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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 조회수 : 9,926
작성일 : 2009-02-15 20:31:37
이혼한지 한달도 안됐습니다..
그런데....
흔히들 얘기하는 이혼도장 마르기도 전에 전남편.. 벌써 여자 소개받고 만나고 다닌다고 합니다...
남들은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나이대에 이혼하고...
아직 주변사람들도 거의 모르는데 그 남자는 벌써 여자만난다고 설레인다고 하고 다닙니다..
이제 남남이고 신경쓸 이유 없는 사이가 됐지만 막상 그런얘기 들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 누구땜에 이지경까지왔는데.. 남편과 시댁식구.. 정말 생각만 해도...
이혼하기전에 취업이 되고 회사를 다녀서 회사사람들은 결혼한걸로 알고 있고...
이혼했다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그렇게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는데...
한쪽은 벌써 새출발 할 생각에 들떠있고...
한번의 실수로 인생의 오점을 남겼는데...
막상 법원갔다왔을때는 덤덤하고 아무렇지 않았는데 일하면서 온 신경을 그쪽으로 써서 아무렇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이혼 후 힘든 상처가 지금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IP : 211.108.xxx.24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5 8:35 PM (124.49.xxx.249)

    이혼 후 힘든 상처가 지금 밀려온다는 표현이
    참 가슴 아프게 와닿네요.
    전남편분도 아마 이혼의 상처, 공허함 때문에 그럴거에요.
    앞을 보고 열심히,, 새로운 행복을 찾아내며 사시길 기원합니다!!!

  • 2. ..
    '09.2.15 8:35 PM (125.130.xxx.196)

    그런 사람이니 이혼 하신 거지요.
    잘 하셨어요.
    아직 젊으신 나이이니 동호회등 많이 다녀보세요.
    응원 보냅니다.

  • 3. ^^
    '09.2.15 8:40 PM (221.140.xxx.171)

    힘내세요!
    그렇게 서둘러 만나 지지리 불행해지라고 제가 대신 저주해놓겠습니다. 님은 그저 미래만 믿고 열심히 사세요~
    그 남자 생각할 필요도 없이 뒤돌아보지마시고요.
    님께는 분명 더 좋은 미래가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4. caffreys
    '09.2.15 8:40 PM (203.237.xxx.223)

    그러구 다니니 귀찮게 구는 일은 없을 거에요.
    이혼하구 나서두
    칼같이 헤어지지두 못하구
    그렇다구 다시 합칠 것두 아니면서
    서로 기대고 힘들어하는 것도 못봐주겠더라구요.
    본인들은 그러구 싶어서 그러겠냐만은...
    깨끗하게 잊고 새출발하세요

  • 5. 프리댄서
    '09.2.15 8:47 PM (219.241.xxx.222)

    님의 인생을 위해 오히려 잘 된 걸로 보이네요.
    남자가 어떤 사람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됐잖아요.
    그런 사람 때문에 상처 입을 필요도, 마음 아파하실 이유도 없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고 치부해버리시는 게 어떠실지.
    그리고서는 님의 젊은날,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6. 마음
    '09.2.15 8:59 PM (58.225.xxx.94)

    단단히 다지셔요
    여자 혼자 사는 거......
    한번 경험해 볼만한 일이라 생각할만큼.........힘듭니다
    하지만 결혼의 현실이 힘들다면 그것 역시 내던질 수 밖에 없죠
    강한 분이시길 기원합니다
    전남편 기억밖으로 멀리 내던지세요. 이제는........

  • 7. 잘하셨네요.
    '09.2.15 9:45 PM (61.38.xxx.69)

    그런 사람과 오래 사실려면 수명 줄었겠습니다.
    하루라도 일찍 헤어지신 것이 백번 잘 한 일이십니다.

  • 8. 힘내세요
    '09.2.15 9:54 PM (121.152.xxx.40)

    이혼도 훌륭한 경력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화내실것이지만 결혼만큼 경험없이 하는일도 없으닌깐요 왜 일생 딱 한번 결혼해야 잘한 일이라는지 모르겠지만...전 이혼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원글님 같은 분들 사람 잘못 선택해서 힘든 시간 견디셨고 그런 경험 바탕으로 다음엔 훌륭한 선택 하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고정적인 사회편견으로 인해 마음 아퍼하지 않았음 합니다
    제 나이 36살에 결혼해 삼남매의 엄마가 됐지만...일찍 결혼한 친구들 이혼한 친구 꽤 됩니다
    어서 훌훌 털어 버리시고 씩씩하게 사십시요 힘내세요

  • 9. 에고
    '09.2.15 10:03 PM (121.151.xxx.149)

    그냥잊으세요
    그남자님하고 잘살아도 이여자 저여자 찾으려 다닐놈입니다
    제가 아는놈중에도 그런놈있는데
    지금헤어지기 잘한겁니다
    그냥 잊으세요

  • 10. 랑이맘
    '09.2.15 10:29 PM (211.48.xxx.136)

    이제 남남인 사람을 왜?신경쓰나요??도장찍는 날부터 이제 님하고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사라갈 날을 생각하세요.
    이젠 한버더! 한번더! 생각해서 좋은 인연 만나세요.

  • 11. ..
    '09.2.15 10:57 PM (222.237.xxx.57)

    아이없이 이혼하신 젊은분 같은데요...
    직장있겠다. 젊겠다. 이혼하신 케이스중 최고로 행운이신거 같네요.

    상대가 결혼을하든말든 그게 맘이 아프시다니...
    여유있으신거에요 님은...

  • 12. 님맘 알아요
    '09.2.15 11:29 PM (76.29.xxx.139)

    전 이혼한지 꽤 되었어요,
    애 키우느라 그냥 있는데 전남편 결혼해서 애낳고 잘 살아요,
    남되었지만 그거 기분 참 묘한거같아요.
    지금은 신경 안쓰고 내 인생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구요.

    님 다시 시작하세요.
    ..님 말씀 맞아요. 최고로 행운인 케이스.

  • 13. 신디
    '09.2.16 2:27 AM (61.253.xxx.238)

    전남편이 10년을 이혼은 없다고 하며 살다가 어느날 술처먹고 죽을만큼 패고 나서 해준게 이혼 입니다.
    저 지금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께 감사드립니다. 그인간 하고 이혼하게 되어서...

  • 14. 아직
    '09.2.16 5:22 AM (58.235.xxx.214)

    이혼한 남편한테 애정이 남아있는거 같네요
    진저리 치도록 치가 떨리면 여자를 만나거나 말거나 무시할텐데요
    본인은 상처받고 힘든데 남편은 새출발 한다니 마음이 아프겠어요

  • 15. 깜장이 집사
    '09.2.16 9:22 AM (61.255.xxx.9)

    힘내세요.
    무조건 힘입니다!!

  • 16. 아무리
    '09.2.16 10:00 AM (118.37.xxx.211)

    상관없는 사이가 됐다고 한들 정말 기분 나쁘시겠네요.
    그래도 무시하고 상관없어야 이기는 겁니다...
    님 꼭 천생연분 좋은 분 만나실거구요. 기운내서 일부러라도 밝고 활기차게 지내시구요.

  • 17. 화이팅!!
    '09.2.16 10:41 AM (218.147.xxx.13)

    많이 힘드시겠어요.
    용기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18. 많이
    '09.2.16 11:02 AM (218.148.xxx.183)

    힘들겠지만 냉정해지세요, 이혼할려고 마음먹었을때 이미 각오한것이었잖아요,

    세상을 내가 마음먹은대로 살 수있다면 상처받는사람없이 모두가 행복했겠지요

  • 19. 주위에서 본
    '09.2.16 12:14 PM (125.135.xxx.239)

    재혼남들의 두번재 결혼생활은 딱 두가지 패턴이엇어요..
    또 이혼할까봐 나 죽었소 하고 살거나
    세번째 이혼하거나..
    그러니 연애 잘 한다고 부러워하시지 않으셔도 되요..
    이혼으로 받는 충격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크거든요..

    결혼하는 것보다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게 더 힘든것 같아요..

  • 20. 나중에..
    '09.2.16 1:43 PM (219.250.xxx.113)

    인생은 기니까..먼 나중을 보세요.
    나중에 행복한 사람이 진짜 행복한겁니다..

    지금은 지금을 보고 기분 나쁘실지 몰라두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혼했다고 즐거워하며 여자 만나고 다니는 남자가
    장례까지 행복할수는 없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똑같이 철딱서니 없는 사람과 진지하지 못한 사랑을 한다면
    그게 행복할수는 없지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21.
    '09.2.16 1:43 PM (121.169.xxx.230)

    그런 남편과 시집 수준인데 새여자 만나면 뭐합니까? 얼마나 오래 가겠어요? 그 여자, 누군지 모르지만 너무너무 불쌍하네요.. 할 수만 있다면 그 여자를 찾아가 말리고 싶네요.

    님, 그런 허섭스레기에서 벗어난 걸 축하합니다.

  • 22.
    '09.2.16 2:50 PM (121.150.xxx.147)

    생각이 틀린데요.
    그런 남편과 시집..새여자 만나니..어찌 잘하는지..내게만 그런 시집 그런 남자였을 겁니다.
    분해 봤자..별거 없구요.

    마찬가지로..
    님도 빨리 만나보세요.새 사람..

    님이 속상한건..
    그 남편에게 미련이 아니라..
    지나 나나..함께 피봐야 하는데 마치 나만 피본 그런 느낌일겁니다.

    아직 우리 나라에선 여자가 더..오래 걸리지만 누가 더 잘 풀리나는 두고 봐야죠.

  • 23. 앞을 바라보고
    '09.2.16 3:00 PM (61.98.xxx.121)

    희망을 가지고 사세요~!
    지나간 것은 그냥 흘려 버리시고 앞을 바라보세요.
    결혼이라는 굴레에 들어가 보고 다시 탈출하셨잖아요. 좋은 분 만나실수 있어요.
    그쪽 소식은 맘에 담지 마시고 다행이 일도 있으시고 경제력도 있으시네요.
    내인생은 내가 주인공이기에 소중하잖아요. 힘내시고 좋은 일들만 생길거라 희망을 품어보세요!

  • 24. 정말..
    '09.2.16 4:39 PM (116.120.xxx.234)

    이혼하려면 아이없을때... 빨리... 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타이밍 후회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정말... 너무너무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아 이혼못하는 부부가 얼마나 많은데여. 화이팅!! 합니다.

  • 25. 새로시작
    '09.2.16 5:30 PM (125.141.xxx.248)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어떤분은 경제력 없는 남편 속만썩여 이혼했더니
    부동산재벌이 되서 몇십억 부자가된 전남편이
    젊고 예쁜여자랑 재혼한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하는
    글 본적 있어요
    아이도 자기가 키우는데 양육비도 안준다고 하소연하면서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예전보다 더 잘될수도 있습니다
    그게 님이 될수도 있구요
    힘내시길 바래요

  • 26. 민아
    '09.2.16 6:32 PM (125.243.xxx.125)

    우선... 안타깝네요.... 그리구 힘내세요..
    저두 같은 경험을 했네요... 근데... 힘들기만 하던 그 시간이 지나면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데요... 넘 힘들어 하지 말구,,. 자신을 너무 학대하지 마세요...그리구 의기소침해 있지두 말구요... 저는 지금은 예전 사람과 비교도 되지 않을 사람 만나 행복한 시간만 가지구 있어요... 비록 늦둥이지만 소중한 아가도 태어 났구요... 힘내세요... 혹여 힘들거나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고 싶으면 쪽지 주세요... 많은 도움은 되진 않겠지만 그래두 하소연이라두 들어줄께요

  • 27. 희망
    '09.2.16 8:36 PM (121.191.xxx.140)

    힘내세요...아이 없으니 다행이고..이혼하고도 치근덕거리는 종자들 많아요..전 이혼한 지 14년째...님 처럼 처음엔 남들 앞에서 이혼한 사실 때문에 주늑들고 소극적였는데..지금은 당당해요..아이들도 정말 바르게 잘 자라주고 있고..그리고 제 몸과 마음이 편안합니다..
    젊으시니 더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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