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의 어원은 뭘까~~~요?

[농부]

마마, 수라, 무수리 등은 몽골말.

왕과 왕비, 대왕과 대비 등 궁중 어른에게 최고의 존칭으로 붙이는 '마마(殿下)'
세자와 세자빈을 부르는 '마누라(邸下)'
궁중에서 일하는 궁녀를 뜻하는 '무수리'도 몽골의 궁중 용어이다.
                                             --이이화, 한국사이야기7 <몽골의 침략과 30년 항쟁>, 한길사, 245쪽.

벌써 몇 년째
짬 나는 대로 한국사 이야기를
마음 내키는 대로 펼쳐들고 읽고 있어요.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은 곳도 있고, 아직 못 읽은 곳도 있는데
이렇게 가끔 재밌는 부분을 발견해요.

저는 "마누라"가 신라말 "마립간" 같은 데서 비롯된 게 아닐까 생각하고
"마눌"로 축약해서, 집사람을 부를 때 쓰곤 했는데
알고보니 몽골말이네요...ㅎㅎㅎ

드라마 보면 고려 초에 벌써 마마, 마마 해쌌는데, 이것도 고증 안 한 엉터리이고...ㅋㅋㅋㅋ

궁중에서 쓰던 거의 극존칭에 해당하는 존칭어가
어떻게 민간으로 퍼져서 약간 하대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이 된 것인지... 궁금궁금...

[..]

마주보고 누워라..의 줄임말이라고 어떤 사람이 얘기하는데 아무래도 신빙성은 없네요..ㅎㅎ

[통일염원]

국어사전에 보면, "마노라"라고 나옵니다. <옛말>상전, 마님 등

[^^]

학창 시절 배웠던 기억으로는 어렴풋하게 집안의 제사장을 가리키는 말이 며늘이었나... 마눌이었나... 암튼 그래요.(중세 언어 시간에 흘려가며 들은 터라...)

[음..]

나는 왜 갑자기 마누하..에서 비롯된 말이라는 생각이 나는걸까???
마누하는 또 어디서 나온 말인거지..

[맞누라..]

마주 대하고 누우라 아닐지~?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모두 웃고 말았지만.. 그도 말되지 않나요?

[만화]

마누하는 아르미안에 나오는 큰딸이름 아닌가요?

[앗..]

아르미안의 네딸들에서 그 이름이 나오나요?? 워낙 잡식 머리 속이라 이것저것 섞였나 보네요.. ㅋㅋㅋ

[..]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한 삼십분 마누라에 대해서 들은것중에 기억나는것이..
(메모 열심히 했는데 찾아볼까나??)
하늘아래 최고 라는 뜻이라는데..
그러니 극존칭이라는..
어렴풋한 기억이 나네요..

[앗..님]

실망하지 마세요. 여기도 있어요~ ^^
저도 마누하에서 나온 말로 알고 있었어요.
아주 높은 지위의 사람들에게 붙이는 호칭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유래가 몽고라는 건 처음 알았어요.. 정설인가요? 여러 학설중의 하나인가요?

[쟈크라깡]

저도 마누하에서 나온말이라고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들었던거라 가물가물.
그나저나 높은 지위에 걸맞게 다들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 ^

[마누하님]

맞아요
극존칭..

[마눌하]

마눌에다가 극존칭 옛접미사 하가 붙어
마눌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눌하가 마누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