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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이리 전업주부가 좋을까요?
그래도 회사는 잘나가는 외국계 회사에서 5년을 근무하다 남편과 결혼하고 그만두었어요
그만둘때 가족들이 무지 반대했었어요.. 연봉도 4~5000천정도였고.. 그때가 27살때.. 복지도 꽤 좋았었거든요
주식도 조금씩 줘서.. 수입이 꽤 돼었어요
남편 회사가 서울과 가까웠어도 그냥 다녔을텐데.. 아주 먼 지방이라.. 과감히 그만두었어요
남편은 지금 연봉이 4천만원 조금 넘어요.. 사실 제가 계속 다녔다면 3년이 지난지금은 제가 남편 연봉보다 많았겠죠.. 물론 경제적으로도 조금은 여유가 있었을테구요
그런데.. 지금 15개월 딸과 함께 전업맘으로지내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
나중에 아기가 크면 다들 공허하고 해서 일을 찾고 싶다고 하는데.. 전 안그럴꺼 같아요
물론 경제적인것때문에 일을 찾을수도있겠지만..
그냥 알뜰살뜰 모으면서 전업맘으로 살면 안될까요?
요즘은 왠지 맞벌이아니면 능력없는 주부취급을 받게되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1. ^^
'09.2.10 9:56 PM (116.123.xxx.100)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2. ^^
'09.2.10 9:57 PM (116.123.xxx.100)저흰 맞벌이어도 원글님 남편분보다 연봉이 작네요.
이래서 맞벌이라도 해야 합니다. 저희는...ㅠ.ㅠ3. .
'09.2.10 10:00 PM (118.218.xxx.164)좋으시겠어요.. 전 회사가 없어졌어요. 외국계기업인데 철수했거든요. 요즘 아무데도 뽑는데가 없어서 그야말로 원서도 못넣고 울고 있어요. 다들 이제 그냥 집에서 쉬라고 하는데.. 오히려 직장다닐때 열심히 살림하던것, 지금 전혀 손에 안잡히고 폐인이 되었네요. 밥도 안해먹고 집도 안치우고 살아요. 우을증 초기에요.
4. ..
'09.2.10 10:00 PM (121.161.xxx.212)그럼요,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돈으로 살수도 없는 그 소중함을 경제사정때문에 포기하는 엄마들 가슴엔 피눈물이날테지요..예쁜아이랑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5. 저두
'09.2.10 10:01 PM (125.177.xxx.163)좋아요. ^^
6. 나중일은 나중에
'09.2.10 10:01 PM (121.166.xxx.163)생각하자구요.
저도 다니던 직장 그만둘라고 해요.
고민 많이 하고 있는데, 전업맘으로 살면서 애들 돌보는데 주력할거예요.
그러면서, 인생후반기에 대비할 재능이 살림에서 발견된다면
그걸 바탕으로 바로 사업시작할 겁니다.
지금은 무섭지만....
일어나지 않은 나중일을 생각하다 현실을 망치고 싶진 않아요.
살림도 최선을 다해서 기어코~~ 저의 재능을 발견하고야 말리라....는 각오로..
직장 관 둘랍니다.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7. 저두요,,
'09.2.10 10:01 PM (118.33.xxx.124)사실 제꿈은 현모양처였어요 ㅡㅡ;;
취업이 일찍되서 대학교 3학년말부터 직장다녔고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아이낳기전까지 2년간 더 직장생활하다
큰아이 생기면서 관뒀거든요 (그전에 한번 유산했떤터라)
가끔 좀 촌스러워진 제모습을보면 슬플때도있지만
그냥 집에서 요렇게 아둥바둥사는게 좋아요
애들 목욕씻기고 청소하고 알뜰하게 쇼핑하고
시간많으니까 옷같은것도 자주 돌아다니다 쌀때 골라서사고
시간많으니 장도 싼데가서 골라사고 ㅎㅎ
둘째올해까지만 키우고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면
저혼자있는시간 이젠 저를위해 뭐 배우러 다니려구요
꽃꽂이도 배우고싶고 요리도 배우고싶고
남편돕고싶어서 간호조무사도 따보려구요 ㅎㅎㅎ
올해까진 꿈만꾸고 내년부턴 실천할래요 ^^8. ...
'09.2.10 10:07 PM (121.135.xxx.134)저도 외국계회사 다니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만두고 전업하니,,,,,, 좋아요.
시간에 쫓겨서 살림하던 때 생각하면 후.. 한숨 나와요. 매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어깨며 목에 파스가 떨어질 날이 없었어요.
같이 일하면서 집에선 손하나 까딱않는 남편에 대한 증오를 넘어 때론 살의(!)까지 느낀 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내 몸이 힘드니까 사람이 그리 되더라구요.
남편도 제가 칼이나 다리미 들고 무표정하게 부엌일이나 다림질 하고 있다가 눈 마주치면요,
왜, 나를 썰고 싶어? 나를 다려버리고 싶어? 이러면서 씩 웃더라구요 -.- 절대 안 도와주고..
아무튼 지금은,, 그런데,, 다시 공부를 해서 다른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기도 해요.
반면, 솔직히, 경제적으로 아주 심하게 여유있다면,
(남편 월급 외에 제 재산이 현금이 왕창 있어서 은행예금해놓고 그 액수에 따른 월이자를 받는다던가.. 꿈이죠! ㅎㅎ)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은 안 할지도 몰라요. 이것저것 배우면서 공부만 하고 싶기도 해요.
지금 전업하니까, 제가 회사에서 그랬듯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힘들게 일 하는 남편이 너무 안스럽고 미안해서, 남편에겐 정말 왕대접을 해줍니다.
그래야 제가 돈 안 버는 것에 대한 남편의 박탈감이나 서운함도 조금은 상쇄될 것이고요.
아니면 하루에 서너시간쯤만 파트타임으로 근무해도 될만큼 널럴하고, 월급 그냥 웬만하고,
인지도도 있고, 스트레스 없는, 그런 직장이 있으면 가고 싶기도 하네요.
(그런 자리 딱 한번 봤어요. 저 평생 살면서..;; 그 자리에 계신 ㅇㄱㅁ씨 부럽습니당..)9. 윗님
'09.2.10 10:11 PM (125.140.xxx.109)그런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저한테만 살짝 이야기 해주심 안될까요?
우리딸 진로에 참고하려구요.^^10. ^^;;
'09.2.10 10:12 PM (58.127.xxx.86)저 이런말 하면 돌맞을거 같은데..
전 예전 대선때 후보들 모두 여성 일자리 특히 주부 일자리 늘려주겠다 햇을때..
속으로...
일자리 늘리지 말고...다니는 남편들 월급이나 많이 주면 좋겟다고 생각했답니다..ㅎㅎ11. ...님
'09.2.10 10:14 PM (211.104.xxx.120)남편분의 엽기적인 개그멘트에 웃다 갑니다 ㅎㅎㅎ
왜, 나를 썰고 싶어? 나를 다려버리고 싶어? ㅋㅋㅋ12. 가장
'09.2.10 10:18 PM (222.234.xxx.60)친한 친구도 이해를 못하던데요
제가 전업이 나한테 딱 맞는다고 하니...좀 난감해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그 얼굴...
흠...13. 오~
'09.2.10 10:19 PM (124.54.xxx.18)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이 말이 참 와닿네요.
저도 전업주부가 제 체질에 잘 맞는 거 같아요.아주 부지런 떨면서 사는 것이 재밌어요.
애들 키우는 보람도 있고..
가끔은 잘 나가던 직장 그대로 다녔음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돈이 살짜쿵 아쉽긴 하고 아주 가끔 공허하긴 하지만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할랍니다.14. ...
'09.2.10 10:23 PM (121.135.xxx.134)"...님"님,
제 남편이요. 자기가 찔리는 게 있으니 그런 거겠죠. 남편 나빠요.. 쳇..
"윗님"님,
여기에 공개하기는 좀 그런데, 사실 '진로'랄 것도 없는 자리에요.
제 생각엔 우리나라 통틀어서 하나 정도 뿐일 아주 특수한 경우구요,
일하는 시간이 그리 짧으니 실수령 월급도 얼마 안되지만, 일하는 시간 대비로는 괜찮은 월급인거죠.15. 동감...
'09.2.10 10:35 PM (211.210.xxx.110)저도 그래요..
오랫동안 바같일하다 집에서 아이들 따뜻한 밥,간식 챙겨주고
집안 반들거리게 치우고 넘 좋네요.
3달째인데 바깥을 나가지 않아요.
간간히 하던 주식을 전업으로 하고 나니 직장일 하는것처럼 3시까지 장 보고하면
시간이 넘 빨리가요.
요즘 장이 좋아서 바깥일 할때보다 수익이 더 좋으네요.
매일 새벽에 나가고 식구들 아침 챙기지도 못하고 몸도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얼굴에 살도 오르네요..
집에서 살림하니 정말 생활비가도 많이 줄어 들었어요.
저도 집에서 살림하는게 체질에 맞나봐요..ㅎㅎ16. ...
'09.2.10 10:50 PM (118.32.xxx.139)잠깐 전업이 됐는데,
전 왜이리 마음이 불편한지.. 쩝..
지금 공부중인긴 한데,
정말 내년엔, 정말정말 다시 일 시작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전업에 만족하고 살림 잘하고 싶은데,
-남편은, 그 연령대에서 샐러리맨 연봉으로는 아마 최상위일거예요^^;;;; 그래도, 집에서 살림만 하는게 너무너무 힘들고 우울해요T.T...
어떻게 해서든 내년엔 하려던일, 간절히, 전 다시시작하고 싶어요..17. .
'09.2.10 11:19 PM (211.243.xxx.231)저두요. 전업이 정말 하고파요.
저는 아직 아기도 없는데다 가방끈이 너무 길어서 전업하겠다 하면 주변에서 한심하게 생각하거나
아예 그런말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은 아주 일 놓지는 못하고 파트타임으로 일 하는데 주변에선 자꾸 풀타임 직업 빨리 구하라고 성화라 난감할때가 많아요.
그나마 남편은 제가 세뇌시켜 놨는데...
저도 제가 이럴줄 몰랐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공부 안했어요. ㅠㅠ18. 저는
'09.2.10 11:23 PM (59.8.xxx.201)12년째 전업중입니다
이제는 직장좀 갈까 했더니 주변에서 그럽니다
애도 하난데 뭐하러 일하냐고
제가 집에 있으면 울집 두남자가 제일 좋아합니다19. 지금은 전업중
'09.2.10 11:28 PM (118.223.xxx.14)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사실 직장맘님들 사회생활도 너무 고마운데요
제가 해본 바로는...
얻는것도 많고 잃는 것도 많아요
또 아이들에게 보상심리도 그렇구요.
아이들이 받는 부작용도 많구요
외벌이로도 충분히 만족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면 더욱 좋겠지요..20. 울남편은
'09.2.11 12:05 AM (211.192.xxx.23)선보러 나와서 여자가 일하는거 싫다,돈 쓰고 다니는게 좋다,라고 말해서 ,,,
근데 돈은 잘 못벌어요..인심만 좋아요 ㅎㅎㅎ
그래도 지금도 여자가 돈 버는거 싫다고해서 너무 좋아요 ㅎㅎㅎ21. 왕왕
'09.2.11 12:18 AM (118.127.xxx.136)저도 좋아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쌤내시는것 같아요....
제가 너무 행복해 보이나 봐요... ㅋㅋㅋ22. ^^
'09.2.11 12:43 AM (211.202.xxx.53)저도 너무 좋아요. 아기에게 늘 따뜻한 음식 간식 직접 챙겨주니 보람되구요,
다행히 남편이 잘벌어서 여유있게 쓸수 있으니 도우미 와서 청소할동안 백화점가서 차마시며
앉아있으면 참 팔자좋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23. 저도
'09.2.11 1:37 AM (121.186.xxx.47)아직 애가 5살 2살이라서 전업이 좋아요
얘둘만 보고있노라면 시간이 어케 가는지 금새도 가요..
돈으로 살수 없는 이 기쁨이 좋아요.
하지만 어느정도 얘들 크면 전공 살려 타임파트라도 일 하려고요.(얘들 학교 보내고 학교에서 집에 오는시간전에 퇴근할수 있는..)
집에만 있으니 좀 머리가 맹~~해지는 느낌이랄까??하여간 그래요 ㅋㅋ
하지만....................
전업주부는.....................
시어머니........
자기 아들 등쳐먹는뇬 생각만 않해준다면
고맙죠 ㅡㅡ;;24. 직장은 직장
'09.2.11 2:03 AM (121.215.xxx.104)저두 짱짱한 외국계회사 한국에서 3년 다니다 지금 외국에서 전업하는 데 좋으네요.
아무리 좋다 해도 직장은 직장이라.. 늘 긴장하고 살았었는 데 아기랑 띵가띵가 해요~
남편이 요리/설거지/빨래 다 합니다.25. 흠~
'09.2.11 3:37 AM (218.238.xxx.178)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저도 현재 남편 연봉 5천수준입니다.
성과급이 달마다 나와서, 많이 넉넉하진않지만 현재까진 네돌된 딸아이랑 셋이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거든요..
그리고 아이 키우면서 물론 초기엔 힘이 많이들었지만, 지금은 하루하루가 아이때문에 행복하고 커가는 시간이 아쉬울 뿐이에요./
주위에선 과외라도 해보는게 어떻냐고하는데, 과외야 아이 학교들어가고라도 제가 맘먹으면 언제든 할수있다 생각하니, 현재 아이와 보내는 이 시간들은 돈으로도 살수 없는 귀한 시간이겠기에 전 과감히 돈 포기하고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선택했다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가 좀 커도 과외등 기타 일은 안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경제적으로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고 그때가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네요..26. .....
'09.2.11 9:02 AM (122.153.xxx.162)진짜 부럽죠.........
근데 그 평화는 남편과 서로 신뢰하고 시댁의 간섭이 없다는 어마어마한 전제가 딸려야 해서...........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은 아닌것 같아요.
전에 이런 글에 어떤님이 달아주신 댓글에 한발로 유지하는 평화???? 라고 표현하셨던가.....암튼 그 하나가 삐걱하는순간 와르르 무너져 내리기 때문에 한발을 더 딛고 있어야 한다는 그런류의 표현이었던것 같은데 그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저도 평생 행복하게 작은것에 만족하며 살 줄 알았는데.....남편의 외도로...............그 평화는 일찌감치 물건너 갔구요. 직장이 있다는게 이렇게 고마운줄 미쳐 몰랐네요.27. 지금은 전업
'09.2.11 10:08 AM (220.75.xxx.221)맞벌이 10년 했고요. 지금은 전업입니다.
윗분 말대로 시댁의 간섭없이 편하게 전업으로 아이들 학교, 유치원 보낸후 동네 아짐들과 커피도 마시고 맛난 점심도 같이 사먹고 커피 마시며 그야말로 팔자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얼굴살이 통통 올라 보는 사람마다 놀랍니다.
걱정은 딱 한가지..돈 걱정..
맞벌이로 시작한 결혼생활이라서인지 아껴 쓴다는게 습관이 안되서 외벌이 첫달부터 마이너스 팍팍 찍고 있습니다.
이러다 다시 잘못된 습관덕에 맞벌이로 돌아서는게 아닐까 불안해집니다만..
아무튼 지금은 전업..너무 좋습니다.28. 아이들과
'09.2.11 11:51 AM (125.177.xxx.145)함께 하는 시간은 뒤돌아 보면 너무 짧은 듯 싶어요~
아이들 어렸을 때 함께 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답니다.
그리고 맞벌이는 허튼 돈을 많이 쓰게 됩니다.
집에서 알뜰이 살림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커버를 할 수 있구요^^
아이들이 크고나서 큰 욕심내지 말고 자영업이나 자신의 일을 가져 보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29. ㅎㅎ
'09.2.11 11:52 AM (211.202.xxx.12)저도 전업이 좋아여~~~ 요즘은 제과에 푹빠져서 매일 밀가루와 싸웁니다..ㅎㅎ
30. 저도
'09.2.11 12:01 PM (221.143.xxx.88)나 클때 엄마가 일을 하셔서 도시락도 본인들이 알라서 싸가고
혼자 알라서 일어나야하고 준비물등도 알라서 챙겨가야하는 생활이였써
그때는 몰라는데 내가 아이을 키우고 있으니 그렇게는 안하고 싶습니다
챙겨주고 일상생활 얘기도 듣어주고 싶고 간식도챙겨주고 싶고 그렇습니다
나 역시도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해서 더 하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저도 전업 좋아요31. 웨에 어떤님께
'09.2.11 12:04 PM (211.251.xxx.131)완전 공감입니다.
저도 가방끈이 차암~~ 길거든요.
박사학위도 외국에서 받았으니...
엄마가 능력있는 여자가 되어야 한다고...주욱 세뇌시켜서 저도 그래야 하는줄 알고..ㅠㅠ
근데 다 자기 그릇이 있나봐요.
집에서 살림하는게 너무 좋아요.
주위사람들에게도 나는 공부에 질려서 더는 못하겠다고...
남편월급이 많치도 않아요.
한심하게 보거나 말거나...
하루 종일 살림나 해도 너무 바빠요.
전 전업을 하면서 처음으로 여자란게 행복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별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눈치라...^^
남들은 어떻게 직장다니면서 아이 키우면서 살림하는줄 르겠어요.
대단들 하십니다.32. slow의 중요성
'09.2.11 12:04 PM (121.166.xxx.163)을 깨닫고 나서 직장을 그만두기로 맘 먹었습니다.
빨리빨리를 외치며 살아야 하는 직장맘들...
저는 체력이 딸려서 그런지
느림의 미학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게으른 성격만 아니라면 전업맘 최고~~~
시간관리에 성공하면 전업이던 직장이던 뭔 상관이겠나 시포요....33. 굳세어라
'09.2.11 12:30 PM (124.49.xxx.4)저도 돈걱정과 시댁눈치만 없다면.. 사실 전업주부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들어 듭니다..
34. 전업이 좋긴
'09.2.11 12:48 PM (121.134.xxx.115)좋죠...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다 준다든가(최소한 쪼달리진 않는 정도로..),
많은 유산을 받아서 넉넉하다면요...
저도 젊을때는 전업이 너무 좋았어요....
전문직이라고 얘기하는 직장 때려치우고, 애들만 키우면서 소꿉놀이 하듯 살림 살고,
짬짬이 시간 내서 배우고 싶은거 배우러 다니고,
애들 핑계로 마실 다니고,
줌마들이랑 맛있는 음식 섭렵하러 다니고...
근데,세월이 흐르다 보니 ,
10여년전에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아줌마 쓰면서 힘들게 살던 친구들이 ,
중견직급의 우아한 책임자가 되어 있고,
월급도 엄청 많아져서 소비수준도 높아져 있고...그런 걸 보니...
전업이 항상 우월한 건 아니더군요.
30대 까진 전업이 더 편해 보이고, 40대이후에 중견직급 이상의 직장인들과 비교해보면, 전업보다 나아 보이고...
늘 상대적인 것 같던데요.35. 나두전업
'09.2.11 1:12 PM (218.158.xxx.114)저두 전업주부 14년차..넘편하고 좋아요
애들 학교보내놓고 3시까지는 그야말로 자유~자유~
좀 치워놓고 커피한잔 끓여서 컴앞에 앉을때의 그 오붓함ㅎㅎ
다만, 지갑사정이 넉넉치 못한건 있어요
그래서 남편회사일 알바비슷하게 오전컴작업 몇시간하고 조금 보태요
그나마,애들이 초6, 중1로 다커서 가능하죠
애들 어릴땐
동네 애기엄마들하고 어울리곤 하였는데,,
사소한일로 몇번 상처입고, 무개념엄마 몇때문에 짜증나고 스트레스..
그래서 애들도 크고,, 모두 멀리하니 넘 좋으네요~~
이젠 이생활에 완전 적응되어 직장생활 못할거 같아요36. oo
'09.2.11 1:41 PM (119.69.xxx.43)저도 19년째 전업중이고 그동안 애들 키우고 살림하는 재미에 빠져 살았었는데
애들이 다 크고나니 우울증 같은 것도 오고 애들도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엄마보다
밖에서 일하는 엄마를 부러워하는거 같고
맞벌이 하는 집에 비해 경제사정도 안좋다보니 웬지 혼자 버는 남편한테
미안해지더군요
두 딸들에겐 결혼하면 전엄주부 하지말고 직장에 다니라고 말합니다37. 이제막 전업
'09.2.11 1:50 PM (116.123.xxx.239)저도 그만둔지 얼마 안됐어요.
두아이들과 보내는 요즘 정말 뿌뜻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커버리면 나중에 너무 후회할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모진(제 연봉 1억이상이었어요) 결심을 해야했습니다.
받는만큼 일하다 보니 매일이 아침 6시에 나가 별보고 들어와서 아이들 자는 얼굴만 보고 그랬어요.
주말에도 제공부를 해야해서 아이들이 조금만 건드려도 신경질적이 되고 그랬는데 이제 제 일을 접으니 이렇게도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둘다 얻을수는 없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일은 나중에 다시 할수 있지만 아이들과의 추억은 기회가 없으니까요.
반드시 경제적으로 맞벌이해야 하는 경우 아니라면 잠시 본인의 욕심을 내려두셔도 좋을듯 하여 한마디 적어봅니다.38. ..
'09.2.11 1:58 PM (220.75.xxx.190)님이 너무 부럽네요..
전업주부...전 제가 회사안다니면 생활이 어려워요..
저두 정말 아침마다 아이들이 울어서 하루종일 맘도 아프ㄷ고 몸도 넘 힘들고...
힘들다는 이유로 집에서 밥하기귀찬고 미안해 외식을 자주하는것도 마인하고...
님이 넘 부럽네요.....저도 언제즘 쉴수잇을지......................ㅠㅠ 막막39. 너무좋아용
'09.2.11 1:58 PM (114.201.xxx.187)결혼한후 직장생활 10년 하고 지금은 전업5년차 입니다
현재 전업주부 생활 너무 좋아요
다시는 골치아프게 직장생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같은 아파트로 이사도 같이 올정도로 마음맞는 이웃아짐들도 사귀면서
나중에 식구들과 함께 해외여행도 같이 갈려고 계도 함께 하고
가끔 콘도 빌려서 놀려도 가곤 합니다
직장다닐때 느껴보지 못하는 또 다른 끈끈한 인간관계를 느끼면서 전업맘으로 너무 행복합니다40. 희망맘
'09.2.11 2:52 PM (121.133.xxx.234)나도 남편이 돈만 좀 많이 벌어온다면 전업이 꿈이네요.40대 중반 맞벌인데도 수입이 둘이 합쳐 350만원 이네요. 그것도 남편이 계약직이라-.-;;;
나도 남편 수입 300만원만 되면 전업 하고파요. 혼자있는 애를 어릴때부터 워낙 학원으로 돌려서 미안하고 나도 피곤하고
집 빤닥빤닥 청소 해 놓고 맛있게 빵도 굽고, 요리도 하고-요리가 취미라서- 그렇게 살고 싶은데 과연 그 꿈이 이뤄질날이 있을지
전업의 꿈은 너무나 멀어요.ㅠㅠ41. ....
'09.2.11 3:17 PM (114.201.xxx.185)제 팔자가 맞벌이를 벗어날 수 없는지라, 심히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행복을 누려보고 싶네요.
님처럼 전업이 자기한테 맞다고 누누히 말씀하시는 제 시누이... 돈 아쉬울때마다 손벌리는데 전 미치겠습니다.
전업으로 사는 자기 도와주려고 제가 일다니는줄 아는가 싶어요.
자기가 전업을 택한거면 그에 맞게 아껴 살던지, 돈이 아쉬우면 일을 하던지 해야지...
원글님이 부러워서 괜히 샘부리고 갑니다. 쏘리~~42. 저두요..
'09.2.11 3:27 PM (122.35.xxx.171)직장생활 안할거에요..
아침이 여유로워서 좋고..비오는날 집에 있어서 좋고 아들넘 또래 엄마들과의 수다도 좋은네요^^ㅎ43. 오잉
'09.2.11 3:59 PM (121.101.xxx.77)다들 전업이 행복하다고 하시는데...
집에서 애키우고 살림하는것도 힘들다는 엄마들은 다 어디가셨는지...
그런글도 꽤 봤었는데...
이글에선 살림하고 애키우는게 여자로서 제일 행복한듯이 보이네요...44. ㅎㅎㅎ
'09.2.11 4:49 PM (222.98.xxx.175)결혼하면서 미련없이 그만두었어요.
애들 가르치는 직업이었는데 육체적으로 힘들고 너무 늦게끝나고...무엇보다도 제가 본게 있어서...왠만하면 적게 쓰고 집에 있자는 생각이 들어서요.
남편은 결혼초에 집에서 심심하게(?) 노느니 나가는게 낫지 않냐는식으로 말했는데...
제가 직장여성의 실상을 좀 과장해서 낱낱이 까발리니....자식 잘 키우는게 남는거라 생각합니다.
제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랑 자수성가하신분들이라....솔직히 자식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았다고 말하긴 어렵죠.
제게 그러셔요. 집에서 애들 잘 건사하는게 제일 남는거다라고요...
그래도 남편이 자영업이라서 언젠간 저도 나가야 할것 같기는 하지만...최대한 늦춰보려합니다.ㅎㅎㅎ45. 전
'09.2.11 5:55 PM (125.135.xxx.239)삶에 낙이 없어요..
전업주부로써 기쁨을 얻을만한게 없어요..
저 우울증인가봐요..
전 반복적이고 비생산적인 일을 싫어하는데
주부의 일이 죄다 그래요..
취미도 없고 하다보니 손에 익어 능률은 오르는데..
성취감이 없어요..
요즘은 어떤 요리든 대충 맛이 나고 반찬도
짧은 시간에 여럿 만들어 내는 나 자신을 보면 서글퍼 져요..
곧 아이들이 자라서 제 손이 필요 없어질텐데
그때는 사회에 나가 무얼할수 있을까 싶고..46. 마이 드림
'09.2.11 6:36 PM (222.117.xxx.3)제 꿈은 늘 한결같았어요. 집에 있는 현모양처? ㅋㅋ
복부인이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복부인은 땅도 잘 봐야하고 재테크에 능해야한대서
사모님으로 바꾸었죠.
근데..왜 현실은..제가 집에 있게 안두는건가요
아아...이러다 차장되고 부장되고 임원까지 할랑가.......ㅠㅠ
저로서는 전업주부하시는 분들이 느무느무 부럽습니다. 힝~~47. 아밍
'09.2.11 9:00 PM (219.241.xxx.203)저도 전업이 훨 좋아요
회사다닐 때 너무 힘들었는지 맨날 속쓰리고 가스차고 폐결핵에 대상포진에
각종 질병을 달고 살았는데 전업하면서 완전 건강해졌어요,,
(지금은 운동부족으로 체력이 좀 약하긴 하지만 ㅎㅎ)
남편이나 시엄니는 제가 회사다니길 바라지만
절대 어림없죠,,,,, 남편이 회사에서 잘리지 않는 한 그냥 버틸랍니다,,
집에 있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을,,,,
더구나 회사일 한다고 시댁에서 사정봐주는 것도 없더군요, 여전히 챙길 거 다 챙겨야 하고 눈치주고,,
가정일 시댁일 직장일 삼중고에 시달리기 싫어서 그만뒀답니다,,
집에 있는게 적성에도 딱! 이에요 ㅎㅎ48. ..
'09.2.11 9:14 PM (121.160.xxx.46)전업이 체질이라는 분들 부러워요. 저는 뭐 직장생활이 그립다 그런게 아니라 한마디로 주부로서 무능한 타입이에요. 직장일은 그래도 남들 못지 않게 재미있게 잘 했는데(나름 성공적) 집안일은 정말 잘 하지도 못하고 하는 재미도 없어요. 인터넷 실컷 할수 있는게 장점이랄까...
49. ..
'09.2.11 9:28 PM (220.75.xxx.247)부럽네요..딴지는 아니고..
언제즘 벌어다주는 돈으로 샐활하며 살수잇을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들게 일하는데도 시댁식구들은 돈번다고 뭐라도 바라시고..정말 이생활이 넘 자증짜ㅡㅇ
님은 마니 지금생활에 ㄳ하며 사세요..
몸도몸이지만 엄마없이크는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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