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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최악의 의사
긴시간 어려운 공부하고 아픈 환자들에게 의술을 베푸니
이 사회에서 어찌되었든 고마운 존재지요.
하지만 제가 이십년 아이둘을 키우면서
정말 한마디로 의사가 아니고 정신병환자라고 단정한 두 의사가 있습니다.
십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아직까지 화가 납니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소아과의사...
어린아기가 아파서 병원을 찾은 보호자를 완전히 죄인 심문하듯이 몰아부치는데
제 앞에 진료받던 애기엄마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더군요
나도 차례가 되어 나보고 뭐라고 하든 참아야지 다짐하며 아이 진료를 했습니다.
근데 또 나를 몰아붙이며 고함을 지르며 난리도 아닙니다.
내가 시키는대로 했느냐?
그런데도 애가 이러냐?
한마디라도 할려하면 입도 벙긋 못하게 하고 혼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전 정말 아이도 아프지만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대학병원원장실로 쳐들어 가서 원장님께 전후사정을 얘기했습니다.
원장님이 저를 달래더군요
참으라며..
그러더니 전화로 그 의사를 연결했습니다.
원장실로 오라고 하더군요
그 의사가 못온다고 했나봅니다.
그러니 원장님이
도대체 보호자가 쫓아온게 제가 7번짼가 8번짼가 그렇다고 하면서
이정도면 a선생 당신이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하더군요.
원장님이 호출해도 그 의사는 기어이 오지 않았습니다.
원장님 말씀이 그 의사 실력은 꽤 있다고 얼핏 그러더군요.
그후로도 그 오만방자한 실력으로 얼마나 많은 보호자를 울렸을지 상상이 갑니다.
그 시절엔 인터넷이 이렇게 활성화 되질 않았으니...
지금 같았으면 대번?? 아시죠?
아직까지 정신병의사로 내 뇌리에 깊숙히 박혀 있는 의사....
1. 저도같은경험
'09.2.15 10:04 AM (121.151.xxx.149)저희아이가 청각적으로 이상이 있어서
병원에갔어요
검사를 받는데
제가 아픈아이말고 위에한아이 더있어서 정신없이 챙기는데
검사하는사람이 저에게 뭐라고 물었는데 제가 한아이가 물마시다가 쏟아서 닦다보니
못들엇는데 내가 다시한번만말해주세요
하니까
엄마가 귀머거리에요 하면서 짜증을내더군요 ㅠㅠ
참 할말없었습니다
그사람은 의사도 아니고 검사하는 직원같았는데 참 할말없더군요
검사결과에서 이상이없고 아이도 잘 자라서 다행이다 싶으네요2. 구름이
'09.2.15 10:14 AM (147.47.xxx.131)그렇지요...
전 10년 넘게 여전히 병을 달래며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 약을 8번씩 먹어야 하지요.
병원도 여기저기 여러번 옮겼습니다.
헌데 유명한 병원일수록 더 환자를 물건 취급합니다.
내가 서울대 교수인데 제일 안좋게 생각하는 병원이 서울대 병원입니다.
아무리 아파도 가능하면 가지 말라고 추천하는 병원이 서울대 병원입니다.
병명을 몰라 고통속에 죽움을 마주대한 나에게 서울대병원의 담당의는
늘 1분 이상 내게 할애 한적도 없지만, 자신이 할 이야기만 하면 끝이었지요.
끝내 혼자 공부하며 레지던트들과 얘기하고 그래서 오진임을 알아내어
아산병원으로 옮겨서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의사는 신문이나 방송에 나갈 시간은 있는데 환자를 볼 시간이 없어요.
자기가 검사를 처방해놓고 그시간에 회진하여 나는 얼굴을 못본 날들이 많았지요.
내가 입원해서 종합적인 진단을 받으여 햇을때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병이라고
입원할 필요도 없다고 했지요. 그때 막무가내로 입원하여 공부하지 않았으면
나는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어 있겠지요.
지금 나는 몸무게와 키가 공히 10kg, 10cm가 줄어든 상태로 살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의사들 힘든 것은 알지만, 그래도 환자에게 관심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환자보기가 그렇게 싫다면 무엇하러 의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3. 파워오브원
'09.2.15 10:24 AM (59.11.xxx.121)에구 구름이님... 건강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의사들도 그렇고... 자기 직업에 소명의식 없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
점수가 아닌 자신의 자질과 품성이 그 직업에 맞나도 좀 생각해보고 직업선택했으면 좋겠어요.4. ...
'09.2.15 10:50 AM (220.117.xxx.2)전 엄지발톱이 찔러서 점심시간에 아무생각없이 회사옆 정형외과갔다가 발톱 뽑혀 왔어요.ㅠㅠ
가까워서 갔고, 그런 경험이 없어서 생발톱을 뽑는데 얼마나 아픈지~
원래 그래야 하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지금 그 의사(할아버지) 다시 만나면 복수하고 싶어요.ㅋ
그리고 서울역 ****병원 모 의사 ~ 오래되었나 봐요.
본인 지시대로 안하면 바로 다른 병원 가라하고, 겁나서 잘 물어보지도 못해요.
그리고 감기가 조금만 진행되면 무조건 다 입원시켜 버리죠. 폐렴이 심하다고
사진을 보여주며 가래가 하얗게 다 차있다나,~~
그 의사에게만 걸리면 감기 조금만 심하면 거의 입원 ~~
아이들이 폐렴이 심하다고 하니 입원안시킬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겁먹고
백이면 백 다 입원시키죠. 그 진료실 앞에는 엄마들이 아이들 등을 팡팡 두드리고 있는 광경이
전혀 낯설지않아요.그병원 입원실적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는 중일거예요.5. 신촌모대학병원
'09.2.15 11:18 AM (125.177.xxx.163)소아정신과 신XX이요.
진료실 들어갔는데, 본척도 안하고 개인통화하고 있더군요.
한 5-6분 정도 떠들더니 전화 끊고, 다짜고짜 애는 왜 데려왔냐..?
그 대답은 이미 사전 면담을 통해 레지던트에게 입이 닳도록
얘기했건만, 챠트도 보기 귀찮은건지....
더 깼던건, 어린애한테 다짜고짜 "넌 니가 여기 애 왔다고 생각하니?"
물론, 아주 불친절한 목소리였구요.
그러더니 대번 "애가 행복감이 전혀 없네." 하며 부모가 애를 잡아서
그렇다는 식으로 퍼붓더라구요.
검사도 해보기 전이었는데요.
그러고는, 심리검사 받으라 하면서 "나가서 복도끝에서 돌면 수납
있거든요. 상담료 내고 가세요." 하네요.
그 말만 좀 친절하게....
자기가 한걸 상담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에요.
저는 보다보다 수납과 진료비를 그토록 강조하는 의사는 첨 봤네요.
아이만 아니었으면 가만 안있었을텐데, 애가 더 상처받을까봐
꾹 참고 나왔어요.
나오면서 얘기해줬죠.
그 의사는 정말 아닌 것 같으니 다른데로 가자. 걱정하지 마라. 모든
의사들이 다 저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오늘 우리가 운이 나빴던거야.....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치고 치가 떨리네요.6. ..
'09.2.15 11:41 AM (115.140.xxx.248)다 저렇진 않지만 실력있는 의대교수들중 실력이 높을수록 성격이 이산한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7. 혹시
'09.2.15 11:45 AM (203.235.xxx.174)신촌 모대학병원님....신의진 교수요?????
8. 제가 다니는 소아과
'09.2.15 11:45 AM (125.177.xxx.163)의사 선생님한테 언제 그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 학회에서 그 의사랑 옆자리에 앉은 적 있는데,
참 자랑을 많~~~이 하더라면, 좀 그렇다고 하더군요.9. 혹시님
'09.2.15 11:52 AM (125.177.xxx.163)실명을 언급할 수는 없고.... 여자선생이에요.
10. 잠방화
'09.2.15 12:08 PM (211.215.xxx.24)강북삼성병원....애 낳으러 갔는데...제왕절개수술 하게 되었는데....수술실로 들어가자....의사들이 와서는....난 발가벗고 추워 죽겠는데...너무 덥다 어쩌구 하더니,,,그 다음에는 난 이 수술 안 하고 싶다고 ... 놀란 내가 왜요? 하고 물어봤음.
11. 저도
'09.2.15 12:23 PM (115.136.xxx.157)몇몇 생각나는 고마운 의사선생님들과 더불어 ......기어하고 싶지도 않은 의사들이 몇 있지요.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로 좋은 분 아닌 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아프고, 가족이 아프고 힘들 때 ....그런 모멸감을 당한다면..
더욱 큰 상처가 되는 것같습니다.12. ...
'09.2.15 12:27 PM (122.32.xxx.89)저는...
그냥 그래요...
하루종일 어디가 아파요.. 저기가 아파요.. 왜 안 낮죠...
왜 아픈거죠..
하면서...
하루종일 어딘가가 불편해 얼굴을 찡그리고 그런 표정의 환자를 만나는것도...
보통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저도 의사는 아니지만...
그 전에 하던 일이 하루종일 누군가의 아픈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그런류의 일이였는데...
저도 그 일을 하는 5년 동안 정말 많이 힘들다 못해 제 자신이 좀 피폐해 져 간다는 느낌이 굉장히많이 들었긴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의사라는 직업...
정말 힘든 일이라는걸 알아요...
하루종일 그렇게 하는것이요..
근데 저는 단 한가지...
제발 환자 말좀 끝까지 들어 주면 좋겠어요..
얼마전 부터 어깨랑 팔이 완전히 고장나서 병원다니는데 증상을 말하는 그 중간에 의사 끊어 버리고 바로 엑스레이 실로 들려 보내는데...
제발....
그래도 어디 아프다라는 이야기는 좀 끝까지 들어 줌 안되나요...
근데 그 대구의 종합병원의 소아과 의사는 도대체...누구신가요?
저도 대구 사는데...
정말 어느 병원 누구 의사이신지..참 궁금하다는..13. -.-
'09.2.15 12:27 PM (219.240.xxx.246)저 둘째낳을때 양수가 터져서 약맞고(갑자기 이름이생각안나네요^^*) 진통을 기다리는데 결국 진행이 안되서 양막인가 손으로 터뜨렸어요.
그때부터 죽을듯이 오는 진통...첫째를 2시간만에 낳았는데 둘째는 6시간 그 끔찍한 진통을 겪었더랬죠.
첫애때도 그랬지만 엄마가 소리지르면 아이가 산소부족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한다길래 입술깨물고 신음한번 안냈어요. 그 끔찍한 고통속에서 한숨조차 안쉬고 부들부들떨며 입다물고 고스란히 진통을 겪어내고 있는데 집에 갔다가 다시 호출되어 온 담당여의사 왈 '뭐하세요! 징그럽게...그냥 소리질러요 !' 지금도 문득문득 그 앙칼진 목소리가 떠올라 몸서리쳐져요.14. C- section
'09.2.15 12:31 PM (122.46.xxx.62),전에 직장 다닐 때 업무상 병원 조사를 다녔는데 어느 지방 도청 소재지의
한 산부인과 의원의 분만 진료 차트는 대부분이 C - section 표시가 있는겁니다.
그래서 통계를 내봤더니 1 년간 분만 환자의 78 % 가 제왕절개 !
과연 이 의원에만 꼭 제왕절개 해야만 될 환자가 몰릴까요?
우리나라 산부인과의 제왕절개 분만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이 수치는 정말 너무한 것 아닌가요?
그 당시 정상분만에 비해 제왕절개 분만 산모가 내야할 비용이 몇 배나 됐었지요.
재수 없게 모르고 이 병원 찾았다가는 개복 수술 당할 확율 80 %에 병원비는 몇배
덤터기 쓰겠죠.15. 전 그냥 웃기는,,
'09.2.15 1:59 PM (211.207.xxx.232)음..저희 동네 산부인과에서
제가 의사랑 상담하고 있던 중에
어떤 임산부가 문을 열고 당당히 들어오데요..
전 속으로 아니 내가 상담중인데 왜 들어와 ,,하며 뜨악하고 있구요..
하여간 그 임산부가 수줍은 듯 그 의사한테 큰 약병을 내미는 겁니다..
의사는 그걸 받더니
어머,,이렇게 좋은 영양제를 호호호 고마와요..,잘 먹을 께요..
하지만 그 임산부는 대뜸
아니 저 먹을려구요 ..어떤지 봐 주세요..
의사 쌀쌀맞게 대답하길
나가서 간호사가 부르면 들어오세요,,,........16. ..
'09.2.15 2:09 PM (220.70.xxx.89)저도 병원이라면 참 많이도 다녔는데..여러과를 바꿔서..
나쁜걸 오래 기억하는 성격인 나도
나쁜기억의 의사보다는 딱 한분 좋은분 생각나네요.
오랜기간 병원 다녔는데
병 이야기 보다는 심리상담쪽으로 많이 해 주셨어요.
그땐 잘 몰랐는데 그 담당의 좀 짜증도 났을법도 한데 다 들어 주셨어요.
다른 환자들한테 여라가지 고가의 선물 많이 받는걸로 아는데..
제가 만든 쿠션이랑 복숭아병조림 받은걸 과 전체에 자랑하고 다니셨다고
나중에 간호사에게 전해 듣고 참 어쩔줄 몰랐네요. 좋아서..ㅎㅎ
그러다 미국 가시는 바람에 담당의가 바뀌었는데
그분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제가 병원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막 울때 티슈 주시면서
하소연 다 들어 주셨는데...17. ..
'09.2.15 3:00 PM (121.188.xxx.244)신의진 그여자
자기 큰아이 약간 받달장애잖아요.
그걸 포장해서 느리게 키우네 어쩌네...
참 거시기한 사람 많죠?18. ..
'09.2.15 3:02 PM (121.188.xxx.244)어느 의사는 뭘 좀 물었다고
살러왔냐? 죽으러 왔냐?
그 큰 병에 두려움에 떠는 환자에게
그게 인간으로 할말입니까?
치료의욕 상실하고
유서까지 써 놓고 다니는
가족보는 심정을
저도 알 날이 오겠죠.
개만도 못한 *19. ㅎㅎㅎ
'09.2.15 3:33 PM (210.223.xxx.182)분당 서울대 병원 응급실에 있던 레지던트 여자...
저도 못 잊겠네요..
축 늘어져서 안지도 못하고 입도 못여는 애를 대신해 증상을 얘기했더니 애는 입이 없냐고 애가 말해야한다고 등신 엄마 취급하더라구요..
오죽 급하고 상태가 안좋으면 응급실에 왔겠냐구요..ㅠㅠ
게다가 남자 레지들은 더 미숙해서 속터져 죽는줄 알았네요..
꼬으면 너도 의사하라는 그 눈빛 그때 모멸감을 잊을수 없네요...20. 전..
'09.2.15 5:13 PM (123.215.xxx.234)대체로..의사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긴 어려운 시간 공부한게 의사들만 있는것도 아니고..다른 학과도 나름 전공을 위해
긴시간 공부해야 하는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왜 내 돈 내고 진료 받으면서 제대로된 대접도 못받는지...그게 참 안타깝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고마워 해야 하죠? 웃겨서...21. 맞다 그여자 님..
'09.2.15 6:01 PM (125.177.xxx.163)님은 크게 당하셨군요....
전 한번에도 마음의 상처가 깊어, 다른 병원을 찾아가볼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런데, 운이 좋았는지, 그런 의사 다시 만나볼 기회는 없었구요.
제가 받은 인상은, 환자의 치료보다 병원의 수입을 더욱 신경쓰는
그런 타입 같았어요.
한번으로 끝난게 그나마 다행이고,
다른 훌륭한 의사 선생님 만나, 지금은 아주 건강해졌답니다.
지금도 다시 떠올리면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기분 나쁜 경험이죠.22. 전 그냥 웃기는 님
'09.2.15 6:08 PM (118.223.xxx.14)넘 고맙습니다
우울한 중에 심각하게 글읽다가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글도 간결하게 잘 쓰시고...
님 덕분에 오늘 하루 즐겁습니다23. 의사부인이면 다냐?
'09.2.15 8:55 PM (121.166.xxx.185)난 의사말고 의사 부인이 이상한 사람 아는데...
정말 정신나간 (의사)부인중 한명은 S계열 병원장 부인.24. 뚱뚱??
'09.2.15 9:03 PM (122.128.xxx.42)거의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치욕스럽게 떠오르는 나뿐 x 기억 ㅜ_ㅜ;;
갑자기 열흘이나 대변을 못보고 가스가 가득차 괴로운 상태에 집근처(강남구 삼성동)병원엘
갔는데 그 의사... 누워보세요.. 옷 걷어올리고 배 꾹꾹 눌러보면서 하는 말..
근데, 왜 이래 뚱뚱해요??? ㅜㅜ
...나, 미스코리아 심사 보러 온거 아니거덩요....ㅠㅠ 왜 그렇게 못 쏘아부치고 왔는지..
히잉... 억울...25. 성희롱
'09.2.15 9:07 PM (125.187.xxx.173)YTN근처가 회사라 감기몸살인지 갑자기 아파서
후암동시장 근처 오래된 무슨의원으로 끝나는 병원에 갔어요
진~짜 진~짜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가 청진기를
유두에 대고 어찌나 한참 눌렀다 뗐다 하는지
어렸을때 빼곤 청진기질 당해본적이 없어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동료들이 성희롱이라고ㅜㅜ
그리고
전 병원갈때마다 의사들이 당연스레 반말을 해서 익숙한데
30대중반이 넘어서까지 10살차이도 안날것같은 사람들이
밑에사람 부리듯 쓰는 반말이 슬슬 짜증이 나네요~26. 친정엄마
'09.2.15 9:58 PM (119.149.xxx.204)너무나 소녀같으시고 고운 분이신데,
개인 산부인과에서 자궁 근종 발견되어 대구에 모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갔더니
당신 생각하시기엔 여자로서 너무나 두렵고 수치스러운데
환자 여러명 죽 불러 진료하는 책상 앞에 미리 앉혀 놓고 (진료시간 줄이려)
한명씩 불러 진료하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겁은 나고 정말 화가나시더랍니다.
의사는 또 친절한가? 말도 제대로 안해주고..
뭐 수술날짜 대충 잡고 뭐라 그랬대나. 무슨병인지도 말 잘 안해주고..
그 의사가 대충 차트에 갈겨쓰는 영어 기억해서 나와서 적어다가 혼자 찾아보셨답니다.
그 의사 나중에 무슨 학회래나 머래나로 수술 스케줄 미룬다길래 그냥 수술 취소하고
서울에 오셔서 (6년전) 강동성심 가셔서 진료받으셨는데..
너무나 친절 자세한 설명과 수술 방법 및 추후 관리까지 어찌나 잘 해주시는지
저희 엄마 그 이후로 대구 병원 절대 안가시고 무조건 서울 오십니다.
물론 수술 예후도 좋구요..27. 그 신모의사
'09.2.15 10:05 PM (211.177.xxx.240)아이가 발달장애 맞아요. 그런 아이를 미국에 보냈죠, 엄마없이..잘 지내는지 모르겠네. 자기 아인 그렇게 기르고 다른 집 아이들 제대로 볼 수 있나 싶네요.
28. 분당 서울대병원
'09.2.15 10:26 PM (59.11.xxx.131)응급실 여자 레지던트.!!!!!
저도 절대 잊지 못합니다.
아이가 맹장 이라고 큰 병원 가라해 분당 서울대 응급실에 갔더니 자기네들은 그런 수술 안합답니다.
그럼 병원을 가르쳐 달라 했더니 여기 저기 전화하더군요.
애는 뒹굴며 아프다고 난리지, 응급실은 침대 하나 없는 아비규환이지 정신이 쏙 나간 울 남편,
그 여자 레지던트 한테 잘못해서 " 간호사님" 한번 했습니다.
그분 갑자기 전화 앞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50 다된 울 남편한테 매섭게 쏘아붙이더군요.
" 저 간호사 아니거든욧!!" 에잇 내가 일부러 전화해주고 있었는데 하지말아야겠다 !
이러더니 휙 가버리더군요. 울 남편 얼굴이 시뻘개져서 미안하다 했지만 이미 저만치 가버리고....
네,. 공부 무지하게 잘해서 지금 저 자리에서 레지던트 하고 있겠죠.
부모가 무지하게 떠받들어 줬겠죠. 하지만 다른 사람 실수에 너그럽게 대하는 법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나 봅니다.29. 전
'09.2.15 11:16 PM (121.166.xxx.103)저희 아이 말 늦어서 신촌세브란스 갔더니 재활의학과 진료 받으라고 해서 박*숙 여자의사 진료 받았습니다.
엄마인 저를 죄인 취조하듯이 하고 눈도 안보고 모니터 보면서 말하더라구요.
심리검사 언어검사 다 하더니 또래보다 18개월 늦다나..?
언어치료 받으라고 다 엄마가 잘못해서 그런거라고..
아이 때문에 갔다가 전 마음의 병만 얻고 검사비등등 수십만원 없애고 지금 7살 됬는데 뭐든지 열심히 하고 좋아서 즐겁게 합니다. 말도 물론 잘하고 주위에서 영재소리 듣네요..
그때 받은 상처와 자괴감 떨칠수 없었어요.30. 추천
'09.2.15 11:23 PM (220.84.xxx.48)전 거꾸로 좋은 선생님 추천하고싶네요...
자주 다닌것 아니지만, (또 그래서도 안되지만..)
정말 병원의 의사는 환자와 대하는 시간 1분???이면 끝인 곳 많잖아요.
근데 제가 이 병원엘 다요트건으로 찾아갔다 다른 환자분 진료하시는걸
대기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우와
그렇게 자세히 꼼꼼히, 병에 대한 지식을 설명해 주시면서 금지음식, 해야할 운동
때론 살짝 엄포도 놓으시면서 꼭 이겨낼 수 있다는 말씀도 곁들이면서
한분 한분을 정성을 들이시더라구요.
처음 온 환자도 아니고 여러번 내방한 환자인데도 그렇더라구요.
의사샘에게 감동 먹은거 처음이네요......
그래서 그 병원 환자는 항상 넘치더라구요.
여긴 부산31. 추천
'09.2.15 11:26 PM (220.84.xxx.48)부산 하단의 김*영 내과.........
자주 가면 반 의사가 될 정도로 설명이 꼼꼼했어요.32. 정말최악은
'09.2.15 11:32 PM (118.41.xxx.115)내 동생 맹장인줄도 모르고 배아프다해도 진통제만 드립다 퍼붓고 기어이 죽기 일보 직전까지가게 만든 의사** 넌 끝까지 내가 저주할꺼다..
33. 휴
'09.2.15 11:37 PM (121.166.xxx.183)위에 적으신 신모 교수, 영동 세브란스로 옮겼어요.. 집 가
까워서 애들 상담할때 자주 갔었는데, 절대 안간다지요.. 워낙 평판이 안 좋아서요..
전 대학 졸업하고 나서 배가 아파서 강남성모병원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레지던트 인지 인턴인지 하는 가운 입은 남자가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어디가 아프냐면서..
그때 제가 약간 만성이어서 급한 통증 같은게 없기도 했는데..
엄마를 잠깐 멀리 계시라고 하더니, 저에게 작은 소리로 묻는거에요..
" 엄마한테 얘기 안할테니까, 저에게 솔직이 말씀해 보세요.. 이번달 월경은 하셨나요?
남자관계가 있었던건 아닌가요? 여기 오시는 분 중에 그런분들이 많이 계셔요"
너무 황당해서 정말 아무소리도 못했네요.. 결국 그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기는 했지만,
뺨이라도 한대 갈길건데....34. 팥쥐
'09.2.16 1:10 AM (119.64.xxx.159)서울대출신의사 저도 이젠 믿음이 안가네요~ 보건소에서 위암의심된다해서 집에서 제일 가까운 보라매병원[서울대학교위탁]에서 암검사 받았는데 암3-4기가 의심된다고 수술해봐야 정확히 안다더군요. 저의 아빠 회사 다니시다 그만두시고 완전 하늘이 까만 심정으로 대장 용정제거수술을 한후 위절제술했는데 하고나니 아빠께서 완전 허약해지고 죽을 고생하시는데 병원측에서는 운동 열심히 안해서 그런다고 보호자까기 싸몰아서 혼내지 뭡니까
장에 가스가 안빠져서 저희 아빠 임신배처럼되고 수술자국은 찢어질듯 고통을 참다 호소하면 운동하란 싸늘한 말뿐이더라구요 우린 아빠가 너무 예민해져서 정신이 이상해지신줄만 알았죠
다행히 가스만 우여곡절 끝에 제거하고 수술실밥 뗏는데 하루지나 수술자리로 내장같은게 튀여나오는 끔찍한 일이 생기고 다시 치료후 수술로 봉합하고 또 가스차고 계속 반복되는 악몽 겪으며 퇴원했는데 일주일도 안되어 구급차에 실려 다시 입원했네요 장 용종 제거한 자리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엄청 많아 또 고생 .
정말 다시는 쳐다도 보고 싶지않은 병원입니다. 시립이라 저렴하고 서민들 노인들 정성껏 치료해준다는 플랫카드나 걸어놓지 말던가~
의료지식없는 서민들이 마루타도 아니고 서울대 의사들은 어찌나 바쁘던지 얼굴보기도 힘들었네요. 환자가 너무 많고 전 간호사들이 다 알아서 하고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네요.35. 팥쥐
'09.2.16 1:13 AM (119.64.xxx.159)오타죄송~수정되는줄 알고 대충썼는데...
36. 위의 휴님
'09.2.16 1:40 AM (211.177.xxx.240)가임여성이 응급실 들어오면 그 질문은 당근해야하는 거예요.
37. 첫 아이를
'09.2.16 1:50 AM (211.244.xxx.45)양수가 터져 한달 일찍 낳았었어요.
아기가 2.5킬로가 넘어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더라구요.
그런데 밤새 아기가 호흡 곤란으로 사망해 버렸지요.
내내 정기 검진을 했던 담당의사가 부검을 하겠냐고...그냥 두었어요.
면제인 줄 알았던 남편의 갑작스런 군입대 후, 혼자 남편 없는 시집살이 하던 어려운 때였어요.
아기 없어도 한 달 뒤 산후 검진 받으러 갔습니다.
그 의사가 씩 웃으며 "아기 잘 커요?" 묻더라구요.
얼마나 눈물이 복받치던지...아기 잃고 심하게 우울증을 겪고 있던 때라
그 때 그 순간. 그 의사 잊혀지지 않습니다.38. 끔찍했던
'09.2.16 2:21 AM (221.140.xxx.139)첫아이 낳던날-지금은 그렇게 큰 병원이 없어졌더라구요..구의동 어린이***병원....예약진료 받으러 가는날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니.....전 태어나서 수술실 처음들어가봤어요..94년도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어요...홀라당 아무것도 안입고...정말 개떨듯 추워본적은 살아생전 처음이였죠....원래 수술실이 추운줄 알았어요...허리에 무통주사 놔야한다면서 새우등처럼 꼬부리고 있으라고 하는데 ...긴장은 얼마나 되던지.....무슨 거지 동냥 하듯이 누런 침대 시트덮는 천 던져주고..간호사도 옆에있는데...달달 떨면서 겨우 덮엇어요...그래도 너무 추웠어요...한참후에 의사샘이 들어오면서 하는말
의사샘=왜이렇게 추운거야??
간호사=수술방에 페인트 칠했는데 냄새가 독해서 문 활짝 열어놨어요...
의사샘=추워~....빨리 문닫아~~
그소리와 함께 전 마취제로 눈을 감았죠....
그렇게 환자를 대하니 그 큰 병원이 문을 닫았나봐요...지금 생각해보니 내 생애 최악의 병원이였네요~~39. ..........
'09.2.16 5:52 AM (211.58.xxx.54)전 동네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코 들여다 본다며 누워보라더니 변태의사가 아랫도리를
비비면서 진료를 하더군요..사람도 너무 많고 창피해서 꾹 참고 진료했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요.40. 원글
'09.2.16 7:43 AM (121.55.xxx.83)에고! 의사들 성토장이 되버렸네요.
말나온김에 마저...
제 여동생 9년전에 임신중독증으로 쓰러져서 조산하게 되었어요.
수술하고 모든 촬영이니 검사 다하고 인턴이 하는말...
뇌가 새까맣게 90%이상 다 죽었고 살확률 10% 혹 살아난다 해도 무조건 식물인간이랍디다.
그것도 보호자는 질문하나 제대로 못하게 하고 고함지르고 지할말만 고렇게 반복하고 끝이었어요
다른대학병원 아는 수간호사가 와서 자기가 얘기한번 해 보겠다고 하더니
너무 기가차서 자기병원으로 옮기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중환자실에 있는터라 함부로 옮기지도 못하겠고 그냥 치료 받았어요. 기적을 빌며
삼일만에 깨어난 동생 멀쩡합니다.
그 병원에서 치료를 잘해서인지 아님 MRI촬영이 엉터리였는지 모르지만...
하지만 좋은 의사도 있어요
우리큰애 출산한 개인산부인과 의사분은 정말 훌륭한 의사라는...
그시절 그 흔한 무통분만도 산모에게 안좋다며 제지하시고
돈벌이에 급급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자연분만하는게 가장 좋다는 인식이 박혀 있었어요.
의사 잘 만나는 것도 완전 복불복인것 같아요.41. 욕나오는 두사람
'09.2.16 8:01 AM (58.120.xxx.26)중화동 최*영 소아과. 어찌나 오만하고 거만했는지 10년 지난 지금도 기분나빠요.
신내동 김*중 피부과. 보호자한테도 반말 찍찍하고,
아토피 아이 긁는다했더니 자기같으면 묶어놨을거라나.. 말도 안되는 소리 해대서 열받았어요.
위 신*진 그 유명하신 분은 정말 제 느낌이 맞았군요.
2005년 여름 서대문 보건소 세미나 참석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분은 동료의사 강의하는 내내
맨 앞자리에 앉아 하품을 어찌나 많이 하시는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기에는 예의없어보여
좀 거만하다 싶은 인상을 받았거든요.42. ..
'09.2.16 8:14 AM (121.161.xxx.175)욕나오는 두사람분 아마도 우리동네 근처 분인 듯.
중화동 신내동 다 근처라서.... 방갑슴다.
신 ** 의외입니다.
평소 잘 사셨다면 빨리 회원분들의 댓글이 이 정도가 아닐텐데...
사람이 유능하다던가 유명하다던가가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진실하게 사느냐가 이런데서 밝혀지는군요.
저도 참고로 하겠습니다.
그런 예의없고 콧대 높은 의사는 절대로 명의가 될 수 없겠죠?
옇든 뭘하든 인격이 최고입니다.43. 또한명
'09.2.16 8:33 AM (121.140.xxx.171)환자말은 듣지않고 자기가 묻는말에만 대답하게하는 교만한의사
궁금한것이 있어 물어보려면 말을막는 ㄴ ㅗ ㅁ
몇십만원씩주고 약지으면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더러워도 잘 고친다하니 참아야지...
몇달을 더 다녀야하니까 참았다 한마디하려합니다.
겸손한 인간이 되거라44. 소비자 주권...
'09.2.16 8:42 AM (58.76.xxx.10)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잘되고 못 된 것은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언론 (조중동 찌라시) 잘못 된 거 있으면 얘기 하고
정치 잘못 하면 여야 (국개의원들...)를 떠나서 꼬집기도 하구요
똥검,견찰 잘못하면 질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건 잘 못 만들고 소비자들 한테 해하는 장사꾼들 불매운동도 해야한다고 새각을 합니다
임신 출산 부터 소아고.. 병원들
그리고 치과... 외국 의료 서비스 들어와야 정신 차릴 겁니다
그냥 차믄게 미덕이 아닙니다
이제 소비자 주권 확실이 찿아야 합니다..
소비자 주권 제대로 못 찿으니까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겁니다
병원은 다른데 좋은 곳으로 찿아 옮기면 되는데...
4년 동안 어떻게 참아야 할지....ㅠ.ㅠ
지게에서 보면
코스트고, 이마트, 백화점, 등.... 잘못하면 따지고 어쩌고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 지금 열거 한 업종들 한테는 꿈뻑 죽습니다.... 바보 같이...
잘못돤거 지적하고 잘하는 건 칭찬해서 잘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요
인터넷 공간에서 숨길 필요 없이 공개되야하구요
인위적으로 해하려고 하는 것 또한 마땅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고 싶어요45. 분당서울대병원3
'09.2.16 8:56 AM (219.255.xxx.62)분당서울대병원 여의사 소아과 레지던트 아니던가요?
저도 그 여자는 내가 만난 최악의 의사였네요.
아이가 교통사고로 분당설대병원 응급실에서 씨티찍고 퇴원했거든요. 퇴원할때 지금으로는 괜찮은데 혹시 의식잃거나 구토하면 바로 다시 병원으로 오라는 말 듣고 조마조마해 하고있는데...
15일째 되는날 정말 뿜어져 나오는 구토를 쉴새없이 하더라고요. 놀라서 다시 응급실.
그날따라 환자 많아서 보호자 의자에 아이 눕혀놓고 순서기다리는데 인턴선생님 오더라고요. 씨티 찍고 기다려보자는 말듣고 간이침대에 실려갔다온 아이...인턴선생님이 소아과레지던트 불러왔더라고요.
그런데 이 여자 레지던트 그때부터 인턴선생님한테 *랄*랄 하더라고요. 환자 많아 바쁜데 우리아이 받았다고, 뭐 처음에 올때 응급실로 왔기 때문에 자기 담당이 아니라나..그러니 자기가 치료해줄수 없다고 *랄*랄 해대니
저도 당황하고 인턴도 당황하고.
결국 이의사 옆에 다른 아이는 보면서 저희 아이는 본체만체 무시.
30분쯤 지나서 인턴선생님이 이번에는 레지던트아닌 응급실담당선생님을 데려왔더라고요.
지금도 이 선생님께는 너무너무 고마운게,
아이는 토하고 소아과레지던트는 자기 담당아니라니까 그 바쁜 와중에도(정말 그날따라 응급실이 넘쳐났거든요) 응급실선생님 찾아서 데리고 왔나봐요.
그런데 더황당했던건,
이 여자 레지던트,
응급실선생님이 우리아이 씨티 사진보면서 처치하는동안,
조용하게 인턴선생한테 또 지*지*하더군요.
이번에는 그선생님한테 말해서 오게했다고.
아니 지가 소아과 담당아니라고 해서 다른 선생님 모셔왔건만 그러면 우리 아이는 어쩌라고요.
다행히 저녁9시 넘어서 괜찮을것 같으니 퇴원하라는 말듣고 병원에서 나오긴했는데...
지금도 그날일 생각하면 이가 갈리기도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러네요.응급의학과 선생님도 친절하게 잘해주셨거든요.
그날 그 인터선생님 저희 아이때문에 그 여자한테 나중에라도 갈굼당한건 아닌지 걱정도되고.
나중에라도 한번 꼭 인사해야지 했는데...지금은 이름도 잘 생각안나고.
올봄 뉴하트 볼때 그 인턴선생님 생각많이 나더라고요. 박지성이 한 역할 비슷한 느낌을 받은 선생님이라.
정말 레지던트할때 담당교수뿐 아니라 환자들의 점수도 성적으로 반영해야한나니까요.46. 최악과최고
'09.2.16 9:30 AM (211.229.xxx.172)최악의 의사 : 화순 전*병원 내과 여교수인데 40도 고열에 일주일 시달려서 기운없는 환자에게 이것저것 기본적인 질문을 하더라구요. 주로 과거의 병력을 묻는 내용... 그래서 제가 짜증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환자 차트도 안읽어보세요?" 그 여교수가 날더러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짜증난다는 한마디 "제가 그럴시간이 있어보여요? 나참, 기가막혀서. 그럴 시간 없습니다." 환자 차트도 안 읽어보고 진료하겠다고 들어온 사람이 '교수'라죠.. ㅎㅎ
최고의 의사: 동일병원이에요. 아버지가 병원 기피증환자인데.. 문제 환자로 찍혔죠. 말 안들어서.. 근데 이상하게 갑자기 약도 잘 챙겨먹고 병원가는거 좋아하더라구요. 이야길 들어보니 거기 다른과 교수님이 엄청 자상한가봐요... 심지어 아버지가 말 안듣는 환자인거를 알고 손수 집에 약먹는 시간되면 전화해서 약먹었냐고 체크까지 했대요. 안부전화까지 하시고.. 바쁜 의대교수 라는 직위를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거죠..그래서 그분 성의 무시할수 없어서 불량환자가 개과천선해서 병원 잘다니고 있어요.47. 외국
'09.2.16 9:43 AM (220.72.xxx.233)외국 의료서비스 들와봐야 정신 차릴 거라고 하신 님.. 그 서비스에 대한 댓가는 다 그만한 돈으로 지불하셔야 하는 거랍니다.. 온갖 시장에 외국기업이 진입해 들오는데 왜 의료시장에 안 들어올까요? 외국 의료시스템이 여기 들올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안 들오는 거랍니다.. 제대로 진료했다가 손해 보거든요.. 저는 잘못하는 의사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우리 것을 흉보기 위해 무작정 외국의 경우와 비교하는 방식은 그저 사대주의일 뿐이란 생각이 드네요..
48. 저도
'09.2.16 9:44 AM (210.206.xxx.15)며칠전 서울 아*병원에서 아들녀석 편도수술을 받았습니다
간단한 편도수술이라지만 많이 화가 나서 로비에 있는 불편사항을 적는 엽서에 흥분해서 떨리는 손으로 몇자 적고 왔었네요
제대로 읽기나 할까하는 의구심을 가진 채...
이비인후과의사는 뭔가 물으려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가 얘기할테니 나중에 궁금한 거 물어보세요" 하더군요 설명을 하고 궁금한거 물어보라는데 정나미가 떨어져서 궁금한거 없다고 했네요
그리고 종합병원은 뭐 그리 복잡한지 얼마나 헤메고 돌아다녔는지 모릅니다 아픈애보다
더 지쳐서 완전 파김치가 되었답니다
수술싸인받는 의사는 또 따로 있어서 좀 물어 볼 수나 있으려나 했는데 이건 특진의사보다 더 되되한게 .....싸인 확 ~~갈겨써주고 펜 던지듯이 놓고 나왔더랬습니다
수술싸인하는 거 무척 마음아픈일임에도 그것보다 더한 분노가 치밀어올라 저도 모르게 그렇게 했던거지요
한마디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실력있는 의사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의사는 되긴 글렀구나 "49. ...
'09.2.16 9:49 AM (121.130.xxx.144)위에 휴님~
그 질문은 중학생만 되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ㅋㅋ
의과대학에서 산부인과 배울때 환자들이 관계없다고 해도 믿지말고 의심가면 검사해라가 족보입니다.
실제로 젊은 여자가 배가 아프면 (진단이) 남자보다 참 어렵고 위험한 경우도 많아요.50. 음
'09.2.16 9:54 AM (220.72.xxx.233)월경력 문진..임신반응검사..의심가면 검사해라가 아니라 "무조건 믿지말고" 검사해라가 족보랍니다..ㅋㅋ..
51. 외국님 ..
'09.2.16 11:47 AM (121.151.xxx.55)외국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52. 화곡동
'09.2.16 8:59 PM (58.226.xxx.115)유** 산부인과에 있었던 어떤 남자 의사놈...
제가 아이가 안 생겨서 가까운 데로 다녀 볼까 하고 갔던 병원인데
초음파 본다고 (아시죠? 산부인과의 그 굴욕적인 자세..) 누웠는데
그 밑에서 핸드폰을 받더이다. 이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부인이랑
TV 크기랑 벽걸이로 하냐 마냐 하는 이야길 하는데 정말 환자가 이 자세로
누워 있는데 저런 사적인 전화를 받아야 하나 싶고 아주 굴욕이고 치욕이었죠.
저도 그때 지금처럼 조금 더 세상을 알았다면 그 의사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었을거 같아요. 하긴 저 진료 하고 있는 중에 어떤 여자도 들어와서 차트 빡빡
찢고 나갔는데 그때 잘 생각 했어야 했었던 거 같아요.
그때 인터넷 초기 시절이라 그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더니 그 유** 원장이
전화해서 글 삭제해 달라고 사정을 하면서 서울대 나오면 다 냐고 아주 혼을 냈다고
해서 지우긴 했는데 그 의사넘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지금은 8~9년 전 일이라 그 넘 이름도 얼굴도 다 잊어 버렸는데
그때 그 면상에다 대고 뭐라 하지 못한게 조금은 한(?)이 되네요.53. 휴 쓴 사람
'09.2.16 9:20 PM (121.166.xxx.234)이에요..
쓰신 분..
그 질문을 해야 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의사의 태도 때문이지요..
엄마에게 절대 말안할테니 나한테만 슬쩍 말해보라면서,
거의 100 % 그쪽으로 심증을 가지고 굉장히 의뭉스럽게 했으니까요...
제가 아니라고 절대 그런 일 없다고 3번이나 말했는데도 계속
실실 웃으며 제몸을 아래 위로 훑으며 집요하게 캐물었으니까요..
아무리 제가 의료상 물어야 할 질문 쌈박하게 물었는데도 뺨을 갈기고 싶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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