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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학원에 저희애가 들어갈 반이 없다네요.

반성맘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09-02-16 22:16:40
옆동네에 사고력 수학학원이 생긴다길래,30분이나되는 거리를 애 데리고 갔습니다.
1시간이나 테스트하고 나온 아이는 거의 녹초상태였고
이학원 다니고 싶지 않다더군요. 시험이 어려웠나봅니다.

며칠후 전화가 왔는데 저희애가 들어갈 반이 없답니다.
헉! 지금 초등학교 입학하거든요.
사실 하도 좋다길래 레벨이 낮은반이 나오더래도 꾸준히 해볼참으로 테스트 봐본건데
얼마나 대단한 학원이길래
이제 1학년되는 아이 들어갈 반이 없답니까?

연산을 거의 안헀나보다구 하는데
저희애 한자리 올림 더하기하고 ,두자리 더하기 한자리 정도는 하거든요.
단지 문장이해력이 딸리는지라...
문장으로 물어보는 문제는 잘 못하는 경향이 있어요.
말도 얼마나 기분나쁘게 하던지,왠만하면 들여보내겠는데 각항목 평균이 넘는게 없다며 두달후에나 테스트 다시볼수있다네요.

아이한테 결과를 얘기는 안했지만 같이시험본 친구는  가장 낮은반이 되었다고 요일,시간정하라고 했다는데
사실 저 그학원 안보내도 되지만
자기친구는 다니고 자기는 못다니게 되었다고 실망할까봐 너무 아이한테 미안해요.
아직 여덟살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그런기분을 들게해서 엄마로써 못할짓했다 생각이드네요.

그냥 집에서 문제집 사다가 차분히 엄마랑 풀어도 아직 충분한데
테스트비내가며 아이 자존심 상하게 해가며 제가 뭔짓을 하고다니는지 모르겠어요.
돌 많이 던져주세요ㅠㅠ

IP : 116.37.xxx.20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이 아니라
    '09.2.16 10:20 PM (115.136.xxx.157)

    ...저도 '그냥 집에서 문제집 사다가 차분히 엄마랑 풀어도 아직 충분한데...'에 찬성합니다.
    저 수학전공하고 교사였지만..원글님처럼 하고요.
    조카들 그런 학원 4,5세부터 다니면서 수열하고 하는데......기가막히더라구요.

    때가 돼서 아이가 원할 때 뒷받침해주세요~

  • 2. ...
    '09.2.16 10:21 PM (116.39.xxx.253)

    초등입학한다구요?
    그런데 1시간씩이나 레벨테스트를 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시켜야 할까요?
    수학은 연산은 일부분이예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연산식을 주면 그래도 풀어냅니다.
    수학을 예전처럼 산수라 하지않고 수학이라 부르는건, 연산보다는 문제해결력에 초점을 맞추기때문입니다.
    문장이해력... 무지 중요합니다.
    초등 저학년에선 연산실력이고 고학년 넘어가면서부터는 문제 이해를 못하면 못풀어냅니다.
    중학교가서 숫자가 그대로 문자로 바뀌고, 고등학교가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설계하고 풀어내야 합니다.
    문장으로 나오는 문제를 잘 풀수있어야 수학을 잘하고 있다고 보구요.
    수학에 재능이 있는 경우는 만 13~4에도 나오기도 합니다.
    음악미술처럼 어릴때보단 어느정도 배운 이후에 재능이 보이지요.
    미리 꺾어버리지 마시구요.
    책 많이 읽히세요. 국어를 잘해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수 있는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 3. --
    '09.2.16 10:22 PM (58.236.xxx.183)

    초등학교 입학하는애를 수학학원에 뭐하러 억지로 보내시려고..
    저희애는 2학년 올라가는데 제가 문제집과 교과서로 집에서 끼고 가르치는데
    학습지 선생님보다 엄마가 가르쳐주는게 더 좋대요
    어리니까 집에서 문제집 사다 가르치세요

  • 4. 레벨
    '09.2.16 10:54 PM (116.121.xxx.19)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요
    엄마들이 학원에사 반레벨 테스트 받자나요
    그떄 엘리트반과 내신강화반에 배정을 받으면 좀 생각을 다시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좋은 종합학원요 ex: 페르마,g1230,하이스트,올림피아드,세일학원
    좀 떨어지는 애들인 엘리트반이난 내신반에 들어간다고하네요.
    학원은 상위10%정도를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합니다.
    즉 엘리트나 내신반은 상위10%와 학원사장만 좋은 일시키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 5. 그냥
    '09.2.16 11:06 PM (125.178.xxx.195)

    솔직히 애가 불쌍합니다, 이제 초등입학하는 애를 1 시간씩이나 찐이 빠지게 테스트를

    시키고 벌써 애가 수학에 질려버린 느낌입니다.

    초 중 고 길고 긴 수험생 생활을 보낼려면 길게 보셔야죠.

  • 6. 조금
    '09.2.16 11:09 PM (211.175.xxx.30)

    기다려보세요.
    아마 학원에서 전화올껄요...
    더 낮은 반 있는데, 가려냐구요...
    학원들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거든요.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는게 아니구요.
    대형 학원... 절대로 믿지 마세요.
    소형 학원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인간미가 있는 반면,
    대형 학원은 아이들 한명당 얼마의 이윤,... 이렇게밖에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 7.
    '09.2.16 11:24 PM (61.253.xxx.182)

    처음 공부부터 학원에 맡겨버리면 정말 아이는 지금부터 학원으로만 돌아야 할꺼 같은데요.
    초1.2.3 정도까진 엄마가 충분히 봐주실수 있다고 생각해요.

  • 8. ^^
    '09.2.16 11:27 PM (220.64.xxx.97)

    지금부터 열심히 끼고 가르쳐서, 2년정도 지난 후에 가시면 됩니다.
    세상에 학원은 많고 실력은 각자 쌓는거예요.

  • 9. 테스트
    '09.2.16 11:33 PM (211.186.xxx.114)

    학원에서 만든거지요.
    그거 전부 학부모 충격먹이기위한 수단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그런 학원 무시하세요.
    솔직히 테스트한다는 학원 저는 아직 안보내봤어요.
    그리고 보내고 싶지도 않아요.
    몇시간을 본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레벨이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 어머니의 가슴을 죄어 학원다니게 하는...상술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럼 애들한테도 괴롭구요.

    저희 초등학교 뛰어 놀기 바빴는데 요즘 애들 학원가기 바쁘죠...
    제가 애들 고학년때까지는 집에서 봐주고 싶다고 밖에나가 돈벌면 애들 학원돌려야하고
    애고생 부모고생 아니겠냐니까..
    주변에선 어차피 학원보내야 될꺼고 학원가면 뭐라도 배워올꺼 아니냐 하는데...

    무엇이 옳은지는 각자 생각이겠지만 저는 아니란생각이....

    저학년에 엄마가 옆에서 해주는게 제일 중요하다생각해요.
    파이팅임다...

  • 10. 이런..
    '09.2.16 11:48 PM (119.196.xxx.108)

    학원에서 레벨테스트같은 스트레스 겪게 하지 마시고,
    집에서 학습지를 하세요..
    전 어릴때 공문수학을 정말 맹렬히 했는데
    항상 두학년 앞서갔고, 산수(그당시는 산수였죠^^) 늘 잘했고
    고등학교때까지 수학은 거의 틀린적이 없다는..

  • 11. ..
    '09.2.16 11:54 PM (124.5.xxx.94)

    저희 아이도 3학년 되는데
    주변에 엄마들..수학은 아무리 못해도 해법공부방이라도 보내고
    영어도 레벨테스트받아 청담이나..토피아니 그런곳 보내는데 애들이 몇개월안에
    너무나 많은 숙제때문에 나가떨어지더라구요
    전 영어학원은 레벨테스트도 없고..시험도 안보고..단어도 안 외워도 되는
    곳 다니는데..가끔 불안할때가 있기도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숙제 많은 곳 보내 애 고생시키기 싫고..영어는 특히나 길게봐야하는 과목
    이잖아요..
    주변에서 너무나 발발?거리는 분들이 많으셔서
    제 걱정도 많이 해주고 그러거든요
    헌데 성적표 받아보고 하면 수학 절대 안 떨어지구요
    연산은 기적의 계산법 사다 2장 정도 매일 풀어보거든요
    그래서 연산은 오히려 더 잘한답니다.
    전 아무리 못해도 4학년때까진..수학은 문제집사다 풀어주고 연산도 계속 조금씩만 봐주고
    독서 많이 시킬 생각이에요
    수학학원 한달에 15~20만원정도 하지요?이거 전집 한질값이랍니다.
    책값이 결코 비싼게 아니에요..
    문장 이해력이 딸리는 아이라니 독서는 정말 필수예요
    엄마가 끼고 읽어주면..1~2년새에 독서광으로바뀔거에요
    국어문제집 푸실때도 행간이 바뀔때 중심내용 간추려보는거도 해보시구요
    독서 많이 시키세요.. 그리고 아직 1학년이니 괜히 마음도 다급한것같고해서
    처음 시행착오하시고 많이 자책하시는것같은데..괜찮아요..뭐..
    누구나 실수는 다 하잖아요..나중에 생각해보심..그따위학원 안보낸게 다행이다 하실거예요

  • 12. 뭘로할까?
    '09.2.16 11:59 PM (119.149.xxx.252)

    우리애도 경기도에서 살다가 6학년때 소위 좋은학군으로 이사를 왔는데 사고력수학 보낼려고 학원알아봤더니 다니는 학원마다 몇학년까지 선행시켰냐고 물어봐서 황당해하던 생각이 나네요. 몇군데 학원에서 퇴짜맞고 제 자신이 막 초조해졌었죠.그당시에는...

  • 13. 윗님중
    '09.2.17 12:58 AM (211.192.xxx.23)

    반 생겼다고 전화올거라는분이요,,
    절대 안 옵니다,
    요즘 학원의 상술은 자기네 기준에 안 맞는 애들은 받지 않는겁니다,그럼으로써 거기 다니는 애들과 엄마의 우월감을 충족시키고 자기들도 가르키기 편한 애를 뽑는거지요..
    대치동 영어학원이요,,ibt95 안되면 받지도 않지만 항상 대기중인 애들이 득시글대요,,심지어 테스트만 4번씩 보는 애들도 잇어요,,
    몸이 달아서 꼭 고이에 합격을 해야하는거지요,,,
    원글님 마음 다치지 마시구요,,제 경험으로는 원글님이 큰애 키우느라 정보에 어두우셔서 그냥 애를 창의력에 데려간것 같은데요,,
    중심 잘 잡으세요,,창의력 수학,,해서 효과보는 애 극소수이고,,나머지는 학원 들러리입니다.

  • 14. 아고.
    '09.2.17 8:56 AM (219.251.xxx.18)

    아직 한 참 어린앤인데 학원을 그것도 수학학원을요?
    집에서 엄마가 가리키세요.
    독서 많이 하고 엄마와 토론을 많이 한 아이는 수학도 잘해요. 연산만 죽어라고 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잘 할 지 모르지만 문장 이해력이 떨어져 나중에 엄청 어려워 해요.
    책을 많이 읽는 것, 이것이 사고력 수학을 잘하는 거예요.
    학원의 사고력이란 것이 과외도 아니고 여러 아이들과 토론도 아니고 학원선생의 일방적인 문제 푸는 방식을 익히는 거예요.
    엄마가 아이랑 같은 것을 생각하고 토론하고 알아보고 하는 것이 아이의 든든한 밑걸음이 된답니다.
    우리 아이 중1입니다.
    수학 학원 한번도 보내지 않다가 이번 겨울방학에 3개월 보냈는데 한학기 과정을 벌써 끝내고 있어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냐 아니요. 수학을 60점 맞던 아이인데요. 매날 연산에서 틀려요.
    연산 문제 지겨워 해서 할 수 있는 데 까지만 하게 했어요. 그런데 문제 이해력이 좋은니 식을 잘세워요. 문제를 보면 무엇을 구하는 것인지 금방 파악을 하는 거예요. 자신감이 생기니 열심히 해요. 쉽게 다음 학년 것을 받아드리는 거지요. 그러면서 연산도 정확해지구요.

    좋다는 학원이 다 좋은 게 아니랍니다.^^ 엄마랑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은거랍니다.

  • 15.
    '09.2.17 9:18 AM (116.38.xxx.246)

    적어도 초등 고학년 얘기인줄 알았어요.

  • 16. 에헤라디어
    '09.2.17 9:32 AM (125.208.xxx.97)

    책 한권 권합니다. <엄마 매니저>라는 책입니다. 학원의 상술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술했더군요. <엄마 매니저>는 궁극적으로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 엄마가 어떻게 대처할 것이가에 대한 책이지만.. 한번쯤 읽고 검토할만한 내용을 다루고 있더군요. 이제 입학하는 아동이라고 하니 아직은 좀 이르다는 느낌도 들지만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저는 초등 연산 '머리샘'이라는 문제집 한 권이랑 "셈셈 피자"라는 보드게임으로 한 두달 아이랑 놀았더니 두자리 연산까지는 자유롭게 하는 수준이 되더군요.

    그 학원 참 나쁘네요.

  • 17. 아직
    '09.2.17 9:38 AM (211.57.xxx.106)

    어린아이를 그런곳에 테스트 받게 했다는게 마음 아픈 현실이네요. 그냥 님이 꾸준히 가르치고 좀더 학년이 올라가면 그때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받으세요.

  • 18. 그냥
    '09.2.17 10:12 AM (59.8.xxx.101)

    집에서 창의력 학습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장 이해력 제일 중요합니다
    단순 연산 못해도 늦어도 됩니다
    그런데 이해력 없으면 나중에 더 힘들어 집니다

  • 19. @@
    '09.2.17 10:19 AM (222.235.xxx.6)

    테스트 했는데 맞는 반이 없다란 소리에 놀라고 (얼마나 대단하길래...)
    초등1학년이란 말에 두번 놀랍니다.....
    저도 6세아들 집에서 가르치다보면 문장이해력이 떨어져서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책만 열심히 읽히면 될런지....아무튼 걱정이네요.

  • 20. 제 딸의 경우
    '09.2.17 10:49 AM (211.58.xxx.32)

    독서로 효과 봤어요.
    1~2학년 때는 학교 수학이 그리 어렵지 않아 걍 신경 안 썼는데
    3학년 때 수학 경시대회가 있더라고요
    1학기 때는 40점 정도 받았는데 그떄 처음 수학 경시용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죠
    그래서 문제 해결 길잡이인가 제일 쉬운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는데 2학기때 80점 대로 쑤욱 올랐어요.
    가만히 보니 연산만 꾸준히 하고 책을 많이 읽은 덕분인 것 같아요.
    요새는 창의력 관련 문제집을 조금씩 푸는데 매일 매일 문제 푸는 실력이 느는 걸 느낍니다.
    제 생각에는 책 많이 읽고 집에서 문제집 푸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초등학교때는요.

  • 21. 학원에
    '09.2.17 11:05 AM (220.75.xxx.249)

    에헤라디어님 말대로 학원의 상술에 놀아나지 마세요~~ 학원은 정해진 시스템에 아이들을 돌려짜는편이예요.
    원글님네 아이는 이제 1학년이라 아직 기초가 안되어있는게 당연한데..기본 연산이나 기초는 알아서 해오란 소리죠.
    사고력수학 제 아이는 학교 방과후 수업에도 있어요.
    집에서 문제해결의 길잡이 문제집 풀어주시고요..생각하는 리틀피자인가?? 그 학습지 시켜보세요.

  • 22. 전업맘이면
    '09.2.17 12:57 PM (119.207.xxx.10)

    문제집으로 아이가 일정량 매일 풀게 해주시고 부족한부분 엄마가 설명해주시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설명해주기 좀 힘들다 싶으면, 엄마가 해설보시고 공부해서 설명해주면 됩니다.
    울아이 그렇게 공부시켰어요.
    똑같이해도 울큰애는 집중하는게 달라서 엄마생각대로 안되는데, 작은아이는 집중하는게 다르다 싶었는데 확실히 낫네요.

    전 그냥 문제집에 하루에 몇장씩 날짜를 적어두었어요. 그럼 학교갔다와서 손씻고 알아서 공부부터 다 해놓고 놀고.. 채점도 자기스스로 하고 틀린건 알아서 다시 함 풀어보고 모르겠다 싶은건 엄마한테 묻고 설명해주고.. 그렇게요.
    묻는게 한참없었다 싶으면 자기가 알아서 해설보고 다 알수있어서 그랬다고 해서 제가 한번 확인만 하는 정도였구요.(그래도 학교에서 수학경시반에 들기도 했어요.)
    학습지는 4학년때부터 씽크빅으로 시켰는데.. 이사다니느라 선생님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공부가르치기 편하다고 했고.. 이제 중학교 들어가는데도 학원보낼 생각안합니다.
    이대로만 하면 학원보낼 필요없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네요.

    요즘은 교육방송 강의듣고 공부해요.
    나중에 힘들어하면 그때 다른걸 생각해볼려구요..

    아참, 책을 많이 읽히세요.. 울아이들 일이주에 한번씩 도서관가서 3-6권씩 꾸준히 빌려서 읽게했어요.
    지금은 표가 나지 않아도 고등학교가면 표가 난다고 합니다.

  • 23. --;;;;
    '09.2.17 10:38 PM (35.11.xxx.147)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

    중학교 때 학원 한번도 안다니다가 중학교 끝나고 수학학원을 다니러 갔는데,
    고등학교걸 선행하고 있었고 저야 본적이 없는 내용이니 당연히 시험을 못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서 괜찮다는 반에 집어넣은 바람에,
    다른 어떤 아이가 입학(?)점수를 듣고는 수없시간에 "쟤는 저 점수로 어떻게 우리반인가요??"라고 했었더랍니다..
    선생님은 당황해서 "아, 00이도 잘할 수 있는 아이야..."라고 대충 얼버무리셨고요..^^
    저는 학원은 한달 끊어놓고 다니는둥 마는둥(친구들과 놀러다니느라) 하고 말았죠


    하지만 나중에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나름 열심히 공부시키는 학교에,
    모질게 가르치는 수학선생님을 만나는 바람에 수학공부 나름 열심히 그리고 재미나게 했고요,

    그 결과 수학만으로 치면 전국 0.5% 밖을 나가본 적이 별로 없고..
    본고사+수능보던 시절이라 수학덕분에 내신이 별로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괜찮게 갔습니다
    (당시 수능 200점 만점이던 시절이고, 본고사 수학 한문제가 12점, 15점씩 했죠)


    결론 : 학원에서 보는 실력을 크게 믿지 마시고,
    선행학습으로 과대포장된 학력에 현혹되지 마셔요
    제때 열심히 하면 필요한만큼 충분히 실력 나옵니다
    (요즘 푸는 수능용 수학은 특히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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