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본인 성격에 만족하는 편이세요?

성격 조회수 : 418
작성일 : 2009-02-12 10:04:09
여러가지 유형의 성격이 있고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전, 제 성격이 참 맘에 안들때가 많거든요;;
나열해 보자면...
소심,내성적,예민한데다 뒤 끝까지 있어서, 참 피곤해요.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고나 할까..
예를 들어, 남한테 불쾌한 소릴 들었을때 그때 바로 대응하지
못하고 집에와서 자꾸만 곱씹게 되는일이 많아요.

"그때 왜 바보같이 가만 듣고만 있었지? 이렇게 받아칠걸 왜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있었을까.." 하구요..
그리고, 항상 남들앞에서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어두운? 제 본 성격과는 달리 웃고 있답니다..
웃고 있다가 불쾌한 소리 들었다고 바로 표정을 싹~ 바꾸기도 힘들고,
그래서 더 상대방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혼자 속으로 끙끙거리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제 성격의 장점도 있어요.
착하고?상냥하고 가급적이면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할려는 편이고,
하지만, 착하다는 것도 저 스스로 그 굴레안에 가두어놓고 결국은
저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요인인거같기도 해요.

주위에 보거나, 이제껏 경험했던 바로는, 자기 할말은 하는 사람이
잠깐 보기엔 성격나빠보일지 몰라도, 결국 그런 사람들이 주위사람들한테
더 인정받는다고나 할까..

저, 적지 않은 나이인데...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이 성격을 고치는 일인거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같이 마음 터놓고 얘기하고 싶네요.^^
IP : 125.187.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가나면
    '09.2.12 10:43 AM (124.51.xxx.163)

    폭발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것저것 따질일 들이 생각나죠.
    폭발할 때 기력을 이미 다 써버려 정작 본론은 흐지부지
    끝나버리죠. 스스로도 참 이성적이지 못해서...
    글고 주위에서 까칠하다는 말도 많이 듣고
    일단 맘을 접으면 평생 가고
    돈독한 관계는 맺기 싫어라 하고
    스스로에 대해 그닥 불만은 없는데 친구는 거의 없어요.
    내편도 별로 없고 (심지어 남편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다거나 그런 감정도 거의 못느끼고..
    저 이상한거 맞죠.

  • 2. 저도 너무싫어요
    '09.2.12 10:56 AM (211.106.xxx.76)

    저도 제성격 너무 싫습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친구도 많지않고...
    저 너무 싫어요. 밝고 활달한 성격이 너무 부러워요. 억지로는 안되더군요.

  • 3. ...
    '09.2.12 11:05 AM (218.234.xxx.182)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남들이 보기에 배려많고 착하고 좋은 성격이지만,본인은 스트레스 무지 받고 답답해하는 성격.전 좀 이기적으로 할말 다하고 살아보는게 소원이라는. 덕분에 주변에 사람은 항상 많습니다. 이렇게 태어난걸 어쩌나요.이 나이에 성격고칠수 있는것도 아니고.

  • 4. 성격은
    '09.2.12 11:44 AM (221.148.xxx.108)

    살아가면서 조금씩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이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살아 부딪히면서 바뀌기도 하고 변하기도 하네요.
    말이 없는 성격이었는데 아이놓고 키우다보니 수다가 늘고
    예전에 남을 배려해 그 이상의 것까지 말귀를 알아 들었는데
    지금은 내 편하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네요.
    화가 나면은 금방 화내지 않고 서너번 참고 있다가 화내었는데
    지금은 화낼 것에 화내는 것이 아니라 별것 아닌것에 화를 내기도 하고^^....
    본인 성격에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성격 또 그리 불만스럽지도 않구요.
    그런데 가족에겐 좀더 많이 참고 인내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 5. 저랑
    '09.2.12 11:50 AM (116.32.xxx.171)

    성격이 너무 비슷하신거 같아요 ^^
    결혼하니 저같은 성격이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더라구요.
    좀 더 대범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라 그런거라고 다독이기도 하구요~ ^^

  • 6. 만족하는 사람이
    '09.2.12 11:57 AM (124.138.xxx.3)

    과연 있을까요? 있다면 아마 나르시즘에 빠진 사람이 아닐지^^;
    전 남들 보기엔 딱 원글님 반대 성격으로 보일 거에요..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제 성격은 원글님과 비슷하다고 느껴요..
    바로 그 자리에서 반박 잘하고 논리있게 조근조근 말하는 듯 하지만 저역시 집에 돌아오면 왜 더 잘 말하지 못했을까, 그땐 그렇게말고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하고 항상 제가 바보같고 아쉬움이 남거든요.
    남들 보기엔 좋아보이건, 나빠 보이건 결국 본인 스스로 만족하긴 어려운 거 같아요..

  • 7. 헉~저잖아요
    '09.2.12 12:45 PM (218.233.xxx.141)

    똑같네요...원글님이랑 ㅠ.ㅠ

    가끔은 저도 제할말좀하고 살고싶은데 그거이 안되더라구요.

  • 8. 누구나
    '09.2.12 2:53 PM (221.160.xxx.46)

    자신의 성격이 다 맘에 들진 않는 듯 해요.
    근데 제 경험으론 살면서 성격이 바뀐다는 것..
    저 정말 내성적이었거든요. 아주 친한 친구들하고만 얘기하고, 남자들하고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근데 사회 생활 하면서 성격이 놀랄 정도로 변해서, 지금은 전에 내성적이었다고 말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농담하지 말라면서요. 지금은 누가 말하면 받아치는 말도 잘하고, 금세 붙임성 있게 대하고, 말도 많이 하고 그러거든요. 그렇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는 한가지는 맺고 끊는걸 잘 못한다는거요.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내 자신이 만족하기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요..

  • 9. 한참 찾았어요.^^
    '09.2.12 3:48 PM (222.238.xxx.146)

    예전에 보고 '역시나 타당하신 말씀이다.' 생각했는데
    다시 찾으려니 잘 안찾아져서 한참 찾았어요.
    덕분에 좋은 글들 다시 보게 됐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
    법륜 스님의 卽問卽說 20

    상황에 맞는 말을 하는 법


    얼마 전 직장 동료와 다투었습니다. 상대방이 화를 내며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나서 말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때 이런 말을 해야 했는데….’ 하고 바보 저의 모습을 후회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상황에 맞게 말을 잘할 수 있을까요?

    상대에게 욕을 먹을 때, 또는 어떤 일을 부당하게 당했다고 생각할 때, ‘그때 내가 이런 말을 해 줘야 했는데’하고 생각이 드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적절한 말이 생각나지 않았는데 지나고 보면 말할 것이 떠오르지요.

    두 가지 조언을 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적절한 말이 그 순간에 떠오르기를 원한다면 내가 그 상황에 빠져들지 말아야 합니다. 왜 그 순간에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느냐면, 순간 화가 나거나 미워지거나 괴롭거나 불안감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생각나는 게 없고 보이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즉 사로잡히기 때문에 어리석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적절하게 대응을 못 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그 사로잡힘에서 벗어나 거기에 대응할 것이 떠오르는 거예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바로 그 순간 일어난 사건에 휘말려들지 않으려면 날마다 정진을 하면서 자기 경계에 빠져들지 않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상대가 욕을 하면 내 기분이 나빠지는데 사로잡혀 같이 욕을 하게 됩니다. 상대가 욕을 할 때 ‘아이고, 기분이 나쁘구나. 얼마나 기분이 나쁘면 저런 말을 할까?’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내면 상대는 화를 내더라도 나는 화가 나지 않아요.

    내가 화가 나지 않으면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아이디어가 나와요. 그런데 나도 화가 나니까 말은 해도 지나고 보면 실수한 것 같지요. 또 실수하기 때문에 말을 안 해버리면 나중에 바보같이 느껴지지요. 그러니 그 상황에 빠져들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적절한 말을 해줘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버리세요. 적절한 말을 하고 싶다는 뜻은 이기고 싶다는 말입니다. 그렇지요? 그때 그 말을 해서 상대의 입을 딱 봉해 버리고 싶은 마음, 이게 바로 이기고 싶다는 뜻이지요. 지금 왜 답답하냐면 이기고 싶은데 못 이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한테 묻고 싶은 것은 ‘어떻게 하면 이기느냐?’ 하는 것을 묻는 거예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이기려는 생각을 버리고, 이기려고도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지려는 마음을 내면 그 시간에 아무 생각이 안 나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이기려고 적절하게 대응하려다 보면 남의 가슴에 못을 박게 됩니다. 내 가슴에 못 박힌 건 내가 깨닫고 뉘우치면 끝나는데, 남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 내가 뉘우친다고 끝이 나지 않습니다. 연애할 때 상대에게 차이고 나면 화가 나지요? 차이기 전에 내가 차버리고 싶지요? 그런데 내가 차버리면 나중에 내가 잘못했다고 느꼈을 때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내가 차이면 내가 놔 버리기만 하면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차이는 걸 좋아합니다. 혹시 지금 연애하는 사람이 있다면 차일 때까지 조금 기다리세요. 내가 남을 미워하면 내가 그 사람 만날 자유를 잃어버립니다.

    미움이라는 것은 ‘너는 이곳에 오지 마라’는 출입금지와 같은 거예요. 내가 어떤 것에도 미움을 갖지 않으면 나는 이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고 누구라도 만날 수 있는 자유를 가질 수 있어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꾸 감옥으로 만듭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방법은 이기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상대에게 적절하게 말을 해 주겠다는 그 생각 자체를 버리세요. 그러면 여러분은 “그렇게 하면 바보 같지 않습니까?”라고 하겠지요? 예, 바보가 좋습니다. 진짜 바보는 바보가 똑똑한 척하려는 것이에요. 똑똑한 척하려니까 힘이 드는 거예요. 그냥 “아이고, 제가 잘못 했습니다”하고 끝내버리면 돼요. 그러면 적절한 단어를 찾아서 적절한 말을 하려는 그런 머리를 안 굴려도 됩니다. 그렇게 하고, 한번 지나고 나서 돌아보세요. 훨씬 낫습니다. 이기려는 걸 좋아하지 마세요. 지는 것을 패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기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패배지요. 이기려는 생각이 없으면 패배가 아니에요.


    법보신문 879호 [2006-12-06]

  • 10. 한수 위
    '09.2.12 4:51 PM (121.151.xxx.176)

    원글님의 소심,내성적,예민한데다 뒤 끝까지 있어서...에다가
    다혈질까지 있습니다.....

    사소한데 버럭 거리고 열내놓고는....대부분 버럭 거리는 분들은 그러고 마시는데
    저는 그래놓고는 소심해져서....상대방에게 미안하고 .......몇년을 속에서 앓고 있답니다....

    정말 XX맞은 성격이지만....잘 안 바뀌니
    이제는 그려러니 하고 삽니다.....

    내 성격만 xx맞곘냐 싶어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823 흑흑..배가 고파요.. -.-;; 6 오이마사지 2003/10/20 936
277822 배즙 드세요.(어지간히 저의 배즙을 아시는 분들 빼고 보세요) 3 은맘 2003/10/20 900
277821 [re] 크루즈여행 다녀 왔습니다 아침향 2003/10/21 629
277820 크루즈여행 1 젤이뿌다 2003/10/20 910
277819 카모마일님 보세요 정경미 2003/10/20 907
277818 좋은 펜션 알고 있으시면 좀..... 2 빨간자몽 2003/10/20 911
277817 비만에 생강홍차?? 3 부산댁 2003/10/20 918
277816 꽃게님께 1 김희정 2003/10/20 901
277815 이생진.... 그리운바다 성산포 중 은맘 2003/10/20 901
277814 끙끙 앓기... 6 김새봄 2003/10/20 891
277813 스타일링 노하우를 한수 가르쳐주시면 감사.. 13 ... 2003/10/20 1,625
277812 어제 명화극장 보신분~~ 9 푸우 2003/10/20 892
277811 아이 머리에 석회가...(어떻해요?) 5 커피우유 2003/10/20 1,020
277810 휴~~ 왜 이럴까여? 7 2003/10/20 925
277809 건망증도 이쯤되면... 4 보배 2003/10/20 903
277808 [re] 이사예정인데요... 아가타 2003/10/21 982
277807 이사예정인데요... 3 아가타 2003/10/20 890
277806 하루를 즐길 좋은곳좀 부탁하옵니다. 2 담쟁이 2003/10/20 898
277805 혹시 안쓰시는 대웅약탕기 있으신분 아이비 2003/10/20 890
277804 정선장에서 본것들..... 3 치즈 2003/10/20 970
277803 가을에 아직 떠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10 치즈 2003/10/20 911
277802 남편이 아내에게 쓴 충고(협박?) 10 jasmin.. 2003/10/20 1,529
277801 가입인사 3 아침향 2003/10/20 897
277800 아쉽게도 이제야 철이 들었다. 1 멋진머슴 2003/10/20 909
277799 제주 노지귤 같이 먹을래요? 5 최경은 2003/10/20 1,222
277798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88. 두딸아빠 2003/10/20 896
277797 호박엿 먹다가. 3 쫌 슬퍼서 2003/10/20 912
277796 아기 낳으러 병원갈때 뭘 준비해서 가야 할까요? 5 유성미 2003/10/20 726
277795 나는 김수현의 드라마가 좋다!! 11 껍데기 2003/10/20 1,080
277794 분당 중앙공원에서..... 4 하늘별이 2003/10/20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