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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7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조회수 : 94
작성일 : 2009-02-17 12:33:49

앞으로 제목을 저렇게 해야겠군요. -_-a




여권·조중동, '청와대 홍보지침' 뭉개기  
[아침신문솎아보기]김수환 추기경 선종…동아 미네르바 오보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317






자~ 여기서 코멘트를 하나 "퍼 오겠습니다."

세우실은 펌질의 제왕이다보니 이제는 코멘트도 퍼 오는군요. 그쵸? ^^;;;;

퍼올 코멘트에도 나와 있지만 이 분은 이 아침신문 솎아보기에 코멘트를 거의 남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디어투데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82cook에 가져오기로 결심한 것은

바로 이 사람의, "어쩌다가 한 번 달았던" 코멘트 때문이었지요.

이 분을 홍보할 생각은 없습니다. 실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전달하는 방식면에서는

저와는 엄청나게 많이 부딪치는 분입니다. 다만 그 뜻에는 그닥 반감이 없지요.

남의 코멘트라고 해서 생각 없이 읽지도 않고 긁어다 넣지는 않습니다.

제가 제 코멘트를 넣고 말지, 공감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퍼 오지도 않고

일부를 부연하거나 일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제가 추가 코멘트를 달겠지요.

다만 오늘은 달려있는 코멘트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 코멘트를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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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이 아침뉴스 보기 기사만큼은
기사를 보는 분들이 직접 느끼고 생각하도록
쓸데없는 사설 달지 않고 기사만 퍼왔는데....

오늘은 조금 사족을 달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그냥 패스하십시오...)

어제도 잠시
고 김추기경에 대한 평가 문제로 논란이 됐던 걸로 아는데
(늦게나마 저도 조금 댓글로 언급은 했습니다만...)

먼저, 고 김추기경에 대한 평가 얘기에 앞서서
툭하면 이런 류의 글에 꼭 붙는 '분위기'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하고 싶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온라인에서
그 분위기...라는 거,
즉 어느 특정한 한 방향으로 여론이 쏠리고
나아가 그 방향과 차이가 있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감이 표출되는 모습은
아마 황우석 때부터였건 걸로 기억합니다.

그 뒤로 디워 파동도 있었고 아프가니스탄 인질사건도 있었고
어떤 건 크고 중요한 사건들, 어떤 건 잠시 그러다가 만 소소한 사례들이지만,
중요한 건 그런 여론이 맞았다, 틀렸다...를 떠나서,
(그건 당연히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지만...)

맞느냐 틀리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반대로 자신과 다른 의견이, 그 의견이 맞건 틀리건
나오는 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고 억압하려 드는 그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_-

말 그대로 민주주의는
다수결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소수의 의견 존중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후자야말로, 다수결이 '중우정치'로 흐르지 않게 하는 안전판입니다.

자신과 다른 소수의 의견을 못 견뎌 하는 거...
우리가 미처 모르는 새에,
누구의 사고방식을 많이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
혹시 안 드시나요?

다수는 항상 틀렸고,
소수는 항상 옳다...는 무슨 황당한 얘기 하고 있는 거 아닙니다.
소수도 소수 나름이니까요...
그러나 애당초,
이 소수는 존중해주고, 저 소수는 무시..내지는 억눌러야 한다..는 구분 자체가
이미 함정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소수의 다른 의견을 존중해준다는 것과,
그들에게 '동의'한다는 건 물론 다른 문제입니다.
동의하지 않더라도, 존중은 해주자는 겁니다...)

이 글 자체가 사족이지만...
사족에 다시 사족을 달자면..
고 김추기경은 분명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그분에게 '과'가 있다 할지언정,
공을 덮을 만큼도 아니고, 공쪽이 당연히 훨씬 더 큽니다.

그러나,
87년 6월 민주화 시위대에게 성당 문을 열어주었던 공을 기리면서..
지금 용산 참사 철거민 시위대 앞에는 성당 문을 걸어잠그고 있는 명동성당을
동시에 생각해보는 것도...

고인의 의미를 되새기는
또 다른 시각...당연히 존중되어야 할 시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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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
IP : 125.131.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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