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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많이 자는 아이 둔 부모님 계세요?

엄청엄청 조회수 : 940
작성일 : 2009-02-10 00:39:09
43개월 된 아들인데요
신생아 때부터 워낙 잠이 많긴 했어요.
출산휴가 마칠 무렵 회사에 안고 인사 드리러 갔었는데
꼬집고 기저귀 갈아도 안 깨던 애였죠.
정말 순하고 키우기 편했구요.
이제 다섯 살인데 너무 잠이 많아요.
어린이집 갔다 와서 한 5시경 잠들면
그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깬답니다.
그런 날이 보통 일주일에 서너 번.
낮잠을 한번 자면 서너 시간씩 자구요.
그렇게 낮잠 잔 날도 저녁 아홉 시 열 시면 잠이 들어요.
한번 잠들면 돌쟁이 동생이 가서 꼬집고 때려도 안 일어나고요.
말 그대로 업어가도 모를 정도죠.
오히려 신생아 때보다 잠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평균 열한 시간 정도를 잔다고 할까요..
이렇게 잠을 많이 자니 저야 자유시간 많고
진짜 편해서 좋아했는데요
갈수록 잠이 더 많아지는 걸 보니
사알짝 걱정이 되어서요. 혹시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이상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괜한 노파심일까요?????
(참고로 말 무척 빨랐고요 체격도 많이 큰 편이에요.)
IP : 58.121.xxx.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0 12:56 AM (119.67.xxx.25)

    우리 아이랑 같은가 하고 클릭했는데 어린아이군요!!
    울집은 고1 되는 딸내미가 잠이 많아서...걱정...ㅋㅋ

  • 2. ㅋㅋ
    '09.2.10 2:04 AM (222.110.xxx.137)

    저도 저랑 비슷한가 하고 클릭했는데 어린아이군요!!
    전 시집간 딸내민데, 아직도 잠이 많아서...엄마가 걱정...ㅋㅋ
    심지어 친척들이 저희 남편에게 "쟨 자는 게 취미니까 깨우지 말라고"하셨다능~ㅋㅋ

    근데, 43개월 아이가 11시간씩 자는 거는... 문제될 건 없어보이는데요...잘은 모르겠지만^^;;

  • 3. 흠.
    '09.2.10 2:16 AM (121.173.xxx.186)

    4세 평균 수면 시간은 모르겟지만...@@;;

    제 경우가 잠순인데요~
    전 키가 큰 이유가 순전히 잠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번 자면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숙면하고...
    울집안 여자들 160-163사인데 저만 170이거든요~

    그냥 평균 수면시간이면 냅두시고, 아니라면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깨어있도록 놀이로 유도해보심이...^^;;

  • 4. 헤~
    '09.2.10 2:34 AM (125.187.xxx.24)

    저도 잠을 자다 지칠정도로ㅠㅠ 자고 자고 또 잡니다.
    어릴적부터 그런거 같은데...
    저도 윗분처럼 키가 큰게 많이 자서 그런거 같아요. 저희 엄마 150살짝 넘으시구
    언니는 160이 안돼거든요. 저만 173이에요.

  • 5.
    '09.2.10 2:36 AM (125.186.xxx.143)

    우리엄마요 ㅎㅎㅎㅎ. 우리엄마 자식들이 잠산에 묘썼냐 라는 말들을 듣고살아요 ㅎㅎ

  • 6. 좋은날
    '09.2.10 5:06 AM (210.205.xxx.188)

    제가 잠이 많아요.
    아침에 못일어나서 아이 지각한 적도 있고(초1) 아이보다 방학을 기다릴 정도죠.
    제 딸도 7살까지 11시간씩 잤어요. 9시-8시
    지금은 10시간 자네요. 10시-8시
    말라서 그런가 별로 키 큰편은 아닌데 잠 잘자서 그런가 성격이 좋네요.
    저도 걱정해야 하나요?

  • 7. ...
    '09.2.10 7:15 AM (118.218.xxx.126)

    전딸아이가 아기때부터 잠을 워낙 많이 자서 가끔 숨쉬나 확인까지 하는 정도였습니다..
    중3이 된 지금도 쉬는날이면 깨울때까지 잠니다..
    기본 12시간정도..
    그렇지만 자기가 해야 될일이 있을때는 2~3시간 자고도 깨우지 않아도 일어납니다..
    아직까지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 8. ㅋㅋㅋ
    '09.2.10 7:21 AM (125.133.xxx.208)

    저도 우리아이랑 같은가 해서 클릭했어요.
    우리 아이는 예비고 3
    우리집의 신생아에요 ^^;

  • 9. ㅎㅎ
    '09.2.10 8:16 AM (218.237.xxx.181)

    우리애도 7살인데, 하루 11시간씩 자요.
    어려서부터 낮잠도 잘 잤고 낮잠잤다고 밤잠 안 자고 그런 법도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키도 상위 97%선이예요.
    또래보다 한두살 크게 봐요.
    우리애가 그 또래일 때는 12시간 이상을 잤던 것 같아요.
    그나마 서서히 약간씩 줄어서 요즘 11시간을 자는 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 10. 저요
    '09.2.10 9:06 AM (203.235.xxx.44)

    대학 휴학 중, 밤에 잠들면 그 다음날 오후 5시 쯤 깼어요

    그 때 몸이 안좋았었나 생각도 해보지만

    지금도 중간 중간 일어나서 그렇지 자고 또 자고...

  • 11. 저요
    '09.2.10 9:07 AM (203.235.xxx.44)

    저도 잠산에 묘 썼나 소리 들어봤습니다.

  • 12. 원글
    '09.2.10 9:17 AM (123.109.xxx.81)

    답글들 고맙습니다.
    역시 노파심이죠??
    근데 생각해보니 평균 11시간이 아니고 12~13시간인 듯...zzz
    하여간 첫애는 공짜로 키운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숙면 취하시고 건강하세요.^^

  • 13. 00
    '09.2.10 2:21 PM (124.51.xxx.8)

    저도 어릴때 잠 무지 많았어요. 잠많이 자서 그런가 키는 잘 컸는데.. 몸이 힘들다고 해야하나.. 남들하고 똑같이 뛰놀아도 피곤이 더 잘 오는거 같았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아직 어리긴하지만, 좀더 커서도 그럼 근력운동쪽으로 좀 시켜주세요.. 근육이 많이 없어도 그렇더라구요

  • 14. ㅠ.ㅠ
    '09.2.10 2:37 PM (211.205.xxx.185)

    고1 되는 딸애가 어려서부터 잠 많더니 지금껏 참~~ 잘자요 ㅠ.ㅠ
    안깨우면 12시간도 자알 주무시고
    맨날 학교갔다오면 졸려하고
    조용해서 보면 또 주무시고....
    어릴땐 잘 자서 좋더니 커서도 그러니까 걱정되요. ㅠ.ㅠ

    아, 키는 커요. 잘자서 그런가..
    그치만 체력은 무지 약하다는 거...

  • 15. 울 엄마요
    '09.2.10 8:50 PM (220.117.xxx.104)

    잠 많이 자는 아이 둔 부모님 계세요?

    ---------------------------------------

    네, 울 엄마아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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