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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된아이 키워보신분들 봐주세요
언제까지나 또래에 비해 뒤쳐지는건지
특별한 장애가 없는거라면 어느정도 성장하면....괜찮아지는건가요
늦된 (언어나 운동발달) 아이들 키워서 괜찮아졌다면
몇살쯤, 몇학년쯤 정상 궤도로 가는건지요
학교 입학할 시기가 되니 더 또래와 비교가 많이 되네요.
언제까지 아이얼굴 보며 걱정산더미로 지내야할지 겁이나고...
타임머신이 있다면 아이가 컸을때로 가보고싶어요
선배맘님들 경험담 얘기해주세요.
1. ...
'09.2.19 11:15 PM (118.223.xxx.177)저는 언제쯤 정상궤도(?)로 가는 지는 잘 모르지만
늦된 아이라고 계속 늦된 건 아니더라구요.
지금 자녀분 나이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 있을거예요.2. .
'09.2.19 11:47 PM (222.114.xxx.163)제 딸도 늦된 아이같아서 댓글들이 어떻게 달릴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3. 제 아이는
'09.2.20 12:03 AM (219.250.xxx.113)4학년 올라가는데 아직도 늦어요. 3학년쯤 제 궤도로 올라갈것이라는 제 기대와는 달리
아직도 여러가지로 늦어서 학습부진아를 위한 국어참고서를 3학년 담임샘이 여러권 챙겨주시더군요. 지금 풀고 있는데 언어 발달이 느려서인지 참 어렵네요.
저도 이 아이를 바라보면서 궁금한게 많네요. 어떻게 될것인가. 항상 두근두근하면서 키우지만 실제로는 절망스럽지 않고 두근두근한것이 즐거울때가 더 많아요.
해보자. 는 생각으로 가고 있습니다.4. 저도
'09.2.20 12:03 AM (61.102.xxx.196)늦된 아기였데요. 돌 무렵에 기지도 못하고 배로 밀고 다녔다고.
지금도 순발력이 좋지는 않은데 대신 근력이나 지구력은 괜찮아요.
말도 느렸는데, 언어능력이 아주 뛰어난 거 보면 (돌 날아올라..)
그거랑 언어 능력도 무관한 것 같고요. 수능이든 뭐든 언어 때문에 고민해본 적이 없어요.5. 참
'09.2.20 12:05 AM (61.102.xxx.196)엄마가 책 엄청 많이 사주고 읽어줬어요. 글자도 거의 따로 안 배워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요.
그런데 같은 환경에서 자란 우리 동생은 말도 안 느렸는데 언어 능력은 별로에요.
능력이란게 어느 정도는 노력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지만
대부분은 그냥 타고나는 것, 혹은 프로그래밍 된대로 사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도 요즘 들어요.6. 쐬주반병
'09.2.20 12:18 AM (221.144.xxx.146)섣불리 댓글 달기가 어렵군요.
제가 자랄때 쯤에는(제가 30대 중반입니다) 늦되다..라는 말은 아무렇지않게, 흔하게 들었던 얘기로 알고있어요.(제 부모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원글님의 자녀가 어느정도 늦된지(?)를 알 수는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또래 아동들보다 발달이 늦어서 당장은 힘들지만, 성장을 하면서, 또래와 거의 비슷하게 정상 궤도로 간다면 다행이지만, 혹시 다른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요즘에는,
또래보다 늦다..라는 말을 듣고, 정작 부모도 느끼긴 했지만,
'그럴수도 있지..나아지겠지' 하면서 중요한 시기를 놓쳐, 부모님과 아동이 서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아타까운 마음..그것을 꼬집어 상담을 받게한, 저도... 나름, 위로를 한다해도..원망으로 돌아오는 일이 허다해요.(차라리 몰랐으면 부모 입장에서는 편했을테니)
원글님의....... 아이에 대한 욕심이 너무너무 과하다고 느끼지 않는데, 또래 아이들보다 내 아이가 현저히 늦됨이 느껴지신다면, 검사라도 한번 받아보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께서, 언어나 운동발달 면을 적으셔서...아동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는데, 언어나 운동발달이 중요하게 작용한답니다..
3-4학년이 되어서,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를 시작하는 아동들도 많아요.
지금, 이런 글을 적으면서도 어떤 댓글이 달릴까...하여 겁이나는 것이 사실입니다//세상이 무서워서요7. 윗님이
'09.2.20 12:31 AM (119.196.xxx.108)겁을 내시니 지지댓글을 답니다..
늦되다는게 상당히 주관적이고 부정확한 말이예요.
그저 늦게 되는 아이인 경우도 있고,
발달장애인 아이도 있으니까요.
주위에서 그저 늦된 아이도 있더라.. 해서
언어치료의 시기를 놓친 아이도 있고
주위에서 어서 병원 가봐라 해서 갔는데
결국 정상 판정 받았다..는 아이도 있고.
그래서 이런 일편적인 경험에 의존해 댓글들이 달리죠..
병원이 꼭 정확한건 아니지만
주위 아줌마 아저씨들 보다는 맞는 판단을 해줄거예요.
치료가 필요하다면 그 시기를 놓치지 않는게 중요하니까
일단 병원에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8. 음
'09.2.20 12:32 AM (119.67.xxx.189)우리 큰딸이 좀 늦됐어요.(언어) 지금은 9살이고요, 늦은 생일이라 지금 만 7세 2개월이에요.
신체발달은 정상이었고 언어가 문제였어요.
이도 일찍나고, 배밀이, 기기, 걷기 모두 제때 했구요, 기저귀는 30개월즈음에 혼자 뗐어요.
만 36개월까지 오로지 '엄마'라는 한 단어가지고 모든 일을 해결했지요.
두돌때 대학병원 소아정신과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검사는 최소 세돌은 되야 할수있데서 못했어요.
17개월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는데 환경적인 요인도 있을거라는 의사쌤의 말..
그럼서 언어빼고 이상없고 늦된 아이들이 있으니 그냥 자극이나 열심히 시켜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신경써서 말 많이하고, 책 많이 읽어주고, 혼자 놀게 하지 않고 같이 놀고, 밖에도 더 자주 나갔던것 같아요.
작은애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었죠ㅎㅎ
만 36개월 지나서 말문이 트이더니만 하루가 다르게 확확 느는게 보였어요.
일이주일에 한번씩 보던 친정 부모님도 엄청 놀랠정도였어요.
학습능력도 뒤지지 않았구요, 6살에 유치원 가서도 모든 생활 원만했구요.
한가지 아쉬운건 발음이 아직도 부정확해요. 특정발음이 부정확한 편인데 된소리가 좀 약하네요.
요것때문에 또 상담을 받아봤는데 의사소통에 문제 있지 않고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그냥 안받아도 된다네요.
대신 엄마가 천천히 또박또박 말 하라고...제가 말이 좀 빠르거든요.
또 작은애가 워낙 뭐든지 빠르고해서 둘이 경쟁도 되고 자극도 되고해서 더 도움이 됐던것 같네요.9. .
'09.2.20 1:07 AM (125.186.xxx.144)다른 문제 없이 언어 문제만 있다면 점차 커가면서 정상인과 간극을 좁혀간대요. 아이가 말을 한다는 것은 상대를 구별하면서부터 가능하답니다. 헬렌켈러 영화보면요. 그리고 엄마가 말을 천천히 해야한대요. 말이빠르면 아이가 알아듣지 못합니다,
10. 글쎄요
'09.2.20 1:10 AM (121.166.xxx.149)정말 단순히 늦된건지, 언어나 운동발달이 늦어서 사회성도 부족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제 아이는 언어발달이 늦은경우인데요.. 이런경우라면 항상 또래보다 2% 부족한채로
그대로 가지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언어치료하시는 샘들 말씀 들어보면, 대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언어치료 받는 아이도
있고, 고등학생이 되어도 친구들과 언쟁이 있으면 아이들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네요..
물론 좋아질수 있지만, 그 샘 말로는 태어나기를 부족한 채로 태어난거기 때문에
교육을 계속 시켜서 외부에서 보충을 시켜주고 더 떨어지지 않게 유지시켜 주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들을땐 마음 아팠지만, 언어 늦는아이 입학 시키고 나서 1년 내내 정말 마음 많이
아프고 걱정 많이 했어요... 언어가 늦는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쟤는 뭔가
다르다고 생각하는거 같고, 그 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고 따도 당하고 그랬어요..
아이가 넘 힘들어하는 거 같아 이런 식으로 공교육에 얘를 붙들어 두어야 할까
고민 중이랍니다.
그저 윗님처럼 단순히 늦된 아이라 어느 순간에 말도 트이고 행동도 빨라진다면
좋은 거지만, 제 경우라면.... 저도 안타깝지만 마음 비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11. ...
'09.2.20 1:40 AM (121.135.xxx.173)키우진 않았는데 나이차이나는 제 남동생이 너무 늦되어서 집안에서 다 걱정했어요.
키, 언어, 체중, 다 제 나이 아이들보다 못했고, 학교 입학전에는 친구들이랑 달리기를 해도 꼴찌하고,
동네 사나운 애한테 맞고, 장난감도 뺏기고 그랬어요. 순한데 낯가림이 심해서 맨날 엄마뒤에 숨고요. 숨은 사진도 많아요. ㅎㅎ
저는 언어며, 읽고 쓰는것, 그림그리기, 걷고 뛰는것, 모든게 너무 빨라서 오히려 불안할 정도였다는데,
제 동생은 초등입학 전까지 아무리 숫자와 글자를 가르쳐도 몰라서, 정말 다들 걔는 바보인줄 알았거든요.
지금은요.. 동생이, 부모님이나 친구들, 아주 싹싹하게 챙기고, 단백질 먹고 운동해서 배에 희미하게나마 王자 있구요,
해외여행을 가도 얼마나 멋진데만 골라서 다니는지 몰라요. 고급스런 취미도 여럿이구요,
또 한편으론 강하고 냉정해요. 부모와 의견대립하면 절대 안져요. 자기 주장 강하고 말도 잘하고 불의에 맞서기도 해요.
공부도 잘해서 명문대 갔죠. 직업도 의사구요.
제가 볼 땐 지는 안그런척 하면서 약간 겉멋(?)이 든 거 같은데,, 그거 빼면 애가 믿음직스럽고 괜찮아요. ㅎㅎ
발달이라면 발달이, 제 기억엔 한 초등학교 1,2학년때부터 서서히 시작되더니, 한 4,5학년땐 저한테 뎀비기도 했고,
근데 중1때쯤 되니까 애가 진득해지고, 아주 괜찮아졌어요. 친구관계도 좋았구요.
근데 아직 키는 작아요. 한 백칠십? 근데 얼굴이 괜찮고 머리작고 몸매가 좋(?)으니 여자가 줄줄 따르더라구요. ㅎㅎ
여자를 한번 사귀면 2년은 사귀던데 이제까지 제가 아는 여친만 네명.. 지금 여친과는 결혼하겠다고 함.
걔가 공부는 중학교때보다 고등학교때 더 잘하고, 음, 중3때쯤 되니 아주 잘했죠. 아무튼 서서히 공부를 잘하더군요.12. 장애가 없다
'09.2.20 1:55 AM (124.61.xxx.34)장애가 없다라는게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가 치료실을 다니는데 정말 주변인이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대여섯살 아이들이 요즘에는 정말 많이 보이더군요(대화를 나눠보면 좀 느낌이 오지만요)
그런 아이들을 치료를 하는것이 나은지 지켜봐 주는것이 나은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 아이가 그 나이에 그정도라면 치료를 하지 않았을것이지만요
그냥 늦되기만 한 아이라면..
저희 도련님이 두돌이 되어도 말을 잘 못하고, 7살때도 글자를 못익혀(열심히 가르쳐 주는데요) 고생했다는데
현재 서울대풀코스로 해서 박사에 교수님이지요13. 비스까
'09.2.20 6:17 AM (87.217.xxx.60)3살 때까지 말을 단 한마디로 안 한 과묵한 애기였던 남편이
지금은 3개국어를 해요.
알아 듣는 건 6개국어 정도...
원글님의 기준을 몰라서 도움이 되었을지,,,,,14. 지인중에
'09.2.20 11:34 AM (122.42.xxx.38)어릴때 참 느렸다고 하더라구요~
다른사람 말할때 혼자 못알아듣고 좀 답답한사람처럼..
그분 30대 지나서 중소기업 운영하는데 아이템을 잘잡아서이기도 하지만
일년에 매출 50억대를 넘나든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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