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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약했는데, 잔금받고 그 다음날 짐을 빼겠다는데 어떤가요?

조언부탁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09-02-11 19:11:22


남편이나 저나 전세계약이 처음인 초짜부부입니다.

좋은집 구해서 기분좋게 계약금 내고 한달뒤에 잔금치를거예요. 근데 오늘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는데 집주인(지금 집주인이 살고있어요)이 이사가는 집에 도배를 해야하는데 그쪽 집에도 날짜여유가 없어서 잔금날짜 변경은 안되고 도배는 해야하는 상황이고 해서 잔금받고 하루뒤 그다음날 이사나가면 안되겠냐고 물어봤대요.

저희야 하루정도 상관없는 상황이고 집주인이니 서로 좋게 일처리가 되야 저희 나갈때도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얼렁뚱땅 생각하고 그래도 되겠거니 했는데요.

부동산에서도 원래 아예 저희한텐 물어보시지도 않고 부동산선에서 원칙적으로 안되는거라 잘라 말씀하셨대요.
근데 집주인이 저희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설득해보겠다고 나와서 부동산에서도 그럼 자기네들이 물어보겠다고 하고 연락을 하신건데요.

친정어머니께 상의드렸더니 전 그러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절대절대 안되는거라고..!! 잔금치르는날 짐나오는거 다 확인하고 잔금치뤄야하는거라고..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남 사정 봐주는거 좋아하는 편이라 ㅠㅠ 안된다고 거절하기가 참...ㅠㅠ

그렇게 절대 안되는 일인가요??
제가 물러터진걸까요;;;


IP : 121.169.xxx.2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09.2.11 7:14 PM (211.47.xxx.35)

    예. 안타깝지만 사람일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기때문에
    안된다하십시요.

    님도 집을 빼줘야하기때문에 날짜 조정이 안된다고 하세요.
    막말로 잔금받고 버티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하시나요?

    그분 도배사정은 알아서 하셔야지요.
    도배는 당일날 하고 짐 넣어도 상관없어요.

  • 2. ...
    '09.2.11 7:23 PM (220.85.xxx.238)

    네, 절대 안되는 일이구요, 원글님께서 많이 무르신 편이네요.
    부동산에서도 원칙이 그렇다고 처음에 잘랐다고 하고, 원글님 엄마도 안된다고 하신 걸
    왜 또 물어보시는지 저는 좀 이해가 안갈 지경이기까지 해요 -.-

    이사하는 날 도배를 오전에 하고 오후에 짐들어가도 됩니다. 그리고 그게 안된다고 한들
    그건 그쪽 사정이죠.

    왜 이렇게 자기가 알아서 처리 못하고 남에게 내 사정 봐달라는 사람들이 많은지 참.. (그쪽 사람들 얘기임..)

  • 3.
    '09.2.11 7:23 PM (116.38.xxx.246)

    위험한 일이지요. 그런데 만약 주인이 너무 급하다면 전세권 설정을 미리 해주시면 그렇게 하겠다고 해줘보세요.

  • 4. ..
    '09.2.11 7:24 PM (62.202.xxx.165)

    곱게 자라셨나봐요. 생전 험한 일 겪어보지 않으신듯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안되는 일>입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정말 무슨 일 당할지 모르거든요.

  • 5.
    '09.2.11 7:46 PM (58.236.xxx.196)

    잔금받기전에는 짐을 빼는 것도 키를 건네주는 것도 절대 안되는일이구요. 이런 경우 집 주인이 먼저 잔금을 줘서 보내야하고요. 정 서로 합의가 안될경우엔 이사나갈집(원글님) 짐을 새벽이나 이른 아침부터 싸고 들어 올 집 아침 일찍 오라고 해서 잔금치루고 원글님 댁은 이사나가시고 반나절정도(도배집이랑 잘 이야기를 해야겠죠.) 에 도배 끝낸 후에 이사 들어가는 식으로 하기도 합니다.

  • 6. 조언부탁
    '09.2.11 7:54 PM (121.169.xxx.213)

    조언 감사합니다. 절대 안되는거 맞군요;;;

    저희쪽에서 안된다고 했다고 부동산에서 주인에게 전하면 주인이 저희핸드폰으로 직접 연락해서 설득하겠다고 했대서요. 직접 전화받으면 더 거절하기 힘들거같아서 ㅠㅠ

    그런경우도 있다는 말이 많으면 그냥 사정봐드릴까 했지요..

    안되는걸로 알게요. 감사합니다^^

  • 7. 혹시라도
    '09.2.11 8:09 PM (203.223.xxx.16)

    혹시라도 그쪽이 나쁜맘이라면...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잖아요.
    서로 믿고 좋은게 좋은거라면 좋겠지만
    실제로 안좋은일들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부동산에 일임하시고 안된다고 하셔요.
    그쪽집주인이 하루라도 짐보관하고 도배를 하든,
    짐을 대충 들여놓고 도배를 하든 알아서 할거예요.
    사정 봐주면 좋겠지만 혹시 그 안좋은일이 님의 일이 될 수도 있거든요.
    슬픈현실이네요 ㅠ.ㅠ

  • 8. ^^
    '09.2.11 8:40 PM (58.73.xxx.180)

    절대 안되는거 맞구요...
    그 집이 어떤 수를 강구하든 원글님은 아무 상관없으세요
    요새 짐보관하는 데가 없는것도 아니고
    순전히 본인들 편하자고 하는얘기잖아요
    좋은게 좋은거가 아니라...본인들만 좋은거예요
    원글님이 쓸데없이 불안해할 이유가 없죠
    만에 하나 도배가 엉망이 됐다 며칠만 더 여유를 다오..
    이렇게 나오면 어쩌시려구요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이런 일은 성격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제 날짜에 돈주고 제 날짜에 나가고해야하는 일입니다
    학교다닐때 시험공부덜했다고 자기혼자 다음날 시험볼수있는건 아니잖아요?

  • 9. 123
    '09.2.12 1:49 AM (211.212.xxx.21)

    절대 안되는 일 맞습니다.
    짐 나가는 날, 잔금 주고 받고 해야합니다.
    전세금이 원글님 경제 사정에 위험을 감수해도 될만한 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마음좋게 해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대 짐나가고 잔금 줘야합니다.
    집주인 한테는 어른들이 절대로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신다고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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