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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너무 나요..

....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09-02-17 16:26:05
지금 미치기 일보직전.. (말로 하자면요)
너무 신경질이 나서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네요.

현재 다이어트 중 이에요.  2/2 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오늘 2/17 까지  (약 16 일) 4키로 감량 했어요.
처음에 금식후 음식을 줄였고,,운동도 매일 하고 있습니다  (두번 빠졌네요)
지난주는 생리기간 이었는데도 하루도 빠짐없이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보통 40~50 분 ( 걷기 5.5~6.0 속도 30 분, 뛰기 7~7.5  10분, 쿨다운 5분) 정도 합니다.
음식은 성인 숟가락으로 한끼에 2~3 숟가락 먹고,,야채,,생과일 쥬스 (집에서),,삶은 계란 하루에 1개 정도..
이렇게 먹어도 배가 안고프더라구요.  

아기가 있어서 운동은 아기 낮잠잘때 런닝머신 으로 해요.
체중이 줄어서 그런지 배도 좀 들어가고 걸을때 팔 휘젓는것도 가뿐해 졌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너무 짜증이 나요.. 다리에 힘도 약간 없는것 같고,, 오늘따라 아기가 낮잠을 안자니
그것도 짜증이고,, 체중이 3일째 변동이 없는것도 짜증,,
생리 끝난후 부터 다이어트가 더 잘된다는데.. 오히려 생리 끝나니 기운이 없네요.

보충해야할 영양제나 비타민을 먹어야 할까요..
어제까지 기분좋게 잘 지냈는데 왜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오늘은 운동을 아직 못했는데.. 이것도 하기싫고 머릿속으로는 오늘도 참고 꼭 해야한다..이러고 있고..
후.......... 한숨만 나요.

IP : 119.71.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2.17 4:28 PM (125.131.xxx.175)

    저는 남성이라 여성분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다이어트를 진행하다가 보면 우울감과 상실감이 오는 기간이 반드시 생깁니다.
    바로 그 기간에 돌입하신 것 같네요.
    그냥 한번씩 거치는 거다... 이 벽을 넘어야 빠진다고 생각하시고
    운동 외에도 살짝 몰입할 수 있는 제2의 관심사나 취미를 가져보세요.
    뻔한 조언 같지만 사실 이게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 벽을 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 2. 수분보충
    '09.2.17 4:34 PM (121.254.xxx.161)

    다이어트중에 절식을 할때, 줄인만큼의 음식으로 부터 얻는 수분정도는
    반드시 보충해줘야 한대요. 수분부족도 짜증의 원인이 된다네요.
    땀나는 운동을 한다면 더더욱 물 마니 드시구요,
    감마리놀렌산 섭취하면 짜증스럽거나 무기력한 기분이 좀 완화됩니다. 저는 효과봤습니다.

  • 3. 그리고
    '09.2.17 4:34 PM (61.38.xxx.69)

    설령 유혹에 져서 뭔가 음식을 드셨더라도
    좌절 마세요.

    공부하다가 하루 쉬었다가 공부 중단하는 것 아니잖아요.
    다이어트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계속 되어야 합니다.
    힘내세요. 뾱뾱이 터뜨리기라도 해 보세요.

  • 4. 원글
    '09.2.17 4:48 PM (119.71.xxx.30)

    운동 후에 콧잔등에 땀이 맺혀있고 목덜미가 젖었을때 그때 기분이 젤 좋더라구요. 운동 했다라는 증거? 같기도 하고요. (걷기로는 땀이 안나고 꼭 뛰어줘야 땀이 나네요) 글 올리고 사과 반개 먹었는데 오히려 배가 더부룩 하니 불편하네요.. 물을 마실껄 그랬어요. 그리고 땀을 흘려서 그런가 피부는 정말 좋아졌어요. 푸석푸석 하고 각질이 있었는데 마사지 한것처럼 맨들맨들 해졌거든요. 애기가 낮잠을 안자니까 오늘 이러다 운동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더 짜증이 났던거 같아요.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 5. ㅎㅎㅎ
    '09.2.17 4:48 PM (71.224.xxx.22)

    제 딸보다는 훨씬 잘하고 계시네요.
    저랑 딸아이가 어제 덴마크 다이어트 시작했거든요.
    우리 아이 하루 종일 우울해 하면서 사는 낙이 없다는 둥, 입에서 병아리가 나올 것 같다는 둥...
    저도 지금 배고파서 물 끼고 앉아서 82 합니다.
    아이고 아직도 13일 남앗네요. 어찌 견디려는지.... 흑흑흑

  • 6. 다이어트를
    '09.2.17 4:56 PM (128.134.xxx.218)

    하면 칼슘이 부족해져요.
    칼슘이 부족하면 짜증이 나고 화도 잘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이어트 끝나면 우유 많이 마시래요.
    모자란 칼슘이 요요를 일으킨데요.
    님 화이팅!

  • 7. 너무
    '09.2.17 5:23 PM (222.106.xxx.229)

    운동시간에 집착하지 마세요.
    저 역시 처음 헬스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5일(주말 빼고)은 꼭 가야지 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 야근을 한다거나 해서 못가게 되면 그렇게 안달이 나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봐야 저만 스트레스 받는거고 그러니 자포자기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운동 못간 날은 더 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을 바꿨어요..
    새털처럼 많은 날 중에 하루 운동 안한다고 갑자기 몸무게 쑥쑥 불어나는거 아니다,
    그러니 하루정도는 날 위한 휴식이라 생각하자, 뭐 그렇게요..

    원글님 지금 댓글 보니 아가가 낮잠을 안자니 운동 못하는건 아닌가 싶어
    짜증이 확- 났다고 하셨는데 하루 정도는 원글님을 위해 운동을 쉰다고 생각하시면
    좀더 마음이 누그러지지 않을까요?? ^^

    힘 내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거에요.. 하루 정도는 쉬셔도 됩니다.. ^^

  • 8. 젊어서
    '09.2.17 7:04 PM (119.196.xxx.24)

    젊은 게 좋네요.
    마흔에 들어선 저.. 님과 꼭 같은 날 헬스 시작해서 런닝은 비슷하고 거기에 근력 운동도 한 시간 합니다만, 님보다 많이 먹고(제 평소 양보단 많이 적습니다) 나이가 많아선지 딱 0.5킬로 빠졌습니다. 이것도 평소만큼 먹으면 다시 찔 것 같네요. ㅠ.ㅠ. 2주에 4킬로.. 넘 부러워요.

  • 9. 원글
    '09.2.17 7:59 PM (119.71.xxx.30)

    이제 33 살 됐어요. 글 올린후 아기가 잠이 들어서 운동 했어요. 오늘 하루 쉴까 했는데
    꼭 숙제 안한거 같아서 꾹 참고 45 분 했는데 식욕도 더 떨어지고 저녁 생각도 없어서.. 사과 한쪽 먹고 말았어요. 안하는거 보다 낫겠지.. 누가 이기나 보자 하고 다이어트 하고 있어요.
    저도 평소만큼 먹으면 다시 찔거에요. 그나마 일욜엔 운동 안하고 먹고 싶은거 (첫째주 스파게티 1/3, 두째주 일식 돈까스 1조각)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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