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미래가 걱정만 되는지
이것도 우울증이라고 들었지만
이사온후로 안좋은 일만 생기는것 같고
결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사와서 생긴것 같지는 않고
원래도 생길려면 생길 일인데도
모든일이 자신없고 꼭 더 안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아요
종교도 없는데 기도도 하게되고,
이게 다 집에 있었던 전업주부 생활때문이라고 주위에서 그러고
밑에 글에서 보면 집에 있게 되서 행복하다는데
저는 제가 처녀적 처럼 워킹맘 이었으면 더 당당하고
애들한테도 더 씩씩한 엄마 모습
늘 바쁜 엄마 모습
그리고 워킹맘 들은 대충 결정도 잘 내리더라구요
집에 돈이 없으니, 뭐 하나 사려고 해도
애기 보험 하나 드는 데도 고민 고민
이런 소심한 제가 너무 싫어요
신랑도 점점 싫어 하는거 같고요
제 친구는 나가 버는것 보다 쓰는게 더 많데요
장사가 되지 않아 월세도 못내는데,
그래도 나가는게 훨 행복하다고,, 애들도 되려 엄마 찾지 않고 안아파요
반면...집에서 학교 갔다오면 간식 챙겨 주고
엄마가 늘 집에 있어도 늘 아프고 늘 병약한 제 아이들
그리고 친구네 만큼 학원 보내주지 않으니 공부도 못하느거 같고
아뭏튼 이거 집에만 있어서 소심해 진거 맞죠
이사도 그래요....이사온집때문에 고민많았는데, 아이들이 친구가 더 없어진거 같고
선생님도 엄마들도 이쪽이 엄청 드세요.
근데 애들은 그냥 저냥 다니는데
제가 너무 마음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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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걱정만 되는지
왜이런지 조회수 : 412
작성일 : 2009-02-10 23:06:28
IP : 121.148.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9.2.10 11:51 PM (119.69.xxx.194)몸을 움직이면 마음도 좀더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운동이든 가벼운 일이든 시작해 보시기를...몸을 쓰지 않으면 유독 생각이 많아지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해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구요.
무언가 기분전화이 될 만한 일을 시작해 보세요. 마음 먹고 집안 대청소를 하고 인테리어를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평소에 배우고 싶었거나 하고 싶었던 일에 열중해 보는 것도 좋고요. 어디선가 그런 글을 읽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에 속아서 사는 경우가 많다고요...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내 마음이 만들어내는 허상과 두려움에 속아서 행복을 잃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요.
기운내세요. 저도 한소심에, 세상 잔걱정 떠안고 사는(^^;;) 아줌마지만 또 툭툭 털어버리고 일어서고 일어서고 합니다. 당장 내일은 햇볕 받으며 산책도 해보시고 예쁜 꽃사다가 화병에 꽂아 보기도 하세요. 화이팅!!2. 왜이런지
'09.2.10 11:58 PM (121.148.xxx.90)맞아요..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결국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행복하지 않아요
지금 상황이 너무 슬프고
오똑이 처럼 일어서서 걱정 없이 살고 싶어요
감사해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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