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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길 모르는 사람 또 있나요?

길치 조회수 : 561
작성일 : 2009-02-13 18:11:06
운전해서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는 법...정말 이런 강좌 있다면 제가1번으로 등록하렵니다.

제가 어느 정도냐면요.. 강북강변 과 88도로의 차이점을 동생에게 듣고 너무 감격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 나이 되도록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살았드랬어요ㅠㅠ

운전 경력 15년이지만 아직도 강남으로 가려면 대체 어느 다리를 건너야 하는지 후들후들..

용케 찾아 갔어도 다시 강북 울집에 올때는 엄청 헤메다가 구사일생으로 초죽음이 되서 돌아옵니다ㅠㅠ

40분이면 될것을 한 시간 반 걸려서요ㅠㅠ

한마디로 동서남북 개념 없고  타고난 길치가 지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백화점에 그런 강좌 없나요?

네비게이션은 일단 제가 왠만큼 길 보는 눈이 생겼을 때 사고 싶네요...
IP : 61.96.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09.2.13 6:20 PM (222.106.xxx.172)

    나도 길치인데.....
    ㅎㅎ
    동급생이 생겨 이렇게 즐겁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비게이션은 그래서 필수라고 보고 구비했습니다.
    얼른 네비 구해서 길치를 모면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이패스도 구입해서 등록해버렸습니다.
    길치도 나같은 길치가 없다는 아내의 푸념을 들었던 터라 네비로 이젠 자신합니다.^^

  • 2.
    '09.2.13 6:24 PM (211.215.xxx.140)

    강북강변 과 88도로의 차이점이 뭔가요?
    그냥 한강 이쪽 저쪽에 있는 차이 아니었나요-.-
    저도 한 길치하는데 님이랑 비슷한듯 해요..갔던길 다시 오려면 반대방향이니까(말하자면 뒷면을 보는거니까) 완전 처음 보는 건물 같다는..

  • 3. 길치
    '09.2.13 6:46 PM (203.251.xxx.229)

    원래 여자들이 길치, 방향치, 공간감각이 둔하게 타고난 사람있습니다. 저예요.
    그냥 자주 반복학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새로운 곳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제가 사는 부산은 모든 길이 가다 보면 다 유턴이 됩디다 ㅋㅋ

  • 4. 저두요
    '09.2.13 6:50 PM (211.243.xxx.231)

    공간지각능력 아주 지독하게 떨어져요.
    타고나길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어디 갈일 있을때는 지도를 보기보다는
    무슨길 어디까지 가서 좌회전 그 다음 몇블록 지나 우회전.. 이런식으로 메모해서 다닙니다. ㅎ

  • 5. 저도
    '09.2.13 6:50 PM (203.132.xxx.57)

    길치...
    자기집 들어가는 골목을 지나쳐서 유턴하는 사람입니다.
    다른건 잘하는데 그런데 길은 못 찾아요.
    한번 지나간 길도 모르고, 같은 길도 낮이랑 밤이 다르게 느껴져서 못 찾고
    네비 달았지만 네비 말 못 알아듣고 헤매고 ㅋㅋ
    너무 못 찾으니까 어디 처음 가면 가기 전부터 좌회전 우회전 할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려요.

    근데 전 이 길치때문에 팀 후배랑 화해했습니다.
    팀 후배가 일을 잘 못해서 제가 늘 야단치고 화내고 못 마땅했고
    팀 후배보다 제가 경력이 10년이상 많으니까 당연히 더 잘 알겠죠.
    후배는 제가 자기를 들들 볶는다고, 많이 안다고 스트레스 준다고 생각하고
    근데 제가 길을 너무 몰라서 헤매고 돌아다니니까
    어디 간다고 하면 자기가 종이에다가 (네비도 있는데 못 알아듣고 헤매니) 다 그려주고
    그래도 겁나하는거 보면 자기가 대신 가서 처리해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빈구석이 웃기고 편했나봅니다. (빈구석이 많지만 완전 텅빈 구석이 길찾기라)
    사이 좋아졌어요.

    요번에 팀이 바뀌게 되는데 오늘 저에게 와서 그러네요.
    자기는 저처럼 자기를 콘트롤 해주고, 하나 하나 알려주고 그런 사람이랑 같은 팀을 해야 한다구요. 길치 그것도 좋은 점도 있는거 같아요. ^^

  • 6. ^^
    '09.2.13 6:54 PM (125.177.xxx.143)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5&sn=off&...

    저도 비슷한 글 올린 적 있어요.
    동지들이 많아서 고무되었답니다.

  • 7. 이동네
    '09.2.13 6:56 PM (210.92.xxx.63)

    이사와서 얼마안되서 있었던일인데요. 출장가는 남편을 아침일찍 부시시한 얼굴로 옆동네까지(기차 이용할려고 했는데 역까지도 아니고 중간쯤) 태워주고 돌아오는길을 가면서 어떻게 어떻게 오면 된다고 읍조리며 갔다가 돌아오다 아차 빠져야하는 곳에서 그냥 직진해버려서.... 엉뚱한 남의 아파트 단지로 살짝 빠져서 부동산에 가서 물었다는... 바로 옆에있는 내집가는 길을 못찾아서리. 지금도 생각하면 부시시한 머리에 복장에 아침에 차끌고와서 위치 묻는 여자 그들이 어떻게 생각했을까... 어휴 진땀.

  • 8. 유전일까
    '09.2.13 7:25 PM (117.82.xxx.209)

    친정엄마가 대단한 길치인데 저도 그런것 같아요.
    친정엄마는 일년에 두어번 큰집을 20년이상 가시면서도 혼자선 못찾아가시고 밤에 약간만 방향 다르게 집근처에서 내려도 집방향을 잃어버리시는..
    처녀적엔 자주가는 친척집 놀러가셔서 슈퍼간다고 잠시 나왔다가 집을 착각하셔서 남의집에 들어가서는 세수까지 하셨다죠.
    전 그 정도는 아닌데 길치라는걸 제가 느껴요. 그래도 차를 몰고다니니 대단...ㅋ

  • 9. .
    '09.2.13 8:35 PM (119.64.xxx.109)

    제가 공간 지각력이 좋은데다가 한번 간 길은 거의 잊지 않을 정도인데요.
    전 어릴때 지하철 타면 지하철 노선도 계속 보면서 외웠어요.
    지하철 환승하면 앞쪽이 가까운지 뒤쪽이 가까운지까지 다 외우고 다녔네요.
    일단 버스를 타면 밖을 보면서 특징적인 건물들의 순서를 외웁니다.
    물론 누가 시킨건 아니고 어릴때부터 쭉 그랬더라구요.

    그러니 왠만한 길은 다 외웁니다. 제가 자주 가는 길은 최단거리, 최소거리, 어느시간대엔 어느길이 빠르다 이런 쓸데 없는 것 까지 머리 속에 들어와 있답니다.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건,
    일단 지도를 펼쳐놓고 틈틈히 보세요.
    일단 한강 이북과 이남을 연결하는 다리들 순서를 외우시고,
    각각 강변북로와 88 진출입이 가능한지를 외우시고,
    자주 다니는 길들을 지도를 본 후 머리속으로 한번 그려보는 겁니다.
    일단 잘 아는 길들이 좀 생기면 나머진 조금씩 아는 길을 늘여가는 겁니다.

    그리고 길치 벗어나고 싶으시면 네비는 비추에요.
    절친중에 길치인 친구가 있는데 네비 찍고 다니니 맨날 멀리 돌아댕기던데요.
    암튼 기계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더 힘들어져요.
    지도와 친해지세요~

    저 남편이 택시운전 하면 딱일것 같다고 해요.
    어찌보면 참 쓸데없는 재능인듯.
    아참, 좀 편한건 공간지각력이 좋은편이라 그런지 주차 그림같이 합니다.

  • 10. 타고난 길치
    '09.2.13 9:26 PM (220.121.xxx.88)

    저 머리좋고 똑똑하다 소리 참 많이 듣지만(죄송...) 정말정말 길치예요.
    도무지 방향을 모르겠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생각해보니 어릴적 길 잃어버리고 헤매서 우리 엄마가 경찰서에 신고한것만 여러번.
    우리 동네에 지하상가가 생겼을때 상가내에서 길 잃고 우리집 못찾아서 헤맨것 여러번.
    운전 십수년 하고 있지만 초행길 갈때는 전날 저녁 네이버 지도 탐구분석해서 프린트하고 요약해서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보면서 가지만 그래도 헤맵니다.
    드디어 네비게이션 장만했지만, 가끔 네비 보면서도 헤매는 불가사의...

  • 11. 저도..
    '09.2.13 9:54 PM (58.141.xxx.169)

    며칠전 10분 거리 정도의 쇼핑센터에 혼자 차몰고(처음으로) 나갔다가
    결국 남편에게 전화했죠.
    "나 어떻게 해! 길을 잃었나봐!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어!"
    근무하다 제 전화받은 남편. 기가 차더래요. 멀쩡한 서울시내에서 그것도 한두번 가본곳이 아닌데 길을 잃었다니....
    저 항상 남편에게 잔소리 듣는답니다.
    제발 남 운전할 때 그냥 멍하니 있지말고 주변의 길이나 이것저것 좀 관심있게 보고 다니라고.
    남편은 제가 차몰고 나가면(그래서 거의 5-10분 거리에 있는 제 직장과 집 외에는 가지 않지만) 집에 들어올 때까지 불안해서 못살겠대요.
    참, 그림같이 주차 하신다는 분 부러워요!
    전 운전 시작한지는 10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도 쇼핑센터 주차가 무서워서 잘 못가요! ㅠ.ㅠ

  • 12. 휴..
    '09.2.13 10:23 PM (117.82.xxx.200)

    또 하나 기억나는게 있네요.
    집근처 쇼핑몰 오픈해서 차몰고갔다가 그 근처 길한쪽에 차세워뒀는데 구경하고 나오니 방향감각을 잃어 어디 세워뒀는지 몰라 엉뚱한곳으로 가고있으니 울 아들이 알려주더군요.
    남편과도 외식하러 나가면 남편 뒤꽁무니만 따라다녀요. ㅎ
    전 특히나 지하주차장같은곳에 차세우는게 가장 무서워요. 미로를 헤매는듯한 느낌.

  • 13. ㅎㅎ
    '09.2.13 10:30 PM (222.104.xxx.109)

    윗분들 애기가 모두 제 애기 같아서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경력이 20년도 훨씬 넘었구만...
    지금도 아는길이 아니면 머뭇거립니다~
    고민긑에 네비를 사서 영업상 도움은 받고 있지만 어느날 밤에 영업하고 네비만 믿고 돌와오는데 생전 첨 보는 길로 다니고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우리동네인데도 방향감각도 모르고 집앞에서야 알았다는게 아닙니까~
    그래도 네비가 있다보니 고속도로는 빠질 염려가 없어서 좀 돌고 다시 돌아도 틀림없이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는 맘으로 이젠 편하게 운전하고 있습니다~^^

  • 14. 새옹지마
    '09.2.15 4:13 AM (122.47.xxx.41)

    사ㅔ람마다 개성이 달라요 저는 공부도 못하고 정리도 못하는데
    운전은 잘 해요 자동아니고 기어 넣는 거예요
    건망증이 심한데 인정하고 실수를 미리 준비합니다 차키를 여유분 있게 복사를 하지요
    집에도 가게도 가방에도 그리고 가족들에게 미리 해야 할 일을 체크 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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