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으로 1년간 아기를 제가 온전히 키웠는데 이제 출근할 때가 다가옵니다.
맡길 수 있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는데, 경험있으신 분들..어디가 나을지요?
저는 9시 출근, 6시 퇴근으로.. 정시 출퇴근은 가능한 직업입니다.
1. 시댁 (자동차로 집에서 2-30분 정도 소요됨)
아침에 시댁에 맡기고 저녁에 아기를 찾아와서 퇴근하는 경로가 됨.
시어른들이 연세가 60대 중반이 넘으셔서.. 거의 하루종일 집에서 티비 보시는게 소일인데
아기 맡겨도 아기랑 같이 하루종일 티비만 보실까봐 걱정. 주변에 놀만한 곳도 마땅히 없는 주택가임..
아기를 예뻐해주실거라는 믿음이 있다는 것이 장점.
2. 친구 집에서 아기를 봐주고 계신 아주머니
현재 저희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정도에 사는 친구가 일년 이상 아기를 맡긴 아주머니입니다.
연세는 40대 후반정도라고 해요. 본인 아기는 없으시지만 아기를 참 예뻐하신답니다. (친구 말)
친구는 아주 맘에 든다고 소개해주겠다고 하는데
한 가지 걱정은 친구는 집에 친정어머니도 거의 같이 계셨거든요. 친정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셔서 아기를 보기에는 힘에 부쳐서 아주머니도 부른건데.. 저희집에서는 아기랑 둘만 있어야 하니..
아주머니가 친구집에서 봤던 것 처럼 착실히 잘해주실지 살짝 우려...
3. 영아전담 어린이집.
동네 영아전담 어린이집도 알아보고 있는데요.
사실 아직 쏙 맘에 드는 곳은 못찾았아요. 아기가 현재까지는 잔병치레 없이 잘 자라고 있는데..
하지만 돌 지났으니 아예 기관에 맡기는 것이 더 안심되지 않냐는 조언도 있어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느 케이스가 제일 나을 듯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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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좀 지난 아기를 맡겨야 하는데 어디가 제일 나을까요?
여쭙니다. 조회수 : 286
작성일 : 2009-02-17 09:30:22
IP : 114.201.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17 9:31 AM (203.142.xxx.230)그렇다면 1번입니다.
아기랑 같이 하루종일 TV를 보더라도
저는 시댁이 낫다고 생각합니다.2. 1번으로
'09.2.17 9:37 AM (220.75.xxx.249)1번으로 택하시고요.
도우미 아주머니를 정기적으로 불러드리세요.
시부모님들도 가끔 외출도 하시고 아가 빨래나 젖병닦기 집안 청소 등등 거들어 드리라고 하세요.
필요 없다 거부하셔도 꼭 불러드리세요. 그래야 시부모님들도 숨통 트이시고 볼일 있으시면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는날로 약속 잡으실거예요.
어른들이야 필요없다시지만 습관들이시면 잘 이용하실거예요.3. 데미안
'09.2.17 6:58 PM (211.33.xxx.78)1번이요. 현재 손녀를 돌보고 있답니다. 정말 우리의 반만 해주는 사람 있으면 맡기고 싶을 정도로 제약이 많지만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도 tv건은 찔리네요. 친구소개님도 ..사람들 정말 이상한 ..도저히 이해못할..많아요. 그런 시댁 있으신건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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