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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아주머니가 다른집에서 더 많이 줄테니 오라는 제의를 받았다네요..

흠. 조회수 : 2,424
작성일 : 2009-02-19 08:58:46
맞벌이고  시어머니가 애기봐주시고 계세요

도우미 아주머니는 매일 오시고 일당 6.5만원 드립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넘 마음에 들어하시고

일, 음식도 빠르게 잘하십니다.

첨에 계속 오시라고 했더니 저에게 전화하셔서 사무실에는 돈이야기 못하게 되어있지만

정가 5.5만원이지만 6.5만원은 받아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잠시 고민했으나 흔쾌히 알겠다고 잘해주십사 했습니다.(시어머니가 워낙 좋아하셔서)

여튼, 2달 되가는데

어제 낮에 소근소근 전화를 받으시길래

시어머니가 여쭈시니

사무실에서 전화왔는데 월140만원, 두부부사는집 청소만 따로 매일 해주는 (요리해주시는분은 별도있고)

곳으로 가라고, 아줌마가 딱이라고 전화왔더랍니다.

그러면서 전에 집에서는 워낙 잘사는 집이라 월 200만원 가까이 받았다고...

저희 아기랑 정도 들고 해서 고민좀 해보겠다 했다네요..

전 좀 황당한게

잘 다니고 있는 아줌마에게 소개소 사무실에서 딴 집 가라고 전화하나요?

아줌마의 자작극인지....진짜 사무실에서 그렇게 권유했다면

강력히 항의해야 될것 같아요.

또하나 더드릴 여유는 안되니 잡지는 못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아줌마가 우리집에 그냥 있겠다고 해도 부담스러울것 같네요..

만일 계신다고 하면 그냥 있으시게 하는게 나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ps) 좀 아까 시어머니께 전화해보니 아줌마가 그냥 있겠다고 했다네요..ㅡ.ㅡ
모른척하고 있어야할까요? 맘이 심란해요...
참고로 하루 8시간 , 월-금 출근입니다.
시어머니는 그냥 있자는데  맘같아선 당장 가시라고 하고싶네요...


IP : 115.21.xxx.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은 알고계시죠
    '09.2.19 9:02 AM (211.187.xxx.165)

    원래 정가보다도 만원 더 넘게, 그것도 본인이 이야기해서 받아가시는 분이십니다.
    청소만 해주고 140이라면 잡을수가 있겠습니까?
    그냥 그분의 앞날(?)을 위해서 보내주셔야죠.
    그렇지않고 잡으면 상전을 모시고 사는 상황이 될것입니다.

  • 2. ..
    '09.2.19 9:04 AM (211.203.xxx.223)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면
    아무래도 아주머니가 고단수인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좋아하시고 님께서도 맞춰주니 머리 쓴 것 같은데요.

    저같으면 그집으로 가라고 할 것 같아요.
    잡으면 앞으로 계속 저울질 하면서 피곤하게 할 것 같습니다.

    보내고 새 사람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 3. 음....
    '09.2.19 9:06 AM (59.12.xxx.253)

    자작극이다에 한표
    두달밖에 안되었는데 돈 올려달란소리네요
    그러지않고서야 전화내용을 그리 상세히 주인집에 알려줄 필요가 없을듯
    그런사람은 어차피 오래 못있습니다
    원글님도 실망하여 맘이 떠난듯...
    저도 사람을 써 보았지만 일는 그럭저럭해도 양심적인 사람이어야한다입니다

  • 4. ...
    '09.2.19 9:12 AM (99.242.xxx.101)

    정가 5.5만원인데 6.5만원 받아 낸 것도 그렇고
    계속 돈 가지고 말썽 부릴 사람이네요.
    계속 끌려가지 마시고 자르세요...

  • 5. ..
    '09.2.19 9:15 AM (122.203.xxx.194)

    저건 고정 레파토리예요.
    돈 올려달라고 할때, 다른 집에서 얼마 준다고 오라고 한다..꼭 이러지요.
    그냥 그 집으로 가라고 하세요.
    어쩜 아줌마들이 하는 말이 다 똑같나요..

  • 6. 끄응~
    '09.2.19 9:15 AM (143.248.xxx.67)

    그냥 거기 가라고 하시구요, 소개사무실에 전화걸어서 항의하세요.
    원래 드리는 가격보다 그렇게나 많이 주시고 또 더 주시게요? 두달만에.. 참 어이가 없네요.
    다른 분 또 좋으신분 만날꺼예요.

  • 7. 고단수
    '09.2.19 9:22 AM (218.155.xxx.119)

    그냥 가라하세요. 그런분 오래 못계셔요.

  • 8. ..
    '09.2.19 9:40 AM (211.243.xxx.231)

    소개소에서 그런 권유를 했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 해서 소개소에서 볼 이익이 뭔가요?
    고객에게 항의나 받지..
    그 아주머니 너무 괴씸하네요.
    그 아주머니 보는 앞에서 소개소에 항의 전화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윗분은 더 올려주라고 하셨지만..
    그렇게 해서 더 올려주시면 조금 있다 다시 더 올려달라고 할껄요?
    그 아주머니 더 있게 하시더라도 더 올려주지는 마세요.
    지금도 충분히 많이 주고 계신데요.

  • 9. 자작극
    '09.2.19 9:41 AM (218.39.xxx.240)

    저도 돈 더 받으려는 자작극에 한표.
    다른집에서 더 준다고 옮겨가실때 보통 쉬쉬하면서 개인 사정상 못나온다 이러면서
    옮겨가지 않나요...?
    그런 전화내용을 상세히 말하면서 저울질하는거 보니 단수높으신 도우미분이시네요.

    원글님이 도우미분께 고민하시 마시고, 그 집으로 가라고 하세요.
    진짜 갈떄 있음 가고...아님 자기가 편의봐주는척 하며 또 계시겠지요...

  • 10. 계산해보니
    '09.2.19 9:43 AM (59.12.xxx.253)

    토요일일요일은 안쓰실테고 평일 20일 치면 월 130정도네요
    10만원 더 받자고 그러는거네요
    일하시는분이 더 받을 생각없었다면 애초에 전화가 사실이래도 그런말을 안했겟죠?

  • 11. ..
    '09.2.19 9:44 AM (118.217.xxx.146)

    소개소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짤라요. 6.5만원이면 일주일에 32.5만원...4주이면... 130만원이네요.. 1달이 4주하고 조금 더 되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도 거의 140만원을 받아가고 있네요.. ;-)

    입주도 아니고 출퇴근 하시는 분이 얼마를 더 받아야 하나요? 하루에 오셔서 얼마나 오랫동안 근무하는지요.. 제가 아는 소개서에서는 8시간 5.5만원이 기본이랍니다.. 솜씨가 좋아서 8시간에 6.5만원 챙겨주는 것이 님이 할 수 있는 최대인 것 같습니다...

    저.. 잘사는 집 200만원... 저희 집분도 타워팰리스에서 입주 2명, 왔다갔다 1명 쓰는 집에서 있던 분인데.. 그렇게 못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그집에서 십년이렇게 일해서 집사 분위기 아니고 그냥 뜨내기 아줌마에게는 그렇게 안 줘요. 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많이 줄 이유가 없다는... 그리고 정말 잘사는 집.. 일하는 분들이 피해요. 잘사는 집을 수록 인간성 더러워서, 일하는 사람.. 정말 눈에 보이지 않은 사람 취급당하기가 쉬워서..

    집에서 키우는 비싼 개보다 일하는 사람 더 신경 안 써준다는... 곳이 잘사는 집입니다. 그냥 그런 곳으로 가사 뜨내기로 일하라고 보내셔요. ;-)

  • 12. ^__^
    '09.2.19 9:44 AM (35.11.xxx.147)

    너무 가까워져도, 또 너무 잘해줘도 안되는거라는게 써보신 분들 일반적인 의견이시더군요
    일 잘하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이미 마음은 떠난 것 같으니 소개소에 항의나 한바탕 하시고 아주머니는 바꾸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쓰는 것도 적은 돈 아니고 조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사람 살살 간보는게 오래 못갈 것 같습니다

  • 13. 시어머님이
    '09.2.19 9:50 AM (211.109.xxx.60)

    여쭈시니--->물어보시니
    "여쭙다" 라는 말은 겸양어라서 시어머님이 도우미 아주머님보다 더 아랫사람일 때 쓰는 거랍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 좀 비양심이네요. 어차피 언젠가는 떠날 양반, 그냥 가라고 하세요.

  • 14. 웃긴다.
    '09.2.19 9:54 AM (121.160.xxx.38)

    아줌마들 진짜 너무하네요..

    전에도 보니까 아기 맡겨놓고.. 아기가 적응할만~ 하면 돈 올려달라고 한대요..
    엄마는 아기가 먼저니까.. 자꾸 아줌마 바뀌면 안좋으니까 올려주고..
    그런걸 아는 도우미 아줌마들.. 이용한다네요..

    시어머님이 자길 맘에 들어하는거 눈치채구서 저러는듯.. 양심없다.. 돈두 많이 받으면서.

  • 15. ...
    '09.2.19 10:11 AM (121.135.xxx.181)

    소개소에서 그렇게 했을 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했다면 이상하게 일처리하는 소개소에요.
    그리고 자작극이건 아니건 원칙보다 훨씬 더받아가놓고 두달만에 또 돈얘기 나오는 아줌마는
    얼른 가라고 내보내셔야 합니다. 바로 내보내세요.
    그 아줌마 붙잡아도 계속 불만에 툴툴거리실 거거든요. 장담합니다.
    그리고 몇달안에 돈올려달라는 얘기 또 나옵니다. 중국에서 오신 분이라면 특히 더..

    시어머니가 애기를 봐주고 계시다니까 그나마 안심이 되네요. 애기 봐주는 사람이 바뀌는 게 아니라서..
    윗분 말씀처럼 애 적응할만하면 다른집 가겠다고 돈올려달라고 얘기 나오는 거 한두번 들은 레파토리가 아니라서요.

  • 16.
    '09.2.19 10:23 AM (221.138.xxx.133)

    자르실필요야 없죠. 맘에드는분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덜컥 자릅니까~
    그분이 언제 그만두게 되더라도 님이 쓰시고 싶으실때까지 쭉 쓰세요.
    단...소개소에 전화해서 (님이 년회비내고 쓰시는곳맞죠?) 자기집에 나오고계신분께 전화를해서 다른분께 소개하는 경우가있냐고 불쾌하다고 하세요.
    그렇게 하셔서 님께서 말씀하신것을 아주머니가 알게된다면 쉽게 돈얘기도 못꺼낼것이고
    소개소에서도 그 아주머니가 지어낸 것인지 아니면 죄송하다고 말을 하겠죠.

    저희도 너무 맘에드는 분이 계시는데 종일일하시고..다른날에는 반일일하시는데 반일일하시고 종일치 일을 다 했다는 이유로 많은돈을 요구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좋게 거절하고 소개소에 전화해서 "요즘 시세가 어떻냐... 이러이러한 이유로 얼마를 달라고하신다.."라고 물어봤더니
    그곳에서 "말도 안되는 액수다. 내가 따끔하게 말한마디하겠다.." 뭐 이런식으로 사과하시더라고요. 아주머니는 그후에 "그런의도는 아니었다^^"고 좋게 서로 변명하고 넘어가서 지금도
    1년넘게 편하게 잘 일해주시고 계십니다.

    아직은 그 가격에 있겠다고 하셨으니 자르지마세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자르라 마라 말씀하시는것같아 로그인했습니다.^^

  • 17.
    '09.2.19 10:31 AM (118.6.xxx.234)

    진짜 고단수인 거 같아요...맘에 들게 일 잘해서 돈 더 받으려고 한 거 같단 생각마저 드네요 ㅡㅡ;
    소개소에서 그런 제의를 했다고 하더라도(믿지 않습니다만) 주저않을 걸로 결정내릴 정도에
    얘기를 흘리는 건 좀 황당하죠. 직장 다니면서 이직할 때 이직할 것도 아니면서 다른데서 얼마
    제의 받았다 이렇게 얘기하나요? 현직장에서 그것보다 더 주면서 잡을 거란 확신없으면 얘기 안하죠.
    그 아줌마 한번 떠봤다가 별 반응없으니 그냥 자기가 이 집 선택하는 척 하는 거 같네요.
    그간 일 잘했다고 한들, 자기는 이전에 같은 일로 더 받았다, 지금같이 벌면서 청소만 하고 살 수도 있다, 이런 얘기 하는 사람은
    쭈욱 일을 잘 할 거 같진 않네요. 또 기회보면서 돈 올려달라고 할 게 뻔한 걸요. 6개월도 아니고 2개월만에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인데요.

  • 18. 원한다면
    '09.2.19 10:37 AM (203.170.xxx.131)

    가라고 하세요
    안그럼 계속 휘둘려요
    6.5면 많이주는건데요
    움찔해서 애봐서 그냥 있겠다고 얼버무릴듯..

  • 19. 냐앙
    '09.2.19 10:38 AM (61.72.xxx.218)

    ㅁ님의 말씀대로 하는게 실리적으로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줌마는 계속 쓰고 아줌마하고는 잘 지내되..사무소에 항의한다.

  • 20. ..
    '09.2.19 10:39 AM (59.10.xxx.219)

    요즘 소개소들도 경기가 않좋아서 다들 문닫을판인데 그랬을것 같지 않아요..
    소개소에 전화해서 직접물어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좋을거같은데요..

  • 21. ..
    '09.2.19 10:55 AM (203.233.xxx.130)

    저도 윗분들 말에 다 동의
    자작극이다에 한표..
    그런분은 계속 그러실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리고 지금의 보수 작지 않습니다.. 월 130에 하루 8시간 근무.. 너무 좋은 일자리인데요...

  • 22. 반드시
    '09.2.19 10:58 AM (122.34.xxx.205)

    소개소에 항의 전화 먼저하시고 그리 돈 밝히는분이라면 내보내세요
    그냥 주저 앉치면 님 당할수도
    지금도 이용하고잇다는 생각듭니다

  • 23. 그냥 자르삼
    '09.2.19 11:34 AM (58.140.xxx.35)

    저도 입주 아기도우미를 한달 240만원주고 살았었습니다. 그 아줌마 나중에는 나한테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 마음에 안드는일 생기면 난리도 아니게 나에게 대들었습니다.
    아기도 잘 안봐주게되고요.
    자기 멋대로만 살려고 했습니다.
    우리집에서 나가고도 다시오고싶어서 한동안 많이도 전화하고 햇지만 안받아주고, 말도 안했습니다.
    원글님네가 호구가 되었네요.
    다시 좋은 사람 만날겁니다. 일당 육만오천원 너무 많습니다. 자르고 다시 고르세요.
    몇번 시행착오 있겠지만, 좋은분 만날겁니다.
    사람 오래 써 본 입장으로서, 도우미는 오랜기간동안 돈많이 주고 쓰는거 아닙니다. 돈을 적게 짧은기간동안만 쓰시고 계속 바꾸세요.

  • 24. ㅎㅎ
    '09.2.19 11:55 AM (211.210.xxx.30)

    글을 읽는 사람 입장에선
    시어머님 마음만 움직이면 돈 더 받아내는건 쉽겠다고 생각해
    이리저리 찔러보는것 같아요.
    처음부터 돈을 더 내라 해서 그렇게 해줬는데도
    두달 밖에 안되었는데 더 달라고 한다면
    그만두라고 해도 좋다... 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앉혀두면 시어머님을 쥐락펴락해서 괜히 돈주고 적을 만드는 꼴이랄까...

  • 25. ..
    '09.2.19 3:02 PM (121.181.xxx.123)

    그냥 보내세요
    저도 저런 분 겪어봤는데 결국엔 서로 감정상하고 끝났습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돈도 더 드리고했는데
    중간에 하는 작태가 딱 지금 행동이네요
    다른 집에서 오란다 뭐이런말
    전 그때 바보처럼 제가 돈 더드린다고 잡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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