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 앞두고 망설여지네요.
근데 참 마음이 착잡해요.
선이나 소개가 아닌 서로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에요.
그러니 막상 결혼준비를 하면서는 삐그덕 대네요.
아주 넉넉한 건 아니지만 돈 걱정 안하고, 하고싶은 공부 하면서
자라올 수 있었던 나와
시골에서 자라온 예비신랑하고 결혼을 앞두고 사사건건 부딪힙니다.
우선 예비시댁에서 자식들에게 베푸시는 분들이 아니십니다.
제가 인사드리러 갔을 때는
서울근교에서 몇십억대의 땅을 갖고있다고 자랑을 하시면서
막상 결혼할려니깐 딱 2천만원 보태주세요.
뭐 그것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세 형제중 막내인 내 남친. 첫째와 둘째는 명문대 나와서
시골에서 자랑거리였지만, 제 남친은 그냥 서울의 어느 대학 갔는지 안갔는지 모르는
그런 존재였어요. 제가 듣기로는 셋째에게는 유독 관심이나 정성, 돈을 많이 절약하셨죠.
성인이 되서는 첫째는 늦게까지 공부하고
결혼하고서도 유학까지 다녀와서 나이 마흔이 넘었지만
시댁에서 그때까지도 전세금을 마련해주셔야 했지요.
둘째형님은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하시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지 않자
이게 다 며느리가 잘못 들어온 탓이라고 하셔서
어쨌든 많은 역사끝에 지금은 서로 얼굴안보고 사세요.
왕래도 안하시구요. 가끔 둘째형님만 명절떄 내려오시는 정도
그런데 셋째는 그래도 직장도 제일 잘 들어가고
현재 돈도 제일 잘 벌어요. 그러니 부모님 세간살이부터
명절, 경조사때 항상 용돈드리는 건 셋째 몫이었구요.
지금도 연말에 보너스 나오거나 이러면
부모님께서 먼저 달라고 하신데요. 얼마 나왔냐고 물어보시면서요.
제가 인사드리러 가고 나서도
뭐 사갖고 내려와라 이러고 전화하시는 편이구요.
저는 제게 뭐라도 하나 해주실려고 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했지만 여전히 내 마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주시는 우리 부모님과 예비시댁 솔직히 굉장히 많이 비교되구요.
농사지으실려고 사놓은 땅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서
갑자기 땅부자 된 예비시댁, 서울에 노른자위의 50평대 아파트 하나 살 수 있을정도의 금액이지만
얼마나 자랑하시는지 몰라요. 그러면서 있는 만큼 베풀려고 하지도 않고, 처음 내려간 날부터
내 아들같은 남자를 고르다니 니가 눈이 있구나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_-
지리상으로, 정서적으로 떨어져있었던 첫째와,
관계가 끊어진 둘째보다
서울에서 거주할 셋째에게 정서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기대하시려는 마음이 결혼하기도 전에 벌써 보입니다.
결혼 전에 저보고 남친이 부모님 모시고 살 생각 없냐고 해서
한번 기겁했었지요. 그렇게 정성들여서 잘 키운 첫째
놔두고 왜 우리가 모시냐구요.
그랬더니 서울 여자들은 다 얌체라고 하더군요ㅡ_ㅡ;
암튼 절대 싫다고 팔팔 뛰어서 그 이야기는 쑥 들어간 상태지만
살면서 슬며서 다시 꺼낼까봐 좀 두렵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결혼식에 관해서는 여자측에 다 맡기고 따라가겠다 하시구선
현재 날짜부터 예단 예물 생략하는 것 까지 다 본인들 뜻대로 하실려구 하세요.
저희 부모님은 하나밖에 없는 딸 줄거 다 주고 받을 거 다 받고 보내고 싶어하시는데요.
그럼 처음부터 그런 말을 말던가, 말로는 생색 다 내놓고 결국 그쪽 하고싶은 대로
하는거 아니냐면서 우리 부모님도 좀 예비사돈댁 마음에 안들어하시구요.
이런 일 하나로 마음에 안들어하시는 게 아니라 전세자금도 처음에 한 3억정도
해주실 것 처럼 말하시다가, 말 바꾸고 바꿔서 지금 전세계약금 정도만 보태주겠다고
하신 일이 있었거든요.
남자만 생각하면 좋은데, 진짜 결혼은 서로 집과 집이 만나는 거라는 걸
몸소 체험하구 있네요.
전 제 남친이 무척 좋습니다. 구김살 없는 성격과 넓은 마음씨, 유머감각, 확실한 경제관념과 생활력
부지런하고 싹싹한 것도 마음에 들고, 문화생활이나 취향도 비슷해요. 참 내 인연이다 싶은 사람이지요.
그런데 예비시댁쪽만 생각하면 지금부터 싫네요.
앞으로 내가 마음고생할 걸 생각하면 앞이 갑갑해져요.
1. ...
'09.2.13 1:46 PM (203.244.xxx.6)본인이 경제관념과 생활력이 훌륭해서 잘 모아도
꾸준히 바라시는 부모님과 효자남편이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지요..
빠져나가는 돈도다 훨씬 많이 벌지 않는다면 조금 덜 벌고 즐기며 사는것보다 못한..
즐기면 스트레스도 없는데;2. ..........
'09.2.13 1:46 PM (61.66.xxx.98)나이가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상견례도 안하신거 같은데
일단 미루세요.
그리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셔요.
원글님께서 감당할 수 있을지...없을지....3. -_-
'09.2.13 1:48 PM (211.36.xxx.67)올해 서른이랍니다. 많다면 많고 지금부터 노력하면 다른 인연을 만날수도 있는 나이지요.
4. 결혼이란..
'09.2.13 1:56 PM (125.177.xxx.52)결혼전에 남친과 꼭 해야할 대화가 있습니다.
우선 순위에 대한 건데...
아주 진지하고 심각하게 남친과 한번 의논을 해보세요...
결혼하고 13년을 살아보니
남편과 어느 선까지는 뜻이 통해야 서로가 행복하다는 겁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이 우선순위아고 생각합니다.
결혼을하고 자녀를 가진 부부의 우선순위는
1. 부부
2. 자녀
3. 부모
이건 저희 부부가 가지고 있는 우선순위예요.
물론 몇가지 예외가 있긴한데
아이가 4살 전까지는
1. 자녀
2. 부부
3. 부모
라 생각하구요.
이래저래 결혼한 부부의 부모는 제 3자에 불과합니다.
이부분을 남편되실 분께서 얼마나 이해를 하실지 모르겠으나
이 순위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부부관계는 삐그덕되기 쉽고 불행해 지기 시작한답니다.
남친과 이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셔야 합니다.5. 지금
'09.2.13 2:08 PM (59.8.xxx.46)저 아는엄마의 고민이 바로 그겁니다
3형제중 막내
유일하게 부모가 손벌릴수 있는 자식이란거지요
거기다 보태서 거절하지 못하는 남편이란거지요
툭하면 너네랑 살란다 하시는 시부모
사사건건 얼굴만 보면 필요한걸 말하시는 시부모
딜레마입니다6. 제생각
'09.2.13 2:11 PM (121.164.xxx.71)결혼해서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 뭐라 결론낼 수 없는 문제가 아닐까..싶습니다.
결혼을 미루더라도 월글님 고민만 엎치락 뒤치락 하고 사실 결혼 생활에 대한 결론은 안 날겁니다. 그렇다고 헤어지자는 결심도 어렵고...
저는..연애 10년과 결혼 1년은 다르다는 얘기를 직접 체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여자는 자신이 존중하고 좋아할 수 있는 남자 '집안'을 택해야 그나마 숙여야할 때 마음의 화는 덜 쌓이지..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7. 뭐
'09.2.13 2:12 PM (59.31.xxx.177)이런 얘기는 좀 그렇지만 남편되시는 분이 성격이 좋고 그런건 성격에서 끝납니다.
우리 남편 성격 참 알아주게 착하고 인내심많고(제 성질을 다 받아주는;;)
하지만 부모님 얘기에는 좀 민감해 하죠..(3형제 중 막내지만..부모님과 살갑게 지냈어요)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착하니까 괜찮겠지..혹은 잘되겠지..하는) 결혼하시면 후에 몰랐던 부분이 보이고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결혼 전에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착실히 교육 시켰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좋은 말로 달래가면서..
속 시원하게 까놓고 얘기도 하고요.. 요즘은 잘 수긍하려고 한답니다.
결혼 전에 확실히 안하시면 결혼하고 힘들어져요.8. 그렇게싸고돌아도
'09.2.13 2:21 PM (211.229.xxx.172)땅팔면 장남줄걸요? 막내는 만만해서 부려먹는거랍니다.
장남은 어려워하니 뒤까지 다 닦아줄거구요.9. ...
'09.2.13 2:29 PM (211.243.xxx.231)결혼 앞두고 걸리는 문제요..
그게 어떤 문제이던 간에, 막상 결혼하고 나면 결혼전보다 10배쯤 심각하게 속썩일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부모님이 바라시는것도 지금보다 훨씬 심하실거구요.
부모님께 퍼주고 싶어하는 아들 마음.. 지금보다 훨씬 커질겁니다.
본인 스스로 효도하는것도 모자라서 아내 앞세워 효도 시키고 싶어하게 될 거구요.
잘 생각하셔서... 미리 확실히 하세요. 그래도 두고두고 속 썩으실껄요.10. 위에
'09.2.13 2:37 PM (122.100.xxx.69)결혼이란...분과 동감입니다.
남친의 우선순위가 누군가가 젤 중요합니다.
시댁이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든든하게 지탱해주면 괜찮은데
남편도 합세해서 우리 부모가 어떻고저떻고 하면 결혼 후회하게 됩니다.
결혼전 남친과 앞으로 어떤 트러블이 일어날경우 어떻게 처신할건지 물어보세요.11. 흠
'09.2.13 2:40 PM (116.120.xxx.225)다른거 다 제끼구요. 남편될 사람의 머리 속에는 부부가 제일 먼저여야 해요.
부모가 먼저라면 며느리는 바로 시가 노동자로 전락하는거죠.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다리 쭉쭉 펴시는건 그 정도 받아줄 수 있는 아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글 보니 아들도 어느 정도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하구요.
결혼하시려면 부모님 요구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을 하라 마라 말은 못하겠네요... 연애도 하셨을테니...12. 랑이맘
'09.2.13 2:50 PM (211.48.xxx.136)처음부터 이렇게 삐극거리면 나중엔 어쩔려구요.암만 사랑이 중요하지만 살아가면서 가족들간의갈등 특히 부모님..잘 처리할수있겠어요.물론 어느집이고 갈등없는 집은없겠죠??하지만 처음부터 이러면 전 이결혼 말리고싶어요.얼마나 더 스트레스를 받으실려고요.좀더 생각해보시고
마음편한 집으로가세요.13. .
'09.2.13 2:53 PM (125.186.xxx.185)둘도 없는 효자이고 부모님도 다리 뻗을 아들인 제 남편이지만
우선순위가 확실합니다. 무조건 저부터에요.
그러니 거짓말도 해 가며 다리역할을 잘 합니다.
부모님이 무리한 요구하면 자기 선에서 둘러대가며 컷트하고요.
그게 아니었다면 결혼 생활 유지가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러실 수 있는 분인지 알아보세요.14. -_-
'09.2.13 3:23 PM (211.36.xxx.67)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는 남친이 부모의 요구나 이런 것들을 자기 선에서 컷트할 수 있는 사람이라 믿고 있습니다. 저도 은근히 기대하는 큰며느리 역활은 눈 똥그랗게 뜨고 깜박깜박하면서 모르쇠~하고
있으면 되는 일이에요. 복잡하게 생각하려면 복잡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단순한 일입니다.
근데 '제생각'님 말씀처럼 벌써부터 존경스럽지도 않은 시댁이고, 말 번복하는거나 행동에
있어서도 솔직히 한숨부터 납니다. '그렇게싸고돌아도'님처럼 아마도 유산 큰형노릇 별로 안하는 맏이에게 다 갈거라에 저도 한 표입니다. 바라지도 않구요. 다만 바라지 않았으니 기대지도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될 것 같은 분위기가 눈치로 보이구요. 지금까지처럼 맏이 노릇은 셋째가 다 해야하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기엔 웃기지만 제 조건상으로 보자면 얼마든지 더 좋은 집에 갈 수 있는 여건이에요. 그렇다고 조건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다라고 뒤집기엔 서로 너무 깊은 인연이에요. 여기서 그만둔다면 서로가 많은 상처가 될 거에요....
여러분 말씀처럼 제가 직접 체험해보기까지는 다 모르는 일들일꺼에요. 다만 결혼전부터 이런 저런 분위기가 파악되고, 짐작이 가니 실제는 어떨까 싶어서 지레 고민이 되네요.15. 남친이랑
'09.2.13 3:37 PM (143.248.xxx.67)이런 얘기를 좀 더 진지하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원글님은 남친을 믿으신다고 하지만, 결혼전에 합가얘기를 꺼낸거를 보면 남친은 이미 맏이노릇을 어느정도 염두에 둔게 아닌가 싶어요.
원래 부모사랑많이 못받은 자식이 부모맘에 더 들려고 더 효도한다고도 하는 글 많이 봤어요.
우선 아직 남편이 아닌 남친에게 원글님이 가진 걱정을 그대로 싸우자는게 아니라 하면서
차분히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 맏이노릇 이야기 등을요.
그리고 남친이 원글님 부모님 입장도 헤아려 주지 못하고 님께만 섭섭해 한다면 정말
상견례는 미루셔야 되요. 원래 결혼준비할때 많이 삐그덕 거려요. 많이 싸워요.
하지만 기본적인 마음, 그러니까 둘사이의 믿음과 우선된 가정을 생각하면 해답은 나올 듯해요.16. 우선순위
'09.2.13 3:40 PM (222.107.xxx.235)결혼 전에 저보고 남친이 부모님 모시고 살 생각 없냐고 해서
한번 기겁했었지요. 그렇게 정성들여서 잘 키운 첫째
놔두고 왜 우리가 모시냐구요.
그랬더니 서울 여자들은 다 얌체라고 하더군요ㅡ_ㅡ;
--------------------------------------------------
남친이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면
남편이 되어서도 우선 순위를 부부로 두기에는 남친 스스로의 정서적 장애가 조금
있을 것 같은데요.
결혼 후 과연 확실한 바람막이가 되어줄지...
한 번쯤 앞의 분들이 말씀하신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17. 간섭
'09.2.13 3:41 PM (58.120.xxx.39)결혼이 쉬운게 아니더군요.. 간섭도 만만치 않고 독립된가정이라고 해도 양가에서 간섭이 많아요~ 그것땜시 싸우는게 양가집안땜시 싸우는경우가 허다하고 시댁에서 말한마디 섭섭하게 하면 그거가지고 싸우는게 부부싸움입니다..
제가 짧은소견에는 결혼때 흠이 보였던것이 결혼하면 엄청난 고부간의 갈등이 된다는거에요.
그때 왜 눈치를 못챘을까~ 부터 시작해서
왜 이사람아니면 안된다 했을까~.. 뭐 기타등등..
결혼을 하라마라 라고 말은 못하지만~ 제가 보기엔 피곤한 결혼생활이 될거 같은데요..
그것만 알고 결혼하십시요..
저두 마이클럽이고 모고 싸이트란 싸이트는 다 의견묻고 결론은 결혼하지 말라더군요..
결국 신랑보고 결혼했으니까요..
정말 피곤합니다.. 결혼이란거... 특히 시댁..
둘째는 우여곡절에 의해 안보고 산다고..하면 정말 피곤한 시댁이겠네요18. 솔직히
'09.2.13 3:42 PM (221.161.xxx.85)저는 듣기만 해도 진절머리가 나네요
돈과 품이 드는 것도 드는 거지만
교양없고 천박한 저렴한 인격의 소유자들 견디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죠.
본인이 "그러려니~ 그런 사람들도 있으려니~ 그러거나말거나~"
하고 낙천적으로 넘기실 수 있는 성격이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정말 힘들겠죠.......19. ...
'09.2.13 4:10 PM (59.5.xxx.203)근데 '제생각'님 말씀처럼 벌써부터 존경스럽지도 않은 시댁이고, 말 번복하는거나 행동에
있어서도 솔직히 한숨부터 납니다. '그렇게싸고돌아도'님처럼 아마도 유산 큰형노릇 별로 안하는 맏이에게 다 갈거라에 저도 한 표입니다. 바라지도 않구요. 다만 바라지 않았으니 기대지도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될 것 같은 분위기가 눈치로 보이구요. 지금까지처럼 맏이 노릇은 셋째가 다 해야하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싶구요.
님도 말씀하셨다시피...이 문제가 결혼하고 나서는 부부사이의 가장 큰 위기가 될 이유라는거죠...지금이야 연애감정 때문에 믿는마음이 커서 그렇겠지만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위기가 될거라고 경험상 말씀드립니다.
우선순위..꼭 짚고 넘어가셨음 합니다. 울 남편도 막내인데 사랑못받은 자식이 부모에게 더 잘하는 법이래요..사랑많이 받고 자란 자식은 훌훌 털고 독립하는거죠...이건 정신과 의사도 한 말입니다.20. ...
'09.2.13 4:21 PM (211.44.xxx.201)저~위에
결혼이란..님의 말씀이 명언이군요
결혼한 부부에게
우선순위가 저렇게 되는게 당연한데도
우리나라 남자들, 시부모들에겐
저순위가 당연하지 않은게 되는게 젤 문제인것 같습니다21. ..
'09.2.13 5:11 PM (121.184.xxx.35)맞아요.
시부모님들께는 못해도 장남이더군요...
저흰 둘째이자 막내인데...
모든 행사 주관을 거의다 제가 합니다.
아무도 안하니깐....
그래도 인사는 큰사람이 받습니다.
장남은 돈도 안씁니다.
시댁에와서 돈은 엄청 가져갑니다.
자기 통장엔 몇억을 예치햇으면서....
아주 딱 신경끊고 장남만큼만 하고자 합니다....22. 비타민
'09.2.13 5:27 PM (61.105.xxx.151)님 남편같은 위치가 집안에서 제일 애매하고 억울한 위치입니다.
거기에 며느리는 말할 것도 없지요.
님 남친은 항상 잘난 형들에게 치이면서, 흔히 누리는 '막내 프리미엄'도 못 누렸어요.
그런 아들일수록 아주 독립적이어서 부부중심주의가 되거나
더 부모에게 효도해서 착한 아들로 인정받고 싶은 열망이 커집니다.
님 남친은 후자이네요.
성격 좋고 매너 좋은 것과는 아주 별개입니다.
님 남친은 지금 형들의 공석을 메우면서 자신이 그간 못 받은 부모의 사랑을
되찾았다는 기쁨과 환상에 빠져있어요.
그러나 절대로 그 사랑은 님 남친 것이 아닙니다.
결혼하면 그때는 아내를 내세워 자기몫의 효도를 요구할 것이고 그걸 거절하면
자기에게 올 부모의 애정을 아내가 방해하고 협조하지 않는 것에 분노해서
증오를 내비칠 겁니다....
부모 생일날 아내가 전날 내려가 밤새워 음식장만하면 자기가 떳떳할 것이고
시골에 내려가면 아내가 하루종일 부엌에 서서 일하고 자긴 부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이중으로 부모에게 효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내임에도 부모 모시자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부모를 독차지할 수 있으니까요...
그걸 거절하는 님이 밉죠.
그러나 부모에게 진짜 사랑은 큰아들입니다.
님 남친은 그러나 죽을 때까지 부모 짝사랑으로 갈 겁니다.
거기에 아내는 후순위에요...
부모가 뭐라하면 아내가 하루종일 한 말은 그대로 잊혀집니다.
님이 아무리 시댁재산에 관심 없다고해도 남편은 관심 있으며
부모가 자신을 이쁘게 볼 수 있도록 아내가 헌신적으로 효부노릇을 해야하는데
충분히 안하면 그건 아내탓이라고 생각하고, 형에게 재산이 가면 님에게 원망할 겁니다.
남편은 돈에 관심 있어요.
시부모 돈이 많아도 용돈 좀 다고~하면 월급 봉투째 줄 겁니다.
아내가 버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해야 나중에 유산 받을 수 있으니까요.
부모자식간에도 애정이 덜 가는 자식이 있어요.
그걸 본인이 인정 못하는한, 부모에 대한 짝사랑은 평생 갈 겁니다.23. 이해못함
'09.2.13 8:27 PM (220.117.xxx.95)조금이라도 망설여지는 결혼을 왜 하시려는지????
양가친지 모두의 축복 속에서 결혼해도 살다보면 하나둘씩 어려운 일들이 생기게 마련인데...
기나긴 인생 망설여지는 결혼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지 좀 이해안갑니다.
남자 하나 보고 결혼하는 거 정말 아닙니다.24. 이어서
'09.2.13 8:49 PM (220.117.xxx.95)그리고 아이 낳으며 내 아이의 조부모가 될 사람들입니다.
그거 진짜 진짜 중요한 문제예요.
돈은 많이 없어도 온화하고, 인자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내 아이 자라게 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여기에서도 말 많은 귀티라는 거.. 그게 다 집안 구석구석에서 배어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278432 | 책이요 12 | 양윤경 | 2003/11/11 | 1,407 |
| 278431 | 여러분~자동차보험 어떤거 드셨어요? 3 | 이뿌니아짐^.. | 2003/11/11 | 884 |
| 278430 |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요. 1 | 김영미 | 2003/11/11 | 897 |
| 278429 | 선배님들.. 인생상담 좀... 2 | 고민녀 | 2003/11/11 | 930 |
| 278428 | 평생A/S 전 이렇게 알고 있어요!! | 요리사랑 | 2003/11/13 | 1,084 |
| 278427 | 제가 사랑하는 명품가위 소개합니다.~*^^*~~ 4 | 요리사랑 | 2003/11/11 | 1,149 |
| 278426 | [re] 모유계속 먹이심이... | 소금별 | 2003/11/11 | 900 |
| 278425 | [re] 이렇게 해 보세요.... 1 | 김혜연 | 2003/11/11 | 882 |
| 278424 | 젖몸살때문에 수유를 끊어야 한다면.... 11 | ido | 2003/11/11 | 1,375 |
| 278423 | 귤이요.......늦어져요 3 | 이미정 | 2003/11/11 | 881 |
| 278422 | 무농약 노지귤...... | 문숙화 | 2003/11/11 | 905 |
| 278421 | 이런 질문 해도 될까요.. 1 | 몽이 | 2003/11/11 | 908 |
| 278420 | 엄마코트를 사드리려구요.근데 치수가..... 3 | 김지원 | 2003/11/11 | 879 |
| 278419 | 행사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 멋진머슴 | 2003/11/11 | 880 |
| 278418 | 두산오토같은 데서 옷 사보신분 계세요? 8 | 세실리아 | 2003/11/11 | 1,130 |
| 278417 | 혜경님외 여러분의 용기에도 불구하고... 5 | 김영숙 | 2003/11/11 | 1,047 |
| 278416 | 이상한 전화... 또 걸려왔네요. 6 | 황당 | 2003/11/11 | 1,033 |
| 278415 | 그리움의 시. 9 | 경빈마마 | 2003/11/11 | 917 |
| 278414 | 코코아가 노화방지에 좋다죠? 어느 제품이 맛있나요 4 | 하니맘 | 2003/11/11 | 929 |
| 278413 | 아이 잠버릇 고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6 | 파니핑크 | 2003/11/11 | 860 |
| 278412 | 책 안나왓나요? 1 | 딸기 | 2003/11/10 | 883 |
| 278411 | 아가야 나오너라 82쿡가자~ 4 | 김민지 | 2003/11/10 | 896 |
| 278410 | 치아교정 4 | rose | 2003/11/10 | 918 |
| 278409 | (조언구함)상견례 전에 날받아도 되나요? 6 | 궁금 | 2003/11/10 | 1,046 |
| 278408 | 칠십 종부와 그며느리.......... 5 | 싱아 | 2003/11/10 | 1,388 |
| 278407 | 칭찬받은 쉬운 요리!!!! 5 | 김형선 | 2003/11/10 | 1,960 |
| 278406 | 노지귤 구입하고 싶어요. 4 | 수니 | 2003/11/10 | 938 |
| 278405 | 볶은 은행에 곰팡이가 생겼어요.ㅠ.ㅠ 3 | 로사 | 2003/11/10 | 950 |
| 278404 | 월요일을 마무리하며... 1 | 체리22 | 2003/11/10 | 888 |
| 278403 | [사과문]달맞이꽃 종자유 주문하신 회원님들께... | 비타민플라자.. | 2003/11/10 | 89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