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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많은 3살아들..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18개월 전까지는 활발하고 잘 놀고 성격좋다라고 생각했는데
18개월이 넘어가면서 어린이로 변하더라구요.
정말정말 말썽이 심해요.
문화센터, 동네놀이터..어딜 데리고 다녀도 우리애처럼 기분업되서 노는애가 없구요, 우리애처럼 소리지르면서 노는애가 없구, 남들 안보고 안만지는 장난거리만 찾아다니는애도 없고...
시댁이든 친정이든..좋아하시지만..이런애 첨이다..가족에게도 이런소리듣고 ㅠㅠ
그러다보니..혼나는일이 많아요..
조곤조곤 말로 혼내다가 10분-20분, 2-3번 참다가 저도 폭발해서 소리지르면서 혼내게 되고..
그래서 그런가 소리를 잘 질러요 ㅠㅠ
의자나 승용완구같은 경우에는 똑바른 위치보다는 뒤집거나 엎거나 그리고는 올라타서 놀아요. 정말 아슬아슬한 스릴을 즐기면서..애들 다 이래~하기에는 얘는 정상적인 상태보다 비정상적인 상태를 더 즐겨찾는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이런적 없는데..저한테 혼나다가 발차기를 하더라구요 ㅠㅠ 저 정말 발차기한적 없는데..어디서 본건지..본능적으로 방어하는건지 ㅠㅠ
점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애들처럼 울어대고 소리지르고.....
정말 말썽많은 아이 어떻게 키우셨나요.......이제 시작인것 같은데...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1. 베료자
'09.2.10 10:13 AM (116.32.xxx.35)그러면 서예학원을 보내보세요..의자에서 가르치는곳이아닌,정통으로 앉아서 가르치는곳으로요! 그곳에서는 예절교육도같이가르칩니다.더군다나..앉아서하는곳은 다른어른들도앉아서 배우기때문에 갑갑해도 앉아있어야하니깐요..제대로된데라면 좋은선생님이 훈장님처럼 침착성을 길러주실겁니다. 서울에 요즘있을지모르겠어요..아니면 인사동쪽으로 거보심있을지..
2. ,,
'09.2.10 10:35 AM (121.131.xxx.65)아유..힘드시겠어요..
산만한것이 남아의 본능이고 억압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저도 아들 키우는 엄마인데 남자아이들 경우 이게 정상범위인지 벗어난건지 판단이 애매모호하더라구요...
클리닉이나 병원가면 괜히 병명을 만들어오기도 하고... 그래서 참 걱정스러워요...3. 사랑해주세요..
'09.2.10 11:36 AM (211.228.xxx.43)요즘 남자아이들 너무 얌전해서 오히려 더 튀어보이는거 아닐까요?
저희 아들(46개월)된 놈도 정말 가만히 안 앉아있고, 궁금한건 꼭 물어보고, 자동차 장난감도 험하게 타고...
남자 어른들이 보면 남자아이는 저렇게 커야한다고 귀엽다고 하는데.. 얌전한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은 ADHD이야기 까지 하더군요(그거 참 위험한 발언이에요.. 10년전만 해도 ADHD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요즘 정보를 좀 접하고는 조금만 부산스럽다 싶으면, 이것저것 병명을 갔다붙이지요. 정작 그런병을 접하는 사람들은 진단내리기를 조심스러워하는데, TV에서 이야기하는거 좀 주워듣고는 그런말 하는 사람들..정말 안될 일이지요..)..
제가 상담을 전공했기때문에 상담자의 관점에서보면 지극히 정상인 아이입니다.다만 좀 활발할뿐...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너무 혼내지도 마세요..
저도 처음에 남들 눈이 부끄러워 못하게 제재를 했는데, 그게 아이한테는 엄청 스트레스겠더라구요.. 3~4살 아이들 활발하게 노는거 당연한거에요.. 어느분이 그러더군요..그 나이에 가만히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게 아니냐고.. 아프지 않는이상 아이들이 호기심 발동해서 돌아다니고, 묻고,하는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얘기해주시더군요..
너무 혼내지는 마시고, 다른곳에가서 폐 끼치지 않을정도만 주의를 주시면 될것 같아요..4. 형제맘
'09.2.10 4:42 PM (121.134.xxx.202)네 맞아요 이제 시작이구요
자기고집이 제일 쎌때죠 말도 안통하구요
그래서 첫애는 그 때부터 맴매를 들었던거 같아요 그럼 안돼는데 말이죠
근데 21개월된 작은애를 보니 제 잘못이었던거 같아요
무조건 형아만을 따라하는 둘째녀석 블럭을 좋아하는 형과 같이 하루좋일
같이 놀다보니 베이비블럭부터 죠이픽스, 레고, 자석블럭, 나무블럭까지
이제는 제법 그럴싸하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면서 첫애때는 그러지 못했던게
아쉽더라구요 무조건 위험해보이고 아직은 이르다 쉽고 조급한 마음에
책과 씨름했던 기억이 나요 아마도 아이만의 즐거움을 찾아 주지 못해서 그랬던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댁에 아이도 뭔가에 집중할수 있는 놀이의 즐거움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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