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사무실 내근직은 아니고
외부에서 일을 합니다.
중간 중간 시간이 여유가 있기도 하고
때론 정말 여유가 없어서 점심을 제 시간에
못먹을 때도 많습니다.
저도 일을 합니다.
저희 부부는 밤 10시는 되어야 서로 얼굴 마주볼 수 있습니다.
남편의 퇴근시간이 그정도로 늦습니다.
저녁먹고 치우고 잠깐 쉬었다 자면 또 아침에 준비해서 출근하고.
결국 하룻동안 얼굴 보는 시간이래봐야
2시간. 그 2시간도 제대로 대화하지도 않고 뭐 그래요.
이런 것들이 결혼초엔 상당히 불만이었고 우울증도 좀 있었더랬어요.
심각한건 아니었으나 지금 주변엔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로지 남편 밖에 없는 경우라 집에서 대화하고 싶어도 대화도 못하고
재미도 없고 슬프고 좀 그랬어요.
또 그렇듯 서로 얼굴보기도 대화하기도 힘든 상황에 출근하고 나면
전화 한통 하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제가 전화하고 싶지만 남편 업무상 아무때나 전화하긴 그렇고해서
남편이 중간 중간 시간이 여유로울때 전화를 주는 것이 편한 상황이 되었어요.
그런데도 남편은 전화를 잘 안해요.
그래봤자 하루에 한통도 잘 안하는 겁니다.
그거 십분 아니 일분도 안걸릴 일인데요..
제가 전화하면 업무중이라 통화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아서 몇번 제가 하다
그냥 남편이 시간날때 해주는게 낫겠구나 싶었지요.
항상 남편은 바쁘다고 합니다. 바쁘긴 바빠요. 근데 바쁘지 않을때도
혹은 중간 중간 여유 시간이 많을때도 분명 있거든요?
그런데 항상 바쁘다고 합니다.
근데 말이죠.
그렇게 바쁘다는 사람이 중간 중간 여유시간이 될때 게임을 하는거 같아요.
결혼전엔 게임 즐겨 했꼬
결혼후엔 저도 남편이랑 취미 맞추려고 게임 잘 했다가 그게 너무 시간 낭비에
이런저런 이유로 뜸해졌고
그 후엔 남편이 퇴근이 늦고 힘들어 게임을 전혀 안합니다.
근데 낮에 중간 중간 여유시간이 날때 아무래도 게임을 하는 거 같아요.
(주)아이템베이 ? - 이거 게임아이템 사고 파는 그런거 맞나요?
거기에서 십만원이 넘는 돈이 결재가 된게 현금영수증에 등록이 되었어요.
남편은 자기가 카드나 핸드폰 번호로 현금영수증 등록을 안했으니
모를거야. 싶었나봐요.
근데 요즘 이런 온라인 거래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현금영수증 등록을 해주잖아요.
섭섭하고 좀 화도 나요.
그렇게 바쁘다고 전화 한통 잘 안하는 사람이
저곳에서 십만원이 넘는 돈이 결재가 됐을 그 날도 (그래봐야 이번주였어요)
전화한통 없었거든요.
그리고 또 저희 형편에 저 금액은 큰 금액이에요.
제가 현금영수증 사이트에서 확인을 잘 해요.
가끔 제대로 등록이 안돼는 경우가 있어서 습관처럼 확인을 하거든요.
오늘도 확인을 하는데 저 금액이 등록되어 있떠군요.
남편이 전화를 했길래 혹시 남편이 했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자기 아니라고 발뺌이에요.
그냥 금액만 얘기했고 사업자명은 말하지 않았거든요
전 그래요. 그냥 여유시간에 개인 취미 즐길수도 있겠쬬.
근데 그걸 왜 숨기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말리는 것도 아니고.
또 그럴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다면 전화 한 통 해주는 것이 뭐그리 힘들다고...
더군다나 등록되어 있는데도 모른다고 발뺌은 뭐래요?
저는 속이는 거 없이 항상 다 공개하고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일도 아닌일을 더 속이는 남편의 행동이
정말 기분 나빠요.
저 금액도 저희 형편에 큰 금액인데 도무지 저건 또 어디서 나온 금액인지...
제가 예민하다고 꾸짖으실 수도 있는데
그냥 오늘따라 참 기분이 그렇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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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런 거짓말은 어떠세요?
화남 조회수 : 873
작성일 : 2009-02-19 19:10:40
IP : 116.123.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의
'09.2.19 7:34 PM (59.187.xxx.51)취미 생활이니 이해하는 쪽으로 좋게 생각하세요.
원래 전화하는거 잘 못한다면서요.
여자문제 아니고 게임이라면 그냥 전 마음 편히 포기하겠어요.2. 원글
'09.2.19 7:55 PM (116.123.xxx.100)전화 거는 걸 잘 못한다는게 아니에요.
핑계를 대는거에요. ㅠ.ㅠ 바빠서 전화 못했다고 항상 똑같은 핑계를 대요.
근데 그리 바쁜 사람이 게임 할 시간은 있는 거고요.
그리고 저도 게임을 한때나마 즐겨 해봐서 그게 재미있다는 거 알아요.
남편이 알아서 취미 즐겨하는 거 말릴 생각도 없어요.
문젠 남편이 속인다는 거죠. 아무것도 아닌걸 왜 속이고 드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자꾸 신뢰감이 떨어져요.
이런 아무것도 아닌 일도 속이는데...하면서요.
아까 현금영수증에 큰 금액이 등록되었길래 뭐지 싶어서
남편에게 물어봤을때도 발뺌을 하는 거... 이런거요.
그냥.. 내가 종종 게임 조금 하는데 거기에서 등록된 거야. 라고 말하면
될 걸.
참..기분 그래요.3. ...
'09.2.19 9:26 PM (58.226.xxx.12)남편 본인도 돈 주고 게임 한다는 게 나쁘다는 거 아니까
거짓말을 하는 거겠죠...
그냥 아량으로 봐주세요.
으이그... 내가 봐준다 하면서요.
넘 체크하지 마시구... 난 당신이 너무 좋은가봐... 이런 아양도 떨어가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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