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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깨비 여행 다녀오신 분?

일본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09-02-16 18:30:57
올해 딸아이랑 일본으로 도깨비여행을 한 번 가볼까 생각중이예요.
일본을 한 번도 안 가보기도 했고
딸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고
남편하고 아들을 동반하려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특히 남편이 어찌 그리 여행의 흥을 깨는지 몰라요.
(울 남편이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는 귀남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영어는 좀 하는데
일어를 전~혀 못해요.
간단한 인사말도 어디서 들었는데 금방 다 까먹었어요.
일어에 원체 관심이 전무하니 그렇겠지요.

암튼!
그리하여 딸이랑 가고 싶은데
지금껏 항상 해외여행은 패키지로만 다녀서
자유여행에 대한 겁이 있네요.

가서 지하철 타는 법이라든지
말도 안 통하는데 어디 가서 입장권은 어찌 끊을까 하는 생각부터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사실 일본 뿐 아니라도 영어 통하는 나라도
자유여행은 겁이 나는 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늘 패키지로 다녔지만
그러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여행 많이 다녀보신 분들의
도움말 좀 들어보고 싶네요.
특히 일본 다녀오신 분들의 생생한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11.208.xxx.2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의학도
    '09.2.16 6:36 PM (125.129.xxx.33)

    도쿄같은경우엔 왠만한 유명한곳은 한국어가 같이 표기되어있어요..^^;
    전철도 그렇구요...
    도쿄100배즐기기 책을 가지고 갔었거든요 참 유용하게 잘썼어요...
    그리고 어느곳을 중점으로 볼껀지도 잘 계획하시는게 좋지요...
    특히 JR과 사철 요금체계가 틀려서 요금을 다시 내야하거든요
    전 JR순환선 위주로 돌아다녀서 1day JR도쿄구 패스 사서 돌아다녔어요...
    지하철 환승은 우리나라랑 똑같아요..^^ 다만 JR과 사철환승은 안되기 땜시 개찰구 나가서 갈아타는거만 틀려요...
    노선이 많아서 표지판 잘 보구 다니시는게 편해요^^

  • 2. 아이 동반
    '09.2.16 6:58 PM (211.187.xxx.36)

    밤도깨비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전 밤도깨비 안 가봤지만 스케줄만 봐도 지치더라고요.
    도쿄가 은근히 광활해서 정말 지하철 타고 이동하시는것만도 지치고 힘든데
    그래도 밤에 잠은 자면서 다니셔야지 어른도 지치는데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저도 일본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까막눈인데 그냥 영어만으로 잘 다녔고요.
    지도나 안내책자나 한글로 잘 제공 되어 있어요.
    밤도깨비보다는 2박3일 정도 일찍 가셔서 늦게 돌아오시는걸로 잘 찾아보시면
    분명히 저렴한 상품이 있어요.
    잘 찾아보시고 좋은 여행 하셔요.

  • 3. 비추
    '09.2.16 7:01 PM (220.117.xxx.104)

    밤도깨비면 잠 안 자는 거죠? 완전 비추예요.
    일본에 깨끗하고 싼 숙소 많아요. 꼭 잡으세요.
    다른 데랑 또 달라서 일본은 걷는 양이 정말 엄청나거든요.
    밤에 어디서 피로를 풀고 샤워라도 해야지,
    우리나라처럼 사우나, 찜찔방이 사방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요.
    따님이랑 어디서 밤새 술을 드실 것도 아니고. -_-
    저 아는 사람도 밤도깨비 갔다가 엄청 후회했네요.

  • 4. ...
    '09.2.16 7:12 PM (121.135.xxx.140)

    정말 한국어가 같이 표기되어 있나요? @.@ 못봤는데..
    제가 밤도깨비여행 간지가,, 2004년에 가서 그런가요..

    저도 일어 한마디 못합니다. 그냥 인터넷 찾아서 모은 정보로 친구랑 우찌우찌 다녀왔는데 짱 재밌었어요 ^^
    도쿄내에 유명한덴 다 찍고 왔어요. 긴자 시부야 하라주쿠 에비수 오다이바 등등..
    인터넷에서 찾은 가볼만한곳(라멘, 초밥, 백엔샵 등등)도 웬만한덴 찾아서 갔구요. 너무 친한 친구랑 가서 재밌었네요.

    아무튼,, 여행 당시에, 지금 생각나는 어려웠던 점은,
    1) 지하철에서 내려서 출구로 나갈 때 좀 짜증.
    우리나라처럼 출구번호로 표시되어 있는게 아니라, 동서남북-_-으로 표기되어있어서 출구 찾기가 애매했어요.
    그리고 JR 패스 끊어서 JR선타면 웬만한덴 다 가는데 가기 어려운데는 (에비수 같은곳) 그냥 걸어가거나
    중간에 택시도 좀 타거나 그랬어요. 택시 진짜 황망하게 비싸더군요 ㅜㅡ

    2) 체력과 시간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밤도깨비 여행상품이요, 일본에서 한국오는 전세비행기가 도로 일본에 갈 때,
    빈 비행기로 가기 그러니까, 오갈때 한국에서 사람 실어가려고, 그렇게 겸사겸사 만든 상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한국여행객이 일본으로 출발하는 시간, 그리고 일본에서 오는 시간이 되게 안좋을 수밖에 없죠.
    아무튼, 가는날 금요일 늦은밤인지 새벽쯤 출발인데, 공항에서 잠깐 잠자기 정말 힘들었어요.
    친구랑 수면실(?)에 갔었는데 그냥 바닥에 비닐매트 좍 깔아놓고, 사람들 들락날락하고 잠도 안오고..

    일본에 이른아침에 도착하잖아요. 전날 잠을 거의 못잤으니 힘들어서 돌겠더라구요.
    호텔에 가방던지고 나가서 정말 죽을힘들 다해서 놀았네요 ㅋㅋ
    토요일 오후쯤 되니 졸려 쓰러질거같아서, 다시 호텔 와서 낮잠 1시간 자고 벌떡 일어나서 다시 힘껏 나가놀고 ^^
    일요일도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열심히 돌아댕기며 놀았구요.
    일요일엔 저녁비행기 타고 오니까 또 한국 공항에 새벽에 도착하니 집에 가는 첫 셔틀도 아직 없고
    여자 둘이 있을 데가 없어서 의자에서 쭈그리고 자는데 좀 춥고 무서웠어요.. 저도 추울 때 갔거든요.

    전 사실 어디가서 뭐하고 이런것보다도 (모르면 무조건 호텔직원에게 물어봤음), 2번이 제일 힘들었어요.
    원글님께서 어린 딸아이 데리고 가시기에는 무리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입장권 끊는 법이라든가 그런 구체적인 것들은 저도 시간이 좀 지나서 모르겠는데,
    인터넷에 밤도깨비 여행후기 많아요.. 참고하시면 그다지 어렵진 않을거에요.

  • 5. 딸이
    '09.2.16 7:22 PM (211.176.xxx.169)

    몇살인가요?
    저도 초등학생 딸이랑 밤도깨비 다녀왔었거든요.
    목표는 지브리랑 오다이바였어요.
    체력 무지 좋은 딸이지만 간간히 전철 타면 신나게 졸고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영어는 대충, 일어는 꽝, 그러나 한자는 좀 읽습니다.
    일단 자유여행 코스를 짜면 한자나 가타가나로 지명을
    써가시면 훨씬 편합니다.

  • 6. 가이드북
    '09.2.16 7:24 PM (124.53.xxx.16)

    요새 가이드 북 잘 되어있어요. 지하철도 한국어로 다 표기 되어있구요. (최근에 다녀온 1인)
    가이드북 보고 잘 따라다니면 됩니다. 정 안되면 안내하시는 분들 기본적인 영어도 다 통한답니다.
    저라면 밤도깨비 말고.. 한 2박 3일 정도라도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거 추천이요.
    애니메이션 좋아한다면 지브리 스튜디오 관람도 좋구요.. 당일치기로 하코네가서 온천하고 왔는데 넘 좋았어요~~
    글고 요새 도쿄도 한국이랑 많이 비슷해져서.. 대도시 돌아다니면 큰 감흥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시모키타자와, 지유가오카 이런데 가보시면 색다른 감동이 있을 듯 해요~

  • 7. 밤도깨비는
    '09.2.16 7:26 PM (211.192.xxx.23)

    비추요,,돈 몇푼 아끼려다 제대로 보지도 못해요,
    그리고 한국말 잘 안 써있어요,그러나 ,,한자로 지하철역은 되어있기때문에 의사소통은 안되도 길 찾는건 무리 없습니다,
    애니 좋아하신다면 지브리가시면 좋은데 예약 필수구요,,평일에 문 닫아요,무슨요일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참고하세요,
    자유여행 가실거면 신주쿠나 시부야정도가 교통의 요지여서 다니기 편합니다,
    일어못하시면 위치좋은 호텔 가시는게 공항 리무진이나 한국인 가이드 붙잡고 뭐 물어보기 좋아요,
    그냥 돈 조금 더 쓴다 치고 좋은 호텔로 가세요,아침메뉴도 좋고 ..그것도 여행의 매력아닐까요.

  • 8. 비추
    '09.2.16 7:42 PM (220.117.xxx.104)

    참, 지브리 스튜디오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 눈높이로 모든 게 되어있어서 어른들은 숙이고 봐야해요. 따님이 애니메이션 매니아라면 만다라쿠??던가? 만화전문샵이 있어요. 각종 만화들 가득, 만화 관련 상품들 가득~ 매니아라면 천국일 듯.

    한국말 표기는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나 관광명소에서 많이 보았어요. 일본애들 영어 안 통해서 답답하지만 한국사람들은 한자도 알아보니까 편하더라구요.

  • 9. ...
    '09.2.17 2:11 AM (114.204.xxx.76)

    지브리는, 관광객은 당일입장 가능한 경우도 간혹!!! 있긴 하지만
    미리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한국에서도 가능하니까 꼭 예약하세요.
    영어는 통하면 대개 운 좋은거구요,
    관광객 아주 많은 곳 아니면 모를까 대부분 통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간혹 하는 사람도 있지만 워낙 편차가 심해서요. 한국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지하철은 관광객 많은 장소는 대개 한국어 안내판도 있으니까 걱정안하셔도 되긴하는데,
    일본 지하철은 영어방송이 없으니까,
    어디서 어떻게 갈아탈지 환승이나 내릴 역 이름이 무엇인지는 숙지하시는게 좋아요.

  • 10. .
    '09.2.17 4:17 AM (58.80.xxx.113)

    지금 일본에 있어요. 결혼하고 여기서 사는데
    일어 못하시면 조금 힘들어요. 영어 알아듣는데 말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영어로 물어보면 일본말로 대답하고... 이런 식이에요.
    저도 처음에 외국에서 남편만나서(일본인)와서 영어 많이 썼었는데... 좀 힘들었어요.
    전 다행히 일어 좀 오래 배워서 금방 다시 배울 수 있었지만...
    아무튼 든든한 가이드 북이라도 한두권 들고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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