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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 친일에 대한 반론글...

... 조회수 : 476
작성일 : 2009-02-18 11:05:40
어제 오늘 추기경님의 친일에 대한 글들이 있기에 제가 읽었던 기사(친일 주장하시는 분들이 절대로 안읽을 동아일보 2월17일자에 났던 기사니 믿고안믿고는 여러분께 맡기겠어요)일부 옮겨봄니다.

...김 추기경은 1922년 대구에서 가난한 집의 5남 3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
....
일제강점기 동성상업학교 소신학교 졸업반 수신과목 시험 때 "조선 반도의 청소년 학도에게 보내는 일본 천황의 칙유를 받은 황국신민으로서 그 소감을 쓰라"는 문제가 나오자 시험끝을 알리는 종이 울릴무렵 "나는 황국신민이 아님. 따라서 소감없음"이라고 썼다가 교장선생에게 뺨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교장선생은 그가 졸업한 뒤 대구교구 장학생으로 일본 유학을 떠날 수 있도록 추천했다 그 교장 선생이 바로 장면 박사였다.

  이후 일본 조치대로 유학을 떠났다가 1944년 학병으로 징집돼 일본 남쪽 태평양의 한 섬에 있다가 광복을 맞아 1946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
...

징집과 자원입대는 분명 다르고, 추기경님 집안이 대단한 친일이어서 일본 유학간걸로 말하시는 님들...

지금도 천주교회에서는 사제들중 똑똑한 사람들 뽑아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지로 유학보냅니다. 자비 아니고 물론 교구에서 학비 대주고요, 물론 넉넉하지 않게 대주기 때문에 유학가신 신부님들 고생 많이 하시는걸로(개인적으로 저 아는 분도 그렇게 유학갔는데...포기하고 오셨습니다) 압니다.

그리고 추기경님에 관한 82글들 읽다 든 제 생각 좀 추가하자면,
아이키우는 제 생각으로는, 비약이 심할지 모르지만,
제 주변에 100점 맏지 않으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듯한 제 주변 일부 엄마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90점도 95점도 잘 받은 점수고 경우에 따라서는(시험이 아주 어려웠을 때는)70점도 잘한 점수로 생각할 수 있는것 아닌가요?

그분의 위치를 생각하면 그런 비판을 당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그분의 인생을 점수로 매긴다면 얼마정도 맞을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여러분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평범하든 평범치 않든 종교지도자이든 아니든)의  점수는 얼마쯤으로 매길수 있을까요?

80점이어도 평균이 90,100일때의 80은 잘못한거지만, 평균이 20,30이고 90점 이상이 없을 때의 80점은 굉장히 잘한 점수 아닙니까?

저는 그 분의 위치를 생각해도, 그분이 그분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못한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기대수준을 그대로 나한테만 요구하면(남 바꾸기보다는 나 바꾸기가 내 뜻대로 되기 쉽겠죠) 이곳에 비판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세상 한시라도 빨리올텐데 하는 생각이 느껴지는 요 며칠이었습니다.
IP : 219.255.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8 11:10 AM (219.255.xxx.62)

    징집의 의미를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좀더 추가하자면,
    70년대 박정권 시절에 데모하던 대학생들(명단에 올라있던 사람이겠죠)
    학교가는 길에도 바로 징집되서 군대갔던분들 계십니다.

    그분들이 박정권 찬성해서 그 정권 지키려고 총들었던게 아니라고요.

  • 2. 친일파
    '09.2.18 11:15 AM (121.159.xxx.71)

    처녀가 애를 낳아도 다 할말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친일파들의 특징은 철저한 반공주의자요, 입으로는 통일을 말하지만 철저한 반통일주의자라는 점입디다.

    일제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미국이죠. 죽을 운명에 처했던 친일파들은 친미로 말을 갈아타고서는 비상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지배체제 속에서 오늘까지 지배계급으로 살고 있습니다.

    통일이 된다는 것은 남한에 대한 미국의 지배체제가 끝나는 것을 본질로 합니다. 그렇게 되면 친일파들의 죄악이 세상에 낱낱이 드러나게 되겠죠. 친미파들의 죄상도 마찬가지고....

    북미 핵대결의 종착역이 무엇일까요?
    후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친일에서 친미로 이어지는 이 치욕의 100년 세월이 종식될 그 날이....쥐박의 운명이기도 하죠.
    후후

  • 3. 허허
    '09.2.18 11:21 AM (121.162.xxx.183)

    위에분 엄청 무서우시네요.;
    한국에 사시지 않나요..핵전쟁이 치욕의 100년사를 종식할 날이라니..어이가 없군요.
    친일파 청산을 하지 못한건 분명 안타까운 일이지만 친일파 님말처럼 그렇게 극단적인것인가는 의문이 있습니다.;
    친일-친미파들이 지금도 지배계급으로 잘 살고 있다는건 통계라도 있으신가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은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계급변동이 가장 심한 나라중에 하나입니다.(멀리 갈 필요도 없이 강남과수원하다가 땅부자 된 사람이라던지, 아니면 실질 임금이 가장 많이 상승한 나라라던지. 멀리 갈 필요도 없이 태어나셨을떄 집안사정이랑 지금 사정을 비교해보세요)

    지금 잘사는 사람은 다 친일파인가요? 그리고 친일-친미 계통이 지금도 모두다 잘 살고 있을까요? 너무 극단의 논리네요.
    그리고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미국의 지베체제를 받고 있었나요..아놔..정말 80년대 극좌파도 아니고..
    유럽에도 미군은 주둔하고 있고, 어떤 나라던지 홀로 독야청청한 나라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미국조차도 유럽, 중국, 한국, 일본에 의해서 정책이 결정되고 변화하고 있지 않나요?
    왜 대한민국이 미국에 지배되고 있는 식민지 인지..좀 황당하군요.;

    하여트 이런분들 보면 한나라당의 지지자인 극보수들보는것 만큼 더 답답합니다.
    정말 뉴스좀 보세요

  • 4. 나는
    '09.2.18 11:28 AM (210.221.xxx.4)

    나 자신에게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아닌지.
    그것만 돌아봅니다.

  • 5. 우리도 그시대에
    '09.2.18 11:45 AM (118.218.xxx.236)

    선종하신 김추기경보다 더 실수없이 잘살거라는 확신 있으신분들 많나봅니다.

    저라면 힘들것 같아 추기경님을 종교지도자로 후한점수 주고 싶습니다.

  • 6. ...
    '09.2.18 11:45 AM (221.140.xxx.178)

    강제징집은 1945년에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왜 김수환 추기경님은 강제징집이 없던 시기인 1944년에 징집이 되었을까요?

    추기경님만 특별이 일본에 잘못 보여서 본보기로 혼자서만 징집되었나요?
    그것에 대한 해명은 하나도 없이 무조건 강제징집이었다고 하면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해명하면 되는데...
    추기경님 옹호하는 분들은 자서전에 나오는 저 구절 말고는 들이대는 논거가 없네요.

    역사적 사실과 개인의 증언이 충돌할 때 어떤 것을 믿어야 하나요?

  • 7.
    '09.2.18 11:50 AM (125.186.xxx.143)

    흠 종교인이라서 더 많은 존경을 받았으니, 그만큼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거겠지요

  • 8.
    '09.2.18 12:04 PM (222.235.xxx.126)

    털고 털어 먼지 잡기에 바쁘십니다.

  • 9. 프리댄서
    '09.2.18 12:43 PM (219.241.xxx.222)

    두 번째 댓글, 길방쇠님이시군요.
    이젠 님의 아이피를 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만 좀 하세요. 무슨 휴거 기다리십니까?
    아후, 정말 님 같은 사람들의 환상을 대체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을까요?
    제발 '진보'라는 이름에 물타기 하지 말고, 그냥 노시는 물에 가서 노세요.
    본인들의 신념이 자랑스러우면 다른 데 스리슬쩍 물타기하지 말고
    깔끔하게 커밍아웃하셔서 독자적으로 정치집단 만드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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