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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현의 히가시나루세 초등학교

SBS스페셜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9-02-16 17:40:55

어제 밤 SBS 스페셜 보신 분 있으신가요?

일본 아키타현(일본 혼슈 북서쪽 작은 지방 현)의 작은 히가시나루세 초등학교 이야기가 나와서 마음이 훈훈했는데요.

내노라는 도쿄, 오오사카 지방의 대도시 아이들을 제치고 전국학력평가에서 1위를 2년연속 차지하였다 하더군요.

물론 1,2위를 떠나서, 어제 소개된 내용은 스스로 공부하는 법이 몸에 배어있는 아이들, 그리고 뒤처지는 아이들이 없는지 항상 돌보는 학교 선생님(팀 티칭(TT)법을 도입하고 계시던데), 교육에 항상 배려하는 지역사회 이렇게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아이를 낳고 기른다면 키우고 싶은 환경이기도 하고요.(올해 계획이 있습니다만^^)

공부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깍듯하고 반듯한 모습, 스스로 가야 할 길을 알아서 잘 개척하는 훌륭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들 하는 것 같아 너무 이뻐보였는데요.


이런 생각 들었던 건 저 혼자만이었나요? 느낌 공유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
IP : 211.104.xxx.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본이
    '09.2.16 5:44 PM (218.54.xxx.40)

    아무래도 교육정신?이 잘돼있는것 같은..
    육아에 대한책을 보면 꽤 의식있는 선생들 많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정말 너무 기본적으로 인성이나 기본 예절, 이런걸 너무 안가르쳐요.
    제발 좀 가르쳐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집에서도 가르치지만, 친구들이 안그러면 배우니까요.

    그리고 높임말(전화 하셨어요. 라든지 말씀 하셨잖아요)라든지
    이런말도 좀 가르쳤으면 좋겠구요(전 집에서 일일이 가르쳤지만요)

    공부도 좋지만, 그렇다고 다 공부잘하는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는지
    제발 사람이 되게...쓰레기 버리지 말아라, 왕따 시키지 말아라 이런거
    교장이 애들에게 훈시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교장이 못한다면 제가 가서라도 훈시해주고 싶은 이마음 ㅠ.ㅠ

  • 2. 저도봤어요
    '09.2.16 5:52 PM (118.33.xxx.194)

    한명이라도 낙오되지 않게 끝까지 돌보는 선생님들.
    지나가는 차에 모두 동네 어른이 타셨을거라 생각하고 인사하는 학생들.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거기 나오는 딸래미 어쩜 볼이 복숭아처럼 발갛게 이쁘던지.
    스스로 학습하고 집안일도 잘 돕고. 밥도 해놓는 모습 보고 놀랬네요.
    학교, 지역, 가정이 잘 연합하여 건강한 아이들로 양육하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 3. ...
    '09.2.16 5:57 PM (116.36.xxx.195)

    보진 못했지만,
    위의 님이 언급하신 지나가는 차에다 인사하는 건 웬지...
    거북한데요....;;

  • 4. 맨 윗님
    '09.2.16 6:06 PM (218.145.xxx.5)

    왜 학교에서 그런걸 안가르친다고 하시는지...
    가르쳐도 안한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 5. 일본이
    '09.2.16 6:09 PM (218.54.xxx.40)

    학교에서 가르치나요?

    초등 고학년만 돼도 수업내용도 다 안가르친다고 학원에서 배워오란 식으로 한다고 하던데요.
    저희앤 저학년인데....글쎄요.
    학교에서 만드는 신문? 같은데도 교장의 인삿말 같은데 그런거 없고
    아이의 말이나 다른 엄마들의 말에서도 그런거 전혀 들은적 없어요.

    쉬는시간에 시끄럽다고, 숙제안해왔다고, 맞거나 벌청소 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요.

  • 6. 가르치되,
    '09.2.16 6:11 PM (211.177.xxx.240)

    얼마나 혼이 깃든 교육인가가 중요하죠. 물론 가르치겠죠. 하지만 교과공부하듯 이렇게 하는게 좋고 바른거다고 피상적인 교육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남아있지 않겠죠.
    아이들 하나하나 체화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화하는 교육이 부실하다는 의미에서 맨윗분은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아이들에게 이러니 좋다 해보거라 한다고 아이들이 하겠냐구요. 어른들부터 솔선수범해야지...

  • 7. 냄새나요.
    '09.2.16 6:16 PM (218.156.xxx.229)

    우리 교육이 워낙 일본식 따라 왔으니까...그렇겠지만.
    어쨌든 자율성&창의성 부분으로 진화하려는 몸부림은 우리나라가 더 나은것 같아요.
    (물론 그게 성공적으로 잘 된건 아니지만..)
    저도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혹 해서 일부러 찾아 보았습니다.
    특히 사교육 없이...어떤 성공롤모델을 만들고 싶은 개인적 욕심도 있었구요.
    하지만 프로의 기획의도가 뭔가?? 싶은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였어요.
    아키타라는 시골 마을의 어느 초등학교가 일본학력평가에서 1위를 했다.
    이 사실 말고는...그 어떤 새로운 것은 없었답니다.
    선생님 두 분 들어오셔서 수업하는 것. 조금 더 혼신하는 듯한 선생님들의 근무태도??
    그게 빼면...무슨 옛날 추억의 다큐멘터리 보는 듯 했습니다.
    (또 한국사람 눈에는 일본사람의 근면함이 좀 두드러지게 보이는 면이 있잖아요.)
    되레.
    그걸 보면 자연스럽게...일제고사에 대해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되어 있었어요.
    또.
    아키타 현의 성공 스토리를.
    그저 시골아이와 도시아이의 단순비교..정도??로 풀어 갔어요. 그 프로.
    똘똘하고 부지런한 시골아이와 게으르고 뚱뚱한 도시아이를 왜 비교합니까??
    같은 조건에서 비교를 해야지.
    여러가지로 헛점이 많은 프로였습니다.
    신랑과 그랬네요.
    명박이하고 정택이가 부탁했나보다고...

  • 8. 그건
    '09.2.16 7:31 PM (211.192.xxx.23)

    소규모의 시골학교에서나 가능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대도시에서 그렇게 교육하면 학부모 난리나지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너무 일이 많아집니다,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요,,

  • 9. 그런데
    '09.2.16 7:34 PM (121.88.xxx.104)

    그 여자아이네 같이 사는 좀 큰 남자애는 누군가요?
    오빤가요?(중간에 봐서요.)
    왜 그아이는 손님철럼 살고 있는지?그아이는 초등때 그교육 안받았는지 궁금하던데...

  • 10. 에구..
    '09.2.16 9:24 PM (113.10.xxx.59)

    좋은 프로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리 생각이 다르네요.
    선생님들과 학부모 모두가 협력한 좋은 결과이던데요.
    훌륭한 선생님들이 아쉬워요.....

  • 11. 저는
    '09.2.17 6:43 AM (222.106.xxx.253)

    좋은 가정교육도 아쉽습니다.

    아울러 그 프로그램 일부러 챙겨서 봤는데요 제대로된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이 중요성을 모두 공감했습니다. 공부는 자기가 하는 거지요. 200% 공감이었습니다.

  • 12. ..
    '09.2.17 10:58 AM (203.233.xxx.130)

    하지만, 울나라 교육과는 너무 동떨어진..
    학교에서 지역에서 그리 지원해 주는 교육.. 그리고 아무런 사교육장(학원)이 없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가능한 일들이예요,..

    그리고 정말 비교 대상이..
    도쿄에서 잘 하는 뚱뚱하지 않은 남아와의 비교 였다면 더 공감 가능했을거 같긴 한데요
    비교 자체가 좀..
    암튼 보면서 많은 부분 부러웠지만, 이건 정말이지 대도시의 교육환경과는 너무 동떨어진 내용들..

    물론 본인 스스로 공부해 나가는 자체는 정말이지 감동이지만,
    그런 환경들은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여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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