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편이 곶감을 참 좋아합니다.
이번 설에 곶감이 선물로 들어왔길래 정말 좋아라 하면서 먹었어요^^
그리고 조금 덜어서 냉동실에 얼려놨거든요...
나중에 두고 먹으려고~
그냥 눈앞에 있으면 서로 다 먹어 버리니까... 식사 후 후식으로 2개씩 남편과 먹기로 약속하고, 조금 덜어서 나중에 정말 먹고싶을 때 먹자고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일주일전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냉동실, 냉장실... 싱크대 정말 다 찾아도 없길래... 남편을 의심했어요~
나몰래 회사로 가져가서 혼자 먹었구나... 이렇게 생각하구요...
남편을 막 닥달했거든요...
어떻게 혼자 회사에 가져가서 먹냐구~ 치사하다구....
울 남편이 막 억울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자기는 곶감 안 먹었다고... 억울하다고...
그 곶감이 오늘 제 눈에 들어왔네요....
냉동실 정리하다가 발견한 곶감~
대나무 살로 포장된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봐서 그동안 못 알아본거 있죠??
조기인줄 알고 내일 아침에 먹으려고 보니 곶감인거에요...
남편에게 얼마나 미안한지~
곶감 찾았다고 남편에게 말하니...울 남편 나에게 곶감때문에 자기 정말 많이 억울했었다고 하네요....
정말 억울했었나봐요...
저 정말 남편 의심했거든요~
제가 나쁜 여자인가봐요...^^
곶감 2개 더 먹게 해주겠다고 하고 합의 봤어요... 남편님 그동안 의심해서 미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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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때문에 남편 의심했어요...
곶감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09-02-19 01:55:06
IP : 125.177.xxx.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추억만이
'09.2.19 1:55 AM (118.36.xxx.54)아 부러워라 T.T
총각 가슴 후벼 파네요2. 나는 부러울뿐이고~
'09.2.19 1:59 AM (124.49.xxx.204)원글님... 그거 원래~곶감 머리에 꼽구 춤 추셔야 풀어져요~
원래 억울한 곶감은 그러는 거에여~~~~~~~~~~~~
안그럼 아즈씨가 밤에 '곶감곶감 억울해 억울해' 잠꼬대해요~~~~~~~~3. 나도남자
'09.2.19 2:00 AM (119.70.xxx.187)차라리 곶감이 부럽네요. 누군가의 사랑을 더해주는 매개가 될 수 있다니.
예쁜 의심은 가끔 용서가 되요.4. ..
'09.2.19 2:00 AM (121.88.xxx.168)맞아요..곶감누명을 썼을땐..누명씌운사람이
곶감 머리에 두르고 춤 추셔야해요
울라울라~울라울라~5. 코스코
'09.2.19 7:18 AM (222.106.xxx.83)ㅎㅎㅎㅎ
6. 나~안
'09.2.19 7:58 AM (61.38.xxx.69)댓글을 추천하고 싶을 뿐이고.
7. ㅍㅎㅎㅎ
'09.2.19 8:14 AM (124.49.xxx.188)원글님이 알콩달콩 사는 모습은 예쁘고 댓글에 배꼽 빠지고 ㅎㅎㅎ
8. 저도~
'09.2.19 9:06 AM (211.187.xxx.165)곶감 머리에 두르고 춤추셔야한다고 이야기 들었어요 ~~~
9. 소심이
'09.2.19 9:15 AM (218.239.xxx.108)당연히 춤 추셔야죠 아직도 안 하신건 아니죠?
얼른 머리에 꽂으세요!!!10. 인증샷~
'09.2.19 9:22 AM (143.248.xxx.67)얼렁 꽂고 춤추시고, 인증샷 올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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