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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가 정말 싫은데 넘치는 이 싫은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시모시러 조회수 : 4,030
작성일 : 2009-02-11 22:33:49
원글 삭제 합니다. 누가 볼까 겁이 나서요.. 소심한 저를 용서하세요. 답글 주신 모든 고마운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IP : 203.229.xxx.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맓
    '09.2.11 10:40 PM (221.148.xxx.108)

    못말리는 시모군요.
    님이 너무나 힘드시겠어요.
    그러고 어찌 삽니까.
    참으로 지옥 중의 지옥이 따로 없네요.
    남편과 의논해서 분가해서 살면은 안될까요?

  • 2. 증상이
    '09.2.11 10:41 PM (125.187.xxx.90)

    딱 치맨데요?-_-;;
    정말 힘드시겠어요.
    분가밖엔 방법이 없겠는데요.
    굳이 같이 사시는 이유라도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시는게 님 정신건강에 이로울듯해요.

  • 3. 원글
    '09.2.11 10:50 PM (203.229.xxx.11)

    님들 ..벌써 두 분이나.. 감사 또 감사.. 하나님이 저를 단련시키시려고 이집에 보냈다고 생각하면서... T.T 견디고 있는데요. 남편이 6년전에 학생신분(유학갔다왔어요) 마치고 지금 넘 가난하네요. 챙피하지만 시누들이 저희 첨 한국오니까 어머니 건강을 이유로 같이 살으라고 했는데( 저희가 돈이 없기도 했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모아서 전세나 월세로 나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남편이 좀 우유부단한 편이라 자꾸 미루네요. 저는 합친 지 몇 달 안되서 반지하도 좋으니 나가 살자고 남편에게 빌기까지 했는데 그 때는 돈핑계를 대면서 미루더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미적미적...워낙에 효자...에요. 그리고 우리 시모 왈 서방 애들 다 두고 니만 나가라더군요. 남편한테 자기는 지구끝까지 쫓아간다고 하면서...

  • 4. 아휴~
    '09.2.11 10:59 PM (122.32.xxx.74)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기운내세요,,,
    요새 저랑 처지가 비슷하셔서 이 눈물이 님에 대한 연민에서 나오는지, 내 자신이 서러워서 나오는지... 우리 힘네요...

  • 5. 정말
    '09.2.11 11:24 PM (221.148.xxx.108)

    남편을 설득하세요.
    여유있게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니랍니다.
    한끼 먹고 살아도 마음이 편해야 천국이지요.
    그러다 님이 병나겠네요.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효자가 결국 사람 잡습니다.
    부모와 함께 산다고 효도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 말씀 잘 듣는다고 효자 아닙니다.
    결혼을 했으면 내식구 내 가정을 잘 다스려야 요즈음은 효자지요.
    효자 노릇하다가 결국은 불효를 저지르고 만답니다.
    가정 깨지면 그게 불효잖아요.
    남편 잘 설득해서 전세든 월세든 무조건 분가하세요.
    먼저 님이 살아야 모두가 사는 것입니다.
    님 힘내시고요!
    참을 수 있다면 끝까지 참으면서 남편을 설득해 행복한 가정 만드세요.
    남편이 정 안된다고 하면은 님이라도 나오세요.

  • 6. 진짜
    '09.2.11 11:38 PM (60.240.xxx.140)

    제 시모랑 시모학교 동기동창생인가 봐요.
    혼자 돈 숨겨 두었다고 제 방 뒤지기 일쑤고
    친정에서 따로 준비해준 아이들 돐반지팔찌등등도 아무 소리없이
    싹 뒤져서 가져갔더군요. 저는 10년째랍니다.
    욕이랑 욕은 별 희한한 욕 말도 안되는 어거지
    하여간 그러네요. 그런데. 그게 남들말처럼 분가하고 그럴 수 없어요.
    음...집집마다 사정과 성격 이것저것...분가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 같이 사시겠죠..저도 마찬가지이구요,

    답이 없는 이야기예요. 저는 그냥 마음속으로 세월이 빨리 갔으면 하고 기도한답니다.

  • 7. 전에
    '09.2.11 11:44 PM (119.196.xxx.24)

    sos 프로그램인가? 시모가 아들 장가보내고 섭섭한 맘이 지나쳐서 십 년 이상을 아들이 몰래와서 자기 옷 찢어놓고 갔다고 강짜부리고.. 하도 난리여서 초기에 이혼하고 그 사이난 아들은 시모가 키우고. 또 재혼했는데 또 그랬어요. 둘째 아들한테는 그 정도는 아니었구요. 다행이 아들들이라 참다참다 프로그램측의 권유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어요.
    심하시면 녹음하시던 몰래 녹화를 하시던지 해서 심각하게 고려해 보세요. 들려주며 딸들한테도 하소연 하시구요.

  • 8. 토닥토닥...
    '09.2.11 11:45 PM (60.28.xxx.26)

    원글님... 길게 봤을때 주도권은 님께 있음을 상기하시고요...
    그런 시어머니께는 강하게 대하세요. 여기서 사람들이 늘 하는 말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가 맞아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무언중에 알리세요...

  • 9. 아참
    '09.2.11 11:45 PM (119.196.xxx.24)

    정신병원은 영원히 가두어놓는 게 아니고 치료를 위한 것입니다.
    발병한지 얼마 되지 않으면 치료가 쉽구요, 오래됐으면 그것도 힘들다네요.

  • 10. 원글
    '09.2.11 11:56 PM (203.229.xxx.11)

    답글 여러분, 답글들 만으로도 힘이 나네요. 넘 고맙습니다T.T 세상에 저 혼자가 아닌 것 같아 조금은 기운이 나네요.^.^ 제발 몇 달 안에 분가 라는 걸 할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저기 올린 건 제 생활의 일부 거든요. 정말 하루하루 넘 힘들어요. 그나마 작년엔 운이 좀 좋았지만 앞으로가 문제네요. 하여간 같이 사는 동안-돌아가실 때 까지가 될 진 모르겠지만...-더이상 문제-저한데 어이없는 일로 히스테리 부리는 거-가 없음하는 바램만..T.T 그리고 전에..님 우리 시누들 어머니 성격 저한테 욕한거 다 알아요. 옷장 뒤질때 같이 뒤지던 사람들 가재는 게편이에요. 그리고 자네가 젋으니까 참으라고 그러더라고요. 엄마 우는 것만 속상하다고...

  • 11. 분가
    '09.2.12 12:14 AM (59.31.xxx.183)

    말고는 방법이 없을것같네요. 남편이 시어머니때문에 속상한거 이야기하면 나이 많은 어른이니 참아라, 편찮으신 분인데 그걸 성한 사람들이 못 참고 말을 하냐고 할 때 제일 속상했습니다. 속상하겠다, 한마디만 해주면 스르륵 풀릴 맘인데도 제게 문제가 있다는 듯이 들려서 기분 나빴습니다. 참으라고 하는 시누들보고 모시라고 하세요.하루하루가 그렇게 괴로워서야. 시어머니 아무래도 치매끼가 있으신거 아닐까요?

  • 12. 제발 분가
    '09.2.12 12:15 AM (24.211.xxx.211)

    다른 사람이 제 물건 뒤지는 거 끔찍하게 싫어하는 성격이라 생각만 해도 오싹하네요.
    처음에 그런 일 있으셨을 때 강경하게 대응하지 그러셨어요.
    이제라도 그런 일 있으면 강하게 다잡으시고 한 번 더 이런 일 있으면 땡빚을 내서라도
    분가하겠다고 선언하세요. 남편이나 시누이들에게도요.
    남편이야 직장 다니고 같이 안사는 시누들이 원글님께 미안하다 이해해 달라 해도
    결국 빈말일 뿐이죠. 원글님 골병 드는 거 아무도 몰라줍니다.
    솔직히 시모님 성격이 이상하신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수준이세요.
    매일 일기 써서 기록하시고 사진도 찍어 놓으시고요.

  • 13. 초기 치매
    '09.2.12 12:19 AM (24.211.xxx.211)

    그렇게 이유없는 의심과 피해망상 치매 초기 증세 맞아요.
    인터넷에서 증상 한 번 찾아 보시고 가족분들과 진지하게 상의해 보세요.
    솔직히 원글님 아직 젊으시고, 요즘 어르신들 여든 넘기시는거 보통 입니다.
    아이들도 할머니 행동이나 폭언 때문에 불안해 하고 위축되어 있을 것 같네요.
    종교에 기대서 해결하는 거 결코 해결책 아니란 거 아시죠?

  • 14. ...
    '09.2.12 12:39 AM (222.110.xxx.209)

    치매 같아요.
    신경외과 가서 뇌 사진 찍어보면 어느정도 진행됐는지 알 수 있는데,
    남편분이 처음에는 펄펄 뛰실지도 몰라요.
    조금씩 이상하게 구시는 점 차근차근 얘기하시고 설득하셔서 병원에 한번 가 보셨으면 좋겠네요.

  • 15.
    '09.2.12 12:59 AM (121.161.xxx.164)

    당장의 현상보다 앞날을 생각하면....저같으면 답이 없다라고 결론내겠습니다. ^^
    서로가 고문,강요,협박이 되는 관계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시라는 말밖엔...ㅜㅜ

  • 16. 새옹지마
    '09.2.12 2:32 AM (122.47.xxx.41)

    시어머니 심보는 결혼하는 순간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 ㅌ으어머니 한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원글님 저는 항상 똑같은 답변입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으 똑같은 화병이지요
    원글님 일은 항상 크게 보세요
    내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답이 없고 나 혼자만 괴롭고 힘이 듭니다
    이 문제는 한국사회의 문제입니다
    시시콜콜은 82에서 풀고 남편이나 시누이들앞에서는 절대로 말을 줄이세요(특히감정)
    감정을 내 보이지 마세요
    시댁 식구들은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을 수가 없는다는 이치를 인정하셔야
    객관적이고 현명하게 일을 해결할 방안이 시작됩니다
    특히 한국남자들 시댁에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효도하지 않고 부인을 앞세웁니다
    그것이 유교사상이 뿌리 박혀서 그래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이지요
    지금 이런 글을 쓰는우리 젊은 엄마들도 자식일로 학교에 가서
    황당한 사건을 많이 만들고 있어요
    내 자식만 생각하는 한국 엄마들이 결국은 이런 시어머니로 늙어가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를 보면서 욕을 하기보다 나도 저런 단순한 엄마가 되면 안되겠다하는
    결심의 계기로 삼아야합니다
    시댁만 보고 동네 아줌마들과 놀다가는 세상 돌아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못합니다
    착한 며느리가 되어야지 하면 그 때 부터 수렁으로 빠집니다
    나는 나쁜 며느리가 되어야지 하면 그 때 부터 일이 해결이 됩니다
    3년 귀, 3년 입, 3년 눈 으로 가만히 있기만 하면 일을 그대로이고
    시댁 식구들은 권리만 주장하지 며느리는 항상 무시합니다
    남편에게 한 두번 내 의견을 말을 하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며느리는 실천을 해야합니다
    능력없는 며느리는 우울증이나,기타 등등으로 버팁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자립의 능력이 있는 여자들은 당당합니다
    시댁에서도 당연히 알지요 바보같은 며느리는 더 구박하지요
    이혼 못하고 남편에게 붙어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 더 무식하게 대하지요
    하지만 독립할 능력이 있는 며느리에게는 미리 조심을 합니다
    자식두고 갈까봐
    여자가 집에 없으면 집이 어떻게 되는지 느끼도록
    처음에는 상황을 보아야 일주일 씩 여행(여러가지) 다녀오세요
    아이 문제가 제일 걸리는데 그래도 어리면 어릴 수록 좋아요
    중학교 고등학교가 제일 문제가 크지
    초등 3 까지는 해 볼만 합니다
    명절 때도 울면서 참으면서 일하지 말고 소리 없이 사라졌다가
    오면 달라질 것입니다
    저 10년 동안 참다가 독립선언 했더니
    전혀 관섭을 하지 않습니다
    저도 이야기 하자면 소설 책 몇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10년 동안 참았던 세월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내 소중한 10년 세월 왜 그토록 시댁에서 해결 해 볼려고 노력했는지
    참 어리석었지요
    감히 제가 건방지게 세상을 바꾸어 보려했다는 것이 어리석었지요
    제가 어떻게 시댁 식구들의 사고방식을 따라 갈 수 있으며 똑같이 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한심하지요
    나를 소중히 생각했다면 내가 희생되지 않아야합니다
    여러분 빨리 며느리가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시댁에서도 기대를 하지 않아요
    저 며느리는 나쁘다 생각하고 같이 살 생각도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그것이 불효가 아닙니다
    어른들도 독립심을 키워야합니다
    우리나라 복지제도가 자식보다 낳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며느리 여러분
    내가 인생의 주체가 되는 것은
    내 일이 있어야 합니다
    큰 욕심 내지 마시고 시간이 있을 때 한 두시간 알바도 좋아요
    알바 돈이 목적이 아닙니다
    돈이 목적이 되면 눈물이 나서 힘들어요
    아기 키우면서 시간 만들어 공부하세요
    알바 하다보면 시간도 잘가고 내가 해야할 일을 찾게됩니다
    그리고 시댁 욕할 시간 없어요
    내 살기 바쁜데 시댁 생각할 시간 없어요
    하나님께는 늘 건강하게 해 달라는 기도만 하면됩니다
    건강만하면 우리 인간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꼭 부탁해요 알바나 82에 들어와 좋은 공부하세요
    그리고 주부가 하는 일이 돈이 됩니다
    집에서 요리도 신나게 하고 여러가지 하다보면 내 취미가
    일이됩니다
    저는 유기농에 관심있다보니 유기농으로 돈을 법니다
    무엇이든 돈이 먼저이면 돈이 되지 않습니다
    항상 좋은 것 좋은 일을 하다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돈 돈 하는 사라마은 결국 돈 때문에 죽어요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82를 통해 주부로 다시 태어나세요
    참 결론 당연히 분가이지요
    월세라도 일단 떨어져야 합니다
    남편에게 큰소리치지 마시고 미안하다하고 먼저
    방을 구해서 나가세요
    시어머니 침해 병원 이야기 햐면 날리납니다 조심하세요
    또 속상하면 쪽지주세요 새옹지마로

  • 17. 우선
    '09.2.12 9:22 AM (219.241.xxx.56)

    뭐라도 밖에서 일하는 걸 찾으시는 건 어떤가요?
    경제력도 갖추면서 차츰 내 힘을 비축하시길!
    물론 무엇보담도 님의 건강이 우선이고요. 힘내시고
    지혜롭게 이 고비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전 시누들 등쌀에 잘 다니던 직장도 사표를
    내야했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환자시던 시어머니 모시는 문제로... ㅠㅠ
    하지만 언젠가
    다들 모여있는 자리에 제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동안 억울하고 답답했던 얘기를
    하나하나 솔직하게 얘길 했더니....
    지금은 뭐 너무 잘해줍니다. 시간이 흐르면 악몽같던 순간도
    어느순간 까마득한 과거가 되더군요.

  • 18. 가재는 게편..
    '09.2.12 10:31 AM (61.252.xxx.136)

    시누가 4이나 되신다니...
    제 경우는
    시엄니 함께 사시지만 평소에 온순하신 분인데요.
    꼭 딸 만나고 오면 삐딱선을 탑니다.

    하도 딸하고 쑥덕거려서
    같이 안 사는 제 아래 동서들도 한번씩 당하고는
    그 뒤로 시엄니를 다시 봅디다.

    하물며 원글님 오죽 하시랴 싶네요.
    참지 마세요.
    참으면 병되요.

  • 19. ..
    '09.2.12 5:32 PM (124.80.xxx.92)

    벌써 원글은 지우셔서 못 읽었지만 댓글을 보니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분가할 때 저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을(다시 안 볼 사람이라도 그렇게는 말 못할 거 같은데..) 마구 하시더니
    이제 자기 아들 앞에서는 약한 척 하고 불쌍한 척 하고
    그 아들은 자기 마누라가 자기 엄마에게 무슨 꼴을 당했는지도 모르고
    자기 어머니가 불쌍하다 그럽디다...
    그래서 결론은 자기 행복은 자기가 찾아야 한다는 거네요.
    무조건 남에게 맞추고 참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그런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세상에서 젤 믿고 의지하는 남편도
    결국은 자기 엄마만 불쌍하다고 생각하니까요.

  • 20. ...
    '09.2.12 7:32 PM (121.140.xxx.139)

    새옹지마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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