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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회성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까요?

..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9-02-12 14:24:13
네. 저 사회성 없습니다.
숫기도 없는데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고 체력도 바닥이라 저녁6시경이면 눈이 캄캄할 정도이지요.
아이가 초등에 입학하는데, 아이는 저와는 반대로 적극적이고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와 아이의 성향이 틀려서 혹시 아이에게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 좀 됩니다.
저희 엄마가 저와 비슷했는데 다른 형제는 친구와의 교류에 전혀 영향이 없었던 듯해요.
지금까진 이런 엄마를 둔 것도 다 네 운명이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혹 아이에게 상처가 되면 어떡하지요?
친구들을 매일 데려온다거나 다른 집에 놀러가겠다거나 한다면..  전 감달할 자신 없거든요.

저같은 사람은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낳지 말고 혼자 살았어야 하는데..  마음이 복잡해요...
IP : 58.225.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2 2:27 PM (125.128.xxx.86)

    저랑 같네요. 아이보다 더 낯가림 심한 엄마...
    그런데 아이 친구 엄마 중에서 저랑 비슷한 성격의 엄마들이랑 또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 2. --;;
    '09.2.12 2:31 PM (58.236.xxx.183)

    저도 마찬가지예요
    사람만나는것도 싫어하고요
    아이는 활달한데..
    반장되고 싶다는데 반장 될까봐 겁나요ㅠ.ㅠ
    반장엄마가 집에서 쳐박혀서 있을순 없는거잖아요--;;
    전 다른엄마들하고 어울리는게 싫지 애들오는건 괜찮던데요
    친구들 한두명 집으로 놀러오라고 하는데 물론 그애들 엄마들은 말구
    애들만 오면 환영이구요
    저도 남의집엔 안가고 생일초대 받았을때도 아이만 보냈어요
    엄마의 사회성이 아이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는거 같아요
    저도 많이 미안해하죠
    아이가 친한친구랑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싶어하고 놀러가고 싶어하고 해서
    아이를 위해 한두번 제가 꾹 참고 희생한적도 있어요
    제가 전화해서 만나서 같이 어디 가자고도 해봤고요
    많이 힘들었지만..
    아이에게 잘 얘기했어요
    엄마는 사람들 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
    그냥 친한친구 있으면 집에 마음껏 데려와서 놀아라
    그렇게 얘기했더니 잘 이해해주더군요

  • 3. 휴,,
    '09.2.12 2:32 PM (61.81.xxx.143)

    꼭 제가 쓴글 같네요
    그나마 님은 다행인게 아이는 사회성이 꽤 좋은거 같네요
    저는 아이까지도 사회성이 없어서 너무나 걱정이예요
    제가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것보다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게 더 힘드네요

  • 4. ...
    '09.2.12 2:43 PM (122.32.xxx.89)

    저는 친정엄마가...
    정말 엄청난 사회성을 자랑 하셨어요..
    평생을 전업으로 계셨고...
    직장 생활 한번 안하셨지만...
    자식들 결혼식때 보면...
    사업하시는 친정아부지 손님하고 맞먹을 정도로 손님이 엄청 많으세요...
    보면...
    계모임은 수도 없이 많고...
    어딜 이사를 가시거나 꼭 무리를 만드시고 그러세요...(헬스 다니면서도 생기는 무리... 요가 다니면서도 생기는 무리..)
    거기에 기본적으로 있었던 친구들 까지 해서....
    정말 엄청나게 발이 넓으신데요...
    근데 저는 정말 친정엄마하고 정 반대입니다...
    사회성 완전 제로지요...
    그냥 요즘엔 엄마 사회성 아이사회성 같이 간다고 하긴 하는데..
    저랑 친정엄마를 보면 별로.....

    저도 애 때문이라도 좀 나가야 되긴 하는데...
    초반에 애 키우면서 동네 애들 엄마한테 몇번 데이고 나니 이젠 솔직히 누가 놀이터에서 아는 척 하는것도 겁나요...

  • 5. ..
    '09.2.12 2:51 PM (211.245.xxx.173)

    전 제가 사회성이 없어서 평생에 고민이고 연애해서 결혼한게 신기할 정도로 사람을 가리는데 아이들이 절 닮아서 클수록 걱정이에요. 요즘 세상에 숫기없는 아이들 키우는게 어찌나 속터지는 일인지요.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적극적으로 변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것과는 별도로 타고난 천성은 어쩔수 없는지 한계가 있네요.ㅠ_ㅠ
    엄마 성격과 달리 아이가 어떻게 사교적이고 활달할수 있는지 비결이라도 있다면 알고 싶어요.

  • 6. kk
    '09.2.12 3:08 PM (221.150.xxx.249)

    타고난게 훨씬 큰거 같아요. 저희 엄마가 사회성 엄청 좋으셔서 나이를 막론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원래 알던 사람이나 편안하게 얘기 잘하시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친해지시는데요...
    전 불행히도 낯가림 많고 소심한 아빠 성격을 닮았어요. ㅜㅜ
    활달하고 사교성 있는 엄마를 열심히 보고 그런 엄마를 닮아야지 노력해도 잘 안돼요.

  • 7. 놀람
    '09.2.12 3:31 PM (121.164.xxx.71)

    마지막 말이 제 마음에 와서 박히네요 ㅠㅠ
    아직 아이가 없지만 그런 고민 때문에 딩크를 꿈꾸고, 이런 생각 자체가 정상이 아닌거 같아서 남들에게는 심지어는 가족에게도 절대 말 못해요. ^^;;;;;

    "저같은 사람은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낳지 말고 혼자 살았어야 하는데..마음이 복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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