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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인가요?-_-

-_-;;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09-02-10 17:17:12
아 정말 이건 ....쿨해야 하나요


신랑이 영업 쪽인데 라인이며 뭐며 다 챙겨야 일이 된다 해서 회사 생산쪽이랑 친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그쪽 부서랑 밥도 술도 먹고 합니다.

근데 11월말쯤 일찍 끝나서 가족끼리 밥을 먹는데 회사 다니는 아가씨가 자기 기분 안좋다고 밥을 사달라고

전화를 하더군요.물론 퇴근해서 가족들이랑 있다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좀 그렇더라고요.회사 규모가 작은 편도 아니고 총각들도 많고 한데..유부남 한테 술을 사달라고 해서요.

그래서 이름 보고 유심히 지켜 봤습니다.

그러고 몇주뒤 신랑이 술을 많이 먹고 집에 들어온 날, 휴대폰을 보니까 12시쯤 전화 했더라고요 .

통화는 안된 듯 한데요. 문자도 두어번 하고 했더라고요.

근데 신랑이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으로 보더니....초 광속으로 그아가씨랑 전화한 것만 지우더군요.

화가 나서 그날이랑 그 다음날 말을 안했더니 왜그러냐 물어보길래...이러저러 했는데 왜지웠냐! 했더니

아침에 술이 덜깨서 지운게 자기는 기억이 안난답니다.저랑 아침에 일어나서 멀쩡히 말도 잘하더만요.

회사일로 회사 나올건가 그랬다는데 그건 솔직히 아닌 듯 싶거든요.

그 사건이 유야무야 지나가고 저번달에 그 부서사람들 4~5명이랑 술을 마신다고 늦는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래라 했는데....우연히 마트 가다가 그아가씨랑 같이 차를 타고 오더라고요.

회사가 집 근처고 회사 사람들이랑 술을 마시면 집 근처에서 먹는데 차 주차 하러 온거더라고요.

근데 다른 사람들은 같이 안타고 오고 그아가씨랑 주차하고 한 5분 같이 걸어가는 겁니다.

다른 일행 차를 타도 될걸요.그래서 내가 이상하다 그랬습니다.그러니 집에 한번 데려오겠다는둥 해서

데려와라 하니까 걍 웃더군요.

근데 이번엔 게으르고 실천력 없기로 최고인 신랑이 학원을 초 스피드로 등록하더군요.

아 본인이 다른 곳으로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그렇구나 했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그 회사 아가씨랑 같이 등록 했더군요.저에겐 말도 안하고

학원 갈때 그리고 끝나고 데려다 주고 오는거 같아요.

학원에서 집까지 10분이면 넉넉히 오는데 30분 훨 넘게 걸리는거 보면요.

회사 사람들 한테 말 못한다고 하더니...참

마누라한테 숨기고 저리 같이 다니고 가끔 술먹는데 누구랑 이란거 말안하는건

회사 아가씨들 껴서 같이 마시고 놀고 오나봐요.

지금 같이 학원 다니는거 모르는 줄 아는데

용돈 거의 15만원 안에서 다 해결하고 살고 주말엔 가족이랑 보내고 그랬거든요.

이런데도 내가 쿨해야 하나요.
IP : 116.38.xxx.9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부증 아니고
    '09.2.10 5:21 PM (61.38.xxx.69)

    남의 남편인데도 냄새가 화악 나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제가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오버하는 걸까요?

  • 2. 저기
    '09.2.10 5:21 PM (218.234.xxx.163)

    조심스럽지만..
    그 회사여직원과 보통의 직장동료는 아닐꺼예요.
    거의99%확신합니다.

  • 3. 아뇨
    '09.2.10 5:28 PM (118.38.xxx.122)

    의처증 아니고
    냄새나는 사이네요
    확실히 단도리 해야 될것 같군요~~

  • 4. -_-;;
    '09.2.10 5:28 PM (116.38.xxx.95)

    원글인데 의부증을 잘못썼네요.신랑이 젊어요.30대 초반이니 아가씨도 비슷비슷하고 그래서 말이 잘 통하겠죠.-_-;;;

  • 5.
    '09.2.10 5:31 PM (116.38.xxx.246)

    지금 문제가 아니라도(제가 보기엔 문제일 거라고 생각 되지만) 앞으로 문제날 소지는 있네요.

  • 6. 저기
    '09.2.10 5:32 PM (218.234.xxx.163)

    원글님은 직장생활 경험이 별로 없으신가요?
    직장에서 저렇게 기분않좋다고 술 사달라고 퇴근후에 연락하고 학원 시간 맞춰서 같이 다니고 그런건 사내커플들한테나 있는 일이예요. 사실 같은 미혼끼리도 호감이 없으면 저런 행동들은 절대 안하죠. 원글님이 너무 천하태평이신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다시 댓글다네요.

  • 7. ...
    '09.2.10 5:38 PM (203.142.xxx.241)

    바람 났다고는 못 해도

    미쳤어요?
    회사 다른 유부남 사원한테 속상하다고 밥 사 달라고 전화하게???

    보통의 상황은 절대 아니고(그렇다고 다 바람났다 고는 못 합니다)
    남편분에게 분명하게 얘기하고 거리 두라고 하세요.

  • 8. 학원
    '09.2.10 5:49 PM (121.169.xxx.79)

    끝나실때 이쁘게 하시고 짠~ 나타나길 해보세요..
    영화표 끊어놨다거나.. 하면서요..
    감을 보시는 거죠.. 한번 하고, 며칠있다가는 다른일로 짠~
    하면서 유뷰남임을 확실히 하시구요..
    같이 데이트 하실땐 살살 넘어오게 잘 하시구요..(절대 화난뚱~ 하시면 마이너스입니다)
    다른 약속이 있다 하면서 당황하시면 같이 가자고~ 하시면서 그 아가씨한테 내가 부인임을
    확인 시켜 주세요~
    이런 방법 하면 좀 남편이 찔끔할까요??

  • 9. 제가..
    '09.2.10 5:52 PM (118.221.xxx.185)

    같이 학원에 다닌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되네요..
    예전에 사귀던 남친과 사귀게 되었던 결정적 계기도 같이 학원 다니며 시간을 많이 보내서였거든요..
    남편분에게 확실하게 말씀하셔야 할 듯 싶네요..

  • 10. ..
    '09.2.10 6:03 PM (211.229.xxx.53)

    밀도안됨...둘이 사귀고 있는것임...육체적 관계전인지는 몰라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담못함.

  • 11.
    '09.2.10 6:07 PM (121.136.xxx.182)

    후끈 달아 오른 상태인듯.
    당장 조치 들어가세요.
    지켜보다간 곧 갈 데까지 가겠어요.

  • 12. 진짜 아니다..
    '09.2.10 6:15 PM (123.99.xxx.226)

    상대방이 유부남인줄 알면...조심스럽죠 함부로 밥 사주세요 술 사주세요..이런 소린 잘 못하구요..하더라도 가족들이랑 같이 있는 주말엔 더욱 더 아닐테고..조금 생각 없는 아가씨라도..전화 통화는 조금 친해서 할 순 있을진 몰라도..술 사주라..이건 좀 아니네요....전 졸업하고 바로 결혼했지만... 직장 생활 조금 하는 그 사이에도 유부남이랑은 영..껄끄럽더라구요..당연히 식사나 술 자리도 비슷한 또래의 남자들이랑 했었구.. 그리고 학원을 같이 끊었다..이건 정말 아니네요...솔직히 저 정도 까지 갈려면 서로 관심이 있고 이성적인 감정이 드니까..되는 일이지...그게 아니면 같이 공부하고 술 마시고 이게 잘 될지 의문스러워요..님이 힘드시겠지만..조금 지켜 보시고 아가씨를 따로 만나시든지..아니면 남편한테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3. 보통이
    '09.2.10 6:37 PM (211.44.xxx.34)

    보통이 넘는 상황인듯......... -_-
    직장생활 6년차인 처자이지만, 유부남과 저런 행동 할 생각조차 해본적 없습니다.
    (상대방이 원해도 응해줄 생각 전혀 없구요)
    절~~~~~~~~~대 일반적인 상황 아닙니다 원글님!!!!!!!!!

  • 14. 요즘은
    '09.2.10 7:31 PM (119.67.xxx.15)

    유부남인걸 알면서 즐기는 처자들 있더군요. ㅡㅡ;

  • 15. 아~~~~~~~~
    '09.2.10 8:05 PM (203.248.xxx.70)

    이 상황이 쿨할 상황입니까?
    신중하게 확실한 증거확보해서 한 번에 확 때려잡으셔야 할 듯 해요. 확실한 물증없이 들이대면 남편분 분명히 이핑계 저핑계대고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 원글님만 바보 만들겁니다.
    침착하게 작전 제대로 세우셔서 한마디도 뻥긋못하게 만들어서 한번에 강하게 잡으세요.

  • 16. 에이고,
    '09.2.10 8:29 PM (84.70.xxx.14)

    지금 쿨할 상황 절대아니시구요.지켜보실 상황도 절대 아니십니다.
    당장 학원 앞에 예쁘게 하고 가셔서 기다리고 잡아 채 오세요.
    될수 있으면 학원도 끊으셔야 하는데..
    일단 그쪽 여자에게 본인을 보ㅗ이실 필요 있구요.
    솔직히 이 정도 상황이면 큰일은 난 상황이라고 ㅂ여요.
    속전속결에 대찬 대응이 필요하지요.

  • 17. ..
    '09.2.11 12:24 AM (211.243.xxx.231)

    회사사람들이랑 술마신다고 해놓고 그 아가씨랑 같이 차타고와서 주차하고 간거는요.
    그 아가씨랑 단둘이 술마시는거였을 확률이 99.9%쯤 될껍니다.

  • 18. 흠..
    '09.2.11 9:57 AM (203.210.xxx.116)

    유부남이면 부담없다는 말이..
    짝있는 남자니깐 나를 이성으로 보진 않겠지..라고 오해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처자들이 있다는 사실임당. 솔직히 저에요 .. ㅜ.ㅜ
    같은 회사 총각동료면 따로 만나서 밥먹고 술마시긴 좀 부담스럽죠..
    나이먹고 이런저런 얘기듣고 유부남을 더 조심해야겠구나라고 뒤늦게 깨달은 철없는 처자 자수합니다.
    그래도 같이 학원 등록하고 문자 꾸준히 주고받고 하는 사이라면 대놓고 연애하자는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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