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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그냥 속상해서,,,

속상,,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09-02-15 21:51:30
6살,,, 이미 4세때 한글을 다 떼서 영어유치원에 등록해놨네요,,

남자아이인데 나름 차분하고 집중력이 있어서  학습능력이 좀 뛰어나요,,..

하지만 둘째가 아직어려서 집에서 전혀 영어교육을 못시켰네요,,

뭐,, 다 엄마인 제가 게으른 탓이 크겠지만요,, 뭐,, 나름 영유가서 배워오라 보내는지라,,


근데요,,지난주말 오리엔테이션때 많이 속상했네요,,,
반 배치테스트를 하긴했으나,, 솔직히 6세기에 아이들 수준이 크게차이가 나지않쟎아요,,
그리고 그날하루 테스트받고 반배치를 했다는것도 좀 무리구요,,

우리아이는 흑인선생님을 처음봐서 그 선생님 관찰하느라 아는것도 몇개없지만,,
그나마 아는것도 대답을 못하고왔네요,,,뭐,, 물어보는거 절반정도 대답해서 반이 3반인데,,
딱 중간반 들어갔네요,, 중간정도기에 그냥 아주못하는반 들어가지 않은것에 기뻐했는데,,,

울 동네서 3명이 같은영유로 가는데 솔직히 한명은 외동이라 엄마가 엄청 끼고 시키는 스타일이라,,
당연 잘하는반들어가고,, 또 한명은 알파벳도 제대로 모르는데 잘하는반 가네요,,
그아이 누나가 그 영유 이번에 졸업하는데 엄마가 원장님이나 샘들이랑 좀 친하거든요,,

오리엔테이션때 그 엄마가 좀 늦었는데 얼핏 지나가다 들었는데 **동생 엄마부탁으로
잘하는반 넣으라고 지시하는걸 들었네요,, @@오면 **반으로 보내라며,,

그아이 테스트때 단 한마디도 못하는거 제가봤거든요,,, -_-

순간 좀,, 화가났네요,,,
같은동네라 같이 버스타는데,, 누구는 우반으로가고 누구는 열반으로 가는거 같아서요,,
그리고 실력보단 엄마의 입김으로 반을 올리고 내리는거라면 왜 테스트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나름 우리아이 똑똑하다며,, 금방 다른아이들따라갈꺼야 하며,, 마음을 다독였지만,,
솔직히 속상한 마음은 어쩔수없네요,,,

저도 원으로 전화를 드려야 하는건가요,,,??
너무 유별을 떤다고 생각할까요,,-_-
아무리 생각에 생각을해도 단지에서 친구인데,,, 울 아이가 귀죽에 될까봐 걱정입니다,,
반 수준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구요,,



IP : 218.156.xxx.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5 9:57 PM (222.235.xxx.6)

    제가 잘 모르지만....영유도 테스트하는군요....
    근데 같은 동네 같은 또래 아이 3명이 같은 영유가는데 둘은 잘하는 반 가는데 원글님 자녀만 딴 반이면....글쎄요....
    지금은 원글님만 속상하겠지만 그 상황을 아이가 알게되면 더 속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지금....어떻게 할 수도 없겠고.....마음 복잡하시겠어요...어떡해요...

  • 2. 사랑이여
    '09.2.15 10:04 PM (222.106.xxx.172)

    유치원에서부터 열등 우등반으로 나눠 영어를 학습시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처음 알았습니다. 뭐 아이들이 하면 얼마나 잘 하겠어요? 얼마나 차이가 나나란 의미입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언어의 정체성에 대한 혼동을 겪을까 우려됩니다.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가 담긴 그릇이라고 본다면 아직은 그리 속상할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수필가로 널리 알려진 윌리엄 헤즐릿 -- On Journey 로 유명함 --이 모국어를 잘해야 외국어를 잘할 수 있다고 했던 것처럼 아직은 아이에게 너무 큰 방점을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학시험 때문에 엄마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이해하지만 유치원부터 '교육'의 이념인 동물적 살인경쟁의식을 느껴야 하는 현실이 못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이의 정서를 생각해서라도 길게보고 학습에 임하는 자세를 갖게 하는 것이 오히려 엄마의 진정한 교육관이 아닐른지요? 마음상하게 하는 구절이 있다면 사과합니다.

  • 3. ㅡ.ㅡ
    '09.2.15 10:09 PM (122.128.xxx.42)

    저라면 그런 수준의 영유라면 절대 보내고 싶지 않아요..
    원장쌤 하시는걸 보니 뭐...기대할것도 없겠는데요??

  • 4. 사랑이여
    '09.2.15 10:34 PM (222.106.xxx.172)

    단어 잘 암기하는 법 알려드릴게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봐주세요.

    1. 세로로 칸을 5칸 가로로는 한 세 칸 정도씩 만든다.(총 15칸이 된다)

    2. 세로칸에 쓸 단어의 의미를 살핀다. 지리에 관한 것? 수에 관한 것? 사람몸에 관한 것? 호칭관계? 관공서이름?으로 파악됐다면

    3. 지리, 수학, body...등의 순서로 세로칸에 각각 써넣는다.

    4. 그런 뒤 가로 빈 칸에 각각 하나씩 써넣어보라고 한다.

    5. 하나씩 써넣을 때마다 별 점수를 매겨준다. 칭찬으로....

    나중에 확인하면서 엄마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틀린 단어는 다시 문제를 내서 반복해주는 친절한 엄마가 돼본다.

    돈 안 들어요~^^ 속상한 그 기운을 이런 데로 써보심이 어떤지요?

  • 5. ..
    '09.2.15 10:34 PM (222.101.xxx.239)

    처음 반편성하는데 좀 기분이 안좋으셨겠지만 영유 6세반이 뭐 그리 차이가 많이 나겠어요
    꼭 잘하는 반에서 하겠다는 엄마는 넣어주기도 하고 그럴거에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예전엔 12월에 바로 마감되고 그런던 영유들도 아직까지 원아모집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6세라도 위에 큰애가 있거나 엄마가 신경써서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된 아이들은 거의 접하지않고 영유에 들어온 아이들보다 잘하긴해요
    그 잘한다는 의미가 무슨 큰 간격이 아니고 그냥 잘 따라하고 영어를 쉽게 생각하고
    꼭 말로 이해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선생님의 표정이나 행동 이런걸로 눈치껏 이해하기도하고 그래요
    암튼 그런 의미에서 좀 잘하는 아이들 틈에서 아이가 자기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비슷한 아이들이나 좀 못하는 아이들틈에서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영어를 접하는게 훨씬 좋아요
    그렇게 일년보내고 나면 7세 올라가면서 반이 또 달라질거구요
    집중잘하고 그런 아이면 아마 영유가서 잘 적응해서 실력도 많이 늘테니 첨부터 넘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6. 원글님 아이는
    '09.2.15 10:40 PM (121.134.xxx.78)

    차분하고 점잖은 성격인 것 같은데 이런 아이들은 자기 반에서 일등 하는 경험도 좋지 않을까요?
    중간반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아보는 경험도 좋을 것 같아요
    1,2월생 아이들이 태어난 해에 맞추어 학교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7. 그러게요
    '09.2.15 11:08 PM (115.137.xxx.75)

    원글님아이 금방 따라 잡을 것 같아 걱정 안되네요.
    그런데 실력도 못미치는 아이가 잘하는반에 들어 갔다는말에 가슴이 찡~아프네요 그아이의 인생이 뒤틀린것 같아서요.
    모든지 기본,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 8. 6살부터
    '09.2.16 1:00 AM (220.75.xxx.251)

    6살부터 옆집 아이와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나요??
    참으소서~~~

  • 9. 첫애라서
    '09.2.16 2:12 AM (121.168.xxx.22)

    그러신거 같은데 그정도 가지고 속상하시면 앞으로 속상할일 많아요.
    글구 보통 6개월 마다 매달 시험 본거로 반배정 다시해요.
    어느 영유인지 모르나 그런식으로 반배정하는거 처음 들어요.
    영유보내고 거기서 다 알아서 하겠지하고 손 놓으시면 아니 되옵니다
    집에서 공부 시켜야 돼요^^

  • 10. ...
    '09.2.16 4:35 AM (121.168.xxx.88)

    에구...
    벌써부터... 애들 공부가 아니라.. 엄마 끼리 경쟁이군요.

    엄마가 그러시면 애한테도 안좋은 거 아시죠?

    제발... 애 생각해서... 이러지 좀 마세요.

    여유를 가지세요.

    애가 공부로 가야할 길은 멀고도 먼데... 엄마가 이런 사소한 일에
    푸르르 하기 시작하면... 그 기나긴 길을 어찌 뒷바라지 하시려고 그러시나요.

    엄마끼리 은근히 경쟁하고 자존심가지고 기싸움 하는 거
    아이들도 은연중에 느껴요.

    그러면.. 어릴 땐.. 엄마 위해서 열심히 하죠.
    하지만.. 아이들 공부는 엄마를 위해서 하도록 해선 안되요.

    그러다 보면.. 머리 커지면 .. 엄마를 의식해서 하는 공부에 진이 빠지거든요.

    제발.. 다른 집 아이랑 비교하거나.. 엄마끼리 쓸데없는 깜량 견주기따위 하지말고

    우리애가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쪽에 더 신경쓰세요!!!

  • 11. ....
    '09.2.16 5:43 AM (125.177.xxx.163)

    괜한 스트레스 받고 계시네요...님의 아이가 영어를 집에서 많이 했는데 못하는 반으로 배정이 됐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남의 아이보다 덜한 반을로 배정을 받아서 속상하다는건 스스로 마음관리를 하셔야 합니다...님 말씀처럼 잠깐 테스트에서 뭘 얼마나 체크하겠어요...오히려 테스트 잘못받아 아무 사전 지식없는 아이를 상위반에 들어가는 경우를 걱정하셔야합니다..
    아직 영어교육 전무하다면 가장 낮은반에 가서 하나씩 차근차근 배울수 있도록 하셔야 하는거지요...아이는 아무렇지도 않는데 엄마혼자 벌써 비교하고 속상해하고 하시면 멀고먼 아이교육을 어찌 감당하실려고요..
    똑똑한 자녀분이니 좋은 결과 얻어낼테니 차분히 지켜보시기만 하세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주위의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라...
    그러면 평생 발전적이면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되리라....

  • 12. ..
    '09.2.16 10:21 AM (211.229.xxx.53)

    대답하나못하고 실력떨어지는아이가 잘하는반 가서 어찌 적응할지 그게 걱정이네요.
    울아이 5세부터 영유다녔는데 같이 5세부터 다닌아이들중에서도 못하는애는 수업을 잘따라하지 못해 결국은 그만두던데요...
    자기실력에 맞게 반배정되는게 가장좋아요..잘하는반 들어가면 잘하는애들사이에서 더 배워올것 같지만 실은 아이가 기만 죽어서 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6세1년차라면 지금 차이나봐야 뭐 얼마나 차이나겠습니까..커리큘럼은 어차피 이반이나 저반이나 같을테고 몇달지나면 그 차이라는게 우스워질거에요.
    그냥 반을 배정해야하니 그렇게 배정한 것일뿐이니 넘 신경쓰지마세요.

  • 13. ....
    '09.2.16 12:03 PM (211.41.xxx.221)

    영유 년차별로 반이 다르지요.당연한 거죠.
    일년 배운 아이들도 있을테고 몇년 배운 애들도 처음 들어오는 애들도 있으니 테스트를 해서 자기 수준에 맞는 반에 들어가야죠.
    배우는 수준이 다른데 기초도 안다지고 윗반으로 올라가는 것이 뭐가 좋으세요?이해가 안가네요..
    6살 상급반정도면 파닉스 다 떼서 책 줄줄 읽고 영어로 간단한 일기 쓰고 단어도 무지 많이 알고 어지간한 생활회화는 되는 수준이예요...

    열등반 우등반이 아니라요...배운만큼 반을 나누는거죠..
    3년 다닌 아이들과 처음 들어오는 아이들이 같은 반에 다닌다면 누가 그 영어유치원을 보내겠어요..가르치는 단계가 다 있는건데요..
    알파벳도 모르는데 잘하는 반 가서 알파벳도 안배우고 책읽는 애들틈에 가는거 부러운거 아니예요..
    1.2.3.4도 모르는데 인수분해하는거 배우는거나 마찬가지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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