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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를 위해서 간다, 남편도사랑하기위해~~

서울 조회수 : 668
작성일 : 2009-02-17 21:20:48
중2 되는 아들을 데리고 아빠 있는 서울을 1박 2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아빠는 작년 7월 서울로 근무지가 옮겨져 오피스텔 13평 전세로 갔으며
매 주말엔 대구로 내려왔기 때문에 나머지 가족은 남편이 그 곳에서 어떻게 하고 사는지 모르며
아들  학원과 제 직장땜에 이제껏 한 번도 서울로 올라가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이번 금욜 밤차로 서울 올라갑니다...
올 연말쯤 서울로 이사를 갈려고 합니다.
무조건 살림을 합치려 합니다.
주말부부 힘들고요 외로워서요.

아이에게 구체적인 서울을 보여줘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싶은데 어딜 가서 무얼 보여줘야 할까요
단순관광이나 쇼핑 말구요
시티투어는초등 저학년때 했으며, 국회,kbs,서울대도 그 때 같이 가 봤는데 기억 안 난다고 합니다.
아들은 지금까진 엄마 의도대로 곧  잘 했는데 이젠 반항을 최고조로 해댑니다 .
아빤 조금 겁내면서도 좋아합니다.
집엔 말 같은 딸 고3을 두고 갑니다. 이것 또한 불안합니다..인서울할 실력이 아직 안됩니다.
좋은 의견 부탁합니다!!!
미리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IP : 124.54.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7 9:24 PM (121.151.xxx.149)

    가실려면 딸아이도 같이 델고가세요
    고3아이가 원하는학교에 함께가보는것도 좋구요
    전에보앗던것을 다시보아도 좋아요

    아이들은 보고나서 기억못하지만 또다시 가보면 다시 새롭게 기억이 나기도하더군요
    딸아이에게도 일년동안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하루이틀 공부 못하는것에 얽매이지 마시고 딸아이도 델고가세요

  • 2. 너무
    '09.2.17 10:03 PM (119.196.xxx.24)

    목표가 멀먼 지레 포기하는 수도 있지요. 지난 번에 서울대를 다녀오셨다면 이번엔 연대는 어떨지.. 연대 식당서 이것저것 먹고 인근 거리와 이대까지 걸어보시면 어떨지.. 그리고 명동. 명동이 요즘 애들이 다니는 곳이더군요. 다녀보면 꼭 서울로 대학와야겠다는 동기가 생길 듯 싶어요.

  • 3. 연말에
    '09.2.17 10:31 PM (211.208.xxx.122)

    합칠 계획이시면 당근 딸도 데려가셔야죠, 고3이니 더욱더...
    인서울할 실력 아직 아니라도 서울 콧김 쐬어주어야 나도 서울가고 싶다.. 동기부여가 되죠.
    그리고 고3 동안 죽어라 해서 향상 되는경우도 의외로 많아요.
    용기를 불어넣어주세요..

  • 4. 시간되면
    '09.2.17 11:07 PM (122.37.xxx.31)

    대치동 은마아파트 근처 학원가를 들러봐도 좋을 듯 싶어요.

    순전히 제 개인이 생각이지만 방학인데도 AP나 SAT두꺼운 책들고 다니는 학생부터

    많은 학생들이 책가방메고 걸어다니는 모습이 전 놀라웠어요. (서울 송파구 살아요)

    많은 학원 간판 둘러보고 은마아파트 지하상가 같은데서 떡볶이 먹으면 어떨까요?

    막연한 대학 건물보다는 또래 아이들이 어떤가를 보여주면 자극이 되지않을까요?

    자녀 성향이 오히려 질려하는 쪽이라면 절대 가면 안될 곳이기도 하죠.

    제 아이들은 하바드, 옥스포드 대학도 가보고 베를린 자유대,훔볼트대(노벨상 수상자가 20명

    배출한) 등 여러 대학 다녀봤는데 별 효과 없었고

    시험기간에 불켜진 친구네집이 더 자극이 되는 경우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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