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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진로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20대중반의 정부산하 공기업 재직중입니다.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사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직장생활 1년이상 하다보니 자기개발이 필요하고
친구들도 준비하고 있어 1~2년 잡고 빡씨게 준비하려 합니다.
일단 취득시 회사에서 1계급 특진이 있습니다.
회계사 취득시 수습기간을 거쳐야 하는걸로 아는데
이것은 회사 회계팀으로 인사내주어 3년경력을 거치면 수습 인정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후 진로에 대해 잘 모르겠는데
회계사 취득후 제 상황이라면 진로에 대해 어떻게 계획해야 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1. 저라면
'09.2.13 6:55 PM (61.66.xxx.98)회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공기업에 그냥 있겠어요.
물론 관련부서로 이동을 하겠죠.2. 회계사
'09.2.13 6:58 PM (220.126.xxx.186)업무량 엄청 많습니다
밤새는 경우도 많아요3. .....
'09.2.13 8:20 PM (220.85.xxx.238)그냥 아는 만큼 답글 답니다..
제 생각엔 글쎄요.. 솔직히 공부하신 만큼의 소득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왜 자격증을 따려고 하시는 건가요?
전문직이라고는 하니, 고소득을 염두에 두신다면, 목표를 이루기가 참 힘드실 거에요.
요즘 공기업 월급 줄인다고는 하지만 이미 입사하셨으니 연봉 괜찮으실 텐데..
아무튼 고액연봉도, 자기가 연봉많이 주는 직장 잘 찾아들어가야 받는거구요,
아무리 회계사라도 직장생활을 하면 오래 버티기가 힘이 듭니다. 일반 직장인과 똑같아요.
또, 회계법인에선 연봉도 그다지 잘 주지 않아요.
은행원들이 그러더군요. 회계사 월급 정말 작다고.. 몰랐다네요 자기네들은.. 은행원 연봉 높으니까 그런가?
자격증 따고 공기업에서 잘 버티고자 하는 목적이시라면 괜찮을 거 같아요.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 삼일PWC 삼정KPMG 영화EY 등 대형회계법인들이 있는데 그나마 그런 외국계를 가야
업무하면서 큰 회사도 상대하고 경력도 좀 좋게 인정이 되고 하지,
로컬회계법인에 가시면 다시 큰 회사로 가기는 어려우세요.
그리고 펌 내에서도 회계사들간에 경쟁이 심하게 치열합니다. 인맥도 잘 타야 하구요.
삼십대 중후반쯤 되면 영업압박도 엄청 많이 받습니다.
업무량은 뭐,,,,,,,,, 말도 못하죠. 특히 1,2,3월에는요.
신참이면 정말 잠 못자고 일해야 하구요, 중간관리자급도 업무량이 넘쳐납니다.
아무튼 회계사 본인이 개업이라도 해서 잘되거나, 법인에서 파트너가 되면 소득적으로는 좀 괜찮은데, 그게 말이 쉽지,
요새는 의사들도 개업을 꺼리는데, 거래처 영업을 해와야 하는 회계사 개업은 누구라도 쉽게 하지 못해요.
아무리 사무장들이 한다 해도 한계가 있구요.
대형 회계법인 입사도 아마 요새 치열해서, 명문대, 남자, 나이어린 사람, 이 세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그나마 좀 확률이 높지
그렇지 않으면 들어가기도 힘들겁니다.
게다가 수습을 지금 계신 곳에서 하다가 유명회계법인 입사하실 생각이 있다면..
회계법인에서 수습경력을 쌓지 않고 공기업 재무팀에서 경력쌓은 회계사를 법인에서 받아줄지 모르겠네요.
또, 영어도 노력해서 어느정도 잘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보니 그래야 살아남더군요.
참 먹고살기 어려운 세상이에요..
덧붙여,, 제 생각엔 여기 말고, 다른 회계사 준비 까페같은데서 정보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4. 흠
'09.2.13 8:22 PM (222.111.xxx.245)회계사면서 공기업에 있는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대부분 개업하기도 겁나고 그렇다고
회계 법인 가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눌러 앉아 계시분들인데 ...그런 경우 회계사란 것이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물론 퇴직후에 개업한다 생각하면 되지만 그것도
회계나 세무일 다 잊어 버린 후일텐데 소용이 별로 없지요...그래서 내가 아는 분 중 한분은
공기업에서 3년 근무한 것으로 회계사 수습기간이 끝나면 바로 개인 사무실로 이직할 생각
하고 있더군요...그래야 나중에라도 혼자 개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으니....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님께서는 아직 나이도 어리니 제 생각에는 자격증 딴 후에
관련 분야에서 경력쌓아 개업을 준비하든가...회계법인 쪽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근데 회계사가 회사 다니며 1~2년 안에 될 수 있는 정도의 시험은 아닌데 원글님이
좀 쉽게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5. 저도
'09.2.13 10:30 PM (121.140.xxx.47)회계사는 아니지만 앞에 어느 님이 언급하신 대형 회계법인 중 하나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회사 취직전에는 회계사가 얼마나 대단한 지 잘몰랐구요.. 회계법인이라서 그러나
자신들 자부심은 정말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우선 급여... 수습이면 아마 3000 약간 넘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보너스가 주어지구요..
그리고 6~7년 정도 일하면 senio manager 정도로 올라가는데 급여는 아마 7000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게 절대 많지 않습니다. 업무량이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거든요..
거의 칼퇴근은 정말 힘들구요.. 감사시즌에는 거의 날새다 시피 일하구요.. 1주일 5일근무해서
8시간씩 40시간이 평균이라면 이들은 한 주에 근무하는 시간이 시즌에는 100시간을 넘어서기도 한답니다. 체력도 많이 필요하구요.. 또 회계법인내에서 파트너로 진급하기도 하늘에 별따기로 힘들더군요..
물론 자격증이 있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신이 정말 회계쪽에 관심이 있는지 꼭 따져보셔야 하구요... 전문 회계사로 일하실려면 아마도 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래야 경험도 쌓아사 나중에 사기업이나 공기업의 감사로 취직할 수 있으니까요..
앗 대형법인들은 요즘 해외 네트워크랑 긴밀히 연결되어서 영어도 필수입니다. 영어안되서
대형 법인 떠나는 회계사들도 아주 많습니다...
뭐 이것저것 아주 힘들겠지만 본인께서 그쪽에 취향이 있으시고... 또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
실 요량이면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단, 너무 장미빛 전망을
가지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6. ㅎㅎㅎ
'09.2.14 1:29 AM (121.128.xxx.89)위의 ...님이 정말로 정말로 현실을 콕 찝어서 잘 얘기해 주셨어요. 거의100%사실입니다.
제가 대형회계법인 생활 6년 하고 나왔는데요, 위의 ...님 말이 진실이라고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명문대, 남자, 나이어린 사람 + 영어 ==> 대형회계법인의 입사조건입니다.
그런데, 암묵적인 쿼터는 있어서, 여자도 15%-30%정도는 뽑습니다만, 대부분 업무량을 못견디고 일찍나가요. 제가 많이 버틴 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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