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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닭살이신 분들은 안 계신가요?

챙피스럽지만..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9-02-16 15:48:51
제가 제일 부러워 하는 건..
하얀 피부도 아니고..
그냥 그냥 보통 피부랍니다..

어렸을 때부터 소위 닭살 피부였어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도 그런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후반때 친구와 반바지 입고 앉아 얘기하다가 그 녀석 허벅지는 그냥 맨질맨질 하얗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깨(팔 뒤쪽) 과 허벅지 종아리 부분이 유난히 심한 닭살이라 여름이 되면 너무도 곤혹스럽답니다.

목욕 자주하면 없어진다는 엄마의 말을 믿고 정말 어찌나 목욕 하면서 밀어댔는지..
특히 겨울에 혼자 샤워한다고 욕실에서 옷을 벗고 보면 허벅지와 종아리 쪽에 무슨 병자처럼 붉은 점들이 빽빽히..
샤워할때마다 좌절한답니다.
신랑과 결혼할때도 심한 콤플렉스에 미리 고백까지 했더랬지요... 살결이.. 닭살이에요.. ㅜㅜ 하고.. (아.. 놔..)

한번 피부과도 찾아가 보기는 했으니 딱히 처방을 받지 못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30대 중반인데 나이 든다고 나아지지는 않고..
이거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121.156.xxx.1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6 3:54 PM (220.86.xxx.138)

    50대가되니 많이 좋아져서 닭살인지 모를정도예요.

    탄력은 떨어졌지만 저는 젊을때보다 피부가 고와졌어요^^ 내년이면 60 이예요.

  • 2. 죄송..
    '09.2.16 3:54 PM (220.126.xxx.186)

    아하하..그 닭살이요???
    죄송합니다..제가 다른 닭살로 착각하고 들어왔네요^^

  • 3. ^^
    '09.2.16 3:55 PM (221.140.xxx.171)

    저도 닭살인데요. 마사지를 해도 그렇고 뭘해도 나아지지 않았어요.

    저는 더 심각한게 뱀살과 닭살 두가지를 겸해서 갖고있어요.

    신랑의 피부를 보면서 탐난다는 말이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매끈한 피부 정말 부럽더라구요.

    ㅠㅠ 불을 꺼도 피부느낌은 어쩔수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보습크림 발라주는 정도의 관리만 열심히 한답니다.

  • 4. 저도
    '09.2.16 3:57 PM (123.248.xxx.206)

    팔뚝 뒷부분이랑 종아리에 닭살이 심해요. 절망 많이 했어요.
    근데 제가 늘 비만상태인데, 살을 빼면 증상이 아주 호전되더라구요. 예전에 20kg빼고 거의 정상인의 몸무게가 되자 살이 보드라와졌어요.
    그때 느낀것이, 비만은 도대체가 도움되는거라곤 하나도 없고 쓸모없구나 하는것...
    도움되는 댓글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_-;;;

  • 5. 닭살남편
    '09.2.16 4:15 PM (121.133.xxx.234)

    저흰 남편이 닭살이네요. 목이
    그래서 심심할때마다 놀리는데-닭고기 먹고싶네 하면서-.-;;
    우리 시누이들은 괜찮길래 남자만 닭살이 유전인가 했네요.전. 아! 이 무식함

  • 6. 몽이엄마
    '09.2.16 4:17 PM (123.98.xxx.132)

    저 완전 닭살이예요..
    특히 다리가 심하게 닭살...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사람들이 저한테 왜 치마 안입고 다니냐고
    많은 질문을 하거든요.
    하지만...일단 하체 비만에다가 닭살까지...더해서
    완전 치마 입으면 안되게 만들어져 있어서요...ㅎㅎㅎ

    하여간 30대 중반이 넘었지만 여전히 닭살은 안없어지고
    그러네요..ㅎㅎㅎㅎ

    남편이 혹시라도 제 다리 만질까봐 조마조마해요..ㅎㅎ
    다리 제외하고는 어느 부분을 만져도 좋은데..ㅎㅎㅎ
    (만지면 오돌도돌하거든요..)

  • 7. 듣기론
    '09.2.16 4:28 PM (222.98.xxx.175)

    피부과에선 뭐시라 말해주는데 이름은 잊어버렸고...
    핵심이 보습이라고 들었습니다.
    20대엔 좀 심했고 이제 마흔인데 건성이 되버려서 보습에 좀 신경썼더니 옛날만큼 우둘투둘하지 않아요.
    진짜 남편의 대리석 같은 종아리를 보면서 속으로...남자에게 저런 피부가 무슨 소용이얏! 나랑 바꿨으면 얼마나 좋아!!!! 이런적이 몇번 있지만...ㅎㅎㅎㅎ
    딸이 아니길 바랍니다만...저를 닮아서 좀 걱정입니다.ㅎㅎㅎㅎ

  • 8. 다라이
    '09.2.16 4:28 PM (61.99.xxx.185)

    저 닭살 심했는데 30대 들어선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닭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피부과 치료부터 박피까지 알아봤는데
    효과도 없다하고.. 잘못하면 잔잔한 흉터나 착색된다 하네요. 비용도 크구요..

    노화로 호르몬 적어지면 닭살도 사그라든다니.. 그냥 있습니다 ㅎㅎ

  • 9. 저두
    '09.2.16 4:34 PM (121.143.xxx.165)

    닭살과 뱀살이 골고루..ㅠ.ㅠ
    남편이 피부가 왜이래 했을땐 얼매나 기가 죽던지...-_-;;
    아직도 팔 윗부분 못만지게 막는답니다. 그나마 다리는 뱀살이라 덜해요.
    피부과에서도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걍 보습만 잘 해주면 오돌도돌한 게 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좀더 나이들면 나아지려나요...ㅎㅎ

  • 10. 모공각화증
    '09.2.16 5:40 PM (119.207.xxx.95)

    저는 심각한 닭살이예요..얼굴과 가슴빼고 모두 닭살이예요..ㅜ.ㅜ..사우나하면서 구운소금으로 피부 맛사지해주면 많이부드러워져요.....저도 피부과가서 상담해봤는데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다고해요...평소에 보습제 잘발라주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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