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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장 좋았던 관광지 좀 꼽아주세요~

제주도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09-02-11 15:42:58
대학교때 그지같았던 수학여행 땜에 제주도에 대한 기억이 별로인데 이번에 6살, 3살 짜리들 데리고 가족여행을 갑니다. 숙소는 해비치구요.

짧은 2박3일이고 아이들이 있어서 그리 멀리는 못다닐 것 같구 중문단지 위주로 다니려고 하는데 제일 좋았던 관광지 좀 꼽아주세요. 렌트할 거니까 거리가 좀 되도 상관없어요~ 참고할만한 사이트나 기타 맛집 추천도 왕왕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한라봉이나 갈치, 흑돼지나 기타 제주도 특산물을 좀 사오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하나요? 바가지 안쓰고 좋은 제품 살 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혹시 부산의 자갈치 시장같은 어시장 유명한 곳 있나요? 사서 어떻게 가져와야 하는지 경헙자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하고 육아스트레스에 찌들다가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랍니다. 제주도 여행, 알차게 다녀올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IP : 61.253.xxx.17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귀포
    '09.2.11 3:45 PM (123.108.xxx.117)

    동문시장에서 회떠서 드세요
    관광객상대 음식점들은 비추입니다
    네이버까페 느영나영가셔서 리뷰몇개 읽어보시면 감이 잡힌답니다

  • 2. 중문단지
    '09.2.11 3:55 PM (203.244.xxx.6)

    테디베어 박물관이요;;
    전 거기가 젤 좋았어요.

    그리고 검은 모래가 있던 곳... 외돌개인가? 쇠소깍인가.. 거기도 좀 신기했었구요 ^^

  • 3. 저도
    '09.2.11 3:57 PM (125.177.xxx.163)

    테디베어 박물관이요.
    애들도 좋아했어요.
    그리고, 아프리카 박물관도 좋아요.
    하루에 몇차례 전통 공연도 있구요.

  • 4. 쌍둥이횟집
    '09.2.11 3:57 PM (125.177.xxx.163)

    값도 싸고 양도 엄청 주고, 좋아요.
    월요일 저녁에도 대기표 받고 30분 기다렸어요.

  • 5. 건이엄마
    '09.2.11 3:59 PM (59.13.xxx.23)

    말고기 맛있었어요. 갈치구이, 조림이 맛있었고요.성산포쪽 음식점 바가지에 맛없고 재탕이였어요.섭지코지가 신기했고요. 전반적으로 제주도 신기한곳 같았어요. 산맥으로 이어지지 않고 화산오름이 여기저기 있는 육지와는 다른 지형이 신기. 가능하면 제주도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생활양식도 알아보면 재미있어요.

  • 6. ^^
    '09.2.11 4:01 PM (116.37.xxx.241)

    느영나영 까페 강추요.
    저도 작년 6세,2세 아이들 데리고 해비치 갔었어요.
    전 우도가 제일 좋아요.
    *우도 보트 관광(남편과 나 감동),큰애만 말태워줌.
    우도는 문어와 땅콩 맛있음.
    *휴애리 자연 농원-토끼,소,돼지 당근 먹이줄 수 있슴,아이들 열광
    *카트(큰애 열광함)
    *해비치 호텔 아침 조식 추천.백선 횟집 강추(남편 감동)숙이네 보리빵 강추

  • 7. 맞아요..
    '09.2.11 4:01 PM (211.114.xxx.233)

    동문시장..
    우린 지난 설에 다녀 왔는데
    동문시장에 가서 회뜨는 아저씨가 광어 라고 말하는줄 알고 그걸로 주세요~
    하고 기다리는데 생전 처음 보는 대따시 큰 생선을 잡으시더라구요
    놀라서 다시 물으니 방어 라고..ㅎㅎㅎ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거라는데 엄청 큰게 35,000원
    어른 여섯이서 배 두드리며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지고 온 뼈로 아저씨가 하라는데로 김치만 넣고 찌개 끓였는데 그것도 맛있었어요
    우도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날이 너무 안좋아 가지 못했던게 지금도 아쉽구요
    제일 비추하고픈데는 태사기 셋트장인데 날도 엄청 추웠지만 관람료만 비싸고 볼것도 하나도 없더구만요 ㅎㅎ

  • 8. 제주..
    '09.2.11 4:03 PM (119.198.xxx.124)

    작년 여름에 탔던 카트 생각나네요.
    신랑이랑 둘이서 레이싱했던. ㅎㅎㅎ

    열기구네 잠수함이네 다 해봤어도..
    저희는 그게 제일 재밌더군요.

  • 9. ^^
    '09.2.11 4:08 PM (35.11.xxx.147)

    10년전에 제주도 1년 살았었는데..
    아직도 "제주도"하니 반가워서 들어왔네요.. ^^

    중문단지에서 묵으시면 서쪽으로 30분 정도 가시면 송악산(산방산에서 약간 더 서쪽)이 있고,
    거의 정상까지 차로 올라가실 수 있는데
    경치가 굉장히 좋아요... 제주도에서도 탁.. 트인 느낌이랄까...

    그리고 제주도에서 돼지고기 드실 때 멜젓(멸치젓)에 찍어서 한번 드셔보셔요
    은박지에 멸치젓과 마늘을 담아서 불판에 고기랑 같이 올려주는데...
    비린 맛은 거의 사라지고 돼지고기와 굉장히 잘 어울린답니다.. ^_____^

    재밌게 보내고 오셔요..

  • 10. ^^
    '09.2.11 4:08 PM (35.11.xxx.147)

    아.. 그리고 잠수함은 정말 비추랍니다

  • 11. 한화콘도 옆
    '09.2.11 4:12 PM (121.130.xxx.144)

    산꿈부리
    삼꿈부리에 올라가면 내려다 보이는 크고 작은 오름들.....
    전 기대 없이 갔다와서인지 너무 좋았답니다^^

  • 12. ````
    '09.2.11 4:32 PM (118.36.xxx.163)

    중문단지 옆마을(대포)에 있는 주상절리 (아프리카 박물관과 가까운 곳에 위치)꼭 들르시고 몇달전에 개관한 유리의 성도 괜찮아요.

  • 13. 아쉬워요
    '09.2.11 4:39 PM (59.16.xxx.162)

    중문근처라면...아이가 어리고 날이 추워서 아쉽지만, 용머리해안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절경인데... 파도높은날은 입장 불가예요. 글구, 파라다이스호텔 허니문하우스도 참 좋습니다. 음...제주토속먹거리는 제주시내 동문시장이 젤루 많고 좋아요. 윗분들다 말씀하셨지만...돼지고기같은건 이마트나 농협에서 사가지고 오세요. 두께별로 다양하고 제주산 맛좋습니다.

  • 14. 저는
    '09.2.11 4:53 PM (222.238.xxx.126)

    비자림이 좋더군요. 길치에 방향치라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무료였고, 나무향이 너무 좋아 어른 아이 모두 좋아했습니다.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 번잡하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산책길이 환상입니다. 몸에 좋은 피톤치드가 특히 많이 나오는 게 비자 나무라고 하더군요. 엄청나게 나이 많은 비자 나무도 있었습니다.

    함덕 해수욕장도 매우 좋죠. 백사장이 환상이니 시간 알아보고 물빠지는 시간에 가면 좋습니다.
    그리고 송악산 올라가는 길 입구인 것 같은데, 그 동네 식당에 전복죽 파는 것도 드셔보세요. 전복이 싱싱해 내장까지 넣고 끓이는데, 초록빛이 나면서 참 고소합니다. 그리고 제주도 식당에서 파는 뚝배기는 해물을 넣고 끓이기 때문에 해물탕과 비슷합니다. 메뉴 정하기 어렵고 비용을 아낄 땐 그냥 뚝배기에 밥 먹는 것이 경제적인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으로는 세계 유명한 건축물들의 미니어쳐가 있는 곳이 있어요. 입장비가 비싸 아깝기도 했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찍고 보기엔 괜찮습니다. 특히 초등 아이들에겐..

    제가 가끔 제주도에 가면 가는 식당이 있어요. 원글님 입맛과는 맞을지 모르지만 모르는 곳에 갔다가 입맛버리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아는 곳만 다니는 경향이 있어서요. 참고하시고요, 여러 해 전에 갔었기 때문에 계속 영업하는지 주인이 바뀌었는지는 모릅니다.

    1. 아까 말한 전복죽들은 명함을 보니 성산포쪽 이네요. 그쪽 가시면 해녀들이 직접 잡은 전복으로 죽을 만드니 꼭 드셔보세요. -현지인 말로 거의 비슷하답니다. 골라서 가세요.
    2. 회같은 것 먹고 싶을 때 - 산지물 식당 (공항에서 10분 거리) - 그 근처에 수협종합어장도 있습니다. 저는 한화콘도에 있었는데 이 시장에 가서 회를 뜨고 매운탕거리를 만들어 왔었지요. 산지물 식당(064-752-5599, 702-8211, www.sanjimul.com)
    3. 무난한 곳 - 거부 한정식 (064-744-4116, 신제주 그랜드호텔 맞은편) . 1인분에 6 ~7,000원 합니다. 골고루 먹어볼 수 있고, 특히 대형 관광버스가 많이 오더군요. 생돼지고기도 따로 팝니다.
    4. 그냥 참고 - 명성 식당(064-755-6664 오아시스 호텔옆), 그냥 백반 정식만 팝니다. 가격은 저렴하고 관광객은 안 옵니다. 반찬 가짓수가 참 많습니다. 아는 현지인이나 동네 사람들이 와서 먹고, 또는 배달시켜서 먹는데 참 좋습니다. 너무 바빠서 전화도 잘 못받더군요. 찾는데 고생을 하긴 하지만 네비 켜놓고 꼭 다녀옵니다. 그 동네 사시는 지인이 알려준 곳입니다.

    지난 번 여행에서 가져온 명함들 보며 글 올려드리는 겁니다.
    즐겁게 다녀오시고 그 힘으로 좋은 세상 만들어요.


    잘 다녀오세요.

  • 15. 팅클스타
    '09.2.11 4:54 PM (121.169.xxx.253)

    지난 1월 제주를 다녀왔어요.
    저희는 신라에서 지냈는데 중문단지의 테디베어 박물관, 유리의 성, 설록원에 가보세요.
    쉬리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아름다워요.
    또 추천하고 싶은 식당은 대포항의 " 해송 " 이라는 식당 강추 ! 신라에서 차로 10분정도.

  • 16. 비자림
    '09.2.11 5:10 PM (218.55.xxx.211)

    비자림 하고 용머리 해안 좋습니다.
    비자림은 성산 일출봉하고도 가깝고 입장료도 1500원 밖에 안해요
    동문시장 회 떠 놓은것 한 접시 5천원에 팔길래 좀 안 믿기지만 너무 싸길래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생선가게들 사이에 있는 코너에 있는 정육점이었는데 흑돼지를 사서 먹었거든요 양은 조금이고 가격은 비쌌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그동안 먹은 돼지고기중 최고.
    사실 동문시장 간다고 남편한테 열라 욕 먹었는데 그 고기 먹어보고 입이 쑥 들어가더만요 ㅋㅋ

  • 17. ...
    '09.2.11 5:10 PM (218.238.xxx.195)

    제주올레요.
    아이들이 어려 오래 걷기 힘드시겠지만
    차로 휙 지나는 여행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걸어보시길......

    제주올레 검색하시면 싸이트로 가실 수 있어요.

  • 18. 모네
    '09.2.11 5:20 PM (219.248.xxx.80)

    어린이 수준에서 추천합니다.
    1. 테디베어 박물관
    2. 나비박물관 프시케월드
    3. 김녕 미로공원
    4. 아프리카박물관
    5. 돌고래와 원숭이 쇼를 볼 수 있는 퍼시픽월드(여긴 입장료 쪼매 비싸요)
    6. 제주도 소인국
    즐거운 여행 되시길~

  • 19.
    '09.2.11 5:28 PM (147.6.xxx.141)

    작년 가을에 제주도 다녀왔어요.
    날씨가 좋으면 배낚시 체험 권해드리고 싶은데 아이가 3살짜리가 있어서 좀 그렇네요.
    저희는 6살짜리 아이랑 배낚시 해서 잡은걸로 횟집에 가져가니까 일인당(어른만) 6천원씩
    받고 회떠주고 매운탕 끓여주더라구요. 회가 너무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초콜렛박물관도 괜찮았어요.. 입장권이 3천원이었는데 커피한잔씩 주고 초콜렛사면
    3천원빼고 계산해주더라구요.
    미리 무엇을할건지 계획세우시고 제주여행사이트 여러군데 있으니까 들어가셔서 입장권예약
    하시면 할인된가격에 구입가능해요.
    즐거운 제주여행 되시길바랍니다^^

  • 20. ..
    '09.2.11 5:30 PM (211.224.xxx.78)

    젤 추천 하고 싶은 곳은 용머리 해안...바람불면 입장 안됩니다
    날 좋을때 바다 잔잔할때 가면 정말 그런 절경이 없습니다
    먹는것은 성산포 쪽 해녀의 집에서 파는 조개죽이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전복죽보다 더 맛있어요

    그리고 좀 색다른 것으로 코끼리 쇼도 볼만하고 아이들 좋아하죠 ^^

  • 21.
    '09.2.11 7:10 PM (118.37.xxx.211)

    주상절리...섭지코지....우도... 가 너무 좋았어요..

  • 22. 음...
    '09.2.11 8:52 PM (116.37.xxx.48)

    두어달전 제가 갔던 코스로 말하자면...
    1. 일단 도착하면 협재쪽으로 드라이브해서 금릉해수욕장 바다 보시고요..(수심이 제일 낮아서 살살 조금 들어갈수 있어요. 바다빛도 이쁘고...)
    그리고 붉은못허브팜에서 빅버거 드세요. 엄청 맛있어요...^^ 황금륭도 있는데 좀 돌아서리...

    2. 그리고 아이가 6살 3살이면 테디베어박물관 말고 테지움 가세요.
    또 옆에 프시케월드라고 나비박물관 있는데 테지움 티켓있으면 서로서로 10프로 할인받아요. 컴컴하고 시시한 곤충박물관 아이고 이야기가 있는곳이니 꼭 가보세요..^^
    테지움은 밤늦게까지 하니 일정 잡으실때도 좋죠.

    이후에..
    3. 오름이 참 좋았는데 아이들이 어려 무리일라나요?
    낮은 오름이라도 올라가면 좋을텐데... 산굼부리라도 꼭 가세요.

    4. 쇠소깍
    인기가 많으니 웬만하면 일찍 가세요. 물 많을떄가 좋은데.. 전화로 먼저 물어보셔도 되지요. 느영나영까페 가면 전화번호 있구요...

    5. 휴애리
    위 어느님 말씀하신대로 원글님 아이들한테 아기자기 좋을꺼에요.
    특히 아기토끼 인기폭발~~

    6. 중문에 계실거면 아프리카 박물관... 공연시간 알아보셔서 맞춰서 가세요.

    7. 우도도 가시면 좋은데...^^

    8. 두어군데 풍력발전소가 있는데 사진 이쁘게 나와요...

    에고 많은데 아이들 어리다니 이만...

  • 23. jk
    '09.2.11 9:05 PM (115.138.xxx.245)

    용머리 해안 괜찮고(약간 험하기 때문에 애들과 같이 갈거라면 조금 조심해야함)

    일출봉은 별로였고 일출봉 바로 옆에 우도 정말 좋습니다.
    다음에 제주도를 가면 우도에서만 지내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 24. 저는 2
    '09.2.12 1:26 AM (222.238.xxx.126)

    위에 제가 쓴 것중 고칠 곳이 보이네요. '함덕'이 아니라 '협재'가 맞습니다. 제가 순간 착각을 했었네요.
    협재 해수욕장 항상 가도 늘 좋더군요. 그 백사장 보고싶네요.

  • 25. 협재도
    '09.2.12 10:11 AM (123.108.xxx.116)

    좋고 함덕도 좋아요
    수심이 완만하고 백사장도 넓어서 애들에게 좋죠.
    그런데 어차피 해수욕철이 아니니..
    중문해수욕장은 파도가 세서 보기엔 좋지만 비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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