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기 백일에 뭐해주면 좋을까요?

[나쁜엄마]

미리 백일 잔치? 비슷한건 했어요
다들 모일수있는 시간으로 하느라 일주일 땡겨
시어머니가 해오신 요리들로 차려먹고..
백일상도 어머니가 해오신 과일, 떡, 실 놓고
사진만 한방 찍었네요..
제가 감기 오래 앓느라 ,정말 정신이없는 상태여서 어케지나갔는지.. ㅠㅠ

아기 백일상도 배경도 없이 소파앞에서 덜렁찍고..
케익도 동네에서 급히 사느라 너무 안이쁘고..  
엄마는 멜빵바지에 아빠는 추리닝입고 찍은 사진한장이 전부네요 ㅠㅠ


진짜 백일이 낼 모레인데.. 친정식구들이랑 식당에서 저녁먹기로 했거든요
백일 어케 의미있게 보낼수있을지.. 좀 알려주세요
그냥 엄마 욕심은 아니겠죠..
다른 날도 아니고 백일인데..
좀 속이 상하네요..
백일 주인공은 둘째 아이인데..
사실 오빠가 동생 샘하느라 요즘 성격 삐딱해지려고 해서
오빠 챙기느라 엄마가 정신없거든요..
한참 재롱 늘고 이쁜짓하려는데 맨날 재우려고 하는 나쁜 엄마라서
더 미안한가봐요
아이디어좀 부탁드려요
미련이 많이 남긴하지만, 백일상을 또 차리는건 좀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