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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이 뒤늦게 생긴분도 있나요?
그런데 문제는,
딸아이는 이게 모두 엄마가 시키니까 하는 것이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장래희망은 없답니다.
자기가 뭘잘하는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데요.
전 어려서부터 한우물만 파서 제 희망을 이룬쪽이라서
내 뱃속으로 난 아이지만 이해가 전혀 안갑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데도 그저 공부는 잘해야 하는데
목적이 없이 잘해야하니 힘이 나질 않나봐요.
제 딸아이처럼 초등시절에는 꼭 하고자 하는 장래희망이 없다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진로를 결정하신 분도 계신가요?
요즘 딸아이는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라,
왜 자신이 공부를 해야하는지 몰라서 갈팡질팡하고 있네요.
거기에 도움을 못주는 에미도 같이 갈팡질팡하구요.
정말 아이들 키우는게 나가서 돈버는 것보다 더 힘드네요.ㅠㅠ
1. 사랑이여
'09.2.13 6:36 PM (222.106.xxx.172)현실에 그저 최선을 다하는 아이로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어느날 자신의 정체성에 고민이 생길 때 상담도 해보고 아이와 상의도 해보고....
그러면 길이 생길 것입니다.
뭐 희망이 있으면야 길찾기에 더욱 열심이겠지만 그렇다고 희망이 없으면 절망속에서 살아가나요?
희망이 있고 없고보다는 현실에 최선을 다하게 되면 언젠가는 그 희망의 전령사가 앞에 나타나 길을 인도해줄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 많이 만나 상담도 해봤고 위로도 준 고교교사입니다.2. 에고
'09.2.13 6:36 PM (121.151.xxx.149)지금 고등생둘을 둔 엄마입니다
제가 그런이야기로 남편이랑 이야기한적있는데
나보고 너는 중고생때 뚜렷하게 하고픈것이 있었냐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런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것도 좋을것같아 저것도 좋을것같아하는수준이였다는것이지요
남편도 하는말이 자기도 군대 제대할때까지 뭘 잘하는지 알지못했다고
대학도 그저 전망을 따라서 왓을뿐 몰랐다고
군대 제대해 어찌할까 고민을 했다고 하더군요
군대제대후 공부하다가 자신에게 맞는길을 선택했고
지금도 그길을 가고있는데 만족한다고요
중고생때 꿈을 가지고 사는것이 좋겠지만 모든아이들이 그럴수는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왜공부를해야하는지를 말할때하는말이
너가 의사가 되고싶다고 예상해보면
공부를 잘해야지만 될수잇지만 공부를 못하면 못되는것이라고
그래서 공부를 잘하면 그만큼 선택의폭이 넓어지는것이고
공부를 못하면 선택의폭이 좁아진다고 말이죠
너가 정말로하고픈것이 생긴다면 공부안해도 되지만 그렇지않다면
공부하기 원한다고햇네요3. .
'09.2.13 6:45 PM (124.49.xxx.204)에니어그램에 관한 책을 본 적이 있는데 타인의 칭찬이나 관심. 자신의 상벌이나 부모의 애정에 관심이 많은( 그걸 최고 목적으로 삼는다기 보다는 관심이 많이 쏠리는 유형이란 말 같습니다 ) 그런 아이들은 자신의 자아보다 타인의 칭찬에 더 눈길이 가는바람에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다소 늦게 깨닫는다고.. 읽은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거려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나 책을 마련해 주심도 좋겠습니다.
위에 적은 이유때문에라기보다도. 성인이 되서 평생을 가질 일인데. 어떤 것을 내가 가장 원하는가를 알려면 시간이 필요하죠. 그 집중할 시간을 여러 방향으로 제공한다고 생각하시고 해결해 보세요.4. +
'09.2.13 7:35 PM (221.150.xxx.249)공부를 잘해서 선택이 폭이 넓어도 여전히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모르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요. 수능 점수 잘 나오는 공부만 했지 정말 진지하게 평생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갈지 생각해 보지 못했거나... 생각을 한다 해도 책만 봐온 애들의 세상에 대한 시야가 좁아서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죠. 부모도 자식이 특출난 예술적 재능 같은걸 보이지 않는 이상은 대부분
돈 많이 벌고 취직하기 좋은 과로 유도하구요.5. 전
'09.2.13 9:31 PM (59.15.xxx.203)장래희망은 매번 바꼈어요. 발레리나, 화가, 외교관등등. 결국은 수능 점수 나오고 한의대왔네요. 왜 공부해야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꼭 장래희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수도 있어요. 전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런것은 몰랐지만 노력해서 성취하는 즐거움?에 했었던 것 같아요. 공부를 하다보니 쓸모없는 지식인 것 같았던 것도 나중에 필요한 경우도 있고.. 이런 즐거움을 알면서 스스로 하게 된것 같아요.
6. 저도
'09.2.13 10:28 PM (211.108.xxx.85)성적맞춰서 과를 골라 대학가서 거기서도 그냥 이러저러 지내며 졸업하면 그냥 회사원이 되는건가하고 생각했는데 졸업할 때 즈음 하고싶은 게 생겨서 대학원 진학해서 하고 싶은 일 하고 있어요. 늦은만큼 다른 친구들 사회생활하며 돈 모으고, 시집갈 때 학비대느라 돈 못모으고 공부하느라 연애도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 남보다 3~4년 늦은 것 뿐이네요.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딸아이가 뭔가 잘했을때마다 그냥 칭찬만 하시지마시고, 이번엔 어땠니? 재미있었니? 어려웠니? 등등 느낌을 물어보며 흥미여부를 스스로도 확인할 수있도록 유도하는 건 어떨까요.
7. 제 아이도
'09.2.14 12:03 AM (76.29.xxx.139)최근까지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해서 제가 발을 동동...
지금 고1인데 얼마전에서야 심리학이랑 음악쪽으로 관심있다고 하더군요.
비위가 약해 의료계통은 접은지 오래이고,
행동이 느리고 육체적활동을 즐기지 않으니 노동계통도 아니고..
저혼자 애를 봐가며 한종목씩 지우고 있었거든요.
생각해 보면 저도 대학갈때도 졸업하고도 뭐할지 몰라 한심하게 지냈거든요.
공부하면서 잘하는과목, 노력해도 힘든과목 이런게 나타나니까
자기가 감을 잡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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