.2.20 12:09 AM (219.250.xxx.113)

    그런 사람은 그냥 지워버리세요. 내가 주는만큼. 그사람이 아닌경우가 있지요.
    그냥 안맞는거구요..
    세상엔 사람도 많은데 나랑 안 맞고 나를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추며 피곤하느니..
    나와 맞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을 찾으면서 사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우를 오늘 어제 당하고 (한사람에게.. 정말 그렇게 마음주고 신경써줬는데..
    그애는 그게 아닌거라는걸 확실하게 확인했죠..)나니.. 알겠더군요.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 마음이 쓰이기 마련이지만..
    이나이가 되니 알겠어요.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 그 사람들에게 더 에너지를 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요.

    그앤 오늘부터 제 마음에서 아웃입니다.
    지워버릴래요.

  • 4. 저도
    '09.2.20 12:23 AM (124.137.xxx.169)

    그 ###스쿨에 다니면서 엄마들이랑 좀 어울렸는데
    상처 좀 받은일이 있어요...
    같이 수업 듣는 엄마끼리 잘 어울리다가
    결정적으로 생일파티 같은 거 하면
    괜히 옆 교실에서 수업듣는 좀 잘 사는 집 아이들 불러서 하더군요,,,

  • 5. 거리를 두심이
    '09.2.20 12:30 AM (119.67.xxx.41)

    개똥이 엄마가 아이들에게 맞춰 산다고 했죠?
    개똥이와 민돌이는 사이가 좋은가요?
    혹시하고 민돌이 때문에 서운할 만한 일은 없었는지...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민할 수도 있거든요

    저도 아이 때문에 알게된 엄마 있어요.
    사람 괜찮아요.
    그런데 아이가 좀...
    모나거나 한 아인 아니예요.
    그 아이가 좀 똑똑한데, 제가 칭찬 해줬어요.
    무슨 말하면 잘 받아주고
    그랬더니 제 아이는 무시하고(무시하는 언행을 한게 아니고, 같이 안놀아요)
    저하고만 놀려고 해요.
    제 아이랄 놀라고 초대해서 밥먹이고, 같이 놀아주면
    계속 저한테만 잘보이려고 하고
    절 잡고 있어서
    제 아이는 찬밥이되죠
    그 아이 없으면 제가 제 아이랑 놀아주는데
    그 아이가 오면 전 그아이랑 놀고
    제 아이는 옆에서 "친구야 우리 ....하고 놀자"하고 부탁하고, 대답도 못듣습니다.

    아이로 인해 생긴 인간관계는
    아이가 안맞으면 끝이라고 생각해요.

    그 엄마도 좋은 사람이고, 아이도 좋은 아이예요.
    하지만 제 아이랑 같이 놀지않는 아이는 별로예요.

    그외 저한테 엄청 잘해주는 엄마 하나있는데
    제가 언니뻘이라 인생상담도 하고. 자주 초대도 하고...
    하지만 그집아이가 좀 드세서... 안만나요.
    전화만 해요.
    만나서 저희 아이 상처주기 싫거든요.
    엄마도 좋고, 그 아이도 나름 귀엽고 예뻐요
    제 아이한테 그렇게만 안하면....
    그래서 안 만나요.

    혹시 저와 같은 이유일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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