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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맘에 안드는 내 아이의 친구 떼어 내는 법 있나요??
아직 저학년인 아들래미가 거의 매일 데려오는 친구 얘기예요.
울 아파트단지 사는 아이가 아닌데 엄마가 일하느라 하교후엔 우리집 아래층인 이모네 집으로 매일 오는 아이예요.
그러니 바로 윗층인 우리집에도 당연히 매일 들러요.
근데 이넘이 그야말로 싸**예요. 제가 얘 때문에 거의 매일 스트레스예요.
제 아들이 좀 어리버리하고 계집애 같아서인지 드센 남자아이들을 좋아해요.
전혀 둘이 놀거 같지 않은데 울 아이와 비슷한 성향의 아이와는 안놀고 와일드하고 말썽꾸러기인 아이들 쪼무래기로 졸졸 따라다니면서 놀아요.
여하간 그래서 전 제 아이 친구들이 맘에 안들어서 화날땐 놀지 말라고도 말하고, 혹시나 밖에서 말썽 피울까봐 우리집에서 들어와서 놀라고도 하곤 항상 안테나가 곤두서있는 편입니다.
지난번엔 그 아이가 울집 안방에 자꾸 들어오길래 제가 불러 세워서 조근조근 얘기해줬어요.
여긴 너희집이 아니고 친구네집 안방이고 **이의 엄마, 아빠가 쓰는 방이니 들어가지 말아라..하고요.
얌전히 " 네" 하더군요..근데 그 다음날 또 안방에 들어가길래 제가 이번엔 야단을 쳤어요.
"아줌마가 들어가지 말랬지!!" 하고요..그랬더니 이넘 하는말 "아줌마는 왜 들어가요?? 아줌마는 들어가면서 왜 난 못들어가게 해요??"
이러구 대드는데 기가막히네요. 물론 제가 다시 야단반 조근조근 반 답해줬어요.
오늘도 울 아이가 그 아이를 달고 왔는데 제 아이 가방 받아주면서 받아 쓰기는 몇점 맞았냐고 물으니 90점이랍니다.
제가 아이에게 시험보면 상금으로 90점이면 300원, 100점이면 500원 아이 저금통에 넣어준다고 약속해왔거든요.
옆에 있던 그아이 "아줌마 **이 300원 주실거예요??" 이러구 묻네요..
그래서 제가 "어머..너 어떻게 알았니?? **이가 자랑했니?" 이러구 대답하니.. 그 아이왈..
"아줌마 거지예요?? 왜 300원 밖에 안줘요??" 이러구 말하는거 있죠..
어휴~~ 그야말로 뒷통수 한대 딱 때리고 싶더군요.. 그 아이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예요..
울 아들은 그애랑 놀겠다고 방금 놀이터로 쪼르르 나갔습니다.
어떻게 떼어놓는 방법 없나요??
1. ㅠㅠ
'09.2.12 1:19 PM (121.131.xxx.48)어찌 아이가 엄마가 원하는 친구를 골라서 사귈수가 있나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원글님도 조금은 너그럽게 대해주심 안될까요
아이 친구들이 맘에 안들어서 늘 안테나가 곤두 서있으시니까
뭘해도 다 맘에 안드실거에요2. ...
'09.2.12 1:21 PM (220.117.xxx.87)읽다보니 제가 다 울화통이 터지네요.
그런 아이 떼어 놓으려면 우리 아이에게 알아듣게 설명하고 그 아이랑 멀리하라고 하는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는 것 같네요.
그 아이랑 노는게 재미있다고 계속 그 아이랑 놀다가는 너도 그 아이처럼 버릇없는 아이가 될 것 같아서 엄마가 걱정된다.. 이런 식으로 알아듣게 얘기해 보세요.
저도 얼마전에 정말 속터지는 아이가 한번 왔었는데, 그 아이에게도 따끔하게 얘기하고, 우리 아이에게도 따끔히 일렀더니 그 아이랑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그런 아이들 집에서 대체 어떻게 가르쳤길래 그러는건지... 정말 이해불가...3. 은혜강산다요
'09.2.12 1:23 PM (121.152.xxx.40)원글님 삐삐 동화책을 읽어보면 무슨 느낌이 드나요?...^^
전 원글님 글을 읽으며 삐삐가 생각 났어요...그 나이때 아이들 성향이 그렇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를 토미와 아니카는 넘 좋아라 하잖아요4. 헉...
'09.2.12 1:26 PM (203.247.xxx.172)살다보면 누가 누구에게 신세지게 될런지 모르는 일이더라구요...
한 번 더 다시 생각해 봐주시면 어떠시려는지요...5. 원글이
'09.2.12 1:28 PM (220.75.xxx.249)은혜강산다요님..그래서 제가 고민해요.
어른들 눈에 버릇 없는 아이.. 내아이가 좋아라 같이 노니 무조건 말릴수 없는거죠.
그러다 내 아이까지 버릇 없을까 걱정이고, 울 아이는 또 어리버리 따라하거든요.6. 친구따라
'09.2.12 1:59 PM (218.48.xxx.107)강남간다는 말이 괜히 있겠습니까
아이를 키워보니 어렸을때는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아서
(좋게 말하면 환경적응력이 좋은거죠)
주변 친구들과 금방 어울리면서 따라갑니다
사춘기 무렵부터라야 유유상종이란 말이 적용되죠
이때쯤이면 자아가 드러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신과 비슷한 성향 친구를
골라서 사귀게 되어요
그 전에는 부모가 약간의 간섭을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맹모 삼천지교7. 원츄
'09.2.12 2:22 PM (58.236.xxx.183)친구따라 강남간다
맹모 삼천지교
둘다 완전 동감이구요
저도 딸래미 주변에 별로다 싶은애 2명 떼어놨습니다
어린애라고해도 같이 안어울렸으면 좋겠다 싶은애들 있어요
부모가 방치한다거나,말이나 행동이 너무 거칠다거나
그런애들은 저도 싫어서 제아이가 울고불고해도 억지로
떼어놓았는데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친구랑 잘 어울리더군요
좋은친구 사귀게 해주는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아이..별로인거 같아요
전 제 아이를 학원 여기저기 보내면서 아주 바쁘게 만들어서
맘에안드는 아이와 만날 틈조차 없게 만들어버렸는데
요즘도 계속 놀러오고 싶다고 전화오는데 제가 바빠서 안된다고 하거든요
님 아이를 잘 타이르거나 타일러서 안되면 혼내서라도 못만나게 하거나
아주 바쁘게 만들어버리세요
도서관에 데리고 다닌다거나 학원에 보낸다거나 등등..8. 헐..
'09.2.12 2:26 PM (118.21.xxx.29)전 아직 아이는 없는데, 이웃집의 되바리진 여자애때문에 한동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 심정 알겠네요.
우리집에 털이 긴 페르시안고양이 세마리를 키우는데 동물병원 데려가고 하느라 밖에 나갈때 같은 라인에 사는 초딩 여자애가 그걸 본거에요.
다짜고짜 집에 벨 눌러서 고양이 보여달라며 들어와서는...
낯선 사람 왔다고 구석에 숨은 고양이들을 끄집어댕기고
게중에 순한녀석을 붙잡아다 슬리커로 빡빡 털을 빗기고(평소에 빗질을 너무 싫어해서 빗은 손도 못대게 하는 녀석을)
전 울고양이들이 행여나 그애 할퀴고 물면 문제 생길까봐 오도가도 못하고 옆에서 지켜봐야 했고...
근데 진짜 미치겠는게 어른이 하는 말을 그냥 흘려듣는것도 아니고
따박따박 빈정거리면서 말대꾸하는데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첨에는 초딩4학년짜리 여자애니 그냥 고양이 좀 보여주고 뭐좀 설명하면 알아듣고 적당히 있다가 가겠지 했는데...이건 완전히 어른을 무시하고 가정교육 안된게 보통이 아니었어요.
그런식으로 다루면 고양이가 아파한다, 스트레스 받고 싫어한다 말해주면 수긍을 하는게 아니라 바보병신고양이 어쩌고 욕을 하고,
오후에 와서 저녁8시가 되도록 집에갈 생각을 안하고 남편 밥은 차려놔야하기에 밤늦었으니 집에 돌아가야지 말해도 맞벌이 엄마아빠 늦게 오니까 상관없다고 들은척도 안하고..
그래도 이웃인데 저녁이라도 먹여보내야지 싶어서 밥먹을래?밥먹어라 아무리 말해도 필요없다 그러더니 갑자기 지네집에 가서 키우는 개를 데려와 물어라 싸워라 고양이들을 괴롭히는거에요.
울 고양이들 베란다에 넣어놓고 유리문 넘어로 개를 가지고 위협하고 겁을 주는데
넘 화가나서 너 개데리고 이제 니네집 돌아가라고 따끔하게 잘라말하니까 같잖다는 식으로 피식 거리더니 울남편한테 가서 아줌마가 저 내쫓아요. 불쌍한 표정 막 지으면서 문열고 나가더라구요.
어린게 하는짓이 어찌나 기가 막히고 열받는지...
그애 돌아가고 나서 스트레스 때문인지 고양이들이 사료먹은거 다 토하고...ㅠㅠ
그후로 며칠동안 매일 와서 고양이 보여달라 벨 눌러대고 여기서 좀 놀고싶다 그러고...
한동안 집에 손님 있어서 안된다, 나 이제 외출한다 땀빼다가 열받아서 여기 놀이터 아니니까 오지말라 그러고 끝냈네요.
그러니까 또 피식거리며 꼴랑 몇시간 노는거 가지고 그런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가는데...어우...진짜 애한테 매를 들게 되는 이유를 알겠달까....
한마디로 가정교육이 문제인것 같아요.
똑같이 맞벌이해도 안그런 집 애들도 있겠지만, 부모가 애 돌보는 시간도 짧은데 예의범절이나 말투에 신경을 안쓰니까 애가 나돌아다니며 지멋대로 커서
어른도 우습게 보고 말조심하는거 없이 되바라지게 구는것 같아요.
그부모가 보니까 애를 그렇게 방치하더군요. 곧잘 문제 일으켜도 그냥 내버려두고..같은 아파트 아줌마들도 그애를 기피하고 싫어하던데...
내가 애키우는 부모라면 절대 우리애랑 놀게 하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9. 다른친구
'09.2.12 2:32 PM (116.36.xxx.157)그 친구를 나쁘다고 직접 말하기보다는 다른 친구중에 엄마 맘에 드는 친구가 있으시면 자꾸 그 친구 칭찬을 해보세요. 그 아이는 이래서 참 좋드라.. 저런점이 참 바르드라..자꾸말해보세요. 아이가 귀기울여 들으면서 그 친구가 점점 좋아지고 관심갖게 되든데요. 좀 장기전이 되겠지요.
10. 딴 소리
'09.2.12 5:00 PM (203.235.xxx.44)강아지 키우던 시절
소파에서 혼곤히 낮잠을 자다가 눈을 떠보니 소파 등받이에
동네 6살 여자꼬마가 절 내려다 보고 앉아 있는 거예요
헉- 너무 놀라(꿈인가?)
"너 어떻게 들어왔니?" 물어보니
태연스레 "강아지 보러 왔어요" 하더군요
'다~ 볼 일이 있으니까 왔찌'하는 표정으로요 ㅎ~11. ....
'09.2.13 9:51 AM (114.201.xxx.185)저도 저학년인 제 아들이 싸**인 친구랑 놀아서 한동안 고민 많았습니다.
제 맘같아서는 그 애랑 놀지 말라고 딱잘라 말하고 싶었는데...
예전에 육아 강의 들을 때 강사님이
"엄마들이 맘에 안드는 애 친구는 쉽게 놀지 말라고 하면서, 우리 애가 왕따당하면 억울해 하죠?
왕따도 어른들한테 배워서 하는 겁니다."
하던 말씀이 자꾸 떠올라 그리 말하지는 못하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주로 그 애가 하는 나쁜 행동, 말씨 등을 예를 들어 그런건 좋은게 아니니 따라하지 말고,
그 애가 나쁜게 할 때 네가 말려줘야 좋은 친구다.....하면서, 돌려서 말해줬죠.
좀 지나니 그 애땜에 억울한 일도 자주 생기고 , 자꾸 나쁜 말 한다고 힘들어하더니 스스로 멀리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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