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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3년만에 처음 지하철에서 자리땜에 어떤아줌마한테 밀쳐져봤어요.
근데 제 옆에 -정말 외모로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신문에 보면 '니 운세는 내손에 있어!!'하고
호통치는 광고하는 무속인처럼 생겼더라구요. 첨봤을때 흠칫 놀랬거든요.-
어떤 50대 아줌마가 약간 저한테 기대는 것처럼 서더라구요.
다른데 설데도 많은데요.. 그런갑다 하고 가는데 제앞에 여자분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당연히 제가 앉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이 아줌마가 자기 체중을 저한테 싣는거에요.
밀렸나하고 저도 살짝 밀고 앉으려고 하는데 그냥 저를 밀쳐내고 자리에 딱 앉는거에요.
저 : 아니 사람을 왜 밀고 그러세요?
아줌마:다리가 아파서(아무렇지 않게)
저:그럼 말로 하시지 왜 사람을 미세요. 말로하면 될꺼 아니에요
아줌마:다리가 아파서(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우와 저 정말 이런사람 처음 봤어요. 그 자리가 당연히 자기꺼라는 얼굴로 앉아 있는거 있죠.
진정이 안되서 다른 칸으로 옮겨 오긴했는데 너무 분하네요.ㅠㅠ;;;
정말 마음속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따로 있었어요.
"그렇게 하시고 자식들에겐 바르게 살아라, 남의것 뺏지 말아라 가르치실껀가요?" 라고요...
1. 그런
'09.2.13 10:04 AM (203.244.xxx.254)아줌마는.. 자식들에게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을꺼에요. 맞지말고 먼저 때리고.. 뺏을 수 있는건 뺏어야 성공한다.. 뭐 이렇게 .. 또는 아예 무관심?
2. ....
'09.2.13 10:08 AM (218.153.xxx.110)그래서 저는 지하철 탈 때 인상이 그래 보이는 아주머니들 옆은 피해서 섭니다.
몸 피곤하고 갈 길은 멀고 정말 앉고 싶은데 내 자리 눈뜨고 뺏기면 짜증 지대로거든요....3. 맞아요
'09.2.13 10:32 AM (147.46.xxx.64)정말 짜증나셨겠어요 정말 뻔뻔한 사람들 많지요
저도 그래서 웬만해선 지하철타고 주변을 살피고 자리잡습니다.
타다가 이상한 사람이 오는지도 가끔씩 확인해주고 ..
하도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5살아이와 같이탈땐 더더욱 조심하면서 타지요4. 저보단 약한데요
'09.2.13 10:48 AM (121.134.xxx.202)저는 임신해서 배가 불렀을 때 였은데 앞에 앉은 남자분이 양보하려 일어남과 동시에 옆에 봉 붙들고 계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빙그르르 돌더니 그대로 앉으시더니 바로 잠드시더라구요
그 남자분도 저도 옆에 같이 있던 친구도 넘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헛 웃음만 나온적도 있구 임신초기라 배는 안 나왔지만 너무 힘들어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는데 툭 툭 치면서 일어나라는 60대 할머니도 계시더라구요 너무 얄미워서 저 임신해서요 라고 대답했더니 젊은데 서서가면 어떠냐는 그 한마디에 정말 나이를 어디로 드셨는지 자식을 둔 어머니가 정말 저런 소릴 할 수 있을까 정말 기막힌 경험이 많았답니다 저에 비하면 원글님은 뭐 우수울 정도예요
빈자리 말구도 자리 앞줄도 아주머니들에겐 쟁탈전이 치열하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삐집고 들어와서 서 계시다 빈 자리만 나타나면 눈치안보시죠 임신해서도 3,40대 남자분들이 양보를 많이 해주지 어머니 연세 되시는 분들은 절대 안해주더라구요 같은 여자로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예요 정말 힘들어서 그런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눈치안보구 자리에 연연하시는 건 왜 그럴까요 저도 그 나이 돼면 그렇게 될까요5. 아휴
'09.2.13 11:35 AM (59.31.xxx.177)저도 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딱 티나는(배가 좀 나오신) 임산부 계시길래 힘들겠다 했는데
그 앞에 아주머니 아예 자는 척하고 계시더라고요. 아줌마 내리실 때도 앉아있는 줄과 바로 앞
서있는 줄 사이로 어찌나 밀치고 내리시던지... 다들 피곤하고 힘든데..6. mimi
'09.2.13 12:09 PM (114.206.xxx.26)마트나 슈퍼등에서 계산대에서 줄을 절대 안서는 아줌씨도 있더라구요...줄섰는대 내앞이 좀 빠르다싶었는지...내앞으로 발로 자기 바구니 밀어넣더니...내가 쳐다보니까...나 몇개없어서...금방하니까...이러더니...내가 옆쪽이 더빠르길래 그아줌마도 짱나고 옆으로 갔더니..
세상에 어느새 다시 내앞자리로와서 자기바구니먼저 올리면서 계산하는거있죠...
그아줌마는 아주 맨날 그러고사는사람인거같아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하더군요....
만약 남자앞이였으면 절대로 새치기못했었겠죠...
나이먹은게 무슨 유세도 아니고....그리고 거기는 농협작은슈퍼라서 계산하는 손님도 몇명있지도 않는곳인대...뭔짓인지몰라7. 지하철
'09.2.13 12:11 PM (222.107.xxx.165)저는 아직 50대는 안되었지만 우리 아주머니들.. 50 이상 되시면 여기저기 아픈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나이를 먹을수록..좀 철면피가 되지요...물론 안그러는 분들도 많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50 이상에 몸에 신호가 많이 오지요..
저는 무릎이 안좋습니다. 예전에 런닝머신하다가 넘어졌는데 무릎연골을 많이 다쳤어요..
그래서 긴시간 서있거나 걸어다니면,,다리에 힘이 많이 빠져요..
저는 제가 자가용이 있어서 거의 지하철을 안타지만 어쩌다 동대문 나갈때 이용합니다. 갈
때보다는 돌아올때가 더 힘들지요...그래서 저도 자리가 있으면,,또는 두자리 건너쯤 있을때도
염치불구하고 앉습니다. 내가 힘드니까 그렇게 되네요...
그러나 저는 저보다 나이좀 있어보이는 분들이 제옆에 있으면 양보합니다. 아직은 정신력이 강하거든요..... 주위에 자리탐하는 분들이 계시면... 아직은 내 차지가 아닌가보다....편히 생각하세요..
그나저나 누가 가장 힘들까요?
7-8개월의 임산부?...70세 이상되신 할머니 할아버지?... 관절염을 앓고계신 55세 아주머니?...
3세정도의 아이가 딸린 젊은 아낙?...
내앞에 모두다 서 있다면 어떨가요...8. 우와~
'09.2.13 1:23 PM (222.106.xxx.125)원글쓰 이입니다만.. 위에 님처럼 설령 자기 다리가 많이 아팠다고 해도 웃는 얼굴로 내가 무릎이 좀 아프니 양보좀 해줄수 있을까 하고 말하고 양보받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그냥 막무가네로 밀고 들어와 "다리가 아파서~"라고 반말로 간단명료하게 말해버리니 그게 더 열받는거지요..
그나저나 저는 위에 님이 말한 앞에 저 사람들이 모두 서있다면 3세정도 딸린 젋은 아낙에게 자리를 양보하겠습니다. 다들 조금이라도 서있을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만 3세아이라면 그정도 인내심은 무리라 아이엄마도 아이도 너무 힘들것같아서요 ^^;9. 그렇게..
'09.2.13 2:10 PM (211.210.xxx.153)빈자리에 목숨건 사람은 일부분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나이든 아줌마들을 싸잡아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나이50인 저는 젊은 아기엄마에게 자리양보하고 고맙단 소리 들어본적이없네요.
양보해주는걸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앉는걸보면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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