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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개신교, 이슬람의 "하나님" "하느님"

... 조회수 : 242
작성일 : 2009-02-17 11:08:49
하느님이 어법에 맞다고 지적하셨는데, 맞아요.
하느님이 맞는 말이죠.

가톨릭과 개신교 일부에서 하느님을 쓰고 있는데
이게 자연스럽죠.

근데 개신교 주류에서 "하나님"을 쓰게 된 건 이유가 있는데
신자분들이 대부분 모르시더라고요.
저도 뭐 알게 된지 얼마 안 되었으니......


해방전 초창기 개신교의 중심이었던 평양에서
"하늘" 을 사투리로 "하날" 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하느님"도 자연 "하나님"으로 발음했고,

이 "하나님"이 자연히 개신교 전체의 호칭으로 굳어진 것에 불과해요.
워낙 평양의 교세가 강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서울말=표준말" 개념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유일신'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 부르기 시작한 게 아니예요.

문제는 개신교에서 이걸 '유일신이기 때문에 하나+님' 이라고
없던 뜻을 덧칠해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하나님 안 쓰고 하느님이라고 쓰면
마치 유일신을 부정하는 것처럼 이상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솔직히 무지에 의한 우스운 현상이고요.


그런데 한국 이슬람에서는, 신의 호칭을 아예 "하나님"으로 정했어요.
뜻 또한 정말로 유일신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물론 개신교에서 많이 써서 사람들에게 익숙하다는 강점을 활용하는 거겠죠.


사실 가톨릭-개신교-이슬람의 신이 똑같은 분이기 때문에
한국어 명칭도 통일되는 게 맞는 건데
이래저래 참.......... 거시기하군요.
IP : 221.161.xxx.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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