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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정말 지금이 좋은때 맞나요?
쌍둥이라 힘들었습니다.
그땐 돈도 없었고..남편이 애 먹이고..해서..
부ㅜ부싸움도 많이 하고..해서 애들 돌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늘 싸움에다 마음도 안편해서 속이 상한데 쌍둥이라 내내 울고 싸우고..집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아들 낳고 남편이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서..너무 잘 합니다.
아들 잘 키우싶다나요??
돌던지셔도 일단 남자 마음이 그런지..
완전 제게 숙이고 들어옵니다.부부싸움 자체를 안합니다.
벌이도 예전 보다는 많이 나아졌구요.좋아졌습니다.
작년부터 여유가 생기니..애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애들 공부도 시키고..옷도 사주고..애들 마음도 생각하게 되구요.
그전엔 제가 너무 심적 경제적으로 힘들었나 봅니다.
막내가 이제 4세라서 어린이집엘 보낼껍니다.
그래도 애가 셋이나 되니 너무 바쁘고요.아직 어리니..은행갈때도 마음편히 못갑니다.
동네 애기 엄마들하고 수다라도 떨면 오전 시간 다 가고 나면 집이 정말 엉망입니다.
저 솔직히 애들 이야기 들어주기도 싫고 관심도 없습니다.
특히 큰딸은 말이 많은데 사소한 이야기도 저와 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전 흥미도 없고..들어줄 여유도 없습니다.
아침에도 자고 나면 집이 엉망진창이고 방학에다 세끼거의다 집에서 해먹으니 너무 설겆이 거리에 부엌이 엉망진창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니깐..직장다니는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다시 취직도 하기 힘들고..벌써..8년째..집에만 있습니다.
문화센터도 못다니지만..그런걸론 만족이 안될듯 합니다.
원래 애를 안 좋아 했는데 애가 얼마나 잘 들어서는지..금방 금방 애가 생기더군요.
어젠 애들이 피아노를 치는데 자꾸 저보고 와서 보고 들어달랍니다.
저도 압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들죠.
애들이 자랑하고 싶겠지요.
근데 저 가기도 싫고..그냥 치면 제가 들어준다 하니 애가 울었네요.
"엄마는 우리 사정도 몰라주고..아빠하고만 이야기 하고.."합니다.
미술학원에서 만들기 했는거 제가 집 엉망이라고..버렸답니다.
만들기도 가져오면 막내가 째고해서 집만 어지릅니다.
지금 애들 좋은때라 하지만 전 일요일도 남편과 애들 데리고 외출하기싫습니다.
외출 준비만 해도 집이 엉망 입니다.
외출하고 오면 그 엉망인 집에서 저 또..저녁해야합니다.
전 정말 육아와 맞지 않는 엄마겠죠.
근데 저 정말 조용히..혼자..컴퓨터하고 차마시고 그러고 싶습니다.
아니면 돈벌러 가고 싶어요.
애들 교육 엉망 되도...
그냥 가버림 이꼴 저꼴 안봐도 될듯 합니다.어휴..
저 정말 밥도 하기 싫고..지금 글쓰는 중에도 막내는 혼자 책보고 하니 마음도 안편하고요..저 정말 이상한 엄마인듯 합니다.
저 애들하고 놀아주고 싶지도 않고 너무 집 어질르는 애들이 부담됩니다.
남편하고 이야기 좀 하려면 다 달려와서..붙어있고..저녁먹으면서..남편하고 이야기 하고 있으면 다 난리입니다.
서로 조잘 조잘..
아~~~정말...
저도 압니다.질문엔 대답해주어야되죠.
제가 너무 안해주어서 애들이 더 메달리는건지도..모르죠.
30평대 아파트인데..늘 한방으로 몰립니다.
제발 나좀 그만 두라고~!~~
해도 소용도 없고..
나쁘지만 저 정말 미치겠어요.
어떻게 해야되죠.
남편이 제 짜증 그래도 다 받아주고..청소는 안해줍니다만..그래도 참고 있습니다.
저랑 싸우면 애들에게 안좋다고 그러겠죠.돈도 웬만큼 벌어다 주고..
남편이랑 싸울 시절 생각하면..지금 이럼 안되는데..하루종일 같이 있는 막내도 싫고 저 정말 지쳤나 봅니다.
선배님들 지금이 정말 좋은때 맞나요?
1. ...
'09.2.11 2:46 PM (115.140.xxx.24)지금이 좋은 때 맞습니다...
그게 인생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둘째가.....6살정도 되어 보십시요....
큰딸아이에게 피아노 치는거 봐주지 못한거..후회하실겁니다..
집안은 자연스레 정리가 되어지고...
모든게 안정적으로 변합니다.
큰아이는..엄마와의 대화보다는 친구와 이야기하길 더 좋아하게 되죠..
잘하는것이 있어도 엄마에게 자랑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때 받으실..충격..보다는...
지금 그아이와...피아노같이 치고...미술공부 같이해주고..
노래 같이 불러주는 시간이 훨씬 소중합니다..
분명히!!!!!!2. ....
'09.2.11 2:47 PM (58.122.xxx.229)좋아도 본인이 좋은줄 모르면 의미없지요 .엄마자격없는분이 아이를 낳았다싶네요
아이들이 안스럽네요3. 학원으로 좀
'09.2.11 2:48 PM (220.75.xxx.221)저랑 아이 연령대가 비슷하네요. 전 큰아이 초등 2학년 둘째가 이제 5살됩니다.
제가 직장 다느니라 3살부터 어린이집 다녔구요. 지금은 전업인데도 종일반에서 하루 죙일 있다 5시에 와요.
원글님 힘드시면 4세 아이 종일반 보내시고요. 큰 아이들은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 2개 정도 보내세요.
제 큰아이는 피아노, 태권도 이 2개 돌고 오면 4시예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또래 아이들 키우지만 전 오후 4시까지는 한가해요.
5시 둘째 오기전에 집안일은 다 끝내요. 저녁상도 아예 차려놓구 둘째 오면 그때부터는 그야말로 두 아이 케어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짜증내는 엄마옆에 하루 종일 두는것보다 종일반 어린이집에 보내시고 아이들은 저렴한 학원 돌리세요.4. ...
'09.2.11 2:51 PM (59.5.xxx.203)저도 그렇게 힘드시면 학원으로 좀...님말씀처럼 하셨음 좋겠어요...엄마한테 외면당하는 아이 상처받을것 같아요..님에게도 심신단력이 필요하구요...
5. ..
'09.2.11 2:54 PM (121.131.xxx.65)애셋 키우느라 원글님 써놓으신것처럼 심적여유가 없으셔서.. 애들도 안 이뻐 보이는 거 아닐까요... 살짝 육아우울증(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마셔요..)비슷한 느낌도 들구요... 저라도 제몸 힘들면 애들한테 마냥 웃어줄수가 없어요.. 쉴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세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집에도 일찍 오던데..바로 학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막내 어린이집 보내시고 오전시간에 취미생활 즐기시고 운동도 하시구요.그래도 아이들이 풀타임 케어해야할 나이는 지났으니 다행이네요. 전 이번 봄에 다시 시작해야 하거든요^^;; 아뭏든... 엄마부터 행복해야 가족들도 돌볼 수 있다는거... 행복하세요...
6. 헉
'09.2.11 2:58 PM (121.138.xxx.212)점 네개님 말씀이 심하십니다.
꼭 자격이 없는 분이라기 보다는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몇개의 해결방안은
1)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도우미를 써서 청소를 해결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2) 당분간 82나 기타 한 번 들어가면 오래도록 머물러야 하는 컴퓨터 사이트를
딱 끊는다.
훨씬 여유가 생겨서 애들에게 정성도 가고 생활도 즐거워지실 겁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저는 다큰 아이들(중1,3년)를 키우는데도 방학이 두달에 접어드니
원글 님처럼 정신도 피폐해지고 짜증 만땅입니다.
해마다 겪어오는 연례행사 같은 거지요. 특히 겨울방학이요.
주위에 대학교 간 학부모들보니 어느정도 여유가생기셨고
물어보면 절대 다시는 이런 생활로 돌아가기 싫다고 하시대요.^^
심지어 어떤 분은 젊음을 돌려준다고 해도 돌아가기 싫으시대요.ㅠㅠ
원글님.
작은애 유치원 들어가면 또 달라질테고
큰애들 고학년되면 또 달라지고 작은애 초등학교 들어가면 달라지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가면 또또또 달라집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참으시면 좋은 시절이 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입시의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그떄가 참 여유로웠다는 생각이 듭니다.7. 아이들
'09.2.11 3:05 PM (121.138.xxx.81)아이들이 어려서 힘들어서 그래요.
하지만, 아이들 이쁜거 정말 잠깐이에요.
돌봐줄수 있을때 돌봐주세요.
전 재수생딸래미 5시에 일어나서 도시락 싸주는데 기쁘더라고요.
물론 직장맘이고요.
그나마 대학가면 도시락 못싸주잔아요.
할수있을때 해주세요.
이쁜거 정말 잠깐새에 지나가요.8. 아무리 힘들어도..
'09.2.11 4:17 PM (125.177.xxx.163)좀 심하시긴 하네요.
육아에 유난히 안맞는 분이긴 한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엄마들도 애들 키우는거 힘들고, 너무 힘들 땐
예뻐해주기 힘들고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는 일이니, 조금 양보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애가 셋쯤 되면 엄마의 개인 시간과 공간은 거의 허락되지
않는답니다.
그걸 자꾸 지키려고 하다 보면, 애들을 거부하고 내치게
되죠.
아이가 엄마에게 달라붙는 기간도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아이가 엄마를 원할 때, 원없이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오전에 동네 엄마들과 노닥거리다가 애들 오면,
집안은 엉망이고 힘들다 하셨죠?
그러면, 노는 횟수를 줄이든지 하셔야죠.
엄마가 스트레스 풀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집안이 엉망
되고, 아이들에게 소홀하게 되도록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냥 군대갔다 생각하시죠.
세월이 지나면,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자유와 여가시간이
생긴답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들 잘 돌봐주지 않으면, 나중에 애들 땜에
속 썩이느라 자유와 여가를 즐길 상황이 안될 수도 있어요.
저도 아이 셋 키우고 있고, 지금도 늘 버겁지만, 원글님 이야기
보니 너무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9. 쌍둥이
'09.2.11 4:26 PM (211.244.xxx.62)쌍둥이에 동생까지 키우시니 당연히 힘드시겠어요.
제생각엔 엄마자격이 없다느니 아이들이 안됐다느니 그건 정말 심한말씀같네요.
쌍둥이 안키워보신분들이 그런말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제가 쌍둥이 엄마는 아니지만
원글님 심정 알꺼같네요.
아이들 때문에 8년동안 꼼짝없이 묶여있으니 그런 생각 들만도 해요.
이제 막내는 유치원 보내시고 본인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10. 땅을치고 후회
'09.2.11 4:28 PM (61.99.xxx.142)솔직히 애들 이야기 들어주기도 싫고 관심도 없습니다.
특히 큰딸은 말이 많은데 사소한 이야기도 저와 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전 흥미도 없고..들어줄 여유도 없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은 이러시죠? 나중에 님이 시간이 생기고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싶어져도
그땐 이미 애들은 엄마랑 말 안통하고, 답답한 사람으로 여길껍니다.
말 섞다보면, 가치관의 차이로 서로 싸움나기 일쑤가 되겠죠.
말 한마디 건네볼라 치면, 딸뇬들이 획~ 방문닫고 들어가버릴때,
그때, 오늘을 기억하며 땅을 치고 후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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