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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사달라는게 너무 자연스러운 친구네 아이들.
그러다보니 워낙에 어렸을때부터 치열하게 경쟁(?)을 하더군요.
올해 7살됐는데 빠른 7살이라서 체격만 좀 작았지.
생각하는것과 말하는것.. 8살이상인것 같아요.
친구도. 자기 애들은 공부머리는 좀 안되는것 같은데.
다른건 좀 빠른편이라고 하구요.
주말마다 문화센터에서 마주치게 되거든요.
울 아이가 다니던 문화센터에. 친구네 아이들도 작년가을부터 다니게되어서..
문제는 아이들이 자기네 엄마이외의 사람들한테도 사달라고 하는게
너무 자연스럽네요.
어제도 수업끝나고 같이 나오면서 제과점 들러서 케익을 하나 샀어요.
담주에 남편생일인데, 남편이 출장을 가서 미리좀 해줄려고 샀는데.
울 아이는 오히려 가만히 있는데. 그집애들이 지들 맘대로
골라서 사달라고 하네요.
안사주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같이 계산을 했는데.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전에도 비일비재하게 있었구요.
물론 그럴때마다 다 사주진 않지만, 짜증이 나거든요..
저한테뿐 아니라 주변에 안면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러는듯해요.
얘기들어보면,
그 아이들은 친구한테도 늘상 사달라고 해요.
문화센터 수업 끝나면 어느새 마트안에 들어가서 물건을 집어와요..
그래서 거기 보안경비하는 사람이 쫓아온적도 있구요.
친구가 워낙에 짠순이라서 뭐든 안쓰는데, 자기 애들이 워낙에
그러니까 몇번 사주기도 했다더군요. 그럼에도 그 담주에 또 그래서
안사주면 대성통곡을 하고...
솔직히 같이 애 키우는 입장에서 뭐라고 흉보기는 싫지만, 밉상이네요.
4-5살짜리가 그러면 그려러니 할텐데. 7살이나 된 아이들이 그러는것도 밉상이구
1. 전 반대로
'09.2.15 7:40 AM (121.131.xxx.127)생각됩니다.
좀 큰 아이라면
오히려 내것 네것을 가릴 줄 알지만
일곱살이라면
저 아줌마는 내가 떼 쓰면 사준다 는 것만 알지
체면이나 염치는 아직 잘 모르지요
전 그 친구가 이상해요
자기 아이들이 그러면
엄마가 계산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염치도 가르치게 되는 거지요
친구분이 남에게 폐되는걸 잘 모르시는 분인것 같습니다.2. ㅇ
'09.2.15 7:43 AM (220.91.xxx.101)애들이라도 저런애들은 질색이예요--;;
3. 애들이
'09.2.15 7:58 AM (99.253.xxx.59)문제가 아니라 그 엄마가 문제네요..
아무리 아껴쓰는것도 좋지만 정말 심한것 같아요 ㅠ.ㅠ4. .
'09.2.15 7:58 AM (123.204.xxx.221)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그 친구가 제일 문제네요.
그 쌍동이 엄마가 글을 올렸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다음에는 아예 처음부터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마시고요.
만약 피치못하게 똑같은 상황이 되면
'너네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하고 친구와 종업원도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말씀하세요.
그다음에는 친구가 알아서 할 일이죠.
하는짓이 밉상인거 확실합니다.
7살이면 부모가 제대로 교육시켰으면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 나이죠.5. 글게나요..
'09.2.15 8:35 AM (122.32.xxx.23)그 엄마가 문제인것 같네요..
만약 그런상황이 되면.. 원글님 난처하지 않게 그 엄마가 미리 아이들에게 안된다고 하거나..아님 본인이 사주던지.. 해야하는것 아닌지..쩌비..
울아들은 친한 엄마가 일부러 줘도 안먹어서 것도 문젠데..좀 섞었음 좋겠네요..6. ..
'09.2.15 9:43 AM (222.109.xxx.47)우리애가 그러면 저는 우리아이에게 야단칠것 같아요...안되는것 확실히 얘기해 주고요..
7. ..
'09.2.15 12:37 PM (211.179.xxx.21)애들이 그러면 사주지 마시고 "너네 엄마보고 사달라고 해" 그러고
친구에게는 "얘! 좀 사줘가며 키워라 맨날 뭐니?" 하고 면박을 주세요.8. 그거
'09.2.15 12:39 PM (59.8.xxx.46)확실히 잡아 주어야 합니다
놀이터에서 아이 놀고 있는거 보고 있는데
어느애가 다가와서 아줌마 500원 있어요
왜???했더니 뭐좀 살려고요
그래서 있는데 줄수 었다 했더니
치사하게 어른이 500원도 안주냐. 아줌마 돈 없지요...합니다
이런에 한두번 당하고 보면 어린애들 무서워요
도대체 부모들은 애가 남에게 폐를 끼치고 함부로 하는데 왜 웃고만 있을까요
귀여워서, 아님 대견해서9. 저도
'09.2.15 12:42 PM (59.8.xxx.46)문화센터 다녀서 압니다
툭하면 사달라고 조르는 애들 많지요
저는 다니기 전부터 울아들 한테 분명히 합니다
놀이기구 탄다고 안하기,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안하기....
하면 엄마 문화센터 못다닌다고 다짐합니다
내 애만 사줄수도 없고 매번 힘들어서 내린 결론 입니다10. ...
'09.2.15 12:50 PM (125.177.xxx.49)이미 애들이 그런경우 남들이 사준다는걸 알아서 그런거에요
첨부터 안된다고 했어야 하는데... 앞으로라도 되도록 그 애들 앞에선 물건을 사지 마세요
부모가 안가르친거죠11. 밉상맞음
'09.2.15 4:58 PM (59.29.xxx.176)애들은 아직 어려서 그렇다치고, 엄마가 말려야 하는데 엄마가 무개념이군요.
저같으면 울 애들이 누구한테 그러면 좀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서 호되게 야단치겠어요..
상대방은 엄마와의 친분땜에 남의 애한테 싫은 소리하기도 쉽지않고 한데
(또 그런 엄마일수록 누가 자기애한테 좀이라도 싫은소리하면 금세 표정변하죠)
엄마가 아니면 누가 버릇을 가르치겠어요. 남이 육아에 악역을 담당할수도 없고..
제 친구네 아들은 제가 친구랑 식사를 하고 친구가 계산하려고만 하면
(왜 계산같은 건 번갈아 하게 되잖아요)
엄마는 돈내지 말고 아줌마가 내라그래! 하는데 정말 얼굴이 다 화끈...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아무리 7-8살된 아이라도 귀티랑은 전혀 거리가 멀어보이더군요.
엄마가 집에서 도대체 뭐라고 얘길 하길래 애가 밖에 나와 저러나..하는 생각도 들고.12. 저는..
'09.2.15 9:43 PM (211.221.xxx.89)제 조카들이 그래요.
언니네 딸은 '이모 나 과자 사주세요' '아이스크림 사주세요'를 아주 입에 달고 살았어요.
저는 그때마다 '안돼'라고 했습니다.
제 딸도 잘 안사주는데 조카가 그런다고 자꾸 사주다보면 제 딸도 그럴까 싶어서요.
몇번 그랬더니 이제는 사달란말 안해요.
대신 제가 애들 데리고 수퍼에 한번씩 가주죠.
'두개씩 골라~~~'하구요.
또, 시동생네 딸.
제 딸이랑 동갑인데 얘도 만날 뭐 사달란 말이 입에 붙었어요.
아무래도 시집 조카이다보니 친정조카하고는 좀 달라서 몇 번 사주며 고민하다가
조카한테 이야기 했어요. 작년이니 9살때군요.
'그렇게 사달라고 얘기 하는 건 엄마, 아빠한테만 하는 거라고,,
엄마아빠 말고 다른 사람한테 그러는 건 예의 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했더니
얘도 그 다음부턴 안하더군요. 그래서 얘도 데리고 수퍼 가끔 갑니다..'골라~'하러요.
제 딸한테는 신신당부를 합니다.
저러면 엄마가 힘들다.. 너는 엄마를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
다른 어른들한테도 마찬가지다.. 하구요.13. ...
'09.2.15 11:17 PM (222.98.xxx.175)놀이터에 가끔 그런 애들이 있어요.
와서 뭐 사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거나 우리 애가 먹는거 달라고 손을 척 내밀면...
저는 그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말해줍니다.
"난 네 엄마가 아니니 나한테 당당하게 달라고 하지 말아라."
그리고 먹을것 같은건 여유가 있으면 나눠 주기도 합니다. 그럼 그 녀석들은 받고 쌩 돌아서면 딱 부릅니다.
"고맙습니다는??"...그러면 100% 뒤돌아서서 "고맙습니다. 그렇게 인사하고 가요.
그리고 그 다음에 만나면 제게 그렇게 건방진 태도를 보이지 않아요.
아줌마 뭐좀 주실래요? 등등....
가르치면 됩니다. 아직 아이들이니까요.
그러니 결국 그 친구분이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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