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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파출부일을 해봤네여..
결혼도 남들은 잘했다고들했죠 중매결혼..
... 몇년전부터 어려워 졌어요
13년간을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정말 어려워지니 일은 해야겠는데 막상 낼모레 40인 아줌마가 할일은 많지 않더군요. 인터넷을 통해 첨으로 남에집 일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파출부일을 하시는분들을 비하하는뜻을 결코 없습니다. 돈 3만원을 받고 집을 나오는데... 기분이 묘하더군요...
전에 우리집일을 해주시던분들 생각이 나기도 하고..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것 같아요..
낼 어떠케 될지, 모레 어떠케 될런지 말예요..
지금 온몸이 쑤십니다.
한심하죠.. 4시간 일하고 몸살이 나다니...
...
제가 왜이리 무능력해 보일까요..
대학을 나오면 몰합니까,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82쿡에 보면 늘력있는 분들도 많던데,,
이일을 더해야하는지 , 아니, 더 할 수나 있을런지..
몸은 삐쩍 말라가지구 일한다구...
내가 넘 한심하다...
1. ..
'09.2.16 9:52 PM (61.85.xxx.176)힘내세요. 힘든건 잠깐 앞일은 모르는거니까 언젠가는 좋은날도 오겠죠.
2. ...
'09.2.16 9:59 PM (61.99.xxx.133)저는 만일 어려움이 오면..님처럼 그것조차(집안일) 할 소질이 없답니다...ㅡ.ㅡ;;
힘 내셔요...2...3. 힘내세요 ..
'09.2.16 9:59 PM (211.109.xxx.195)언젠가 좋은날 오겠죠 ..전 애들셋데리고 일합니다 .정말 정신없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돈벌수있다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파출부일이라도 할수있다는게 어디에요 .. 힘내세요 ^^
4. 힘순이
'09.2.16 10:04 PM (116.120.xxx.59)한심하긴요. 해야할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자존심 때문에 안하는 사람들이 더 한심한거죠.
어떻게서든 살아남아야죠.
나는 어려워지면 어떻게 할까...하구 생각해본적있죠.
배운거 없죠. 재산없죠..있는건 몸뚱아리...그럼 전, 목욕관리사 할 것 같아요.
정말이지 프로정신으로 잘 할 것 같아요.
묘한 기분 떨쳐버리시구..예전에 살던 미련 버리시고..힘내세요.
파이팅!!!!!5. ...
'09.2.16 10:05 PM (124.63.xxx.68)힘내세요...오늘 하루 힘들면 100일이 편하다고....어느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6. 저도
'09.2.16 10:06 PM (211.244.xxx.100)같은처지네요. 힘내세요~ 저도 도우미일 하고있어요. 그나마 이일이 적성에 조금 맞네요.
좋은분도 참많으시더라구요. 여름에 일이많아서 한달에 160만원 번적도 있네요.
그래도 속편합니다. 제가 오너라고 생각하니..ㅎㅎ 쉬고싶은면 쉬고 제사일이있으면 빠질수있고.. 잘만하면 속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달래며 합니다.7. ...
'09.2.16 10:09 PM (58.102.xxx.103)젊다면 젊은 나이신데...정말 용기가 대단하신거 같아요./
뭐든 시작하는게 힘든거잖아요.
돈없다고 누구나 용기네는건 아닌데...화이팅입니다.8. ...
'09.2.16 10:21 PM (211.41.xxx.181)전문직이건 아니건, 생계형 맞벌이건 아니건 사회생활하는 모든 여성분들 덕분에 미래의 우리 딸들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평등하게 일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그 모든 분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9. ..
'09.2.16 10:29 PM (121.134.xxx.207)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몸을 움직여서 땀방울로 돈을 버는 직업이 참 정직하고 숭고하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중에 도우미로 일잘한다고 소문나고 하면서, 도우미 소개하는 사업을 하시게된 분도 있어요.
좋은 인연 많이 만나시고, 꼭 다시 좋은 날 올겁니다.10. 아자아자
'09.2.16 10:39 PM (58.237.xxx.24)힘내세요. 님은 진정 아름다운 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한 여자입니다.
11. ^^
'09.2.16 10:42 PM (221.140.xxx.171)지금보다 더 좋은 날 분명 올 겁니다. 지금의 상황도 마음 먹기 나름이니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편한 일 찾아서 한심한 일 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입니다. 꼭 지금의 나날들이 님께 훨씬 좋은 일로 되돌아오길 저또한 다른 82님들과 함께 응원해드릴께요~!!!!
12. 힘내요
'09.2.16 11:01 PM (117.82.xxx.143)저랑 비슷한 나이대신것 같은데 힘내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어서요..
직업에 상관없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은 다 멋집니다! 힘내세요.13. 땀흘려
'09.2.17 8:41 AM (203.142.xxx.240)일할수 있는거 자체가 윗분 말씀처럼 숭고한일입니다.
항상 힘내시구.. 진짜로 살림도 못해서 하고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14. 대통령보다도
'09.2.17 9:35 AM (219.241.xxx.76)더 훌륭하시네요.
정직한 땀방울로 돈을 버시잖아요. ^^
일종의 가정관리사로서
나는 프로다! 라고 자부심을 갖으세요.
우리생은 언제나 돌고 도니 ...또 다시 언젠간
이시절을 아련한 추억으로 곱씹을 때도 있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길!^^15. 짝,짝,짝
'09.2.17 10:27 AM (59.5.xxx.215)박수 보냅니다.
님처럼 저두 알바알아보구 직장두 알아보구...해서
토스트 굽는 알바를 구했는데...막상 하려고 하니
대학까지나오고 겨우 할 수있는 일이 마가린에 빵이나 궈야하나..?
우울했어요.
체력이 안되서 도우미 일두 할 수 없구요.
글을 읽고 나니 저두 용기내어 열심히 해보려구요.
건강하시구요~~16. 힘내세요
'09.2.17 10:31 AM (211.47.xxx.2)훌륭하세요...
젊은 사람도 남탓 사회탓에 힘든 일은 안하려고 하는데
님 정말 훌륭하세요... 곧 좋은 날이 올거에요
우리는 엄마잖아요... 힘내세요17. ^^
'09.2.17 10:35 AM (222.235.xxx.6)힘내세요.....
그래도 그렇게 시작하시는게 어딥니까?
앞으로도 용기내셔서 힘차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화이팅!18. 수원댁
'09.2.17 1:55 PM (122.37.xxx.8)제 손윗동서 생각이 나네요.
전 남편이 사업한다며 이일저일 벌이고만 다니는 통에 결혼하고 줄곧 일을해서 제가 밥을 벌어 먹어야 하는 생활을 했어요.
한번은 목욕탕에서 때 미는 일을 배워 동네 조그만 목욕탕에 때를 밀러 다닌적이 있어요.
새벽에 4시에 나가서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에 8시쯤 목욕탕 청소까지 하고 집에 돌아오곤했죠.
52kg의 작은 체구의 저에게 어찌나 일이 고되던지 밥이 넘어가질 안아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그런데 한날 제 손윗동서가 전화와서 하는 말이 "동서는 참 대단해~ 나 같음 엄두도 못 냈을 꺼야~" 이러는 겁니다.
누군 태어날 때부터 고생하라고 점찍고 태어나고 누군 호강하라고 정해 진것도 아닌데...
하도 열이 받아서 저도 한마디 했죠 "형님 태어날 때부터 내가 때밀라고 정해진 것도 아닌데 무슨 말을 그리 해요?? 난 새끼들 데리고 밥만 먹을수 있음 한강에 나가서 옷도 벗으 수 있어요. 내새끼들 굶기지 않겠다는데 내가 나가서 몸을 파는 것도 아니고 대단하긴 뭐가 대단해요~" 막 이러면서요........................ㅋㅋ
그땐 정말 화가 났어요.
그런데 지금 그형님 친정살이하며 애들 학비 빌리러 다녀요.
난 당당해요.
내가 때를 밀던 남의 식당서 쟁반을 나르던 도둑질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키운 우리 큰아들 군대가서 4월이면 제대해 다시 복학 할겁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위대 한가봐요.............^^
원글님 힘내세요~!!
몸은 좀 힘이 들겠지만 그래도 당당하잔아요.. ^^19. 힘네세요
'09.2.17 2:34 PM (115.129.xxx.66)우리가 있잔아요. 힌들때마다 들어오세요. 하소연도 하시고 다 들어 드릴께요.아줌마 화이팅
20. 힘내세요!
'09.2.17 2:38 PM (58.229.xxx.130)많이 속상하시죠?
그런데 내리막길이 있으면 언젠가는 오르막도 있더라구요.
힘내시고 무능하다고 스스로에게 최면 걸지 마셨음 좋겠어요.
나이들어 정리해고 당하고 취직 않되는 분들 만잖아요~21. 구름이
'09.2.17 2:47 PM (147.46.xxx.168)원글님에게 따뜻한 차를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어깨를 활짝 펴세요. 일하는 모습은 누구에세나 당당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22. 로그인
'09.2.17 3:26 PM (116.34.xxx.197)주책스럽게 눈물이 나네요
임신 7개월 접어드는 임산부인데 지금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서 산후조리 걱정등등 좀 힘들었는데..이글보니 저도 용기가 생깁니다
수원댁님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
내 새끼들 밥 먹일수 있다면~~ 저도 뭐든 다 할수 있을거 같아요
자꾸 눈물이 나요 ㅜㅜ23. ..
'09.2.17 3:27 PM (222.101.xxx.20)그냥 힘내시고 더 좋은날이 분명 오실거라는 말씀밖에는 드릴게 없어요.
곁에 계시면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시고...24. ...
'09.2.17 4:01 PM (114.206.xxx.154)제가 울컥하네요.
50넘고 남편 정년 코 앞이니 정말 불안합니다.
돈 한푼도 모으지 못하고 남편은 다 뭐했냐고 묻고...
제 옷장에 변변한 옷도 없고 따로 걸어 둘 옷도 없이 50넘게 살았어요.
가사도우미를 두 달을 해 봤어요.
청소를 첫날에 다 하고 나니까 다음부터는 수월하더라구요.-우리집보다 더 깨끗하게 했어요.
힘은 들어도 반나절 임금이 얼마나 고맙던지요. 학벌도 송용이 없는 것 같더군요.
문제는 주인이 반찬을 만들어 달라는데 참 어려웠어요.
솜씨도 없지만 요구사항이 까다롭고 입맛도 다르고...
조미료는 제가 원래 안쓰는데 그 댁은 다 까다롭고....
그 엄마가 앓다가 다 회복되어 그만두었는데 다른집을 알아 볼 용기가 안나요.
그래도 했으면 좋겠어요.
다 사는게 힘들고 어렵나 봐요.
나만 그런가 했는데....
힘냅시다.25. 친정엄마
'09.2.17 4:02 PM (59.13.xxx.51)생각에 잠시 찔끔 짰네요.
초등학교3학년때부터 밥해먹고 학교에 다녔어요. 엄마는 아픈 아빠때문에 생활전선에
뛰어드셨죠..봄여름가을엔 배과수원에가서 일하시고..겨울엔 아이스크림바 만드는공장에서
일거리 받아다가 집에서 하시고 그랬어요. 아빠 병원비와 약값때문에 생활은 펴지지않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시장에 좌판을 피셨어요. 그전까지는 어디가서도 큰소리 한번
안내시던 분이 시장에서 큰목소리로 야채를 파시는데....그때 아픈 아빠가 많이 원망
스러웠는데...지금생각해보니..어쩌면 엄마는 아픈아빠보다..항상 배고파하는 저희들
3남매때문에 그리 하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ㅠㅠ
이세상에서 비천한 일은 없어요..본인이 하는일을 비천하다고 느끼는 그순간부터 정말
비천한일이 되는거죠.....힘내세요. 건강하시구요.26. 아름답네요
'09.2.17 4:11 PM (220.117.xxx.104)원글님, 아름다운 용기 내셨구요, 멋지십니다. 정직하게 흘리는 땀방울이 최고죠. 화이팅!!!!
27. 일산
'09.2.17 5:08 PM (123.212.xxx.242)위에 위에 점세개님..
저는 반찬 필요없고 청소만 깨끗이 해주심 되는데.. 저희집에 가끔 와주시겠어요..
저는 요리는 괜찮은데 청소는 영 잼병이라 ㅜㅜ 쓰레기장에서 사는 우리 가족들을 구해주시와요28. 고맙습니다.
'09.2.17 5:35 PM (123.108.xxx.61)오늘 위대한 것을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29. 저도 경험자
'09.2.17 6:04 PM (121.168.xxx.101)새벽2새30분에 일어나 신문배달하고 아이들유치원보내고
오전에는 파출부일 한적있어요
세집 번갈아가면서요.30대초반에요.
꼬챙이처럼말랐었어요.지금은 형편이나아졌어요.
잘견뎌냈다고 생각합니다
꼭 좋은날 있을거예요30. 짝짝짝
'09.2.17 8:31 PM (58.226.xxx.32)정말 훌륭하세요~
그리고 부럽기도 하구요
전 아파서 그도 못하네요
요즘 맘은 불안해지는데
나설 곳이 없어요...31. ^^
'09.2.17 8:33 PM (59.6.xxx.183)전 살림 잘하는 사람 디게 부럽던데요..
그것도 능력이잖아여..그러니깐 파출부도 할 수 있으신 거고..
울시엄마도 정말 살림짱이에요..
같은 청소를 해도 시엄마 손이 닿는 순간 정말 빤짝빤짝 빛이 나죠..
전 그것도 대단한 능력이라고 보는데..
지금 힘들면 또 좋은 날도 반드시 올꺼에요..
님이 얘기하신대로 낼 어케 될지 모르는 세상이니깐요^^
기운내세요~^^32. 와
'09.2.17 9:11 PM (82.153.xxx.29)정말 대단하셔요~
수원댁님 댓글보고 정말 놀랐어요... 만약 내가 아이 낳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정말 어머니는 대단한 거군요~33. 혹시
'09.2.17 9:26 PM (125.133.xxx.244)일하시다 적응 안되시고 안맞으시면, 마트 의류브랜드 오전조 알바 해보셔도 괜찮아요. 오전엔 사람없으니 간단한 청소 정도. 판매 일은 성실하기만 하면 금방 배우고 요즘 불경기라 손님 없으니 어려울건 없구요, 파출부일보다 편하네요.
34. 몸만
'09.2.17 9:45 PM (222.104.xxx.5)건강하신다면 파출부 일이라고 뭐가 부끄러운가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거의 고학력자 입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정말 몸이 불편해서 못 하신분들도 많고 고령자라서 못하신분들 많아요~
밖에서 남편분들 직장인이나 공부원들 사업하시는분들 돈 버신다고 많은 스트레스쌓아가며 견디고 있어요
님이 오늘하루 힘드신것만큼 가정에 도움이 되셨다는것 인정이되신다면 무슨일이드지 열심히 하시면 진정 박수보내고 싶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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